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언론학자 부길만의 지역사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칼럼!

 

지역, 사회, 언론, 교육을 통해

위기의 한국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다

 

  언론학자이자 출판인인 부길만의 칼럼집.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부길만 선생이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쓴 칼럼들을 모았다.

  14년 전의 메시지가 현재에도 유효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길만 선생은 "우리 사회의 질적 발전이 그만큼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2017년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체가 아니라 오히려 후퇴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후퇴를 중앙집중화에 따른 부조리와 병폐, 경제의 양극화, 구시대적 교육 패러다임, 언론의 문제 등 다양한 진단과 나름의 대책을 제시한다.

 

  

중앙이 아닌 지역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지역사회 발전이란 결국 우리 지역이 먼저 문화선진국의 모습을 갖추는 일이다. 문화선진국이란 사회적 약자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일반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회를 말한다.

_ 지역 정책의 핵심과 언론(p. 28~29)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현대사회가 거대한 문명의 전환기에 처해 있어 규격화에서 다양화, 분업화에서 통합화, 집중화에서 분산화, 중앙집권화에서 지방분권화라는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한국도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고 중앙집권적 권위주의체제가 일부 해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회경제, 문화 부문에서의 지역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경제와 권력이 집중된 중앙, 문제점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없는가? 저자는 경제와 권력의 집중은 우리 사회의 진보적 발전이 더디게 만든다고 말하며 근본적인 대책으로 지역사회와 지역문화를 살리는 일을 강조한다. 지역을 변화시키고 지방 분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다원화된 사회체제 속에서 경제 정의를 이루며 미래지향적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지역문화의 발전, 이는 곳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성장시키고 문화적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지역 언론, 왜 중요한가?

 

자치 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지역 언론이다. 제퍼슨의 말대로 정부보다는 신문인 것이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문화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는 데에서 나오는데, 이것은 지역 언론의 활성화를 통하여 보다 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_ 지역 언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야(p. 46~47)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는 무엇보다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장 지역 언론의 과제, 2장 지역사회와 지역문화 중 칼럼 지역 언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야, 지역사회와 청년 언론, 3장 바람직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한 언론의 역할과 과제 등을 이야기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시각각 뉴스를 접하고 신문, 방송 등의 매스미디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정보의 홍수, 다양한 매체, 매스미디어와의 용이한 접근성은 언론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을 예견한다. 일반 독자(또는 수용자)들은 언론에서 크게 보도하는 사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소홀히 다루는 사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 언론인은 보도할 내용에 대해 올바로 판단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언론의 중요성과 더불어 지역 언론의 역할을 강조한다. 지역 언론의 지역 정책의 핵심으로 들어가 지자체 활동과 예산 집행을 철저히 감시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하여 합리적인 예산을 세우며 효과적인 조례와 규정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이들의 문제 해결을 지역 정책의 회우선 과제가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 지역 언론이 성장해야 지역사회도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를 만드는 교육과 공동체 의식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5장과 6장에서는 지역에서 뻗어나가 세계와 미래에 대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린다. 먼저, 5장 공동체 의식과 교육에서는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점과 식지 않는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 등을 이야기하며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교육 본래의 의미와 즐거움을 배움깨달음이라 이야기하며 성적과 입시에 밀려 퇴색되어가는 교육의 의미에 안타까움을 전한다. 또한 교육은 사람의 미래를 관여하는 일이고,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라 전하며 올바른 교육만이 진보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음을 피력한다.

  6장 동아시아 문화공동체의 비전에서는 인류와 평화에 대한 메시지와 동아시아 문화공동체에 대한 견해를 전한다. 특히 김구 선생의 글 우리의 소원을 인용하며 여전히 한국이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생각과 인류애 정신을 전한다. 더불어 아시아를 향한 국제화, 세계화의 흐름을 진단하며 동아시아 국가들이 문화공동체를 이룩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저자는 이를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이나 미주,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몰려드는 시너지 효과를 한··일 삼국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다.

