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회의 '아름다운 서재' 15호에

 

 산지니 책 4권이 소개되었습니다.

 

 

 

 

 

 

 

 

 

 

 

1980년대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죄명으로 출판사 대표와 편집인을 수시로 구속·처벌하던 시대였습니다. 이에 뜻있는 인문사회과학 출판인들이 모여 소위

'금서'의 안전하고 광범위한 보급을 위해 지혜를 모았습니다.

이들이 모여 만든 <인사회>는 독재정권의 폭압 속에서도 인문사회과학도서를 전국의 사회과학서점 및 각 지역서점으로 배포하여 민주화의 밑거름 역할을 했습니다.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

      2

  

 

 

 

 

 

저 자 : 김옥현

쪽 수 : 272

판 형 : 신국판

ISBN : 9788965455646 93300

가 격 : 20,000

발행일 : 20181105

 

 

 

 

 

 

모호하고 느슨했던 기후변화 대응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책, 21세기에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은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시대에 생태 근대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저자는 '왜 2도인가'에 대한 목표 설정의 역사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2도 목표가 가지는 의미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차원적인 제약 요건을 상세히 설명한다. 

 


 

 

2℃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STREET SPIRIT: The Power of Protest and Mischief

 

 

 

 

 

 

 

 

원 제 : Street Spirit: The Power of

Protest and Mischief

저 자 : 스티브 크로셔

역 자 : 문혜림

쪽 수 : 184

판 형 : 크라운판

ISBN : 978-89-6545-429-8 03300

가 격 : 19,800

발행일 : 2017728

 

 

 

 

 

 

 

가까운 중국에서부터 미국, 유럽, 중동까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시위 현장 모습을 일곱 가지 주제로 묶어 소개한다.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저자는 언론인으로 활동한 경력을 살려시위 정황을 차분히 정리했고,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뿐만아니라, 변화를 촉구하는 세계 각국 사람들의 감정과 표현, 그 요구와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다.

 

 

 

 

거리 민주주의 - 10점
스티브 크로셔 지음, 문혜림 옮김/산지니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빨갱이'가 된 인간의 뼈, 그리고 유해발굴

 

  

 

 

 

 

 

 

 

 

 

 

 

글쓴이 : 노용석

쪽수 : 320

판형 : 신국판 (152*225)

ISBN : 978-89-6545-541-7 93300

: 25,000

발행일 : 2018731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연구와 유해발굴사업을 주도해온 저자가 한국전쟁전후기 국가폭력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의 전개과정을 밝히고, 더불어 피학살자들의 유해발굴 과정과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유해발굴의 과정을 현장에서 얻게 된 풍부한 사례와 자료에 이론을 더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도시 인문 여행

홍콩산책

 

 

 

 

 

저 자 : 류영하

쪽 수 : 224

판 형 : 127x188

ISBN : 978-89-6545-576-903810

가 격 : 15,000

발행일 : 2019115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싶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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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2018우수환경도서 시상식

: 기후변화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오늘도 미세먼지 매우 나쁨입니다.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그리워지네요. 뿌연 먼지로 햇빛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답답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무엇이 문제이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지난 21일 수요일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2018우수환경도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해피북미디어에서 출간한 <해운대 바다상점>이 선정되어 상을 받으러 갔습니다. <해운대 바다상점>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이용해 다시 업사이클링해 물건을 파는 바다상점의 이야기입니다. 





[책 소개]



2018 우수환경도서시상식


최근 환경문제가 복잡하고 다면적으로 되면서 다루어야 할 주제와 쟁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기후변화, 에너지, 생물다양성, 먹거리, 해양오염 등 지구척 차원의 문제에서부터 우리 일상의 작은 고민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환경은 어떤 이슈보다 중요해졌고 시급히 해야 할 문제가 되었지요. 




시상식 입구에는 올해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책은 연령별로 선정된 대로 전시되어 있었고,  <해운대 바다상점>은 전연령층으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상을 받은 해피북미디어(오른쪽 첫번째), 사회자가 자꾸 화이팅을 강요했어요. 그래도 화이팅!


시상식에는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출판사와 작가 이외에도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 수상자와 우수 환경동아리, 환경방학 워크북 공모 수상자까지 시상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안도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2018 우수환경도서 북콘서트


시상식이 끝난 후 장소를 옮겨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저녁 6시부터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사실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구성이 알차고 유익해서 자리를 뜨지 못했네요. 




[자전거 탄 풍경] 

이름만 들어도 신선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개그맨 김재욱]  

두 아이를 가진 아빠로서 환경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항상 텀블러를 가지고 다닌다고 하네요. 



[세계일보 조병욱 기자] 


오늘의 하이라이트죠. 두 명의 저자 분이 미니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지구의 미래: 기후변화를 읽다』의 공동저자이신 조병욱 기자는 환경부에 있으면서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인류는 폭염, 태풍, 폭우, 한파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지요. 지구의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짧은 강연이었지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시간이었습니다.


