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보라매'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21.03.25 봄, 그리고 사계절 내내 읽기 좋은 동화
  2. 2021.02.16 <숨고 싶은 아이> - 경남도민일보 소개
  3. 2021.02.09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는 힘을 담다 :: 그림책『숨고 싶은 아이』
  4. 2021.02.05 [서평] 단순함이 이루어낸 기적, <해오리 바다의 비밀>
  5. 2021.02.05 [서평] 세상의 모든 생명에게 전하는 10가지 이야기, 『반려인간』
  6. 2021.02.02 칠레의 설화, 『아냐뉴까 이야기』 책소개
  7. 2021.02.02 숨지 않아도 되는 그날까지, 『숨고 싶은 아이』: 책 소개
  8. 2021.01.22 [기쁜소식!] 칠레 그림책 출간되었습니다! 👐
  9. 2020.12.30 2021년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10. 2020.11.20 <해오리 바다의 비밀> 3쇄는 사과향🍎을 타고 온다네 🎊🎉
  11. 2020.03.19 틀림 아닌 다름을 이야기하는_『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책소개)
  12. 2019.05.02 어린이날 추천도서 5종 - 산지니 그림책, 동화책
  13. 2017.07.12 <마르타>와 <꼬마구두장이흘라피치>
  14. 2017.06.24 강기화 선생님의 동시 「중독」에 관한 웃지 못할 오해와 해프닝 (2)
  15. 2016.11.18 『침팬지는 낚시꾼』, 『황금빛 물고기』가 멕시코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으로 갑니다! (1)
  16. 2016.11.16 우리 함께 멋진 상상 속으로 떠나볼까요? :: 동시집 『놀기 좋은 날』(책소개) (3)
  17. 2016.08.31 아프리카 숲속 마을, 침팬지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 『침팬지는 낚시꾼』(책소개) (1)
  18. 2013.04.17 누구의 아들도 아닌, 흘라피치─『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5)
  19. 2012.01.03 꿈꾸는보라매03 『레고나라』

엊그제 제주 4.3 사건을 열흘여 앞두고,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장편소설, 시, 논픽션 등 3개 부문 가운데 장편소설 당선작은 3년 만에 나왔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이성아 작가입니다.

 

이성아 작가는 산지니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데요, 바로 2018년에 출간한 생태동화 <나는 강, 강은 나>를 쓴 분입니다.

지리산 용유담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의 주인공은 솔이와 은강인데요. 친구가 찾아오는 부터 열매가 빛을 모으는 여름, 한결같은 것이 없는 가을과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겨울까지 계절마다 지리산 자락의 동식물들을 만나고 자연과 호흡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둘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건강하게 자라라고 할아버지가 이름 지어준 솔이는 지리산에 사는 남자아이, 은강이는 도시에서 놀러 온 여자아이입니다.

봄에 만난 두 친구는 함께 숲길을 가득 메운 꽃을 보고, 400년이 넘은 나무를 안아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연 속에서 금세 사이좋은 친구가 되지요. 솔이는 여름방학에 다시 지리산을 찾은 은강이와 함께 계곡에서 감자를 나눠 먹고, 다슬기를 잡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용유담의 전설도 들려줍니다.

실제로, 용유담은 실제 지리산의 북쪽에 있는 계곡으로 아홉 마리 용이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을 만큼 너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나는 강, 강은 나> 오치근 그림 작가의 지리산 용유담의 사계절 풍경

 

봄과 여름의 지리산 풍경, 그리고 가을과 겨울에 두 친구에게 일어난 크고 작은 이야기는 다 전하지 않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짧은 소개 글을 보는 것보다 책으로 읽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는 것이에요.

은강이의 시선과 솔이의 발자취를 뒤따라가는 만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여운과 감동을 남깁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자연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연을 지속해서 보호해야 할지, 개발 등을 이유로 훼손해도 될지는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겠죠.

봄기운 가득한 3월, 아름다운 동화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 4.3 사건이라는 역사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을 쓴 것도, 자연에서 만나서 우정을 쌓아가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려낸 생태동화를 쓴 것도 모두 대단합니다. 그런, 이성아 작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합니다.

 

알라딘 <나는 강, 강은 나> bit.ly/3vVZA1O

 

나는 강, 강은 나

꿈꾸는 보라매 10권. 생태동화로, 지리산 용유담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솔이와 은강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한 계절 한 계절 쌓아가는 우정을 따라 지리산 자락의 동식물들을 만나고, 자

www.aladin.co.kr

 

Posted by the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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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아이 =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고 싶어 하는 한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왜 숨고 싶을까. 어느 날 커다란 집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 많다. 이 아이에겐 모두 괴물처럼 느껴졌다. 아이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호세리네 뻬리즈 가야르도 글 그림 공여진 옮김. 산지니. 36쪽. 1만 3000원.

출처: 경남도민일보 (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285)

 

하단의 '경남도민일보'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숨고 싶은 아이 - 10점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지음, 공여진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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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칠레에서 온 그림책입니다.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의 작가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는 칠레의 젊은 리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 『숨고 싶은 아이』를 소개합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어린 시절이 생각날지도 모르겠어요.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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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이루어낸 기적

<해오리 바다의 비밀>

 

최근 코로나 19로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본래의 에메랄드빛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지만, 수상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실제 수질은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착잡했다. 그저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뿐인데 물 자체가 바뀌다니… 인간의 손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이러한 문제를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쉽게 풀어준 책이다. 나는 동화책 특유의 순수한 그림을 보면서, 내심 ‘바다를 지켜줘야 해!’ 뭐 이런 내용이겠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니까… 동화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 말이다. 단순하고, 어쩌면 유치할 거라고까지 생각하는 고정관념. 하지만 늘 그랬듯 실상은 달랐다. 세상에는 복잡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단순함이 평가 절하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동화다. 다르게 말하면, 이토록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건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걸 동화가 해낸다.

이 작품은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니오와 신지, 두 아이의 모험 그리고 있다. 어느 날 항구로 잡혀 들어온 아기고래, 피를 흘리고 있는 고래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그것을 바라보는 니오의 모습은 내 기분까지 이상하게 만들었다. 현실적으로 보면 인간의 잔혹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위 ‘꿈도 희망도 없는’ 광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동화의 진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연필이 미끄러져 나갔다. 둥그런 고래 등, 부드럽게 웃고 있는 주둥이, 날렵한 꼬리도 그렸다. 니오는 지느러미를 그리며 중얼거렸다.

“아기고래를 살려주세요.”

 

…(중략)…

 

니오는 고동을 후 불었다. 눈앞이 흐려졌다. 아기고래 때문이었다. 니오는 손등으로 눈가를 문질렀다. 휘이비비비 고동소리가 바람을 타고 바다로 날아갔다.

어두워지기 시작한 바다에 희끔희끔 일렁이는 물결이 보였다. 니오는 고동을 꼭 쥐었다가 손을 펼쳤다. 목공풀로 아기고래 입에 분홍 고동을 붙였다.

“아기고래야, 내가 주는 선물이야. 힘차게 후 불면 가족들이 널 찾으러 올 거야.”

 

- 본문 21~22쪽

 

 

 

 

선어가 니오를 보았다.

 

“인간 아이, 고동소리를 들었단다.”

 

선어의 말에 니오는 울컥했다.

 

…(중략)…

 

‘고래 가족을 도와주겠니?’