 


 

[ 책속으로 / 밑줄긋기 ] 

 

p.15  국민이란 누구인가. 민족 구성원 전체를 말하는 것 같은데, 전체 국민을 섬긴다 함은 추상적 관념적 선언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어느 국민인지가 중요하다. 어느 방향으로 가서 국민을 섬겨야 하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그 방향은 재주 좋고 재산이 많은 부자들이 아니라 가난한 서민들 쪽이다. 지위가 높은 엘리트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다. 기독교적으로 설명하면, 들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놔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나서야 함을 의미한다.

 

p.55 국민은 독자요, 시청자이다. 그리고 신문, 방송 등 모든 매스미디어의 존립 근거인 광고를 가능하게 해주는 소비자이다. 국민의 편에 서는 진정한 언론이 되기를 제안한다.

 

p.92 교육이란 무엇일까. 전 국민이 교육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요즘, 새삼 교육의 의미를 묻고 싶다. 교육이란 사람의 미래에 관여하는 일, 부연한다면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 아닐까.

 

p.136 동아시아 곧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은 유럽 국가들이 그러하듯 상호 무비자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대폭적인 여행 경비 감면 등을 통하여 상호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상대국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을 확충하며, 대학 간 학점 교류 등을 장려하여 아시아 문화공동체가 청년들부터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꼬를 터 주어야 한다.

 


 

 

저자 소개 ]   

 

부길만

현재 동원대 광고편집과 교수로 있다. 한국외대 독어독문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셀리오크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 동국대·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서강대 언론대학원 강사,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조선시대 방각본 출판 연구(2004년도 학술원선정 우수 학술도서), 책의 역사(200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 출판기획물의 세계사 1, 2, 한국 출판 역사, 출판 산업 발전과 독서진흥, 한국 출판의 흐름과 과제 1, 2, 동아시아 출판문화사 연구 1(공저), 취재기자가 되려면(공저), 한국출판문화변천사(공저) 등이 있다.

 


  

목차 ]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부길만 지음 | 46판 | 144쪽 | 10,000원 | 978-89-6545-401-4 03070

 

언론학자이자 출판인인 부길만의 칼럼집.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부길만 선생이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쓴 칼럼들을 모았다.
2017년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체가 아니라 오히려 후퇴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후퇴를 중앙집중화에 따른 부조리와 병폐, 경제의 양극화, 구시대적 교육 패러다임, 언론의 문제 등 다양한 진단과 나름의 대책을 제시한다.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 10점
부길만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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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대표 여성 소설가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마르타』가 출간됐습니다. 『마르타』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불행한 여인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주인공 마르타의 필사적인 삶을 그리고 있는데, 한 여인이 남편 없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로 나오면서 겪는 일들을 통해 근대 유럽의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존재 방식, 그리고 교육에 대한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마르타』는 1873년 폴란드어로 출간된 이후 1910년 프랑스, 1927년 일본(『과부 마르타』로 출간) 등에서 출간됐으며 총 15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월,

한국어로 번역된 마르타가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옵니다.    

 


 

 

1873년 폴란드 바르샤바,

하루아침에 무자비한 사회 한복판에 던져진

25살 과부 마르타의 이야기

마르타 MARTA


 

 

 

 

 

 

 

“이 세상에서 여자란 무엇인지 너 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어?”

1870년대 산업화, 도시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 여성에게 덮친 비극

 

  『마르타』는 1873년 <주간 유행소설>에 연재된 작품으로 스물다섯의 젊은 과부 마르타의 자립을 위한 노력과 불행한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마르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공무원인 남편과 어린 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이 병으로 죽고, 스물다섯에 젊은 과부가 된 마르타는 딸아이와 함께 살아나가야 했다. 그녀는 자신과 아이의 위해서 빵 한 조각이라도 얻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고, 처음으로 가정을 벗어나 여성으로서 사회, 직업, 노동 이라는 현실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과목들은 거의 남자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남자들이요.”

마르타는 중얼거렸다.

“왜 전부 남자들이지요?”

소장은 다시 ‘당신은 어디서 왔어요’라고 묻는 듯한 눈으로 마르타를 향해 목청을 가다듬고 말했다.