[책 소개]




[최원형 저자] 



[책 소개]


다음은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의 최원형 저자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쓰레기로 가득찬 지구를 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가 변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미 새가 아기 새에의 입으로 먹이를 주는데 입안에 플라스틱이 가득합니다. 해양 생물의 몸속에는 미세플라스틱이 가득 차고 국내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국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가난한 나라에 수출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모두들 숙연한 마음으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버렸던 쓰레기들, 제 마음의 양심도 조용히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최근 산지니에서도2℃: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출간했습니다. 이제 환경보다 중요한 이슈가 있을까요?


[책 소개]


지구는 병들어 가고 소비하고 버리는 인간의 욕망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에 우리는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이 책으로 기후변화 시대에이정표를 찾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환경문제의 경각심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발행하는 《기획회의》 북스타그램에

산지니 <2ºC>가 소개되었습니다.

 

 

<2ºC>

 

 

♡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

☞ 모호하고 느슨했던 기후변화 대응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책.

    21세기에 지구 평균기온이 '2도'이상 상승하지 않은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시대,

    생태 근대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18세기 산업화 시대의 석탄에너지 시대에서 벗어나

    저탄소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김옥현_지음 #산지니 #20,000원

 

 

 

2℃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산지니 화제의 신간 『2-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책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미세먼지도 그렇고, 초미세먼지도 그렇다. 그런데 이것들은 우리를 괴롭히고 위협한다. 이산화탄소 역시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주범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다 알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 아니면 우리의 탐욕의 눈으로는 정말 볼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다 보고 있다. 

그 모든 보이지 않는 것들을 우리가 모두 만들어 냈다는 것을. 이제 보이지 않은 것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들이 점점 쌓이면서, 모이면서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위험한 존재로 나타났다. 전 지구상의 일상이 되었다.


여름날의 폭염, 겨울의 한파, 태풍, 가뭄, 폭우...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기후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기후 변화는 이제 전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애써 무시하면서 지낸 건 아닐까요.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지구가 뜨거워지는 걸 연구했고,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뜨겁게 하는 이유임을 밝혀냅니다. 그거 아시나요? 19세기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은 0.7~0.8도 정도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겨우 1도 올랐는데 어마한 환경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앞으로 1도가 더 오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이 모든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정리해놓았습니다. 지구 온도가 왜 뜨거워졌고, 수많은 국제 이슈와 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기후협약(파리협정)에서 197개국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이유에 대해서요. 

이제 인류는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합의 속에 미국 트럼트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사기극이라며 파리협정에서 미국의 탈퇴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감축은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안타까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에너지산업 그대로 유지하는 게 옳은 일일까요. 저자는 이 책에서 이제 인류는 산업화 시대의 에너지 시대와는 이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의 마지막 글입니다.

‘2도’ 목표는 산업혁명 이후의 핵심 가치인 개발과 경제 성장과의 결별이며, 경제 성장, 환경보호와 사회통합성이 동반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새로운 가치로의 전환이다. ‘2도’ 목표는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미래세대를 포함한 장기적인 공공 이익을 추구한다. 지구 생태계와 글로벌 인류 사회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번영을 추구한다.

화석에너지 시대의 낡은 이익과 관습에 매달리는 세력들의 저항을 물리칠 수 있는 큰 용기를 ‘2도’ 목표는 필요로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 소통하며 상호 공존하는 새로운 기후 거버넌스를 위해서.

책은 2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 2도 목표 달성을 위한 다차원적인 어려움과 갈등, 이미 앞서 기후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유럽연합과 독일의 사례 등의 소개를 통하여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자세한 책 소개]




모호하고 느슨했던 기후변화 대응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주어졌다

21세기에 지구 평균기온이 '2이상 상승하지 않은 것이 목표

기후변화 시대, 생태 근대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다

 

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여름은 아주 길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워지고 있다. 보통 더위를 넘어 살인적인 더위로 인간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 놀라운 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겨우 1도 정도 더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지금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1도 이상 올라간다면 엄청난 생태위기가 올 것이다.

지금껏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이산화탄소 배출이란 사실은 알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언제, 어떻게,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이후로 23년이 지난 2015년에서야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대부분의 국가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비로소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구체적인 합의와 함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게 되었다.

2도 제한이라는 한계선은 정해졌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 이산화탄소 제안은 사회 전반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2030년까지 전망치 대비 37%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회 여러 분야에 대전환이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은 2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2도인가에 대한 목표 설정의 역사적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2도 목표가 가지는 의미와 2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차원적인 제약 요인을 상세히 설명한다. 목표 달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기후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유럽연합과 독일의 기후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인류 사회가 18세기 산업화 시대의 석탄에너지 시대에서 벗어나 저탄소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제안하며, 인류가 함께 지속가능한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렵더라도 2도 목표 달성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2도 목표 설정을 위한 배경과 내용

1장은 2도 목표를 추적해본다. 왜 하필 2도인가, 2도 목표에 도달하는 역사적 배경과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2도 목표와 연관된 다양한 차원의 범위를 규명해본다. 기후학자나 지질학자 등의 자연과학자, 경제학이나 정치사회학자 등의 사회과학자, 그리고 권력의 정상들이 독특한 관점과 다양한 과정을 통하여 2도 목표에 도달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

2장은 2도 목표에 이르는 내용과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도나 정책을 다루고자 한다. 2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경제적, 정치사회적 방식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조건과 기술적 여건을 고려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권거래제도, 탄소세, 재생에너지 촉진법, 에너지 효율성 개선 정책 등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미 앞서 기후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유럽연합과 독일의 사례 등의 소개를 통하여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2도 목표 달성을 위한 다차원적인 어려움과 갈등

