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 그 일상의 정치

정천구 지음.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 전편을 순 우리말로 해석하고, 주석을 달아 한자 하나하나의 속뜻과 말맛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행간의 숨은 뜻은 공자의 실천사상을 중심축으로 일관되게 해설하고 있다. 산지니ㆍ640쪽ㆍ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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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그 일상의 정치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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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오디세이 북트레일러

 

『한비자』,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feat. 정천구 선생님)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통치학의 대표 고전 『한비자』. 『한비자』는 치열한 경쟁과 암투, 부정과 모순 따위가 빚어내는 인간의 갖가지 행태들을 예리하게 분석하여 점점 복잡해져가는 사회와 혼탁한 세상을 무탈하게 살아가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유교적 사고방식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 즉 한국인들에게는 더없이 필요하고 긴요한 책이다.

  고전오디세이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고전 해설서와 주석서를 선보였던 산지니 출판사는 『한비자』를 쉽고 명료한 번역으로 완성한 번역서 『한비자』와 『한비자』를 통해 한국 사회를 진단한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를 동시에 출간했다.

 


 

 

고전오디세이06

한비자

 한비 지음 | 정천구 옮김

 

 『한비자』(한비 지음|정천구 옮김|산지니|3만원)는 한 개인, 기업, 국가가 어지러워졌을 때 다시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긴요한 방침과 방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해놓은 책이다. 무엇보다 산지니 고전오디세이 여섯 번째 시리즈인 『한비자』는 정천구 선생의 정확하고 명료한 번역으로 원문과 주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비자 - 10점
한비 지음, 정천구 옮김/산지니

 

 

 

고전오디세이07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정천구 지음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정천구 지음|산지니|1만5천원)는 『한비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점점 더 복잡한 형세를 띠고 있는 우리 시대의 현상을 살펴본 책이다.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 책소개

쉽고 명료한 번역으로 만나는 제왕학의 고전『한비자』(책소개)

한비자를 통해 한국사회를 바라보다『한비자,, 제국을 말하다』(책소개)

 

 

>> 보도자료

[책 CHECK]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매일신문)

치열한 경쟁의 시대, 중국 고전에서 길을 찾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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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오디세이07

한비자를 통해 한국사회를 바라보다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한비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대해 『한비자』를 맹목적으로 답습하기보다는 현재를 보는 꼬투리로 삼으며 재해석하여 이 시대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왜 난세의 시대에 한비자가 필요한가?

 

  춘추전국시대는 난세 중의 난세였다. 한비는 이 어지러운 시대에 생존을 위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마주했고 인간의 온갖 속성을 파악해 난세의 리더십을 주장했다. 그는 형명과 법술을 익히고 황로학을 받아들여 법가의 학문을 집대성했고, 한비가 죽은 뒤 그를 숭배하는 학자들은 그의 작품을 하나의 책으로 정리해 『한비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진(秦)나라 왕은 누군가가 진나라에 퍼뜨린 「고분(孤憤)」과 「오두(五蠹)」 두 편의 글을 읽고는 이렇게 탄식했다.

“아, 과인이 이 글을 쓴 사람을 만나 사귈 수만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

그때 곁에 있던 이사(李斯)가 말했다.

“이는 한비(韓非)가 지은 글입니다.”

이에 진나라 왕은 서둘러 한(韓)나라를 쳤다. - 「한비, 그는 누구인가」 중에서

 

  실제로 한비 때문에 진나라의 왕이 한나라를 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진나라 왕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한비의 글이 널리 퍼져 있었고 또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였다는 사실이다. 『한비자』는 기본과 원칙, 엄정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작게는 부국강병을 이루고 크게는 통일 제국을 이루기 위한 넉넉한 식견과 책략을 지녔다. 다시 말해 오늘날 선진국을 지척에 두고서 갖가지 병폐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제시하기에 『한비자』만큼 좋은 고전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춘추전국시대 못지않은 난세에 놓여 있다.

 

제국을 꿈꿨던 대한제국,

그리고 새로운 제국의 길을 가야하는 대한민국

 

  우리의 역사에서도 제국을 꿈꾼 적이 있었다. 바로 ‘대한제국(大韓帝國, 1887~1910)’ 시대가 그 증거이다. 대한제국은 제국임을 선언하고 칭제하였지만 비루함은 조금도 떨쳐내지 못했는데, 정천구 선생은 이에 대해 “진정한 제국을 이룩하고 칭제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배하여 실질적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끊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더구나 대한제국은 국민주권체제와는 거리가 먼 황제권의 전제화를 지향했다. 하지만 고종은 황제가 되었어도 권력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근대적 개혁을 추진하려고 해도 이를 맡길 만한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은 조선을 호시탐탐 노리던 일본에 침략 기회를 제공해주는 구실을 했고, 대한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후 국제사회는 일본에 우호적이었다. 힘의 정치가 지배하는 세계, 더구나 제국주의가 팽배하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백 년이 지난 지금, 한국과 세계의 상황은 과연 달려졌다고 할 수 있을까? 정천구 선생은 “무엇보다 백 년 전처럼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제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버둥질하면서 허둥대고 있다”고 답한다. G2로 성장한 중국,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려는 일본, 거기에 미국과 러시아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제국들이 엄연한 지금, 우리는 백 년 전 그때와는 다른 ‘제국’의 길을 가야한다. 우리가『한비자』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부정부패, 제국의 길을 막다