선어는 깊고 그윽한 눈빛으로 니오를 보았다.

니오는 입술을 깨물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 본문 70쪽


니오의 소망은 단순하다. 그저 고래와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 신지의 낚싯바늘에 찔린 산갈치 알라차와 만나 모험을 떠나면서, 니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자그마치 백 년이 지나야 썩는다는 스티로폼 알갱이와 같은 수많은 쓰레기들로 오염된 바다, 폐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 이 쓰레기들을 먹고 괴물이 되어버린 알라차의 친구 가오리…. 이러한 요소들은 작품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우리의 현실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처음부터 괴물로 태어나는 생명은 없단다.’

 

알라차의 친구였던 가오리는 어쩌다 괴물가오리가 된 걸까? 니오는 깊은 바다에 떠다니던 쓰레기가 생각났다. 가오리는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먹었거나, 쓰레기에서 나오는 나쁜 것들로 인해 병든 것 같았다.

 

- 본문 126쪽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바다도 처음에는 이 정도까지 오염되진 않았을 것이다. 한순간에 하수구마냥 변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바다를 이렇게 만든 건 인간들의 무심함이다. 불법 포획된 고래에 발을 올리고 사진을 찍으며 과시하기 바쁘고,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수많은 쓰레기가 투척되는 바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이러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하는 동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것이 바로 니오의 단순함, 정확히는 순수함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단짝 친구 신지를 구하고자 하는 니오의 서사는 결국 바다를 치유하기에 이른다.

 

 

“모든 생명은 지켜야 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야지.”

 

- 본문 68쪽

 

 

때로는 단순함이 본질적인 정답이기도 하지만, 익숙함에 무뎌져 곧잘 잊어버리고는 한다. 해오리 바다에서 기억을 되살려보는 건 어떨까.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dpwl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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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생명에게 전하는 10가지 이야기

 

『반려인간』

인턴 강윤지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우리의 일상은 예전보다 정체되어 있지만, 자연환경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례들이 종종 뉴스로 보도되곤 했다. 이는 그동안 우리의 삶이 얼마나 많은 자연환경을 파괴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전히 재활용 쓰레기 문제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택배와 배달음식의 소비가 늘어나며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였지만,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자연환경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의 홍보나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품 및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 쇠붙이 무덤

 

"욕심 많은 인간들이 말이야, 무엇이든 아무렇게나 쓰고 내다 버린 증거로 말이야, 남아 있는 것이 쇠붙이 무덤들이야. 인간 세상 곳곳에 온갖 쓰레기가 쌓이다 보니 말이야. 무서운 신종 바이러스들이 출현했는데 말이야. 쇠붙이 쓰레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들. 그것들이 이상 기온과 함께 인간들에게 치명타를 주게 되었어. 말하자면 말이야,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이 인간을 멸망시키고 만 거지."

p. 21 「반려인간」 중에서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의 첫 번째 동화인 「반려 인간」은 민호의 꿈속으로, 꿈속의 세상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가 병들어 죽는 일이 일어난 이후, 그로부터 천만년이 지난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던 몇몇 개들이 대를 이어 만물의 영장 자리에 서게 되고, 퇴화해버린 인간들은 그들의 반려인간이 되었다. 그러나 개들의 나라도 이전 인간사회와 비슷한 행보를 밟고 있었으며 개들의 나라 내에서는 이러한 행보에 대해 인간 사회의 말로를 예로 들며 비판하고 있다.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 속의 10가지 이야기들은 인간과 자연, 크게는 생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가의 쓰레기, 멧돼지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수렵 금지구역에서 고라니를 사냥하는 노인, 눈 내리는 대한민국의 어느 아파트 수조에서 겨울을 나는 열대 지방 악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발소리 등, 평소 우리가 쉽게 넘어가 버리고 또, 쉽게 잊고 사는 것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나는 수옥일 달랬지만 수옥인 애써 내 눈을 피하며 말했다. "무서워서가 아니야, 불쌍해서 그래. 열대 밀림에서 살던 악어가 저런 데서 살다니 불쌍하지 않니?" 나는 머쓱해져서 까칠이를 도로 수조에 넣어 버렸다. "멀리 고향을 떠나온 이들은 늘 고향을 그리워한대." 수옥이의 말은 조금 더 이어졌지만 나는 냉장고에서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꺼내 애써 분위기를 바꾸었다. (…) 열대 지방이 고향인 악어, 까칠이가 눈 내리는 대한민국의 어느 아파트 수조에 갇힌 채 겨울을 나야 하니 불쌍하지 않느냐는 말이겠지.
진열대 속의 수석과 분재, 더운 나라 필리핀에서 온 수옥이 엄마. 아파트의 거대한 덩치와 무인 경비 도어록, 버리고 마는 맛국물 멸치. 오늘따라 이 같은 것들이 왜 하나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일까?

p. 152~154 「한마을 아이들」 중에서


잘못된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나아갈 수 없다. 그렇기에 몰랐거나 쉽게 잊고 넘겨버리는 것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생각해보는 마음가짐, 역지사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상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호기심과 창의적인 상상력에 대한 믿음, 즉 동심이 필요하다.
『반려인간』은 그러한 동심을 어린 화자와 함께 잡아나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같은 또래의 화자와 함께 성장하고 이미 어른이 된 이들에게는 동심을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쩌면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함께 같은 보물선을 타고 항해하고 있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들이지 않을까?

p.188 「보물선」 중에서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서로의 삶을 이해하려는
마음의 깊이가 깊어지기를 바라본다.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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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보라매 15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칠레

아냐뉴까 이야기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이야기가

강렬한 색채와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다





▶ 아냐뉴까의 매혹적인 붉은빛 속에 숨겨진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책 읽기를 돕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입니다. 칠레에서 출간된 그림책으로,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칠레의 고유종인 아냐뉴까는 주로 칠레 북쪽의 사막에서 자라 꽃을 피웁니다.  붉은빛이 매혹적인 아냐뉴까는 그 속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전해져 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라들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는 저마다의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아냐뉴까 이야기>를 통해 칠레라는 나라와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합니다
.


강렬한 색채와 그림으로 새롭게 만나는
    칠레의 옛이야기, 아냐뉴까의 전설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칠레라는 나라가 생기기도 전에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름다운 여인 아냐뉴까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그녀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광부가 아냐뉴까가 사는 마을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왔답니다. 하지만 광부는 그 마을 어디에서도 보물을 찾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아냐뉴까와의 사랑이라는 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을 알지 못했던 아냐뉴까는 광부로 인해 사랑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냐뉴까와 광부가 결혼을 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누군가 광부의 귓가에 보물이 있는 곳을 속삭여줍니다. 그 말을 들은 광부는 아냐뉴까를 남겨둔 채 떠나갑니다. 아냐뉴까는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남자를 찾았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어요. 사랑을 잃어버린 아냐뉴까는 생기를 잃어 가고, 깊은 슬픔에 빠져 결국엔 눈을 감게 됩니다. 아냐뉴까가 세상을 떠난 자리에는 붉은빛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렇게 아냐뉴까는 아름다운 꽃으로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첫 문장

아주아주 오래전, 칠레가 아직 나라가 되기도 전이자 이름을 갖기도 전에, 아냐뉴까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북쪽 마을에 살고 있었어요.