3장은 2도 목표의 성과, 제약, 그리고 갈등의 측면을 살펴본다. 2도 목표는 다차원의 복합방정식을 넘어서 다차원의 갈등복합방정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로 한 지역의 석탄발전소가 폐기되면서 태양광발전소로 전환되는 과정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대체가 아니라, 일종의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실업, 고용, 지역 발전, 기술개발, 비용 및 재정 투입, 새로운 갈등 조정 및 운영 체계의 구축 등 여러 측면이 연관되어 있다. 사회 전반에 걸친 전환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의 제 측면을 살펴본다.


2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방향

4장은 2도 목표를 위한 새로운 기후체계에 관한 장이다. 기후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기후 거버넌스의 구조, 과제와 특성에 관해 한걸음 들어가 본다. 현재 한국 기후정책의 현실적인 단계와 기후체계를 가지기 위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독일연방정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틀과 유럽연합 차원에서 적극적인 공조를 이루어가면서, 2007년 이후 지구평균 기온의 ‘2상승 억제 목표를 공식화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독일 기후보호 정책의 내용과 시행 방식의 특성을 찾아보면 합리적이고 풍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생태 근대화를 위한 인류 사회의 인식 전환 촉구

마지막 5장은 2도 목표를 위한 인류 사회의 노력과 그 궁극적 의미를 읽어내고자 한다. 이제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핵심 가치인 자연개발이나 경제 성장과 결별해야 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며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켜가는 가치로 인식과 체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저자는 전환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고통이 따르더라도 화석에너지 시대의 낡은 이익과 관습을 버리고, 재생에너지 시대의 소통하며 상호 공존하는 새로운 기후 거버넌스 지향을 촉구한다. 이것이야말로 인류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는 길임을 시사한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9 ‘2도’라는 한계선은 사실 자연이 설정해주었지만, 그 목표를 실현하는 것은 고스란히 인류 사회의 몫이다. ‘2도’ 상승 억제라는 엄중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50년까지 제한된 시간 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은—우리 삶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꼭 필요한 화석에너지의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은—이제 경제적, 기술적, 사회적, 정치적인 과제가 되었다.

P.17 ‘2도’ 목표가 우리가 이루어내야 할 목표이자 걸어가야 할 목적지라면 가야만 한다. 그 목표가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상호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으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누구에게나 지속가능한 번영을 약속한다면,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야 한다.

P.118  지구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억제하는 것은 기존의 지속 불가능한 체계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발전 체계로의 대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변화, 곧 체계의 전환은 갈등의 소지가 많다. 그리고 갈등이 복합적이다. 이 전환에는 모든 영역이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P.151 이미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부터 기획재정부 장관이 할당위원회의 위원장이 되어 할당기본계획과 기업별 할당량을 결정한다. 할당량 및 할당에 관한 최종적인 권한은 환경부가 아니고, 할당위원회의 위원장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주어진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계획과 배출허용량 배분에 있어서 환경적인 논리보다 경제적인 논리가 더 우선됨을 의미한다.

저자 소개

김옥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사회발전론을 강의하였고, 현재 한라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기후변화, 독일환경과 사회, 사회발전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온실가스 관리기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고,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환경 분야 NGO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회계층과 발전전략(독문),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번역서로는 권력, 유럽정신사의 기본개념 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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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안녕하세요! 별과 우물입니다.

조금 걷기만 해도 더워지는 날씨를 잘 견뎌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번 달에는 출판도시 인문학당 행사로 정신이 없었는데요.

함께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을 분들을 위해 제가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드리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오셨던 분들도, 들었던 강의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산지니에서 진행했던 강의는 총 두 가지인데요.

 

 

 

금샘마을도서관과 함께 하는 「고전으로 세상읽기」

맨발동무도서관과 함께 하는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강의는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의 저자, 김옥현 강연자님이 진행해 주신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입니다.

 

강연 소개에 앞서, 너무나도 예뻤던 맨발동무도서관을 살짝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짠! 어떠신가요? 얼마 전에 10년째를 맞이한 맨발동무도서관의 축하현수막이 인상적인데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각 카테고리를 손 글씨로 직접 써서 조금 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 드림캐처와 꿀과 같은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또, 강의장 한쪽에는 강의와 관련된 책들과 소개 팻말들이 아기자기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강연 시작 시각인 7시 30분에 근접해오자,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는데요.

첫 시작은 대자연으로 활동 중이신 김옥현 저자의 제자분들이 맡아주셨습니다.

 

 

 

직접 제작해오신 영상과 함께 즉석 해서 내레이션을 해주셨는데요.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씀하시면서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잠깐! 여기서 대자연이란, 이런 조직입니다.

 

전 세계 대학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NGO(비정부기구).
국경을 넘나드는 봉사를 통해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 리더를 양성하고 ‘그린 스쿨, 그린 캠퍼스 그리고 그린 월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2만개 대학의 그린캠퍼스화, 나아가 녹색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김옥현 선생님의 강의가 이어졌는데요.