 

『한비자』외저설 우하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노나라의 재상 공의휴(公儀休)는 생선을 좋아해 온 나라 사람들이 그에게 생선을 사다 바쳤다. 하지만 공의휴는 생선을 받지 않았고, 이를 본 아우가 그 까닭을 묻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참으로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다. 내가 생선을 받게 되면 반드시 남에게 나를 낮추는 기색을 하게 될 것이다. 남에게 나를 낮추는 기색을 하게 되면 법령을 어기게 될 것이다. 법령을 어기면 재상 자리에서 쫓겨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록 생선을 좋아할지라도 아무도 나에게 생선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나 또한 스스로 생선을 사 먹지 못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부정부패로부터 결코 깨끗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지난 2015년, 우리는 성완종 뇌물 사태를 지켜보며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수많은 정계의 인사들이 부정부패로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뇌물은 공명정대하게 처리해야 할 일에서 사사로운 이익을 앞세우면서 주고받는 물건으로,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가를 위태롭게 만드는 부정부패의 근원이다. 이에 저자 정천구 선생은 “지금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하는 한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이 부정부패다. 이 부정부패를 그대로 두고서 제국을 꿈꾼다면, 그건 한낱 백일몽일 뿐이다”라고 전한다.

 

 대한민국, 새로운 제국을 말하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민족주의가 대두됨에 따라 폭압적인 제국과 제국주의가 사라지는 듯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문화, 상업, 투자, 이민 등이 팽창되면서 국가나 국경의 경계를 넘나드는 힘에 또 다른 제국, 제국주의가 꿈틀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패권주의적인 제국이 아니라 새로운 제국을 구상해야 한다. 정천구 선생은 이를 ‘열린 제국’이라 일컫는데, 열린 제국은 인종이나 민족, 이념이나 빈부 등의 이유로 차별하지 않고, 관용과 평등,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이여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를 위해서 개인, 정부, 민족, 국가의 낡은 관념을 과감히 버려야 하는데 여기서 유가적 사유, 특히 성리학적 관념으로부터 대담한 일탈을 시도하고 다양한 사상과 사유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모색하는 불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 : 정천구

 

 

▶ 차례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정천구 지음 | 신국판 | 256쪽 | 15,000원

2016년 3월 21일 출간 | ISBN : 978-89-6545-343-7 04150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의 통치 원칙을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한비자』는 오늘날까지도 치열한 경쟁과 인간의 갖가지 행태를 예리하게 분석한 유익한 고전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 책은 『한비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대해 『한비자』를 맹목적으로 답습하기보다는 현재를 보는 꼬투리로 삼으며 재해석하여 이 시대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쉽고 명료한 번역으로 만나는 제왕학의 고전『한비자』(책소개)

 

 

한비자 - 10점
한비 지음, 정천구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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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오디세이06

 쉽고 명료한 번역으로 만나는 제왕학의 고전

난세의 통치학 한비

 

 『논어, 그 일상의 정치』, 『맹자, 시대를 찌르다』, 『중용, 어울림의 길』 등을

  저술한 정천구 선생의 쉽고 명료한 번역! 

 

 원문과 주석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산지니의 ‘고전 오디세이 시리즈’ 여섯 번째 『한비자

 

  『한비자』는 진보적이고 현실적인 정치 이론을 제시하는 책이자 치열한 경쟁과 암투, 부정과 모순이 빚어낸 인간의 갖가지 행태를 예리하게 분석하여 현대에도 유익한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독자들은 명료하고 평이한 번역의 『한비자』를 통해 인간사의 실상과 이치를 깨닫고 무한경쟁의 세태를 돌파할 수 있는 밑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법령은 왕업을 이루는 근본이고, 형벌은 백성들을 아끼는 실마리다”

 

  전국시대가 막바지에 이르고 진(秦)나라가 천하를 호령하던 때, 군주와 신하들 사이에는 참된 마음이 엷어졌고, 통치자와 백성들 사이에는 믿음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이런 극심한 혼란을 바로잡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며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마련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법가의 통치철학이었다.

  한비가 나오기 전 법가사상에는 이미 세 갈래의 큰 학파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법(法)을 강조한 상앙이고, 두 번째는 술(術)을 강조한 신불해, 세 번째는 세(勢)를 강조한 신도였다. 한비는 이 세 학파의 주장을 두루 수용해 사상을 발전시켰는데, 이 세 가지 요소가 갖춰진 후에야 비로소 법을 시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한비는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을 가지고 통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군주는 반드시 ‘법, 술, 세’ 이 세 가지를 통치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철저히 이기적 존재인 인간에게 공과에 따른 상벌만이 필요하다고 본 한비는 유가와 노자 사상을 아우르며 법가사상을 집대성했고, 중국 역대 군주들의 통치 지침이 되었다.

정천구 선생은 한비가 법치에 매진한 이유를 “영토가 나날이 줄어들고 쇠약해져 가고 있던 조국 한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열망에서였다”라고 설하고 있다. 한비는 왕 한안(韓安)에게 여러 차례 글을 올려 간언하며 법과 제도를 바로 닦아 군주가 권세를 확고하게 잡고 인재를 찾아서 기용하여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왕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소인배들을 기용했으며 공적이 없는 자를 뒷자리에 앉히면서 패망의 길을 재촉했다.

