안녕하세요, 여러분!

부산시민도서관에서 진행된 릴레이 북토크 후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온 제나 편집자입니다!

 

6월 10일 진행된 릴레이 북토크, 모두 보셨나요?

이번 북토크는 산지니 출판사 강수걸 대표님의 진행으로

<골목상인 분투기>의 이정식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코로나 시대 위기의 자영업자, 골목상인 분투기>라는 주제로

현대의 자영업자들이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호옥씌 릴레이 북토크를 보지 못한 분이 계실까봐

이렇게 간단 후기를 한번 들고와 보았답니다🤣

 

 

골목을, 지역을, 이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그곳에 있다.

 

여러분은 국내의 자영업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저도 이번 북토크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율25% 정도로 

OECD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그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거대자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업에 여러 제약이 따르는 코로나 시국에서는 더욱 그렇겠죠.

 

출판업은 언제나 불황이라지만,

코로나 상황에는 그것이 더욱 심각한 듯합니다.

이번에 온오프라인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던 서울문고

부도가 났다는 기사 보셨나요?

신세계에 입점해 있던 반디앤루니스가 하나둘 폐업을 하기에

이상하다고 여기긴 했는데...

산지니도 이번 사태에 피해를 입어 걱정입니다.

맥락은 조금 다르지만 어느 업계나

중소기업들이 힘든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아요😥

 

한 명의 중소상공인으로서 겪은 고충과 불합리에 맞서

작가님은 투쟁합니다.

그리고 투쟁을 하며 함께 고충을 겪었던 중소상공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한 권의 책을 발간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낭송해 달라고 말씀드리자

단식 투쟁 중 있었던 일화를 꺼내주셨습니다.

특히 투쟁 중 군에 있던 아드님에 관한 일화를 읽으실 때에는 

다소 감정이 북받쳐 오르시는 듯했습니다.

 

단식 열하루째 군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들에게는 단식하는 것을 알리지 말라고 미리 당부해두었기에 전화를 받으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단식 중인 거 알고 있어요 아버지 건강은 어떠세요?" 군 복무 중에 혹시라도 욱하는 마음에 뛰쳐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아들은 인터넷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아빠는 괜찮다. 군 복무를 잘하는 것이 아빠를 위하는 일이다"라고 타일렀으나 아들은 진정하지 못하는 듯했다. 나중에 아들은 "왜 하필 아버지가 또 총대를 메야 하는지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따. 부산에 거주하는 칠순이 넘는 큰형도 저녁마다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오니 가족과 형제들에게도 못 할 짓을 하는 것이었다. (p.313)

 

서로를 위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이 잘 느껴지면서도

왜 이런 일을 겪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안타까움도 따랐습니다.

 

 

북토크를 시작하기 전 5권의 책에 사인을 하고 계시는 작가님에게

문구가 너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북토크 중에 이 문구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시인의 시에서 감명을 받았다는 작가님.

돕는다는 것이 우산을 들어주는 것보다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말에서

우리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는 마음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이번 북토크에는

작가님과 중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댓글,

북토크에 대한 반응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저도 정말 유용한 북토크였던 것 같아요.

이번 북토크 라이브는 아래의 부산시민도서관 유튜브에서

다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hm9_0yis8 

 

중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고충에 대한 해결방안이 

확충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비맞는 우리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며 🌧

감사합니다 :D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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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골목상인 분투기>이정식 저자의 북토크가 개최됩니다!

시민도서관대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은 대면, 비대면으로 모두 가능한데요.

<코로나 시대 위기의 자영업자, 골목상권 지키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골목상인 분투기>는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저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서

골목을지역을그리고 거대 공룡자본에 스러져간 이웃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투쟁합니다.

이 책은 전국 자영업자의 사례를 들어

그들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합니다.

 

이번에 마련된 북토크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맞게 된 자영업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려 하니까요.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 일시: 6월 10일 (목) 오후 3시
📌 장소: 시민도서관대강당(시민소리숲)
📌 참여자모집: 5.26(수)~6.23(수)
📌 온라인 신청: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홈페이지 - 평생교육 (pen.go.kr)

 

알라딘: 골목상인 분투기 (aladin.co.kr)

 

골목상인 분투기

평범했던 자영업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선다.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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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원고를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첨부된 자료가 많으니 잘 검토하셔서 좋은 책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1리 이장 강수돌 교수

강수돌 교수가 원고를 보내왔다. 강 교수는 충남 조치원 신안1리 마을 이장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지만 마을 이장 직책을 더 선호한다. 고층아파트 반대 운동을 3년 동안 이끌면서 마을 가꾸기 운동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여러 권의 스테디셀러를 내기도 한 강 교수에게 지난해 10월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일면식도 없었지만 강 교수가 그동안 마을에서 했던 일들을 여러 지면을 통해 알고 있던 터라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보면 어떨까 제안을 했다. 당시 강 교수는 힘이 많이 빠져 있었다. 거대자본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싸움의 전 과정을 정리하여 책을 내보자는 제안에 대해 "서울의 유명 출판사 몇 군데에서도 전화가 왔었지만 기운을 추스른 후 생각해 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8개월 만에 강 교수는 오늘 관련 자료를 모두 보내왔다. 재판 기록에서부터 마을 경로잔치 사진까지, 자료가 엄청났다. 이제 책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

- 강수걸

2008년 6월 10일 부산일보 발표글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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