“남자들이 남자들이니까 그렇지요.”

마르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을 살아온 행복한 여성의 세계에서 왔다. 그래서 그녀는 직업소개소 소장이 한 말에 대해 잠시 생각에 잠겨야 했다. 난생처음 그녀에겐 이 사회가 복잡하고 의문스럽고 혼돈스럽고 불명확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그런 불명확한 의문도 마르타에겐 무의식적으로 고통스럽게 느껴졌지만, 자신에겐 아무 가르침이 되지 못했다. (52~53쪽)

 

  소설은 여성이 교육과 노동에서 소외된 당시의 사회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에서 사회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의 존재를 보여준다. 마르타는 자신과 딸을 옥죄여오는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일자리를 전전한 끝에 재봉사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재봉사로서의 경력이 없었던 마르타는 노동자를 착취하고 부당하게 대우하는 작업장에서 일하게 됐고, 턱없이 적은 임금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햇빛도 제대로 들지 않는 공간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받은 일주일치 수당으로는 아이의 밥값과 집세, 기타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고 나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노동 착취와 부당한 임금임을 알면서도 직업을 위해 받은 교육이나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한 인식 등의 걸림돌로 인해 이 일을 계속 할 수밖에 없는 마르타를 통해 당시의 여성과 노동자의 불행한 삶을 유추해볼 수 있다.

 

‘두 달치 집세 사십오 즈워티도 내야 되고…… 가게엔 이십 즈워티의 외상이 있고…… 지난 번 모피 옷은 백 즈워티에 팔았는데…… 육십…… 지금 사십이 남아 있고…… 얀치아 신발을 꼭 사줘야 하고, 내 것도 이미 떨어졌는걸…… 땔감도 구해야 하고…… 저 아인 언제나 추위에 떨며 지내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르타는 짧지만 메마르고 고통스러운 기침을 했다. 그녀가 슈베이츠 부인의 작업장에서 직공으로 일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마르타는 무척 변했다. (180쪽)

 

  실증주의 작가로 유명한 엘리자 오제슈코바는 리얼리즘 성격의 문학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의 그림자 속에 놓인 여성에 집중했다.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당시 사회의 모습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현실을 인식하고 이를 타개해나가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을 만들어갈 것인가?

 

『마르타』는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존재 방식에 대한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룬 폴란드 장편소설입니다. 먼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이 작품 속 주인공은 오늘날 우리 여성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옮긴이 후기_337쪽)

 

  『마르타』는 당시에 출간된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비극적 상황에 빠진 여주인공을 자선이나 사회의 도움과 같은 환상에 기대게 하지 않고 자본주의 사회의 밑바닥으로 밀어 넣는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풍족하게 살았던 마르타가 가진 것 하나 없이 사회에 나왔을 때, 만나게 되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다. 큰 저택에 사는 유명 문학가의 부인 마리아 루진스키, 슈베이츠 부인의 재봉소에서 일하는 동료들, 예쁜 얼굴로 남자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카롤리나 등 소설 속에서 마르타가 만나게 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명암과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의 여성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법률과 풍속으로 보면 여자는 사람이 아니야. 여자는 사물이라고. 머리 돌리지 마. 내 말은 진실이야. 아마 상대적일지는 몰라도, 진실이야. 네가 사람을 만나보고 싶으면? 그러면 남자를 만나면 돼. 남자들 개개인은 이 세상에서 제 스스로 살아가지만, 그 남자들은 숫자 0으로 존재하지 않으려고 무슨 숫자를 옆에 써둘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하지만 여자는, 그 여자 옆에 채워주는 숫자처럼 남자가 서 있지 않으면 숫자 0이 되는 거야. (244쪽)

 