 

  한비는 군주를 설득시키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에 말하기의 어려움을 이야기한 「난언」과 형세과 권세를 논한 「세난」을 지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이 쓰이지 못하고 소인배들이 등용되는 현실의 울분을 「고분」에 녹여냈고, 나라가 망할 여러 징조를 한나라에서 목도한 까닭에 「망징」을 지었다. 정천구 선생은 “한나라가 망하고 한비가 허망하게 죽음을 당했다고 해서 그의 저술을 무용지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그의 의견이 묵살되고 그의 사상이 실행되지 못한 탓일 뿐이다”라며 “예나 지금이나 『한비자』는 난세를 헤쳐나가는 저술로 긴요하게 읽히며, 정치학과 경영학을 아우르는 고전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한비자』는 현실적, 실천적 정치 이론을 정연하고 치밀하게 담고 있어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얻으며, 인간관계의 부조리와 권모술수의 허와 실을 꿰뚫는다. 이러한 점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한비자』를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한비자』의 핵심은 통치술에 있다

 

  『한비자』의 핵심은 통치술이다. 『한비자』는 역대 수많은 인물과 역사적 사건, 우화 등을 통해 고대 중국의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이를 통해 시공을 막론한 인간 관계의 모순과 경쟁을 발견하고, 분석함으로써 혼탁한 세상을 무탈하게 살아가는 길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유교적 사고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필요하고 긴요한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비자』를 한낱 처세술이나 적어놓은 책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이는 『한비자』의 일면만을 본 것으로 『한비자』는 한 개인이나 집안, 나아가 기업이나 국가가 어지러워졌을 때, 다시 바로잡고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긴요한 방침과 방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해놓은 책이다. 엄정한 기본과 원칙을 기반으로 부국강병을 논하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는 어떤 형태의 조직이든 그 속에서 생업을 영위해나가야 하는 현대인들이 조직의 생리를 파악하고 꿰뚫어 보는 데에도 더없이 유익한 고전이 될 것이다.

 

 

 

글쓴이 : 한비 (韓非, ?∼기원전 233년) 

중국 전국시대 말기 한(韓)나라의 왕족 출신.

형명(刑名)과 법술(法術)을 익히고 황로학(黃老學)을 받아들여 법가의 학문을 집대성하여 『한비자(韓非子)』를 남겼다. 그러나 뛰어난 저술을 남긴 것과 달리, 심한 말더듬이였다고 한다. 이사(李斯)와 함께 순자(荀子) 밑에서 학문을 익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가의 학문을 줄곧 비판했음에도 그의 저술 속에 유가적 요소도 배어 있는 까닭도 그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한비는 자신의 학문을 조국인 한나라에서 정치를 통해 펴려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매우 낙담했다. 그러다 기원전 233년에 진(秦)나라가 한나라를 공격하자 한나라 왕의 요청에 따라 진나라에 사신으로 갔는데, 조국의 멸망을 막지 못하고 도리어 음모에 걸려 독약을 먹고 자살해야 했다.

 

옮긴이 : 정천구 

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국유사를 연구의 축으로 삼아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학 밖에서 ‘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라는 이름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저서로는 『논어, 그 일상의 정치』, 『맹자, 시대를 찌르다』, 『맹자독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중용, 어울림의 길』등이 있고, 역서로 『차의 책』, 『동양의 이상』, 『밝은 마음을 비추는 보배로운 거울』, 『원형석서』, 『일본영이기』, 『삼교지귀』 등이 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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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통치학 한비자

 

한비 지음 | 정천구 옮김 | 신국판 | 566쪽 | 30,000원

2016년 3월 21일 출간 | ISBN :978-89-6545-338-3 04150

군주들의 현실 정치에 사용된 통치술의 영원한 성전 『한비자』를 완역하여 출간한 책이다. 산지니의 ‘고전 오디세이 시리즈’ 여섯 번째로, 명확하고 명료한 번역으로 원문과 주석 없이도 독자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비자』는 진보적이고 현실적인 정치 이론을 제시하는 책이자 치열한 경쟁과 암투, 부정과 모순이 빚어낸 인간의 갖가지 행태를 예리하게 분석하여 현대에도 유익한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독자들은 명료하고 평이한 번역의 『한비자』를 통해 인간사의 실상과 이치를 깨닫고 무한경쟁의 세태를 돌파할 수 있는 밑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한비자 - 10점
한비 지음, 정천구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겨울에는 사무실 주변에 꽃이 없어서 예쁜 사진을 찍기가 참 어려웠는데 봄이 오니  동백이며 영산홍이며 벚꽃이 주변에 가득해 기분이 좋아요. 그중에도 벚꽃은 피자마자 **랑 같이 사진 찍을 생각에 신이 났네요.

이번 산지니 신간, 뭘까~요?

 

 

 

바까데미아의 진짜 맹자, 오늘을 찌르는 말의 힘을 느껴라!

『맹자독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등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걸맞은 고전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을 지속해온 고전학자 정천구 선생님이 논어, 중용에 이어 사서(四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맹자, 시대를 찌르다』를 펴냈습니다.  이미 『맹자독설』이라는 저서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를 맹자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고전과 현대의 새로운 만남을 성공시키셨는데요. 여기서 알 수 있듯 고전 중에서도 맹자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계시답니다.(여쭤보진 않았지만...아...마도?)