사회발전론을 전공하며,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에 관심을 두다가 최종적으로, 기후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지만, 끊임없이 혼자 묻고 혼자 답을 찾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하면 좋은가, 어디까지가 환경문제라고 볼 수 있는가 등 여러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하나의 목표 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건 바로, 2100년까지 2도를 넘지 않는 것입니다.

 

2도? 2도 정도면 큰 차이 없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이때의 2도는 평균 2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서울을 기준으로 온도가 몇 배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2015년 파리 정상회의에서는 전 지구적으로 처음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을 맺었다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지속 불가능한 사회를 지속 가능한 사회로 만드는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후보호는 지속가능성의 중심적인 초석이다. 기후변화는 다른 환경문제들과 매우 밀접하고, 상호 증폭시키면서 연결되어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질수록, 다른 글로벌 환경문제를 더 풀기 어렵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역시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  - 독일 WBGU, 글로벌환경변화독일연방과학자문위원회, 2011

 

또한, '완화와 적응'을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데요.

'완화'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평균 2도를 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적응'이라는 것은 이미 전개된(+전개될) 기후변화 폐해에 대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ex. 홍수방지를 위해 지하에 큰 빗물 탱크 유치, 산림녹화)

 

그리고 무엇보다 화력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변환해 나가야 할 것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야 할 것인데요. (복잡하죠? ^^;)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1. 시민사회가 먼저 나선다. 그린캠퍼스를 만든다. 그린 장학금을 지원한다.

2. 녹색경제를 만든다.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한다.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녹색기술을 장려한다.

3. 경제 사회적 취약계층의 사회복지와 녹색경제를 융합시켜 발전시킨다. 예를 들어서 임대주택을 신재생 에너지로 건설한다.

4. 정치적으로 탄소세의 도입과 조세구조의 변화를 구축한다. 규제와 재정 및 정책적 지원을 한다. 예를 들어 화력발전소를 신설하지 않고, 점차로 폐쇄한다.

5. 전 지구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INDC(Intended National Determined Contribution) 제출. 후진국에 기술과 재정 지원을 한다.

 

입니다. 하지만 아직 타당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에 관해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며 마무리를 지어 주셨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멀고 먼 이 길을 같이 걸어보실까요? 

 

선생님 말씀처럼 아직 멀고 준비된 것도 한없이 모자라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함께 걸어주실 거죠?

 

 

 

 

Posted by 비회원

찾아가는 인문학당 '인문학 피크닉'은 파주를 넘어 지역의 독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인데요. 6월-8월 인문학 피크닉에는 우리 '산지니'도 함께하게 되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강연은 정천구 저자 고전으로 세상읽기 입니다.

 

고전 논어, 중용 맹자, 한비자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탐색한다. 고전은 옛 것에 머물러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인문고전이 현재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알아보는 인문학 강의이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강연은 김옥현 저자의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는 사상 최고의 더위, 한반도의 여름은 계속해서 더워지고 있다.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기후 변화를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기후변화는 자연, 인간, 사회의 복합적이고 글로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활 속 정보와 실천 사항들을 알아본다.

 

 

나날이 더워지고 있는 요즘, 더더욱 관심이 가는 주제인 것 같죠?

사전 신청한 분에게는 산지니 도서도 선물로 드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릴게요.^^

 

 

 

 

Posted by 비회원

4월은 과학의 달! 알고 계셨나요?



저는 4월을 며칠 남기지 않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닌데.. 왜 그랬을까요. (흑)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없지요.

과학의 달에 소개해드리는, 산지니의 과학 책! 


1. 인문학자가 뇌와 정신을 탐구하는 방식!

『가상현실 시대의 뇌와 정신


서요성 지음 | 2015년 출간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 속으로 어느때보다 깊숙이 들어온 오늘, 

현대 뇌과학은 물론 고대철학과 데카르트, 

헤겔, 스피노자 철학, 영화 <매트릭스>까지 넘나들며 

뇌와 정신에 대한 세기에 걸친 사유를 독자의 삶 가까이로 끌어오는 책입니다.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올까?" 라는 질문에 

뇌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해 대답하는 책이라고 소개 드렸었죠 :)

번역서가 아니라 국내 저자의 뇌과학+인문학 융합서라 더욱 특별합니다. 




2. 19세기 자유주의 과학인의 멘토, 토마스 헉슬리의 윤리 선언

진화와 윤리

토마스 헉슬리 지음 ∣ 이종민 옮김 | 2012년 출간

19세기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과학인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퍼드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다윈의 불독'이라고도 불렸던 헉슬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비판했을까요? 

"자기주장이 가장 센 최강자는 최약자를 짓밟아버립니다. 그러나 사회 진화에 끼치는 우주 과정의 영향력이 클수록 그 문명은 더욱 원시적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 윤리 과정의 목표는 주어진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가장 훌륭한 사람들의 생존입니다.

경향신문에서는 "헉슬리는 진화론의 옹호자였지만 ‘적자생존’ ‘약육강식’ 논리만 강조한 사회진화론을 부정했다 (…) 헉슬리와 다윈의 관계, 다윈의 도덕관념을 연관해 읽으면 더 좋을 듯하다." 라고 서평이 실렸어요. 