 

저자 소개

 마카레나 모랄레스 삔델
문학, 출판학을 공부하고 칠레에서 문학 칼럼니스트,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출판사 ‘무녜카 드 트라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림 빠울리나 레예똔
미술을 공부했으며, 칠레의 많은 출판사, 잡지사와 함께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공여진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을 보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스페인어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냐뉴까 이야기
세계 옛이야기 그림책: 칠레편

Añañuca | 마카레나 모랄레스 삔델 지음 | 빠울리나 레예똔 그림 | 32쪽 | 214*278 | 2021년 1월 11일 발행 |

978-89-6545-694-0 77870


칠레에서 출간된 그림책으로, 칠레에서 자라는 꽃 아냐뉴까의 전설을 담고 있다. 칠레의 고유종인 아냐뉴까는 주로 칠레 북쪽의 사막에서 자라 꽃을 피운다. 붉은빛이 매혹적인 아냐뉴까는 그 속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전해져 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라들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는 저마다의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아냐뉴까 이야기>를 통해 칠레라는 나라와 문화에 관심을 가져보자.

아냐뉴까 이야기 - 10점
마카레나 모랄레스 삔델 지음, 빠울리나 레예똔 그림, 공여진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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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보라매 14

숨고 싶은 아이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 수상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는 힘과 그 과정을 보여준다"

 

▶가면을 쓴 작은 괴물들이 모여 사는 집
숨고 싶은 아이는 작은 괴물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두려움과 곤경을 이겨내는 힘에 대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책읽기를 돕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열네 번째 책에서는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남미 칠레의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숨고 싶은 아이』는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을 수상하여,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있습니다. 책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이 아이는 ‘숨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왜 숨고 싶을까요.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싶은 걸까요. 어느 날 숨고 싶은 아이는 커다란 집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숨고 싶은 아이는 그 아이들이 작은 괴물처럼 느껴졌어요.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길 바라는 아이는 작은 괴물들이 자신을 볼 수 없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는 모든 방마다 자신이 숨을 곳을 정해두었지요. 그러다 아주 마음에 드는 숨을 곳을 발견합니다. 그곳에서는 괴물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편하게 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숨기 위해 변장에도 능해진 아이는 거울을 봤을 때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는 더 이상 숨지 않았어요. 가면을 쓰고서 그제야 아이는 자유로워졌습니다. 낯설었던 환경에 적응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제 작은 괴물들과도 함께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숨기 위해 했던 변장이 아이에게 용기를 준 걸까요?

 

▶가면을 쓰고 커다란 집에 모여 사는 아이들

아이들이 숨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꿈꾸며

 

어쩐 일인지 숨고 싶은 아이는 가족들이 있는 집이 아닌 아이들이 모여 있는 집으로 갑니다. 왜 아이는 가족과 함께할 수 없었을까요. 그리고 그 작은 괴물들 역시, 왜 그곳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변장을 한 아이는 더 이상 숨지 않고, 작은 괴물이라 불렀던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놉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언제까지 그 커다란 집에 살아야 할까요?

처음 책을 읽는다면 숨고 싶은 아이를 집중해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읽다 보면 그 집에 있는 또 다른 아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커다란 집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아이들 말이에요. 어쩌면 그 아이들도 처음엔 숨고 싶은 아이처럼 숨어 지내진 않았을까요?

『숨고 싶은 아이』는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숨고 싶은 아이가 두려움을 이기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게 된 모습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마음 한편이 무거워진 채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됩니다. 아이들에 관한 가슴 아픈 뉴스가 자주 들려와 어른들이 미안해지는 나날입니다. 아이들이 숨지 않아도 되는 세상, 가면을 벗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첫 문장

언제나 숨고 싶은 아이가 있었어요.

 

저자 소개

글·그림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칠레의 디자이너이자 삽화가. 2018년 그림책 『숨고 싶은 아이』로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을 수상하였고, 칠레의 젊은 리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옮긴이 공여진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보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스페인어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면 라틴아메리카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숨고 싶은 아이


La niña que se escondía demasiado |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글·그림 | 36쪽 | 200*282 | 2021년 1월 11일 발행 | 978-89-6545-693-3 77870

칠레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콜리브리상 수상작. 숨고 싶은 아이가 더 이상 숨지 않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숨고 싶은 아이>는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숨고 싶은 아이가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 모든 아이들이 숨지 않아도 되길 바라게끔 한다.

숨고 싶은 아이 - 10점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지음, 공여진 옮김/산지니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dpwl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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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그림책 2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산지니 SNS를 통해서 그림책을 출간 일정을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이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YEAH~


칠레 북부 지역의 설화를 담은 <아냐뉴까 이야기>


요즘은 그림책 읽는 어른들이 많아진 듯해요. 

글이 많이 없는 그림책은

읽는 사람이 해석할 여지가 많다고 할까요.


저도 <숨고 싶은 아이>를 읽으며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하게 이야기가 해석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편집자인 제가 '이 책은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게 조심스럽더라고요. 


이 책을 읽을 독자 분들의 다양한 감상과 해석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숨고 싶은 아이>


칠레 그림책 출간을 기념하여

주한 칠레 영사관의 문화 담당자께서 

두 권의 책을 아주 친절하게 소개해주셨어요. 

산지니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 채널산지니 바로가기



산지니에서 오랜만에 출간하는 그림책이라 

저희도 두근 반 세근 반 하는 마음이랍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 부탁드려요!


숨고 싶은 아이 - 10점
호세리네 뻬레즈 가야르도 지음, 공여진 옮김/산지니


아냐뉴까 이야기 - 10점
마카레나 모랄레스 삔델 지음, 빠울리나 레예똔 그림, 공여진 옮김/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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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을 마주할 때 보통 영화나 소설 같은 일이다, 라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요. 올해는 참 영화 같고 소설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2020년을 맞을 때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을 논하고, 기술의 진보와 더 나은 내일을 이야기하느라 바빴는데 말이죠. 물론 기약할 수 없던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시작된 건 낭보로 받아들일 수 있겠으나, 잠시 한숨 돌리는 인간을 비웃기라도 하듯 변이 바이러스가 움직이고 있다고 하니, 결국 이제는 안심이다(plz), 할 때까지 우리 모두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사실, 이와 달리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는 현실에서 꼭 일어났으면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보통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동화 중에 그런 게 많죠. 여러분도 어릴 적 동화를 읽으며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또는 나도 내가 읽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나요?

 

산지니(산에서 자라 오래 묵은 매를 뜻함)는 익히 알려진 인문, 사회 도서 분야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도서도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데요.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어린 매를 뜻하는 보라매를 이름에 넣은 꿈꾸는 보라매시리즈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 초에는 꿈보열두 번째 이야기로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이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우수 스토리 IP 후속 프로모션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과학동아>라는 잡지에 소개되고, 캐릭터 개발과 굿즈 제작 등으로 연결되기도 했지요.

 

사업을 마치며, 직접 동화를 쓴 이석용 선생님이 에코백과 수첩 등 굿즈를 챙겨 보내주셨는데요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이나 행사가 활발하지 않아 프로모션 사업에 선정되고도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이 적었고, 그래서 원하는 만큼 많이 책을 알리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 2020년인데요. 내년에는 저자와 독자 출판사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함께 호흡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았는데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책 표지 이미지를 눌러주세요.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 10점
이석용 지음, 이민경 그림/산지니

 

 

2021년엔 또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약간의 두려움과 더 큰 기대감이 드는 연말입니다.