권력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세상 누비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맹자처럼, 정천구 선생님 역시 대학 사회에 고착되는 것을 거부하고 세상으로 나와 바깥의 아카데미아를 뜻하는 바까데미아(http://cafe.daum.net/baccademia) 강의를 하며 대중 곁에서 현학적 해석에 눌린 고전의 참맛을 살려내신답니다. 2014년 4월 현재도 『맹자, 시대를 찌르다』 출간과 동시에 약 두 달간 부산에서 맹자 강의가 열립니다.

 

 

“왕께서는 어찌 꼭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 오로지 어짊과 올바름이 있을 따름입니다.”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난세였습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과중한 세금으로 “길에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려” 있었고, 백성들은 타는 해를 바라보며 “나는 너와 함께 망하리라!”는 서글픈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믿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서슴지 않던 시대에서 맹자는 왜 남들과 다른 삶의 방식을 택했을까요. 그는 왜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고 믿었으며, 오직 인의, 즉 어짊(仁)과 의로움(義)을 말했을까요.
맹자라는 치열한 휴머니스트의 일대기는 고독하지만, 정천구 선생님의 고전은 고독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과거를, 아래로는 현재와 이어져 있으며, 횡으로는 동시대의 사상을 두루 아우르기 때문이지요. 『맹자, 시대를 찌르다』 역시 정천구식 고전의 특징을 뚜렷이 지니고 있습니다. 맹자 원문과 함께 등장하는,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을 주장한 고자와 맹자의 논쟁, 개인의 쾌락을 중시한 양주와 겸애를 주장한 묵적을 향한 비판, 법가 사상에 대한 비판을 볼까요?

 

고자가 말했다.
“사람의 본성은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여울물과 같소. (중략) 사람의 본성에 착함과 착하지 않음의 구분이 없는 것은 물에 동쪽과 서쪽의 구분이 없는 것과 같소.”
맹자가 말했다.
“물에는 참으로 동쪽과 서쪽의 구분이 없지만, 그렇다고 위와 아래의 구분조차 없는 것이겠소? 사람의 본성이 착한 것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소. 사람에는 착하지 않은 이가 없고, 물에는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게 없소.” -「고자 상」 중에서

 

양주와 묵적의 말이 천하에 가득하여 천하 사람들의 말이 양주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묵적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양주는 자신만을 위하니 이는 군주를 부정한 것이고, 묵씨는 차별없는 사랑을 내세우니 이는 아비를 부정한 것이다. 아비를 부정하고 군주를 부정하는 것은 짐승과 같다. -「등문공 하」 중에서

 

앞의 둘은 맹자 원전에 등장하는 내용이지만, 맹자가 법가를 비판했다는 말에는 설명이 좀 필요할 듯합니다. 당시 법가는 경세가에 가까웠으므로 맹자가 학파로서의 법가를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백성은 이익을 좋아하므로) 상과 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법가의 논리에 맞서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주장한 점에서 맹자는 법가에 비판적인 입장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맹자가 말했다.
“지금 군주를 섬기는 자들은 모두 ‘나는 군주를 위해 토지를 개간하고 곳간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시대에 말하는 ‘뛰어난 신하’는 옛날에는 이른바 ‘백성들의 도적’이다. 군주가 도를 향해 나아가지 않고 어짊에 뜻을 두지 않는데도 그를 가멸지게 해주려고 하니, 이는 폭군인 걸을 가멸지게 하는 짓이다.”  -「고자 상」 중에서

 

『맹자, 시대를 찌르다』에서는 원전을 해석할 때 상앙의 『상군서』를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앙이라 하면 한비와 어깨를 견주는 법가 사상가입니다. 맹자와 상앙은 그들이 살던 시대를 난세로 보는 관점까지는 같았지만, 그것을 치세로 전환하기 위해 취한 입장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상과 벌로써 백성을 타성에 젖게 하는 법가와는 달리 맹자는 인간의 본성을 믿었고, 거기서 우러나오는 자율성이 세상을 교화하리라 믿었습니다. 제자백가가 쟁명하던 전국시대에, 두 사상이 한 세상을 어떻게 달리 바라보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으로, 정천구 고전만의 백미입니다.

 

맹자 사상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본성에 대한 믿음이다


어쩌면 세상은 언제나 난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괴로움으로 가득한 삶은 사람들이 저마다 칼을 한 자루씩 벼리게끔 합니다. 그것으로 남을 해치면 도적이 될 것이고 나를 찌르면 성인이 될 것입니다. 나를 찌른다는 말은 자해가 아니라 의사의 수술처럼 환부를 도려냄을 의미합니다. 거기서 오는 통증은 사람을 가볍게, 새롭게, 병을 낫게 하는 고통이겠지요.
 맹자 사상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본성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천여 년 전의 사람인 맹자가 아직 살아남은 까닭 역시 그가 우리를 믿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맹자의 말이 아니라, 서로를 믿고 어짊과 올바름을 행하는 우리 자신이 아닐까요.

 

 

 

 

저자 : 정천구
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국유사를 연구의 축으로 삼아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학 밖에서 '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라는 이름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저서로 『논어, 그 일상의 정치』, 『맹자독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중용, 어울림의 길』 등이 있고, 역서로 『차의 책』, 『동양의 이상』, 『밝은 마음을 비추는 보배로운 거울』, 『원형석서』, 『일본영이기』, 『삼교지귀』 등이 있다.

