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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복 장편소설2

쌍칼이 번쩍이는 밀양 검무를 보다 - <칼춤> 출판기념회 후기 지난 1월 20일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칼춤』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장장 10여 년간에 걸친 혹독한 산고 끝에 세상에 나온, 김춘복 작가님의 장편소설 『칼춤』을 축하해주러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출판기념회장에 좀 일찍 도착했는데 너무 넓은 대강당을 보고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6시 행사가 시작되고 객석을 돌아보니 그 많던 빈 의자에 어느새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휴~ 괜히 걱정했구나 싶었습니다. 1부는 밀양문학회 이응인 전 회장님의 사회로 시작했는데 배우 최불암 씨가 보낸 축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작가님과는 대학 동기시라네요. 밀양문학회 이광남 고문의 저자 약력 소개와 부산대 이순욱 교수의 독후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김춘복 작가님은 40년전 『쌈짓골』을 에 발표하며 '밀양'이라는 지역을 한국 문단.. 2016. 2. 3.
밀양 얼음골에서 날아온 초대장 신간 이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몇일 전 제본소에서 갓 나온 책이 파주 창고에 들어갔을 때 밀양에 사시는 작가님께 책이 나왔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지금 트럭 몰고 가지러 가까요?" 하시는 겁니다.^^ 진반 농반의 말에 그냥 웃어 넘겼지만 마음 한켠이 뭉클해졌습니다. 작가의 마음은 다 이럴 겁니다. 초고를 받아 여러 달(길게는 몇 년) 만지고 다듬어 책을 만드는 우리도 늘 새 책을 받을 때면 떨리고 기대가 되는데. 하물며 10년 산고의 결실인 자식 같은 책을 기다리는 마음은 하루 아니 몇 시간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요. 중견소설가 김춘복이 이후 17년 만에 출간한 장편소설.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소설가가 된 준규와 밀양 검무기생 운심의 환생인 은미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2016.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