결국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의 소중함을 더 크게 깨닫게 되었으며, 잘 먹고 잘살았다더라~ 하는 동화 같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며...

 

 HAPPY NEW YEAR~

Posted by the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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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금요일이죠~~ 

직장인에게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겠냐만은!

그보다 좀 더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바다 환경오염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

<해오리 바다의 비밀>3쇄를 찍었습니다. 🙌(예~~~이!)

독자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을 증명해주는 

3쇄라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작가님께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며칠 뒤, 

출판사 사무실로 향긋한 사과향🍎이 도착했습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 조미형 작가님께서 

출판사 식구들을 위해 빠~~알간 사과🍎를 보내주셨어요. 

이 사과는 책 만들다 지친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일용한 당 보충제가 되어 주겠지요 :)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계속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해양 생태계 오염에 대해서 다룬 동화입니다.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바다에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가오리. 

괴물가오리와 싸우는 산갈치 '알라차'와 

호기심 가득한 '니오'와 '신지'의 바닷속 모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야!"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구절인데요. 

바다를 지키는 산갈치 알라차가 하는 말입니다. 


드넓고, 끝을 알 수 없이 깊은 바다. 

이 정도쯤이야 하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순간, 

바닷속 생태계의 질서는 무너지는 거겠죠. 



박경효 화백의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우리 곁의 환경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해오리 바다의 비밀>을 추천합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 - 10점
조미형 지음, 박경효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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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꿈꾸는 보라매12



 “나팔을 불면 바라쿠다의 정원이 나타날 거야.” 

 마법 가문의 세 아이, 바라쿠다 할머니를 찾아 나서다

 틀림 아닌 다름을 주장하는 명랑 쾌활 모험기 

우리 주변에 마법사가 있다고 상상해본 적 있나요? 보라매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은 차별과 자연보호 문제를 다룬 판타지 창작동화로, 꼬마 마법사 메이린이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을 찾아 나서며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동백꽃 가문의 마녀이자 호기심 많은 메이린’, 봉황 가문의 후손이자 관찰력이 뛰어난 봉수’, 대나무 가문의 후손이자 섬세한 성격의 를 비롯해 인자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를 정원에 봉인한 마녀 바라쿠다 할머니’, 마녀가 이 세계에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백 교장게슈타포’, 아이들을 돕는 경운기 할아버지’, ‘흑곰’, ‘앵무새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모험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 작품은 이석용 작가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집필했고, 이민경 작가가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을 더해 완성했습니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 

 서로를 구분 짓는 차별은 없어져야 해 

 

어느 섬마을, 온 동네 아이들이 운동회로 들뜬 날. 먼 조상 딱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마법을 사용할 줄 모르는 동백꽃 마녀 집안의 아이 메이린은 울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열 살이 되어 정식 마녀가 된 메이린은 이제부터 가을 운동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운동회에 참가하지 못한 메이린은 운동장 한쪽 결계에 갇히지만, ‘다섯 손가락 봉숭아단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나와 학교 밖으로 도망칩니다. 그러던 중 섬 저편에 있는, 두 마법사 집안의 아이들 봉수와 두를 만나게 됩니다. 세 아이는 모두 마녀 바라쿠다 할머니의 후손임을 알게 됩니다.

바라쿠다의 전설을 적어놓은 석판을 찾아 나선 아이들은, 수수께끼 같은 노래의 의미를 깨우쳐가며 바라쿠다의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마녀 바라쿠다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섬에 닥쳤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오래전, 어른들은 마을의 위기가 마녀 탓이라며 할머니에게 떠나 달라고 말했고, 할머니는 마을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 봉인된 정원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모든 일에는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메이린에게 빗자루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사이, 섬과 육지를 잇는 케이블카 공사를 진행하던 백 교장은 아이들이 마녀 바라쿠다 할머니의 정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전설 속에 나오는 용이 다시금 마을을 습격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아이들을 추적하고, 정원에 가두려 하는데요. 아이들은 무사히 정원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나는 메이린! 나는 하늘을 나는 마녀 메이린.”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야 


흑곰과 앵무새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라쿠다의 정원을 빠져나온 아이들은 케이블카 공사장 한복판에 떨어졌습니다. 메이린은 바라쿠다의 나팔속 파괴의 신을 물리치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할머니에게 받은 소중한 빗자루로 공사장 포클레인의 헤드라이트를 깨뜨립니다. 빗자루는 두 동강이 났지만, 공사는 멈췄고 메이린은 웃음 짓습니다. 부러진 빗자루를 손에 들고, 여전히 운동회가 진행 중인 학교로 돌아온 메이린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환영받습니다. 메이린은 무언가 결심한 듯 부러진 빗자루를 다리 사이에 끼고 부웅~ ~ 나는 마녀 메이린. 하늘을 나는 마녀 메이린!”이라고 말합니다. 이내 다리 사이에 막대 하나씩을 끼운 섬마을 아이들은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듯 교정을 달려 나갑니다.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은 마법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마을사람들이 결국 마법사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편견을 한 꺼풀 벗겨내면 모두가 한 발자국 더 행복한 세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무분별한 자연 개발로 망가지는 마을을 지키려는 메이린과 봉수, 두의 노력을 지지하며, 자연의 소중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소중한 우리 모두의 존재를 알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보물인 빗자루를 부수면서까지 더 큰 가치를 따른 메이린처럼요.






        책속으로 

P.43 삼촌이 새벽 일찍부터 나와서 그려놓은 건 다름 아닌 결계였습니다. <마수리>에 나와 있는 대로 평범한 사각형에 모서리마다 안테나가 삐죽이 튀어 나와 있고, 그 안테나 끝에는 마법이나 주술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엑스표가 되어 있는 주술 봉인의 결계입니다.

 

P.68 서히 초록빛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초록 연기는 방 안을 천천히 돌더니 창문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천장에 매달려 있거나, 책꽂이에 앉아 있던 종이학들이 조금씩 날개를 파닥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P.172 운동장 한가운데로 나서게 된 메이린은 허리를 숙여 인사를 꾸벅한 후,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부러진 빗자루에 올라탔습니다. 다들 숨죽여 그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메이린은 잠시 동안 그렇게 서 있는가 싶더니 크게 외쳤습니다.

부웅~ ~ 나는 마녀 메이린. 하늘을 나는 마녀 메이린!”



              목차 




        저자소개 


글쓴이 이석용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축을 전공했습니다여러 대학의 건축학과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교과서 연구위원과 여러 박물관·미술관 연구에도 참여했습니다.

2011년 첫 장편소설 파파라치(청어람)로 제1회 황금펜영상문학상 금상을 받으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으로 2015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했고같은 해 장편 소설 클럽 페르소나(책밥)를 출간했습니다건축 교양서로 2016년 건축교양이 되다(책밥)를 펴냈고, 2019년 동화 내일도 야구(창비)를 출간했습니다.