차례

 

고전오디세이 05

『맹자, 시대를 찌르다

정천구 지음 | 인문 | 신국판 양장 | 608쪽 | 30,000원
2014년 4월 01일 출간 | ISBN :
978-89-6545-244-7 04150

고전학자 정천구의 새롭고도 깔밋한 『맹자』 주석서. 간결하고도 아름다운 우리말로 원문을 해석하고 주를 덧붙여, 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에서 온 진짜 맹자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을 상과 벌로 다스리는 법가 사상의 대표자인 상앙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사람의 본성에 대한 맹자의 믿음을 이해하게 한다.

 

마무리는 초현실적인 맹자

 

 

맹자, 시대를 찌르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연달아 여러분께 신간 소개를 해드리게 되었어요. 중국소설에 이어 이번에는 시원-함이 살아있는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입니다.

 

"빠져 죽어봐야 안다, 삼국유사!"


『삼국유사』는 무진장한 지혜가 출렁이는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지혜가 가득하고 이야기 표면 아래 숨겨진 의미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쉬운 듯 어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쉽게도 읽을 수 있고 어렵게도 읽을 수 있는 『삼국유사』의 지혜는 수천 년의 세월을 지나며 쌓인 경험에서 저절로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첨단 문명과 갖가지 관념에 지친 현대인들은 그 오묘한 깊이를 체득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삼국유사』라는 바다에 뛰어들어 죽음을 한번 경험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진정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삼국유사』 속 ‘진리의 바다’에서 노닐 수 있지 않을까요?

 

인문의 바다, 민중의 바다, 이야기의 바다를 항해하다


『삼국유사』 번역서나 이야기 해설에 관련된 연구는 많아도 그 속의 의미들을 일관되게 풀어낸 연구는 드뭅니다. 2천 편이 넘는 논문이 나왔음에도 그러한 맥락의 저술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한반도의 역사를 바다와 떼놓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지요. 이 책은 『삼국유사』에도 바다와 연관된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착안하여 『삼국유사』중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추려낸 책입니다. 비슷한 키워드를 가진 이야기를 모아만 둔 것이 아니라 저자 정천구의 새로우면서도 체계적인 시선을 더했습니다.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의미를 풀어내고 있지만, 『삼국유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와 ‘불교’라는 주제를 살려 책을 크게 「1부 역사와 바다」, 「2부 불교와 바다」로 구분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독자가 꼭 건져내야 할 고갱이는 바로 민중그들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백제의 멸망이 바다와 강을 잃으면서 초래된 것임을 꿰뚫어본 민중의 안목이다. 그리고 이야기로써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그 지혜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중략) 어쨌든 민중의 이야기는 육지에서 신라의 성들을 빼앗으며 그 전과에 만족하는 데 그쳤던 의자왕 및 백제 조정에 대한 은근한 비판이었다.
백제는 두 면이 바다였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 면이 바다다. 과연 저 이야기의 바다, 또 역사의 바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들여다보고 건져내야 할까? (중략) 일연은 바로 그 숨겨진 힘을 민중의 이야기에서 발견하였고, 그래서 『삼국유사』를 편찬하였던 것이다.

「바다와 강을 빼앗겨 멸망한 백제」 중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은 역사적 사건은 물론이요 그와 관련한 민중의 이야기와 그 속에 숨겨진 지혜를 소중히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때로 허황되고 사사롭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분명 제 나름의 가치가 존재합니다.


 

상징은 관념보다 경험에서 나오고 또 경험에서 더 풍부해지는데, 원시 고대의 신화가 상징의 보고(寶庫)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중세에 들어서면서 신화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치부되어 지식인들로부터 배척받았지만, 민중은 여전히 그런 신화의 세계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 흔적을 이야기 속에 남겼다. 탈해 이야기에 상징성이 풍부한 것도 민중의 경험과 상상력이 빚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교적 관점에서 편찬되어 지식인의 역사인식을 담아낸 『삼국사기』에서는 “성의 북쪽 양정(壤井) 언덕에 장사지냈다”고만 적고 있어서, 그 상징성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바다가 기른 영웅, 탈해」 중

 


"민중이여, 신화가 되어라."


1289년경에 일연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우리 민족의 고전으로 대접받았습니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민족주의가 대두되자 『삼국사기』와 달리 사대주의적인 성향이 없고 오히려 매우 주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또한 『삼국사기』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상고사와 고대사에 대한 정보를 부분적으로나마 제공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높이 평가된 까닭입니다.

 

수로왕과 가야의 역사를 더듬어볼 수 있는 문헌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삼국유사』의 <가락국기(駕洛國記)>다. 원래 <가락국기>는 고려 문종 때 지금의 김해인 금관(金官)에 관리로 파견된 문인이 찬술한 글이다. 이를 일연이 간략하게 줄여서 『삼국유사』에 실었다. 간락하게나마 실어두지 않았다면, 가락국의 역사와 이야기는 망각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물론 유물과 유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생각하면 아찔하다.