3. 돌과 땅이 품고 있는 흥미진진한 사실

박맹언 교수의 돌 이야기 

박맹언 지음 | 2008년 출간

돌이 그림이나 예술 조각품 같고 역사책이나 시와도 같다는 생각을 하는, 

인문학적 감성이 풍부한 지질학자가 풀어내는 돌 이야기! 

우리나라처럼 국토 면적에 비해 다양한 시대의 암석이 산출되는 나라는 드물다고 합니다. 땅 전체가 지질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태고의 지층에서부터 신생대에 이르는 각 지질연대의 암석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고 해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4. 자연과학·사회과학적 관점이 고루 담긴 단 하나의 입문서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김옥현 지음 | 2015년 출간

인류 공동의 위기, 기후변화.  

얼마전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후 변화는 전 인류와 동물을 위협하는 가장 긴급한 사안이고, 

힘을 합쳐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디카프리오가 말하듯 기후변화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어디서부터 알아보고 행동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은 사회발전 연구자가 쓴 책이라, 

과학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편안하게 읽으시고 

일상 속에서 변화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5. 인간의 몸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읽는

사회생물학,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박만준 외 10인 지음 | 2008년 출간


생물로서 인간의 몸은 시간의 중첩이 빚어낸 두터운 기억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수 없이 잘려나가고 지워지고 했을 것이지만, 

축적된 긴 시간의 흔적이니만큼 외연의 폭 또한 무척 넓습니다. 

그래서 수만, 수천 년이 지났건만 

인간의 몸은 우리의 존재를 읽어내는 텍스트로서 손색이 없지요. 

사회생물학은 바로 이 텍스트를 인간 이해의 소중한 자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의 1장을 써주신 최재천 선생님의 글도 만나 보시죠.

사회생물학이란 기존의 자연사 연구에 진화론적 체계와 개체군생물학(population biology) 및 유전학(genetics)의 연구방법론을 도입하여 재정립한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사회과학에도 진화유전학적 사고와 개체군생물학적 정량화를 도입하면 이름하여 진화사회과학이 탄생할 수 있다. 진화사회과학은 전통적인 사회과학에 비해 훨씬 더 역사학적,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진화사학적인 관점에서 정량적인 분석을 주로 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근래 새롭게 등장한 학문 분야인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6. 과학혁명을 통해 새로운 중국을 창조할 것인가?

과학과 인생관

천두슈 외 19명 지음 ∣ 한성구 옮김 | 2016년 출간 

 

중국근현대사상 총서의 세 번째 책인 『과학과 인생관』은 

20세기 초 중국 사상계를 흔든 과학과 인생관 논쟁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19세기 말 중국은 밖으로는 서구열강의 침략을 여러 번 겪었고, 

안으로는 태평천국의 난과 의화단의 난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청말 지식인들은 부강해진 서양의 원인을 발전된 과학혁명과 기술에서 찾았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이징대학 교수 장쥔마이가 

1923년에 ‘인생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합니다. 

청년들이 과학을 기초로 한 인생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내용이었지요. 

이에 서양의 과학문화와 물질문화를 통해 중국을 개혁하려는 지식인들의 반격이 

일어났고, 당대 각 분야의 지식인들이 논쟁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과학’과 ‘인생관’ 논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1년 넘게 지속된 이 논쟁 이후,

중국 문화운동은 과학적 세계관을 중시하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몇일 남지 않은 4월, 과학의 달을 만끽하셨길 바랍니다.


다음 달에 또 뵐게요 :)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화창한 봄이라 나들이 가고 싶지만 미세먼지로 자꾸 주저하게 됩니다. 

외출을 자제해야 할 정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대기 오염의 심각함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지구촌 환경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해결하고자 24일 일요일 걷기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재단법인 국제위러브유가 공동 주최한 "새사랑걷기대회"입니다.


이날 저를 초대한 분은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을 내신 김옥현 교수님입니다.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선생님께서 나들이하러 오면 된다고 해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단체의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관계자분들에게 듣기로는 이날 1만 3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번 행사로 에콰도르 지진 피해민과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기후 난민들에게 성금과 생필품 등을 지원습니다.


기후난민들은 기후로 인해 난민이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섬이나 해안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살고 있는 땅이 점점 물이 잠겨 살 곳을 잃어가는 분들도 기후난민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기후난민을 받아줄 국가가 많이 없다고 하네요.




이날 참석하신 분들과 이런 문제들을 공유하며 걷기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활짝 웃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1년에 한두 번 단체 사람들과 이렇게 다함께 모여 큰 행사를 진행하고,

평소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걷기 대회를 마치고 단체 회원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요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밥이 꿀맛 같았습니다.


근데 뭔가 허전하지 않나요?

결국 저는 참석하신 김옥현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히웅.

이날 참석하신 대사관분들을 안내하시느라 무척 바쁘셨거든요.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지구환경 문제는 함께 해결해야 하며 그만큼 개인이 실천해야 할 몫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가서 분리수거 잘해야지 하며^^ 저 역시 지구촌의 문제를 공감하며 자연과 사람들과 함께한 날이었습니다.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봄비의 가격?

이런저런 2016.03.08 14:37

안녕하세요, 잠홍 편집자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겨울을 무사히 보내셨나요?