 

 

그린이 이민경

1989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뉴질랜드에서 1년간 지내며 그림 세계를 넓혔습니다갤러리 크랑데 그룹전과 자라섬 풀빛미술축제에 참여 했습니다꾸준히 그라폴리오에 그림을 올리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보라매 12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글쓴이: 이석용 / 그린이: 이민경 / 쪽수: 184 / 판형:     153*210 / ISBN: 978-89-6545-646-9978-89-6545-216-   4(set)74800 / 가격: 13,000원 / 발행일: 2020년 3월 25일

보라매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은 차별과 자연보호 문제를 다룬 판타지 창작동화로, 꼬마 마법사 메이린이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을 찾아 나서며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 10점
이석용 지음, 이민경 그림/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예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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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만 되면 부담되는 어른들. 올 어린이날에는 무슨 선물을 할까. 저는 올해 막내 조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린이들로부터 해방되었답니다.^^


맛있는 음식, 예쁜 옷, 신나는 놀이기구 더하기 

재밌는 이야기도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산지니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중에서 어린이날 선물하면 좋을 그림책, 동화책을 모아봤습니다.





나는 강, 강은 나

지리산 용유담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생태동화

*2019 아침독서 추천도서 *201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북토큰 선정도서

한 계절 한 계절 쌓아가는 솔이와 은강의 우정을 따라 지리산 자락의 동식물들을 만나고, 자연과 호흡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리산의 품속에서 동화와 소설을 쓰고 있는 이성아 작가가 썼고, 오치근 작가의 따뜻한 그림을 더했습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

호기심 많은 니오와 신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동화로 바다를 지키는 산갈치 ‘알라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가오리와 바다유령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더러워진 바다 속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조미형 작가가 부산의 파란 바다를 보며 집필했고,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박경효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더해 완성했습니다.



엄마 사용 설명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필수품!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도린 크로닌'이 전하는, 고장 안 내고 안전하게 엄마를 사용하는 방법.


놀기 좋은 날

강기화 시인의 첫 동시집! 

*201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콘텐츠 선정도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함께 생활하며 관찰한 아이들의 세계와 속마음을 유쾌하고 발랄한 시들을 통해 보여줍니다.


침팬지는 낚시꾼

과학그림책   *201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

영장류 박사 김희수 선생님이 알려주는 침팬지의 생활.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침팬지 현이네 가족의 하루를 통해 침팬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전합니다.


황금빛 물고기

*2013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13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평화로운 금모래마을에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황금빛 물고기'가 상징하는 자연 역시 소외되고 파괴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꿈꾸는보라매


2008년 <쯔모: 백제의 후예>를 시작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꿈꾸는보라매'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요. 2018년 출간한 환경동화 <해오리 바다의 비밀>까지 어느덧 11권이나 되었네요. 1년에 1권은 꾸준히 낸 것 같아요. 나란히 꼽혀 있는 보라매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얼른 커서 훨훨 날아주면 좋을텐데요.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바로가기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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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5일부터 7월22일까지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세계에스페란토어 교육자 대회가 있다. 이 대회는 세계 30개국  120여명이 참여하는

제50차 세계에스페란토교육자연맹(Internaci Ligo de Esperantaj Instruistj) 대회다.

장소 :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휴스호스텔

 

시간 : 2017.7.15(토) ~ 22(토)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문화예술행사가 있다. 

 

제102차 세계에스페란토 대회가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에서 열린다. 에스페란토어 작품을 번역한 산지니의 책 두 권,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와  <마르타>를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에스페란토어란 ?

1887년에 폴란드 안과 의사 라자로 루드비코 자멘호프(Lazaro Ludoviko Zamenhof, 1859~1917) 박사가 창안한 배우기 쉬운 국제 공용어이자 가장 대표적인 인공어이다.

어느 한 민족의 언어도 아닌, 배우기 쉬운 공통어를 고안하고자 한 자멘호프는 1878년 '프라 에스페란토'를 만들어 계속 수정을 거듭해 나갔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1887년 바르샤바에서 <국제어(Lingvo Inter-nacia)>를 펴내며 최초로 에스페란토 기초를 발행하였다. 러시아어로 쓴 에스페란토 교본인데, 이때 자멘호프의 필명인 '에스페란토(Esperanto: 희망하는 사람) 박사'를 따서 언어명으로 삼았다.

에스페란토의 어근은 유럽 언어에서 따 왔고, 문법 구성은 슬라브어의 영향을 받았다. 발음은 규칙적인 데다 다양하게 말을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고립어인 중국어와 유사하다. 구조는 한국어, 터키어, 스와힐리어 등과 같이 첨가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에스페란토의 문자는 모두 28개로 a, e, i, o, u 등의 5개의 모음과 23개의 자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자 1음(一字一音)'의 원칙에 따라 모든 문자는 하나의 소리를 내고 또한 소리가 나지 않는 문자도 없으며, 강세(强勢)는 항상 뒤에서 둘째 음절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에스페란토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산지니에서 에스페란토어 작품을  번역한 책을  두 권 소개하고자 한다.

 

 

<마르타>

책 표지에 젊은 여성이 상복을 입고 있는 그림, 25세의 과부이야기라고 소개한다.

폴란드 작가가 쓴 작품을 에스페란토어로 번역한 것을 다시 우리나라 번역가(장정렬)가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책 중간중간에 다른 글씨체로 한  페이지 나오는 글을 보면서 변사의 안내를 듣는 듯한 기분(오래전 나온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약 140년 전의 이야기라는 데 요즘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마르타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는. 프랑스어 가정교사, 그림, 번역 등의 일들을 하기 위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그녀가 자신의 그림을 대가의 작품과 비교하기 시작했을 때 입가에는 그간 보이지 않던 웃음도 간혹 나타났다.' 이런 대목에서는 뭔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며 읽게 된다. 그러나 돌아온 결과는 소질은 있으나 전문적인 교육이 부족해서 일자리를 줄 수 없다는 대답뿐이다. 충분한 소질을 확인하고도 여자라서 일자리를 줄 수 없다고 대놓고 거부당하기도 한다.

 

마르타는 매일의 끼니와 땔감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그녀는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채 자본주의의 냉정한 현실 앞에 서 있다. 그렇지만 어릴 적 친구였던 카롤리나의 권유를 마르타는 받아들일 수 없다. 만약, 친구의 말을 들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잘생기기고 유쾌하고 멋지고  젊은 남자로 소개되는 올레시우가 마르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다고 누나에게 얘기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 남자가 마르타에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까 하고 기대를 잠깐 했었다.(잠시 드라마 속의 현빈을 보는 듯) 내 안의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발동인지, 그런 이야기에 익숙해진 탓인지. 예상과 빗나간, 오히려 더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당하게 하는지 전혀 관심도 없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올레시우 때문에 마르타는 겨우 연명할 수 있었던 일마저 잃게 된다. 이 인물이 바라보는 여성에 대한 시각은 현재의 남성들 대다수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겨진다. 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남성의 시각, 그런 남성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 카롤리나는 여자를 숫자 0이라고 하면서 '여자는 스스로 일어날 힘이 없는 사물'이라고까지 말한다. (여성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임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온기도 없는 다락방에서 제대로 끼니도 못 챙기는 아이와 엄마에게 좋은 일이란 무엇일까? 카롤리나의 말(굶어 죽게 될 거라는)이 예언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책장을 넘겼다. 카롤리나가 이해되고, 마르타의 선택이 답답하기까지 했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마르타의 상황과 생각이 잘 전달되었기 때문인지,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이 잘 되었기 때문인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계속 떠올라서 마음이 불편했다. 마지막 사건이 가진 충격, 비극이 가진 카타르시스 때문이라고 해 두자.