「해양 왕국을 이룩한 김수로왕」 중

 

『삼국유사』가 고전으로 불리는 진정한 이유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어서가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늘 새로 고찰해야 할 가치를 던져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로 새롭게 태어난 『삼국유사』는 그것을 생산하고 소비한 주체가 민중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오늘날의 민중의 존재와 그 의의에 대해 되새기게 하는 화두를 던집니다. 이로써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는 또 한 번 오늘의 고전이 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저자 : 정천구
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국유사를 연구의 축으로 삼아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을 비교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학 밖에서 ‘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라는 이름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저서로는 『논어, 그 일상의 정치』, 『맹자독설』이 있고, 역서로는 오카쿠라 텐신의 『차의 책』과 『동양의 이상』, 명심보감 완본을 번역한 『밝은 마음을 비추는 보배로운 거울』, 『삼교지귀』, 일본의 고대 및 중세의 설화집인 『일본영이기』, 『모래와 돌』(상.하), 『원형석서』(상.하) 등이 있다.

차례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고전오디세이 03
정천구 지음
역사산문 | 신국판 변형  | 292쪽 | 15,000원
2013년 5월 24일 출간 | ISBN :978-89-6545-218-8 04810

 <삼국유사>에도 바다와 연관된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착안하여 <삼국유사> 중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추려낸 책이다. 비슷한 키워드를 가진 이야기를 모아만 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새로우면서도 체계적인 시선을 더했다. 그 속에서 독자가 꼭 건져내야 할 고갱이는 바로 민중과 그들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신간 『맹자독설』

속이 시원하다! 신선하다! 재미있다! 어조가 너무 세다!  등  지난 2011년 <국제신문>에 연재했던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글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부산에서 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를 열어, 학문의 장을 대학 밖으로 과감히 끌고 나와 시민강좌를 열고 계신 정천구 선생님의 시원한 입담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고전의 맛을 느낄 수 있는『맹자독설』!





맹자의 붓, 시대를 찌르다!

   많은 사람들은 고전을 ‘삶에 필요한 교훈’이나 ‘인생의 지침서’ 쯤으로 생각하는데, 이 책은 결코 그렇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맹자의 말을 통해 "바로 이 시대"를 날카롭게 찌릅니다. 2011년 이명박 정부와 국회의원, 검찰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뿐 아니라, 교수, 교사, 학부모, 대학생과 희망버스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 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2011년 대한민국이라는 특정한 시공간을 다루면서도, 『맹자』는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2천 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명의가 침을 찌르듯, 읽는 이를 따끔거리게 합니다. 게다가 그 어마어마한 심연의 시간을 넘어 마주하는 맹자는, 오늘날 우리에게 오래 곱씹어볼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하기까지 합니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고전이 가진 힘이며 참된 맛이라고 말합니다. 넓게 볼 줄 아는 역사의식은 오늘의 문제에서 어제와 내일을 비추기 때문이지요.



맹자는 매우 호기롭고 강건한 사상가이자, 독설가였다

   맹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는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전국칠웅(戰國七雄)을 중심으로 세력 판도가 재편되면서, 전란과 반역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살기 힘들다"라는 소리가 지금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지러운 시대에 태어난 맹자는 “천하를 바르게 다스리려 한다면, 지금 시대에 나를 빼고 누가 있겠는가!”라고 호기 있게 외칠 만큼 매우 강건한 기질을 지닌 사상가였습니다. 당대를 주름잡던 제후들 앞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직설적이고 거친 어조와 논법을 주저 없이 구사하였지요. 당시 제후국들 중에서 가장 강력했던 제나라 선왕의 바로 면전에서도, ‘임금을 죽여도 된다’는 뜻의 말을 서슴지 않고 했으니 그가 얼마나 담대한 사상가이자 독설가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맹자의 거침없는 말을 빌려, 오늘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거꾸로 말해,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거침없는 맹자보다 더 나은 고전을 찾기가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만큼 우리 사회의 병증이 깊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시대를 외면하는 자, 사람이 아니다

   맹자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시비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이에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대를 외면하는 자,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뿌듯한 민주주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어야 가능한 제도입니다. 주인으로서 주인 노릇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엔 결코 봄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대상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검찰도 아닌, 바로 시민들입니다. 마찬가지로 봄이 오지 않는 시대의 책임도 ‘시민들’에게 있음을 주저없이 말합니다. 이 책은, 시민들이 시대와 현실을 두루 살피고 깊이 이해하도록 자극하며, 더 나은 사회로 이끌어주는 고전해설서가 될 것입니다.







시민들이여, 상식의 시대를 열자

   시대가 혼란해지면, 그릇된 말을 지어내는 자들이 반드시 생겨납니다. 게다가 사회의 병통이 깊으면, 지식인들이 제 구실을 못하고 도리어 그릇된 짓을 앞서 하기까지 합니다. 권력을 쥔 자들의 횡포에 장단을 맞추는 것이지요. 이러한 와중에 맹자가 말한 사단(四端), 즉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시심, 시비지심을 지니고 있는 것은 오히려 백성들, 곧 시민들입니다. 사단은 힘들여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탐욕과 권력에 눈멀지 않은 시민들이야말로, 바로 상식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습니다. 맹자의 직설적이고 거친 논법이 결국 사람의 선한 마음과 상식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은 그래서 흥미롭기도 하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맹자독설』이 비춰주는 등불을 따라가다 보면, 맹자의 깊고 넓은 사상 속에서 상식의 시대가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은이 : 정천구

쪽수 : 268쪽

판형 : 국판

ISBN : 978-89-6545-176-1 94800

978-89-6545-169-3 (세트)

값 : 15,000원

발행일 : 2012년 5월 29일

십진분류 : 152.216-KDC5

181.11-DDC21 




저자소개  >> 정천구


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국유사를 연구의 축으로 삼아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을 비교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학 밖에서 ‘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라는 이름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저서로는 『논어, 그 일상의 정치』가 있고, 역서로 오카쿠라 텐신의 『차의 책』과『동양의 이상』, 일본불교설화집인 『모래와 돌』(상·하), 일본불교문화사인 『원형석서』(상·하), 명보감 완본을 번역한 『밝은 마음을 비추는 보배로운 거울』등이 있다.