부산에는 2월 29일에 올 겨울의 첫눈이 와서 

사무실 식구들이 모두 창문에 붙어서 눈구경을 했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봄이 왔습니다.

어제는 무려 목도리를 하지 않고 퇴근했다니까요.


그런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입니다. 

오후에 비가 올 거라고 하는데, 비 때문에 다시 추워진 것 같아 괜히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작년에 가뭄 때문에 고된 한 해를 보내셨던 분들을 생각하면,

비가 오는 게 다행이겠죠?

실제로 작년에는 기상청에서 가뭄 속에 내린 봄비의 경제적 가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Flickr, Gonzalo Díaz Fornaro


가뭄 속에 내린 봄비, 경제적 가치는?

기상청, 지난달 31일 전국에 내린 강수 경제적 가치 2500억 원 추산

지난해 12월 이후 강원도를 중심으로 중북부지역 강수량이 평년대비 20~40%에 머물면서 물부족 현상이 심각함에 따라, 기상청은 국가재난관리 체계에 기여하고 정부3.0의 정책에 부흥하기 위해 봄비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 

 (…)
강수 발생 후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68.3㎍/㎥ 가량 감소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약 2300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4만 1058가구가 가뭄피해에서 벗어나 약 70억 원의 이득효과가 생겼다. (…) 수자원 확보와 산불예방 측면에서는 약 32억 7000만 원과 3억 원으로 평가됐다.
 
(…) 

농작물·나무·식물의 성장 등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항목과 극심한 가뭄 중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의 그 경제적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3월 31일 하루 동안 내린 비의 경제적 가치만 해도 

2500억 원이나 된다니, 놀랍습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지구는 모든 사람의 탐욕을 채워주지는 못하지만, 

모든 사람의 필요는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공한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초래되는 생태계 파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그동안 우리가 자연 생태계가 제공하는 각종 자원과 서비스에 의지하여 살아왔지만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자연생태계를 배려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것을 강조하며

'무임승차' 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로버트 코스탄자 오스트레일리아대 교수는 1997년 <네이처>에 발표한 유명한 논문에서 세계의 생태계 서비스 총액이 연간 33조달러에 이른다고 계산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 돈이면 아폴로 우주탐사를 300번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자연의 가격 (한겨레)]




사회학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후변화를 바라본 책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에서, 

저자 김옥현 교수는 이렇게 묻습니다.

생태계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우리의 삶에 필수적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태까지 그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시골 숲길을 걸으며 그에 대한 비용을 누가 지불하였던가?

인간은 무임승차함으로써 자연을 오·남용하여 결국은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라는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 따라서 지금 이후로는 생태계가 주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알고 지불할 용의가 있어야 한다.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Payment for Ecosystem Service)는 이런 연유로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서 고려되고 있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

세계은행 부총재인 레이첼 카이트 박사는 생태계 서비스의 가치를 평가하는 한 가지 간단한 사례를 들면서 ‘자연자원 계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태국 망그로브 숲을 새우 양식장으로 만들어 돈을 벌려고 할 때, 단순히 새우 양식장의 예상 수입에서 건설비용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해서는 안 돼요. 새우 양식장 건설로 방풍림과 다른 물고기 등이 사라지는 것도 계산에 넣어야죠.” 이렇게 말하면서 “망그로브 숲 1ha의 단순 경제적 가치는 850달러에 불과하지만, 방풍림, 물고기 등 주변 생태계 요소들까지 고려한 가치는 무려 1만 6,000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하였다.


_『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제4장 기후변화와 생태계: 생태계의 기능과 손상 중에서


물론 자연에는 시장가격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계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하며 소중히하지 않았던

자연 생태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은 

학교도서관저널이 선정한 환경 부문 추천도서이기도 합니다. 





자연, 인간, 사회가 모두 얽혀 글로벌한 성격을 띠는 기후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합적인 관점이 필수이지 않을까 합니다. 

전문적인 개별 분야와 자연과학적 측면에 집중하는 기존의 기후변화 관련서와 달리,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반 시민들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합니다. 

사회발전론을 연구해온 저자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행동과 함께 

전 지구적인 사회계약을 통한 변화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kkumsee.tistory.com/473


사락 사락

봄비 오는 소리가 기다려집니다.


독자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

오늘도 좋은 소식 들고 온 잠홍 편집자입니다. 


혹시 <학교도서관저널> 이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교사와 사서가 기획하고, 함께 추천도서를 선정하고, 

직접 글 쓰고, 어울려 읽는 ‘책+독서+도서관+교육’ 잡지입니다.


'시'를 특집으로 한 2015년 11월호!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운데요.


교사, 사서분들만 읽는 게 아니라 학생들도 독자이기 때문에

알록달록 (!!)에다가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어요.

산지니에서 여러 도서 관련 잡지들을 구독하고 있지만

제가 내심 편애하며 매달 기다리는 잡지 중 하나에요.


학교도서관 잡지답게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어떤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있는지 훔쳐볼 수도 있고요,

<꿈꾸는 책, 꿈꾸는 작가, '나만의 책 만들기' 코너>에서 발췌합니다. 통영 진남초의 황혜주 사서선생님께서 만드신 '책만들기' 코너에요.