 

 

 

실증주의를 대표하는 첫 여성 전업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 페미니즘에 많은 영향을 준 책이기도 하단다. 이 책이 발표되고 작가는 자신의 성공기를 말하면서 "독자들이 이 작품을 읽으면서 울음을 터뜨렸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커다란 불안을 느끼고는 교육과 일에 적극 뛰어들었다"고 했다. 

 

오늘날의 많은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안타까운 상황을 공감하면서 현재 자신의 상황을 돌아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쉬어가는 코너

▶제1차 세계에스페란어 대회는 1905년 프랑스에서 개최되었다.

 

▶<마르타>와 <꼬마구두장이 흘라피치> 두 작품의 공통점은?

=>해설이 들어가 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두 작품 모두에 해설(말하는 이의 생각)이 들어가 있다.

    에스페란토어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한 작품이라는 점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는 몇 살에 가출을 한 것일까? 도대체 꼬마의 나이는 몇 살일까? (어른들은 중요한 것은 못 보고 숫자에만 관심이 있다-어린왕자-) 작품을 읽고 확인해 보시길...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아름답고 유쾌한 이야기다. 동화를 아이들만 보는 책으로 알고 있는 독자는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마르타>와는 결이 다른 재미를 주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행을 통한 모험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해 가는 옛이야기가 많다. 흘라피치도 그런 구성을 가진 이야기다. 그 과정이 재미를 준다.  '길을 가다 우는 소리가 들리자, 흘라피치는 세상을 돌아다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를 만나면 그 사람을 도와줄 것이라는 다짐을 떠올리고 동정심이 생겼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게 꼬마인 모양이다. 목적지도 없이 혼자 여행길(가출이지만)에 오르면 대체로 도움을 받을 일을 걱정하게 되는데, 도와주겠다고 먼저 다짐하고 길을 나서는 해맑음. 흘라피치가 가진 능력이라 생각된다. 길에서 만난 석공이 여행을 하는 흘라피치에게 말했다. "길에서는 장화가 튼튼해야 하고, 주먹엔 힘이 있어야 하고, 머리는 영리해야 하지."흘라피치는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 듯하다.

 

밤새 비 피할 곳이 없어 다리 아래서 잠을 청하고, 번잡한 시장 광장에서 잘 곳 못 찾아 헤매기도 하지만, 어려움은 유쾌한 일로 이어지면서 그의 여행은 더 궁금해진다. 분다쉬와 함께 하는 여행이 기타를 만나 동행하면서 이야기는 더 확장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과, 그들의 관계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서로 연관되어 있음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행복한 결말에다 충분한 후일담을 들려주어 흐뭇해 하면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권선징악의 명백한 교훈을 주는 전형적인 옛이야기 구성을 가졌기에 꾸준히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있다고 생각된다. 

 

 

 

많은 꼬마들이 흘라피치와 모험과 같은 여행을 꿈꾸기를 바란다(가출이 아닌). 많은 어른들도 흘라피치의 해맑음을 가졌을  한때가 있었으리라. 그 해맑음을 유쾌한 이야기와 함께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 10점
이봐나 브를리치 마주라니치 지음, 장정렬 옮김, 이다정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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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던 편집장님께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편집장 님~ 저 강기화입니다." 

 

작년 11월에 출간된 동시집 『놀기 좋은 날』의 동시작가 강기화 선생님의 전화였습니다.

 

"저... 인터넷상에서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선생님께서 전해주신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어느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시화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어린이는 강기화 동시집 『놀기 좋은 날』에 실린 동시 「중독」을 옮겨 적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시는 '강기화'라는 이름을 쓰고, 그림에는 본인의 이름을 적어 교실 게시판에 전시했죠. 아마 강기화 선생님의 동시가 이 친구의 마음과 같았나봅니다.

 

 

 

 

 

그런데 이 시화를 찍은 사진이 블로그, 카페,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아 다니게 되면서, 약간의 오해가 생겼습니다. 이 시를 5학년 어린이가 썼다고 말이죠. 동시 「중독」을 읽은 학부모님들은 아이의 순수하고 솔직한 마음에 감탄과 반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중앙일보] 온라인에서 화제인 초등학생의 시'중독'

 

 

오해는 언론사의 오보로 인해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중앙일보>(2017.05.29일자) 정은혜 기자가 "온라인에서 화제인 초등학생의 시 '중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고, 이후 온라인매체 <This is game> 임상훈 기자가 연이어 보도를 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초등학생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시 '중독', 사실은...

 

 

이후, 업로드한 기사가 오보임을 알게 된 <This is game> 임상훈 기자는 서울국제도서전 산지니 부스로 찾아와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를 내리고, 정정 기사를 올렸습니다. 보도된 정정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인데요, 이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어린 친구가 많이 위축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 시를 본 책 제목을 묻는 언론사의 연락이 오기 시작하면서 시화를 만든 어린이는 마치 본인이 무언가 잘못한 것이 아닌가 하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죠.

 

동시 「중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이야기한 강기화 선생님

이 시를 읽고 예쁜 시화를 만들어준 어린 친구

작가와 독자의 교감에서 시작된 웃지 못할 오해와 해프닝이죠. 이 과정 속에 누구도 상처받거나 마음 다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강기화 선생님의 동시 「중독」을 재밌게 읽고, 공감해줘서 고마워요, 어린 독자님!

 

 

 

 

 

우리 함께 멋진 상상 속으로 떠나볼까요? :: 동시집 『놀기 좋은 날』(책소개)

 

 

놀기 좋은 날 - 10점
강기화 지음, 구해인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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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디자이너 2017.06.29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화 제목 아래

    글 강기화
    그림 OOO

    라고
    버젓이 쓰여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겼군요.
    어른이 되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나쁜 버릇이 생기죠.

  2. 산그늘 2017.07.07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누군가 보내준 아이가 그린 시화를 보고 감탄을 했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아이가 상처 받을 이유는 없지만 어른의 잘못인데.
    상처받지 않게 작가님이 마음써 주신 것이 참 흐뭇하네요.

『침팬지는 낚시꾼』, 『황금빛 물고기』

2016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 한국 그림책 위탁도서 선정!!

 

대학능력수학시험이 있는 날이기도 한 11월 17일.

산지니 출판사에게 이날은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 위탁도서 선정 발표가 나는 날이었습니다.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은 1986년 과달라하라 대학교에서 처음 열렸으며, 매해 11월 마지막 주에 개최된다. 에스파냐 어로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문화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이베로아메리카(Iberoamérica)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도서전으로, 전문 서적과 일반 서적을 함께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파냐 어권 도서를 기본으로 하지만, 영어권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의 도서와 학문,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이 전시 및 판매된다. 해마다 전 세계 35개 이상 국가에서 300개 이상의 출판사가 참여하며, 많은 도서 및 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 규모는 약 35만 명에 이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과달라하라의 문화

(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인문지명, (주)푸른길)

 

중남미에서 가장 큰 국제도서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

올해는 11월 26일~12월 4일까지 개최되고

한국 그림책 전시관은 11월 26일~ 11월 30일까지 운영됩니다.