차례 >>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왜 지금 맹자인가

인의를 해치는 ‘한낱 사내’들

빼앗지 않고는 만족하지 않는 제국

왕도를 실현하는 기업들

정치와 일을 해치는 대통령의 말

민주주의의 필요조건, 시비지심

사랑하되 조장하지 말라

누가 사도를 땅에 떨어뜨리는가

탐욕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다

누가 통일을 말하는가

어떤 사람을 어떻게 쓸 것인가

나를 바꾸어야 세상이 바뀐다

본성을 잃고 괴물이 된 대학

군자의 길을 버린 교수

갈 길 잃어 헤매는 강사

대학생이여, 호연지기를 길러라

판도라의 도시 그리고 희망버스

문화도시를 지향한다면 인문학부터

역사를 잊는 자는 스스로 망한다

문화를 살리고 사람을 살리려면

천하위공을 잊은 정부와 여당

포퓰리즘의 요체는 복지다

재야에서 울리는 종소리

검찰의 칼, 활인검인가 살인검인가

판결, 눈먼 자의 저울질

강호동에게서 여민락을 보다

철밥통 품고 바싹 엎드린 공무원

열린 시대의 참된 사귐을 위하여

현재와 미래를 갉아먹는 행정

직업만 갖고 사명은 버린 기자

시민들이여, 상식의 시대를 열자

에필로그: 해석이 고전을 만든다




Posted by 비회원



 



"도둑과 암살자가 진화의 산물인 것은 자선가가 진화의 산물인 것과 같습니다.…… 우주의 진화 자체가 우리에게 이전보다 더 선해져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여, 선이 악보다 바람직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본문97쪽)"



▶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제기한 고전 「진화와 윤리」의 최초 완역판

「진화와 윤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과학인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퍼드대학의 로마니즈 강연에서 연설한 원고 내용이다. 19세기를 빛낸 명문장으로 알려진 「진화와 윤리」는 로마니즈 강연 원고에 헉슬리가 ‘프롤레고메나(Prolegomena)’를 달아 기초적이고 개괄적인 몇 가지 문제를 보충하여 설명하였다. 최초 출간된 지 100여 년이 지나 현대과학은 더욱 발전하였지만 「진화와 윤리」를 통해 과학과 윤리 문제를 제기한 토마스 헉슬리의 문제의식은 아직도 유효하다. 아니 2011년 일본 원전 참사에서도 경험한 것처럼 과학이 발전할수록 그의 지적은 더욱 날카롭게 현대사회의 폐부를 찌르고 있다.

 



▶ 19세기 자유주의 과학인의 멘토 토마스 헉슬리

19세기는 흔히 과학의 시대라고 불리지만 사회, 정치, 교육, 법률 그리고 종교 분야의 논의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사고되어야 하고,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통해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 과학인 헉슬리의 존재가 없었다면, 아마도 진정한 과학의 시대는 다음 세기로 연기되었을지 모른다. 이러한 맥락에서 헉슬리를 19세기 자유주의 과학인의 멘토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헉슬리의 정력적인 활동 덕분에 과학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회의 인정을 받는 학문으로 자리하게 되었고, 후배 과학인들은 이러한 지적 풍토의 전환 속에서 과학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리게 되었다. 헉슬리는 칼럼을 통해 과학이 영국 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을 설득하였고, 그의 강연은 예리한 비유와 종합 능력을 구사하며 쉽지 않은 과학적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명강연으로 알려졌다. 

 

▶ ‘다윈의 불도그’라고 불리는 진화론자가 윤리를 말하다

사실 토마스 헉슬리는 ‘다윈의 불도그’라고 불릴 정도로 일생 동안 사회 발전을 위해 과학지식, 과학적 사유방법 그리고 기술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실천했는데, 이 강연에서는 그와 상반되어 보이는 윤리의 문제를 제기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헉슬리는 ‘잭과 콩나무’ 이야기를 인간사회에 적용하여, 콩이 자연계의 생존경쟁을 통해 거대한 콩나무로 성장하는 과정은 인간이 자기주장, 동물적 본성 등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자연계에서 이루어지는 생존경쟁에서 승리하는 과정을, 거대한 콩나무가 만든 하늘의 세계는 인간이 건설한 고도의 문명사회로 비유하였다. 그런데 인간사회 내부에는 자연 상태에서 생존경쟁을 벌이던 시절의 우주적 본성이 잔존하여 현재의 문명사회를 위기에 처하게 만들 수가 있는데, 이런 위기적 상황을 방지하고 문명사회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자연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생존경쟁 방식과 차원을 달리하는 인간사회의 윤리적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자기주장이 가장 센 최강자는 최약자를 짓밟아버립니다. 그러나 사회 진화에 끼치는 우주 과정의 영향력이 클수록 그 문명은 더욱 원시적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사회 진보는 매 단계마다 존재하는 우주 과정을 억제하여 이른바 윤리 과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윤리 과정의 목표는 주어진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가장 훌륭한 사람들의 생존입니다.(본문 99쪽)"