  소설 속 각 계층의 인물마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도덕성은 다르게 표현된다. 상위 계층으로 묘사되는 유명 문학가의 부인 마리아 루진스키는 자국의 여성들에게 노동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며 도덕적 의무를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마르타의 어린 시절 친구로 나오는 카롤리나는 힘든 시절을 보낸 뒤 여자로서 자립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며 남자만이 자신의 삶을 이어가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흥미로운 점은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마르타가 삶과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식과 생각이 변한다는 것이다. 소설 초반, 마르타는 가정교사라는 괜찮은 보수의 일자리를 구하게 되지만,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끼며 그 일자리를 거절한다. 또한 타인으로부터 아무런 대가 없이 받는 돈에 수치심을 느낀다. 하지만 팍팍한 삶과 녹록지 않은 일자리가 계속될수록 동정심으로 건네받은 돈에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빵과 땔감을 살 수 있음에 안도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작가는 가난으로 인해 한 개인의 생각과 도덕적 양심까지 변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실제 그녀의 머릿속에는, 며칠 전 원고 안에 넣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서점 주인이 이번에도 자신을 위해 뭔가를 넣어두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마르타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주지 않다니, 아쉽군!’(…) 아, 이 얼마나 큰 변화인가. 몇 달 전 마르타가 처음 동냥을 받았을 때는 부끄러움의 고통으로 몸서리쳤지만, 지금은 그 동냥조차도 받지 못해 애석해 하고 있다. (282~283쪽)

 

   최근 부모의 재산과 직업적 영향력에 따라 계급을 구분하는 ‘수저론’과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를 꼬집는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과 보이지 않는 희망 속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마르타』가 전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하다. 취업, 여성, 노동, 교육 등의 사회적 문제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실제적이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마르타』를 통해서 우리가 이 시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조건과 각박한 사회 속에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르타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 장정렬 옮김| 문학 | 국판 | 352쪽 | 15,000원

2016년 01월 14일 출간 | ISBN : 978-89-6545-330-7 03890

 

폴란드의 대표 여성 소설가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장편소설.

『마르타』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불행한 여인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주인공 마르타의 필사적인 삶을 그리고 있는데, 한 여인이 남편 없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로 나오면서 겪는 일들을 통해 근대 유럽의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존재 방식, 그리고 교육에 대한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작가는 사회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여성이 교육과 노동에서 소외된 사회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한다.

 

 

지은이 : 엘리자 오제슈코바(Eliza Orzeszkowa)

엘리자 오제슈코바(1841~1910)는 폴란드 대표 여성 소설가로 현대 사실주의 소설의 중요 작가다. 그녀는 아버지가 남긴 도서실에서 폭넓은 지식을 쌓으며 자랐고 16세에 결혼한 남편 피오트르 오제슈코프의 영지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1863년 폴란드의 독립을 위한 반란을 돕는다. 반란에 가담했던 남편이 시베리아로 유배를 당한 뒤, 그로즈뇨(Grodno)로 이사한 오제슈코바는 귀족을 비난하며, 농민과 유대인에 대한 권리와 사회평등 등의 진보적 사상을 담는 글을 쓴다. 소위 폴란드 실증주의(Positivism)의 세대에 속하지만 인간의 도덕적 타락을 강조하는가 하면 다른 실증주의 작가들처럼 작품에서 사회적 각성을 주장했으며, 수십 편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등 50여 권에 이르는 작품들은 19세기 ‘폴란드인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옮긴이 : 장정렬

1961년 창원 출생.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재 거제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회장과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교육이사를 맡았고, 지금까지 에스페란토 교육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에스페란토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으로는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봄 속의 가을』,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산촌』, 『세계민족시집』 등이 있고, 한국어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책으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언니의 폐경』, 『님의 침묵』 등이 있다.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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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온수 2016.01.1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읽고 있는데 아주 재밌어요. 동네방네 소문 내려구요

  2. 장정렬 2016.01.21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롭다고, 어떻게 이렇게 사회와 인물을 잘 그려내고 있는지 작가에 대한 찬사를 독자들이 보내고 있습니다.

    나를 울린 책,
    그래서 한국 독서계에 알리지 않으면 안되었던 작품!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 역자 장정렬 올림

안녕하세요 ! 인턴 친환경토마토입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며 책을 읽고 있을 때 들린 소식!

바로 부산교육감 취임식이 열린다는 소식인데요. 

대표님과 함께 교육의 새바람을 맞이하러 갔습니다. 