 

얼마 전 산지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 그림책 전시관 위탁 도서 선정에 지원서를 냈었는데요, 두둥! 오늘 그 결과가 났습니다. (선정된 도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번 

도서명(가나다순)

출판사명

저자

1

3주 완성 연세 한국어 시리즈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2

5대가족

풀과바람

고은 글 이억배 그림

3

EQ 페이스북 시즌 1~2

생각벌레

생각벌레감성연구소

4

HELLO 핸드메이드 카드

재승출판

박수경

5

Talk To Me In Korean Series

롱테일북스

톡투미인코리아

6

감기 걸린 물고기

사계절

박정섭

7

고양이 알릴레오

느림보

강지영 글그림

8

곰곰아 괜찮아?

북극곰

김정민 글그림

9

곰씨의 의자

문학동네

노인경

10

과학박물관

행성비

국립과천과학관, 권은아

11

과학왕실종사건

행성비

박지은

12

균형

문학동네

유준재

13

그리고 사랑을 보다

따스한이야기

정윤희

14

금난새의 만화 오페라 하우스

형설아이

안승희 등 10명

15

길모퉁이 행운돼지

다림

김종렬

16

나무

이순원

17

내 이름은 제동크

풀과바람

한지아 글그림

18

느릿느릿 엉금이

생각벌레

남경우

19

대머리 사막

미세기

박경진

20

땡스 베이킹

틔움출판

박윤영

21

렛츠고 캠핑

재승출판

이호석

22

북제공룡 티노의 공룡시대 대탐험

아라크네

조성계

23

빨강 끈

토마토하우스

신애희 글그림

24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바람의 아이들

이경혜

25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어린이 작가정신

박완서 글, 신슬기 그림

26

연세 한국어 시리즈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27

외딴 방

문학동네

신경숙

28

위대한 가족

천개의 바람

윤진현 글그림

29

유령의 시간

실천문학사

김이정

30

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깊은나무

윤덕노

31

일러스트로 읽는 365일 오늘의 역사

북오션

박상철

32

종의 기원

은행나무

정유정

33

참 쉬운 살림: 손쉽게 시간 절약하는 특급 살림법 공개 

깊은나무

여희정

34

천국의 소년

열림원

이정명

35

치토의 고물 비행기

키즈엠

김유리

36

침팬지는 낚시꾼

산지니

김희수

37

콧구멍 왕자

사계절

김희경 글 박정섭 그림

38

하룻밤

사계절

이금이 글 이고은 그림

39

학교 동물원

느림보

박태희 글그림

40

혼자 가야 해 

느림보

조원희 글그림

41

문학과지성사

편혜영

42

황금빛 물고기

산지니

김규정

43

힐링멘토

틔움출판

오선화, 구작가

 

수많은 책 중에서 43편의 작품만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떠나게 되는데요,

산지니의 『침팬지는 낚시꾼』(글 김희수 | 그림 최해솔), 『황금빛 물고기』(글|그림 김규정)가 선정되었습니다!! (짝짝짝!!)

곧 멕시코로 떠나는 침팬지와 황금빛 물고기를 먼저 만나볼까요?

 

태국, 독일, 대만에 이어 멕시코까지!!

 『침팬지는 낚시꾼』 (글 김희수 | 그림 최해솔)

 

 

 

침팬지는 낚시꾼』은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침팬지 현이네 가족의 하루를 통해 침팬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전합니다. 아빠, 엄마, 이모, 오빠, 여동생과 함께 사는 현이는 부모님의 행동을 따라하며 숲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모와 함께 나뭇가지 흔들기를 하며 놀아요. 가끔 오빠와 다퉈 몸에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요, 걱정 말아요! 숲속에는 천연 약들이 가득하니까요. 『침팬지는 낚시꾼』은 영장류 박사 김희수 교수님의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침팬지 가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또한 이 책은 출간 전 찾아가는 태국 도서전을 통해 수출한 작품으로, 태국에서 태국어와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 숲속 마을, 침팬지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 『침팬지는 낚시꾼』(책소개)

침팬지를 알면 인간다운 삶이 보여요(부산일보)

영장류 박사 부산대 김희수 교수, '침팬지는 낚시꾼' 발간(부산일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침팬지는 낚시꾼』도서출품

 

 

2013 한국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13 한국출판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작

『황금빛 물고기』 (글|그림 김규정)

 

 

『황금빛 물고기』는 사람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도우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금모래마을에 무분별한 개발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황금빛 물고기’가 상징하는 자연 역시 소외되고 훼손된다는 이 책의 은유는 담백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황금빛 물고기』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은 그림책입니다. 

 

고기야 고기야 강변 살자-『황금빛 물고기』

『황금빛 물고기』가 추천도서가 되었습니다.

『황금빛 물고기』 2013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황금빛 물고기』 김규정 작가와의 만남 in 꿈꾸는글나라

 

 

침팬지는 낚시꾼 - 10점
김희수 지음, 최해솔 그림/산지니

 

황금빛 물고기 - 10점
김규정 글.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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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11.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져요 짝짝짝!! 2권이나 되니, 기쁨도 두배인듯 합니다ㅎㅎ

 

강기화 동시집

 놀기 좋은 날

 

 

우리 함께 멋진 상상속으로 떠나볼까요?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 우수출판문화콘텐츠 선정작

 

강기화 시인의 첫 동시집 놀기 좋은 날이 출간됐다. 4부로 구성된 이번 동시집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상상의 세계를 재기발랄한 시어로 묶어냈다.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동시와 상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동시를 쓰는 일은 이렇게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히 바라는 기도라고 이야기하며, 어린이 친구들과 어른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이자 좋은 사람이 되라고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이라 전한다. 웃기고 재밌는 상상 속에서 시작된 동시집 놀기 좋은 날.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의 나래와 그 속에 담긴 긍정의 힘을 즐거운 동시에 담아 건넨다.

 

 

일상을 녹여낸 경쾌한 유머와 따뜻한 시선

 

놀기 좋은 날은 학교생활, 가족, 친구 등 아이들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강기화 시인은 학교 공개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공개수업), 토라진 친구들 사이에 오고간 화해의 문자를 따뜻한 시어로 녹여낸다(문자).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담은 시는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교실 옆에 교실 옆에 교실을 / 컨트롤C, 컨트롤V // 학교종이 땡땡땡 선생님 말씀을 / 컨트롤C, 컨트롤V // 집 위에 / 집 위에 / 집 위에 / 집을 / 컨트롤C, 컨트롤V // 해라마라 엄마아빠 잔소리를 / 컨트롤C, 컨트롤V // 어제와 오늘을 내일에 / 컨트롤C, 컨트롤V // 잠깐! // 복사한 꿈은 딜리트 / 나는 종이비행기 날리는 국가대표 선수가 될 거야

 -컨트롤C, 컨트롤V전문

 

시인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함께 생활하며 관찰한 아이들의 세계와 속마음을 발랄한 시들을 통해 보여준다. 동시집 놀기 좋은 날은 아이의 평범한 일상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보다 즐겁고 따뜻한 세계를 만든다. 이처럼 강기화 시인의 동시에는 부풀리거나 꾸민 희망이 아닌 아이가 그려나가는 그대로의 꿈이 담겨 있다.

 

 

 

놀자! 신기하고 재밌는 상상의 나라에서

 

놀기 좋은 날은 아이들의 세계에서 노는 것이 얼마나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시인은 공책 한편에 끼적인 해골바가지 낙서 하나 쉬이 넘기지 않고(해골바가지), 컵을 가지고 리듬을 만드는 컵타 퍼포먼스를 익살스럽게 그리기도 한다(짜증날 땐 컵타). 비바람이 몰아치고, 어둠이 내려도 아이의 세계에서는 하나같이 다 즐거운 놀이가 된다.