(사서 선생님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이번 호의 특집인 '' 관련 글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추천한 시집들 소개도 있었어요. 


왼쪽부터 <거대한 뿌리>,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 <기절했단 깬 것 같다>


 오른쪽에 <기절했다 깬 것 같다>라는 책 보이시나요?

제목에 꽂혀서 서평을 보니

경남여고 1학년 학생들이 쓴 책이더라구요. 저도 읽고 싶어요~


<거대한 뿌리> 서평도 너무 좋아요. 꼬장꼬장한 김수영 아저씨//


이외에도 여러 테마로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학, 인문사회처럼 익숙한 분류도 있고


왼쪽 위부터 <돼지책>, <우리 엄마는 청소노동자예요!>, <태일이>, <미생>, <송곳>


이번호에는 '노동을 이야기하는 책들'을 따로 소개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냥 재밌는 책!!! 

(이 코너가 실은 제일 맘에 듭니다)


그러다 저를 방긋 웃게 만든 뜻밖의 선물이

자연/과학/환경/생태 책 소개에 있었어요.



첫 페이지에 딱!

제가 담당한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하여』가 있지 뭐에요 *_*



서평을 써주신 서은정 경기 광주고 환경 선생님께서는

이 책이 "기후변화를 사회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발전'은 걸어야 했던 길을 자동차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해주셨어요.


핵심을 찌르는 명료한 서평입니다. 서은정 선생님 감사드려요 :)


///

<학교도서관저널>을 읽으면서 저는

이번 달에는 무슨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볼지 독서목록을 짠답니다.

이번에는 <기절했다 깬 것 같다>를 빌려봐야겠어요.


청소년이 읽을 만한 재미있고 알찬 신간은

무엇이 있는지, 뭘 읽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학교도서관저널>을 찾아보세요!



원문읽기: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오염물질 방출은 그나마 피해의 폭 제한

오늘날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국경 초월

자연-사회과학 통해 기후변화 이해도와


환경분야 NGO(비정부기구)에서 활동하며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가 인류 공동의 위기인 ‘기후변화’를 다룬 책.

자연, 인간, 사회가 모두 얽혀 복합적이면서 글로벌한 성격을 띠는 기후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합적인 관점이 필수다.

전문적인 개별 분야와 자연과학적 측면에 집중하는 기존의 기후변화 관련서와 달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반 시민들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저자는 이에 자연과학, 사회과학 두 가지 측면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를 알리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책의 1부 ‘기후변화’는 5개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기후변화의 원인과 복합적 영향을 다룬다. 6개의 장으로 구성된 2부 ‘새로운 사회계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에서는 신사회계약을 통한 새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양식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누가 그 생태계의 공기정화 역할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는가’에 대해 물으며 기후변화의 원인을 ‘무임승차’에서 찾는다.

인간들은 아름다운 경관에서부터 식량과 산업 자원, 정화 능력 등 자연생태계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면서 미래와 후세대에 대한 고려 없이 에너지를 과잉 소비하고 오염물질을 방출해 왔다.

기존의 오염물질 방출 문제는 그나마 피해의 폭이 어느 정도 제한됐지만, 오늘날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국경을 초월한다.

이 새로운 환경 위기의 원인은 인간들의 과도한 화석에너지 사용에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90% 가량이 화석연료 소비에서 기인하며, 이산화탄소가 자연의 저장고들이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증가하면서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논하는 새로운 사회계약은 개인과 지역사회, 각국의 정부, 국제단체에 이르기까지 주체별, 수준별, 사회제도별 실천 방법을 포괄한다.

워낙 범위가 크다 보니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여러 학자들과 정치지도자들이 제시한 구체적인 기준 중 하나가 지구평균온도 상승폭 ‘2도’이다. 이 한계점은 20년에 걸친 논쟁 끝에 2010년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됐다.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로 지구 평균온도가 올라가면 인류문명에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를 받아들인 것.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이미 섭씨 0.8도 상승한 상태이다. 저자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임을 역설하며, 국가별 에너지 정책의 비교를 통해 녹색 전환이 재정 지원정책을 포함한 일종의 ‘기후변화법’으로 명문화될 때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을 보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녹색 전환의 책임과 부담이 모든 이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정치적 차원에서의 조율은 더욱 중요하고 강조한다.

김장선 | 경기신문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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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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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변화와 신사회계약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하여


인류 공동의 위기, 기후변화

자연과학·사회과학적 관점이 고루 담긴 단 하나의 입문서

올 여름에는 지독한 가뭄으로 농업 종사자들의 마음이 쩍쩍 갈라졌다.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많은 이들도 한반도의 여름이 더 더워지고 있음을 실감할 것이다. 간혹 농담처럼 탓하는 ‘기후변화’이지만, 지구는 인간으로 인해 변화했고 이제는 인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자연, 인간, 사회가 모두 얽혀 복합적이면서 글로벌한 성격을 띠는 기후변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합적인 관점이 필수이다. 전문적인 개별 분야와 자연과학적 측면에 집중하는 기존의 기후변화 관련서와 달리, 이 책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반 시민들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사회발전론을 연구해온 저자 김옥현 교수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행동과 함께 전 지구적인 사회계약을 통한 변화를 제안한다.