취임식은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열렸습니다.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는데요. 제가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오전 10시에 열린 취임식! 다행히 늦지 않았습니다. ㅎㅎ 

취임식의 순서가 나와있네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의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2층에도 사람들이 보이네요.

방송국 카메라들! 앞에 보이는 것 말고도 굉장히 많아서 깜짝 놀랬습니다..ㅠㅠ

(하지만 곧이어 친토도 이에 합류하게 되는데...)

취임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약력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경상북도 봉화군 출생으로 진보신당의 창당과정에 참여하여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부산대학교 일반사회교육학과 교수이며, 지난 2002년과 2006년에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적이 있습니다. 2008년 진보신당 창당 시기에 공동대표를 역임했습니다.

2014년 6.4 지방 선거에서 부산시 교육감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출마, 54만4501표(34.67%)를 얻어 당선되었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A%B9%80%EC%84%9D%EC%A4%80_(1957%EB%85%84)

  현재 우리 부산 교육의 현실을 말하면서, '방향'을 강조하며 '개혁'이 우리 시대의 필수 과제라고 언급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민적 성찰, 특히 학교 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 문제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야된다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자." 에 큰 힘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의 씨앗."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부산 교육의 3대 정책을 살펴봅시다 

신나고,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 교육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정규 수업 외 진행되는 보충 수업, 야간자율학습은 희망자를 중심으로 운영, 학습 플래너와 복습 노트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을 찾아나가겠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아침자율학습과 야간자율학습, 제가 다 거쳐왔던 것들이죠...ㅠㅠ;;; 이런 지나친 구조가 학생들의 자유를 묶어버리고 강압적인 학교로 인식하게끔 만들었죠. 

 '소통'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어 말하시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소통의 부재로 인하여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책임은 교육감이 지겠다"라는 말은 굉장히 든든했어요. 아직 멀었지만, 미래에 태어날 아이가 문득 생각나더군요(...) 믿음직합니다!

 거의 마무리가 되어갈 때, "잠깐;; 틀렸습니다ㅎㅎㅎ"라는 말하시며 실수를 인정하시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ㅋㅋ

연설을 마치고 앉아 계시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수 많은 카메라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 산지니 카메라걸(?!) 친토입니다.

축하 인사와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모두의 희망이 담긴 영상이 나왔는데요.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주세요!" 아이들의 기대가 담긴 이러한 말들이 굉장히 찡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염원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취임식이 마무리되고...

(두둥)

기념 사진 촬영 ☆

대표님은 쑥스럽다고 하셔서 안 올라오셨지만!!!!!ㅜㅜ 

그냥 갈 친토가 아닙니다. (포토샵이 절실합니다...)

산지니에서 나온 책,『문제는 교육이야! 들고 찾아뵈었습니다.ㅎㅎ


 김석준의『문제는 교육이야!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김석준 교육감이 살아온 일생과 더불어 가치관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가 어떻게 교육에 대한 꿈을 품게 되었는지 엿볼 수 있어요!

"부산의 교육을 더 이상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 교육을 변화시켜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나의 이런 절박한 문제의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프롤로그 중에서

앞서 말했던 소통이 두드러지는 부분입니다:)


취임식을 마치고 나오는 길, 화면에 비추어진 축하 인사.

마지막으로 산지니도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 


문제는, 교육이야! - 10점
김석준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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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 디자이너 2014.07.01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신속한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문제는 교육이야!』는 지난 달에 2쇄를 찍었습니다.
    입시교육에 지친 아이와 부모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부산 교육을 기대해봅니다.

    • BlogIcon 연어회 2014.07.02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선거로 인해 교육의 물결이 어떠한 모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저도 기대를 많이하고 있어요! 그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이 되었으면합니다*-*

  2. BlogIcon 아니카 2014.07.01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토님, 정말 책 들고 나가서 교육감님하고 사진을? 훌륭하십니다.

    • BlogIcon 연어회 2014.07.02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민고민했지만 이왕 온김에ㅋㅋ 포토타임때 쏙 끼어갔어요~ㅎㅎ 산지니에서 왔다고 하니 굉장히 기쁘게 맞아주셨답니다^-^

  3. BlogIcon 엘뤼에르 2014.07.02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토씨~ 김석준 교육감님과 사진을!! 부러워요^^ 깨알같은 책 홍보도 재밌네요 ㅎㅎ

  4. 전복라면 2014.07.02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많아서 꼭 제가 취임식 자리에 와있는 것 같네요. 인증샷이 인상적이에요ㅋㅋ 생생한 포스팅 잘 읽었어요!