근대 과학문명이 발전하고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세상은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듯 보였지만, 당시 유럽의 국가들에서 해방된 노동자들의 삶은 이전 시대 농노들보다 평균 수명이 줄어들 만큼 힘겨웠을 뿐 아니라 신분도 프롤레타리아라는 도시 극빈층으로 전락했으며, 소년 소녀들은 성인의 1/3도 되지 않는 급여를 받고 착취를 당하는 등 18세기의 낙관적 기대감 속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가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학의 진화와 발전이 인류의 이상 실현과 항상 발을 맞추는 것은 아닌 것이다. 과학을 단순한 실용적인 수단을 넘어 인간의 삶과 사회를 의미 있게 만들어나가는 문화로 인식하는 헉슬리가 윤리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었다.



▶ 자유방임적 진화를 내세운 자본의 폭력으로부터 인간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윤리 선언

"윤리적 실천은 검투사적인 생존 이론을 부정합니다.(본문100쪽)"


 
「진화와 윤리」는 유럽사회의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던 19세기 후반, 자유방임적 진화를 내세운 자본의 폭력으로부터 인간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윤리 선언이었다. 그것은 자신이 일생 헌신하던 과학과 진화의 세계가 적절한 통제와 반성 없이는 오히려 인간사회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슬픈 자기고백이었다. 그러나 헉슬리는 진보에 대한 열망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그 순간이 인간사회의 우주 과정에서 하강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윤리적 본성이 그에 저항할 수 있다는 데 대한 일말의 기대마저 놓아버리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헉슬리는 그러한 과정을 윤리의 진화라고 믿었던 것이다. 

  

▶ 동아시아 근대사상을 선도한 엄복의 『천연론』 저

중국의 근대사상가 엄복(嚴復, 1854~1921)은 1898년 이 책을 번역하여 『천연론』으로 출간한 바 있고, 그의 『천연론』은 중국 및 동아시아 근대사상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당대 중국 지식인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세기 말 제국주의 시대 엄복은, 인간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생존경쟁의 힘을 신뢰하며 위기에 처한 중국 민족과 국가를 부강한 상태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있었고, 따라서 이 책을 번역함에 있어서도 『천연론』이라는 제목을 사용하여 윤리보다 진화의 측면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생존경쟁과 우승열패의 진화원리가 인간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신자유주의적 무한경쟁만이 강조되어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 보호망마저 위태로운 실정이다. 오히려 지금은 엄복의 시대에 비해 생존경쟁은 더 냉혹해지고 사회적 결속을 위한 윤리의식은 더 희박한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성취가 핵무기의 발견으로 이어졌듯이 윤리의식 없는 과학의 발전은 대재앙의 전조가 될 수 있다. 일본 원전 참사를 겪은 21세기 이 시대에, 100여 년이 지난 고전 『진화와 윤리』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아울러 『진화와 윤리』는 국내에서 선집 형태로 번역 출간된 적은 있지만 완역본 출간은 처음이다.




 글쓴이 : 

토마스 헉슬리(Thomas Henry Huxley, 1825∼1895)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사상가로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된 이후 전개된 진화론 논쟁에서 다윈과 진화론 옹호에 적극적으로 나서 다윈의 불도그로 불렸다. 1860년 옥스퍼드의 영국왕립협회에서 벌어진 진화론과 창조론 논쟁에서 사무엘 윌버포스 주교에 대항하여 인간의 조상은 원숭이라고 주장하였다. 1878년 ‘evolution’이란 용어를 영국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처음으로 게재하여 오늘날의 진화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1880년대에는 도시 빈곤층이나 노동자의 임금 문제와 같은 영국 제국 내부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 외국과의 무역이나 식민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1893년 옥스퍼드 대학 로마니즈 강연은 헉슬리의 이러한 삶의 여정 속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된 강연이었다. 로마니즈 강연 원고인 「진화와 윤리」가 자신의 총서 마지막 권을 장식하며 출판된 다음 해인 1895년 6월 29일 헉슬리는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이종민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를 거쳐 현재 경성대학교 중국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북경수도사범대학 교환교수, 홍콩 링난대학 방문학자, 중국현대문학학회와 현대중국학회 이사 및 『중국의 창』 편집인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근대 중국의 문학적 사유 읽기』, 『글로벌 차이나』, 『한국과 중국, 오해와 편견을 넘어』(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천연론』(공역), 『중국소설서사학』, 『중국, 축제인가 혼돈인가』(공역) 등이 있다.


 

  진화와 윤리 고전오디세이01

 

 지은이 : 토마스 헉슬리

 옮긴이 : 이종민

 쪽수 : 192쪽

 판형 : 신국판 양장

 ISBN : 978-89-6545-170-9 94100

 값 : 15,000원

 발행일 : 2012년 1월 31일

 십진분류 : 191.9-KDC5  171.7-DDC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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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헉슬리 지음, 이종민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