자연생태계에 ‘무임승차’해온 인류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자 하는가?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누가 그 생태계의 공기정화 역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였던가? 저자는 기후변화의 원인을 ‘무임승차’에서 찾는다. 인간들은 아름다운 경관에서부터 식량과 산업 자원, 정화 능력 등 자연생태계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면서 미래와 후세대에 대한 고려 없이 에너지를 과잉 소비하고 오염물질을 방출해왔다. 기존의 오염물질 방출 문제는 그나마 피해의 폭이 어느 정도 제한되었지만, 오늘날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국경을 초월한다.

영국 런던의 스모그는 런던 지역에 국한된 문제지만, 온실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는 전 지구적 문제이다. 또한 런던의 스모그는 유해성분을 감축하면 해결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의 감축은 우리의 생산과 소비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때에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 된다. _「기후변화와 위험」, 28쪽.

이 새로운 환경 위기의 원인은 인간들의 과도한 화석에너지 사용에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90% 가량이 화석연료 소비에서 기인하며, 이산화탄소가 자연의 저장고들이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증가하면서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직면한 질문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이며 정치적인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과연 어떤 세계에 살고자 하는가?” 삶의 양식을 전환하는, 장 자크 루소의 21세기판 ‘새로운 사회계약’이 절실한 이유이다.


지구평균온도 상승폭 ‘2도’지키기

새로운 사회계약을 통한 경제, 정책의 녹색 전환

책의 1부가 기후변화의 원인과 복합적 영향을 다룬다면, 2부에서는 신사회계약을 통한 새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양식을 제시한다. 저자가 논하는 새로운 사회계약은 개인과 지역사회, 각국의 정부, 국제단체에 이르기까지 주체별, 수준별, 사회제도별 실천 방법을 포괄한다. 워낙 범위가 크다 보니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여러 학자들과 정치지도자들이 제시한 구체적인 기준 중 하나가 지구평균온도 상승폭 ‘2도’이다. 이 한계점은 20년에 걸친 논쟁 끝에 2010년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되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로 지구 평균온도가 올라가면 인류문명에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이미 섭씨 0.8도 상승한 상태이다.

‘질주하는 발전’을 추구하던 사회가 녹색 전환을 맞이할 때이다. 저자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임을 역설하며, 국가별 에너지 정책의 비교를 통해 녹색 전환이 재정 지원정책을 포함한 일종의 ‘기후변화법’으로 명문화될 때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을 보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녹색 전환의 책임과 부담이 모든 이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정치적 차원에서의 조율은 더욱 중요하다.

녹색경제로의 전환은 경제사회적 불평등한 구조의 개혁과 함께 융합되어 이루어져야 한다. 후진국가나 사회적 취약계층은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개발욕구 또한 절실하다. 그리고 기후변화의 폐해에도 가장 취약하다. 녹색경제로의 전환은 초기에는 대체로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 이 계층은 새로운 부담을 안게 된다. 빈곤 및 취약계층은 생존을 위해 자연자원을 훼손하려는 유혹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빈곤한 사람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유혹을 차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_「녹색경제: 경제영역의 신사회계약」, 179쪽.

이처럼 저자는 기후변화 문제를 기존 갈등에 하나 더 추가된 숙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사회구조적 문제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파악하여 서술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사회발전의 새로운 기회

새로운 사회계약을 통한 변화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협력하며 다양한 차원의 사회계약을 맺고 실천하는 모습이 실려 있다. 노르웨이와 인도네시아 간의 양해 협정은 주목할 만한 예이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산림을 보존하려는 노력에 노르웨이는 재정과 녹색기술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은 어떨까? 2011년도의 1인당 연간 전력소비량 통계에 의하면 한국은 세계 평균의 세 배 이상으로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 저자는 수출지향형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이 터무니없이 싸게 책정된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나마 2009년에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설립되어 분산되어 시행되던 기후변화 환경정책들이 체계적인 국가전략으로 도약하고 있다. 2014년에는 ‘기후변화법’ 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가 열렸고, 여러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저자는 ‘발전’이란 당대의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 말한다. 기후변화가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인간 간의 관계에서 다시 한 번 절제, 공존, 진지한 대화를 강화시킬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선물’”인 이유다. 긍정적 에너지가 돋보이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겸비하며 일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김옥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필립스-마르부르크 대학교의 사회과학 및 철학 대학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였고, 영산대학교

와 한라대학교 강의교수를 거쳐서 현재 한국외대와 한라대에서 현대사회학, 기후변화학, 독일정치사회학, 통일론을 강의하고 있다. 환경 분야 NGO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회계층과 발전전략』(독문, 1994), 번역서로는 『권력(유럽정신사의 기본개념 5)』(201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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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환경 | 신국판 292쪽| 978-89-6545-314-7 03330 

김옥현 지음 | 20,000원 | 2015년 08월 20일

자연, 인간, 사회가 모두 얽혀 글로벌한 성격을 띠는 기후변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합적인 관점이 필수이다. 전문적인 개별 분야와 자연과학적 측면에 집중하는 기존의 기후변화 관련서와 달리, 이 책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반 시민들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사회발전론을 연구해온 저자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행동과 함께 전 지구적인 사회계약을 통한 변화를 제안한다.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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