    • BlogIcon 연어회 2014.07.02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장감이 잘 전달되었나요~?ㅋㅋ 수많은 카메라 사이로 들어가 저도 열심히 셔터를 눌렀어요 조금 민망했지만..ㅠㅠ

  5. BlogIcon 신다람쥐- 2014.07.02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보는 재미가 있는 포스팅이에요.. 저도 다음 번엔 이렇게 써볼래요 ^^; 꼼꼼한 사진과 책 정보까지~ 잘 읽었습니다 ^0^

교육이 부산의

희망입니다

문제는 

교육이야!


‘부산학 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부산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며 부산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실천해온 김석준 교수. 그가 사범대 교수 30년 경력을 살려서 교육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는 결심으로 『문제는 교육이야』를 펴냈다. 이 책은 갈수록 희망이 아닌 절망이 되어버리고 있는 우리 교육현실에 대해 개탄하며, 우울한 교육현장을 꿈과 자부심과 희망이 꽃피는 곳으로 바꿔내는 길을 찾아보자는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저자가 걸어온 지난 삶과, 교육에 대한 철학, 부산 교육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와 유리되지 않는 교육을 배우다

김석준 교수는 어린 시절, 물지게를 지게 하면서 책임감과 끈기를 몸소 가르쳐주시던 아버지로부터 교육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호랑이처럼 무서웠지만 늘 원칙을 지키던 선생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던 선생님의 일화 등 그가 배웠던 ‘교육’은 세상을 만나게 하는 중요한 매개였다. 이렇듯 저자에게 있어 학교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이자 꿈을 펼치고 세상을 배우는 공간인 셈이다. 대학원 시절에는 미국식 주류 사회학을 그대로 답습하는 데서 벗어나, 진정으로 한국사회에 필요한 연구인 현실사회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가 교수 부임 후, 부산지역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그리고 부산발전을 위한 단체에서 실천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였던 것은 바로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 문제는 교육이야

우리사회에서 민주화의 성과들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도시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드높아졌다. 날이 갈수록 부산이 활력을 잃고 시들어감을 안타까워하던 저자는 지역사회와 노동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연구를 갖고자 1992년 ‘영남노동운동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연구소는 해산될 때까지 12년간 지역노동운동의 발전에 나름대로 뜻있는 일들을 해왔는데 그럼에도 지금에 있어서 부산의 고용문제와 비정규직 문제들은 여전히 당면한 숙제로 남아 있다. 저자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면서, 그동안 사범대 교수로 살아온 30년 경력을 살려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교육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경기도 교육청의 혁신학교 모델을 통해 배웠던 희망의 교육사례를 부산 교육에도 적용하고자 고군분투한다.


김석준이 말하는 교육은 30년 사범대 교수 활동에서 뽑아낸 정수이다. 아이들에게 꿈을, 학부모에게 믿음을, 선생님에게 보람을 되돌려주는 일보다 희망찬 일이 있을까. 김석준이 가꾸는 부산 교육이 한국 교육의 봄을 앞당기길 기대한다. 너무도 상식적이지만, 김석준은 교육이 아이들을 위한 것임을 잘 새기고 있다. _김상곤(경기도 교육감)




교육이 부산의 희망이다

좋은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학교다. 저자는 수업 중에 자는 아이들이 많아 교사가 수업할 의욕이 떨어진다고 하는 절망의 교육을 벗어나, 학교가 신나고 재밌는 곳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들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동서 간 부산 교육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낙후지역에 혁신학교를 설립하여 지역 사회를 새롭게 활성화시키고, 시와 구청과 함께 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지역의 교육조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기존 경쟁교육의 폐해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로 교육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꿈을 살려주고, 과중한 행정업무에 지친 일선 교사들의 보람을 찾아주는 교육정책을 통해 교사, 학부모, 학생과 교육청 모두가 더불어 상생하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희망의 부산 교육을 꿈꾼다.


부산 교육, 이제 확 바뀌어야 한다. 김석준 교수는 이 과제를 해낼 수 있다. ‘부산학 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부산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뿐만 아니라, 30년간 사범대 교수로서 교육의 외길을 걸어왔다. 또한 부산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역시 매우 원활하다.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그가 실현해낼 부산 교육의 모습이 훤히 보인다. _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제는 교육이야

김석준 지음
정치사회 | 신국판 | 220쪽 | 12,000원
2014년 2월 19일 출간 | ISBN : 
978-89-6545-240-9 03370

부산에 대한 깊은 연구를 실천해온 김석준 교수. 그가 사범대 교수 30년 경력을 살려서 교육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는 결심으로 『문제는 교육이야』를 펴냈다. 우울한 교육현장을 꿈과 자부심과 희망이 꽃피는 곳으로 바꿔내는 길을 찾아보자는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저자가 걸어온 지난 삶과, 교육에 대한 철학, 부산 교육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글쓴이 : 김석준

부산 동항초, 동아중, 부산고, 서울대(사회학 학사·석사·박사)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임용된 뒤 30년 동안 수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며 설계해왔다. 그는 ‘부산학 박사’라 불릴 정도로 부산과 교육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해온 ‘교육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부산생활협동조합 이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등 실천적 지식인의 길을 올곧게 걸어왔다. 2002년과 2006년 부산시장후보로 출마했으며,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이제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부산교육에 쏟아부어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생님들에게 자긍심을, 학부모님들에게 믿음을 돌려드리겠습니다”라며 부산교육 혁신의 기치를 내걸고 뚜벅뚜벅 걷고 있다.



차례



문제는, 교육이야! - 10점
김석준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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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희망입니다, 아이들이 희망입니다.

"문제는 교육이야!" 출판기념회








산지니에서 『진보와 대화하기』, 『김석준, 부산을 걷다』 의 책을 출간했던 김석준 부산대 교수가 또 한 권의 책을 냈습니다. 이번 책, 『문제는 교육이야』는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김석준 교수의 사범대 30년 경험을 살린 교육 분야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는 교육의 본질이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있다고 합니다. 수업 중에 자는 아이들이 많아 교사가 수업할 의욕이 떨어진다고 하는 절망의 교육을 벗어나, 학교가 신나고 재밌는 곳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2월 19일 수요일 저녁 7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책 구매와 더불어 김석준 교수의 교육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김석준이 말하는 교육은 30년 사범대 교수 활동에서 뽑아낸 정수이다. 아이들에게 꿈을, 학부모에게 믿음을, 선생님에게 보람을 되돌려주는 일보다 희망찬 일이 있을까. 김석준이 가꾸는 부산 교육이 한국 교육의 봄을 앞당기길 기대한다. 너무도 상식적이지만, 김석준은 교육이 아이들을 위한 것임을 잘 새기고 있다. _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추천사 중에서


부산 교육, 이제 확 바뀌어야 한다. 김석준 교수는 이 과제를 해낼 수 있다. ‘부산학 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부산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뿐만 아니라, 30년간 사범대 교수로서 교육의 외길을 걸어왔다. 또한 부산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역시 매우 원활하다.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그가 실현해낼 부산 교육의 모습이 훤히 보인다. _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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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3회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의 저자이신 정영인 교수님이십니다.

요즘 며칠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많네요.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편집자와 사장님도 감시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네요. 그 불똥이 나한테 튀었습니다. 갑자기 이번 <저자와의 만남>의 사회를 저보고 보라고 하네요.
엥~. 대중 울렁증이 있는 나한테, 그것도 내가 편집한 책도 아닌데 사회를 보라니 순간 막막해지네요. 무대 의상도 준비가 안 되었는데... 왜 하필 이날 아프고 그래.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데... 힘이 약한 내가 참아야죠.
얼른 책을 꺼내 한 번 훑어보고 어떻게 끌고 갈지, 뭘 질문할지 한번 생각해보고 나머지는 분위기 흐르는 대로... ㅎㅎ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 사람이 적게 오면 어쩌지, 아니 아예 안 와서 우리끼리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교수님이 제자들을 좀 데려오면 좋을 텐데... 아니 교수님 성향으로 봐서 권력남용은 안 할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교수님 혼자 그냥 <백년어> 문을 열고 들어오시네요. 젊은 레지던트 선생님이나 몇 분 데리고 오시지... 그래도 시간이 되니 한 분 두 분 들어오시네요.
우리끼리만이 아니라서 다행이라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교수님의 화려한 프로필을 소개하며 <저자와의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교수님도 이런 분위기가 약간은 낯설었던지 처음에는 약간 주저하시더니 한 번 탄력 받으시니까 역시나,였습니다. 사회자 무시하시고(?) 질문하시고 답변하시고... 제가 준비해간 질문을 어떻게 아셨는지 궁금한 점을 콕콕 집어가며 열변을 토하시네요. 덕분에 저는 좀 편했습니다만 나름 준비했는데 아쉽기도 했습니다.^^

시론칼럼니스트로서 교수님은 평소에도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신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심각하다고 합니다. 모두 다 동감하시겠죠. 외국 사례를 들어가며 우리 교육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예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비판해주셨습니다. 저도 얘들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의료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의료관광이나 의료과잉광고의 문제점 등 의료계의 치부를 직설적으로 비판하셨는데요. 덤으로 좋은 의사를 알아보는 법 등 생생한 의료 현장의 살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교수님의 생각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에 담겨 있지만 소소한 정보나 마음에 팍 와 닿는 감동은 직접 참석한 사람들만 얻을 수 있는 보너스겠지요.^^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책소개 보기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 - 10점
정영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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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 2011.06.02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사회보느라 애쓰셨습니다.
    대표님이 사회보실때보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자께서 얘기한 것 중에 '좋은 병원(의사) 고르는 법'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환자들이 바글바글한 병원이나 인테리어가 너무 삐까번쩍한 병원은 주의하라는 얘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언젠가 미국의 USA투데이에서 19년 동안 매년 실시해 온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최우등생으로 뽑힌 사람들의 성공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였는가?’를 다룬 이 기사에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로스쿨을 졸업한 다음 저소득 계층의 학업성취를 높이기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조너선 그로스와, 하버드 대학교 의대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는 낸시 조의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1988년 킬리안 고등학교의 최우수 고교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조너선은, 부모와 할머니 모두가 자신과 형제들을 마치 어른을 대하듯 동등하게 대했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우리 형제의 아이디어나 질문, 생각들에 대해 부모님은 다른 어른들과의 대화나 다름없이 진지한 태도를 취하셨다”고 회고합니다.

1944년 월트 휘트먼 고등학교의 최우수 고교생으로 선정된 낸시 조는, 미국에 이민 와서 간호사로 일했던 어머니의 노고를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면서도 자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던 어머니를 회고하면서 “부모님을 통해 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자식을 키우면서 어떤 원칙을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부모들은 주종의 관계로 자식들을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대접하는 것만큼의 척도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더 이상 자신의 아이들을 대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부모가 자식에게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헌신적인 삶을 몸소 실천해 보이는 것이야말로 천금의 재산보다 귀한 가르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부모 노릇도 성공적인 자식 농사도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식을 가르치는 것은 나라를 세우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까요.


공병호 선생님의 『에스프레소 그 행복한 가치』(21세기북스)에 나오는 글입니다.
자식을 키우다 보니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작심삼일에 그칠지 모르지만 작심삼일을 120번 계속하다 보면...

오늘도 나라를 위해~ 열심히,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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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백나무 2010.04.21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성을 많이 합니다. 누가 그러데요.
    아기가 응알이로 끓임없이 엄마를 반복하고 있다고요.
    아기도 하는데 우리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위하여 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