 

회오리바람 부는 날 / (오즈의 나라로) / 천둥 번개 치는 날 / (귀신의 집으로) / 월식 일어나는 날 / (달나라로) // 더 짜릿한 날은 / (나가지 말라는데) / 몰래 나간 날

-놀기 좋은 날전문

 

시인은 아이들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그 순수와 환상을 지켜주고자 한다. 이는 어른들의 잣대에 맞춰 입시로 귀결되는 아이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대목이다. 강기화 시인의 동시는 조금은 괴짜 같은 모습으로 따뜻한 웃음을 불러일으키며 맑고 순수한 울림을 전한다.

 

 

평화와 행복에 대한 바람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문제들과 깊은 슬픔이 있다. 동시집 놀기 좋은 날에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시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용이 되려는 이무기를 통해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고(용이 되고 싶은 이 무기에게), 수학시간 배우는 분수, 그리고 민달팽이를 나뭇잎에 올려준 정수의 일화를 통해 지구와 환경 문제를 생각하게 하며(분수를 배우는 까닭), 세월호 사건의 슬픔(기억의 숲)을 노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지도 그릴 때 / 호랑이 엉덩이만 그리는 사람 없다

-통일전문

 

시인은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아이들의 순수와 함께 담아냈다. 이는 복잡하고 무거운 현실을 단순하고 가벼이 만드는 장치가 되고,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전한다. 아이들에게는 평화에 대한 생각을,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글쓴이 : 강기화

 

 

느리게 걷기와 말도 안 되는 상상하기를 좋아합니다. 2010년 창주문학상을 받고, 2014년 월간 어린이와문학에 추천되었습니다.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어 첫 동시집을 냅니다. 현재 감만창의문화촌에서 동시랑 놀고 있습니다.

 

 

놀기 좋은 날

 

강기화 시 | 구해인 그림 | 98쪽 | 신판 변형 | 10,000원 | 978-89-6545-380-2 73810


강기화 시인의 첫 동시집 놀기 좋은 날. 4부로 구성된 이번 동시집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상상의 세계를 재기발랄한 시어로 묶어냈다.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동시와 상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동시를 쓰는 일은 이렇게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히 바라는 기도라고 이야기하며, 어린이 친구들과 어른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이자 좋은 사람이 되라고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이라 전한다. 웃기고 재밌는 상상 속에서 시작된 동시집 놀기 좋은 날.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의 나래와 그 속에 담긴 긍정의 힘을 즐거운 동시에 담아 건넨다.

 

 

놀기 좋은 날 - 10점
강기화 지음, 구해인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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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산지니 도서

꿈꾸는 보라매 시리즈

 

01 쯔모 백제의 후예 손혜주 지음 *2008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도서

 

쯔모 - 10점
손혜주 지음/산지니

 

02 쯔모 2 엄지학교 손혜주 지음

 

쯔모 2 - 엄지학교 - 10점
전미경 그림, 손혜주 글/산지니

 

03 레고나라 김윤경 글 | 박경효 그림

 

레고나라 - 10점
김윤경 지음, 박경효 그림/산지니

 

04 황금빛 물고기 김규정 글·그림

 * 2013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 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황금빛 물고기 - 10점
김규정 글.그림/산지니

 

05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이봐나 브를리치 마주라니치 지음 | 장정렬 옮김

* 2013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 10점
이봐나 브를리치 마주라니치 지음, 장정렬 옮김, 이다정 그림/산지니

 

06 어중씨 이야기 최영철 글 | 이가영 그림 *2014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도서

 

어중씨 이야기 - 10점
최영철 지음, 이가영 그림/산지니

 

07 바다를 바라보다 해양문화교실 지음

 

바다를 바라보다 - 10점
해양문학교실 지음/산지니

 

08 침팬지는 낚시꾼 김희수 글 | 최해솔 그림 *태국어-영어 이중언어로 태국 출간 예정

 

침팬지는 낚시꾼 - 10점
김희수 지음, 최해솔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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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수 2016.11.14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함성이 와아 하고 들리는 듯하네요^^

  2. BlogIcon 별과우물 2016.11.14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록달록한 놀이터와 책이 환상의 조합이네요!
    보기만해도 즐겁습니다. ^^

  3. 권디자인 2016.11.14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사진 컨셉 좋은데요.
    놀기 좋은 곳에서 '놀기 좋은 날'을 찰칵

꿈꾸는 보라매 08-과학 그림책

침팬지는 낚시꾼

 

식당도, 놀이터도, 병원도 없는 아프리카 숲속 마을,
침팬지 가족들을 어떻게 살아갈까요? 

침팬지 박사 김희수 선생님과 침팬지의 하루를 만나보아요!

* 출간 전 태국 수출 완료, 태국어-영어 이중 언어로 태국 출간 예정 

 

산지니 꿈꾸는 보라매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침팬지는 낚시꾼』은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침팬지 현이네 가족의 하루를 통해 침팬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전합니다. 아빠, 엄마, 이모, 오빠, 여동생과 함께 사는 현이는 부모님의 행동을 따라하며 숲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모와 함께 나뭇가지 흔들기를 하며 놀아요. 가끔 오빠와 다퉈 몸에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요, 걱정 말아요! 숲속에는 천연 약들이 가득하니까요.

『침팬지는 낚시꾼』은 영장류 박사 김희수 교수님의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침팬지 가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또한 이 책은 출간 전 찾아가는 태국 도서전을 통해 수출한 작품으로, 태국에서 태국어와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될 예정입니다.

 

 

 

흰개미 낚시, 그네 타기, 수수깡 씹기 등
국내 영장류 1호 박사 김희수 선생님이 알려주는
신기하고 재밌는 침팬지의 생활

 

 

『침팬지는 낚시꾼』은 국내 1호 영장류 박사님이신 김희수 선생님의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친근하고 재밌게 침팬지를 알아갈 수 있는 과학 그림책입니다. 현이네 가족의 하루를 통해 침팬지의 생활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침팬지는 어떤 동물보다 도구를 잘 이용하는 동물입니다. 현이와 가족들이 흰개미 낚시를 할 때, 식사를 할 때, 늪을 지나갈 때 어떻게 도구를 이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숲속에는 핸드폰도 없고, TV도 없으며, 컴퓨터도 없어요. 하지만 침팬지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새로운 모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이나 갑작스러운 일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지요. 김희수 선생님은 “사람과 많이 닮았지만,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침팬지를 통해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많은 동물들을 이해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전합니다.

 

『침팬지는 낚시꾼』을 통해 아프리카 숲속 침팬지 친구들을 만나보아요!

 

 

 

침팬지의 유전정보가 사람과 99% 같다고?
심화학습을 통해 알짜 지식들이 쏙쏙!

 

침팬지는 우리의 이웃사촌입니다. 생명정보를 담고 있는 세포 속에는 DNA라는 유전물질은 자손에게 계속 전달되지요. 실제로 사람과 침팬지의 유전정보는 99%가 같다고 하니 우리들과 가장 가까운 동물은 침팬지가 아닐까요?
알면 알수록 재밌고 신기한 침팬지의 세계! 과학 그림책 『침팬지는 낚시꾼』은 침팬지 현이네 가족 이야기뿐만 아니라 심화학습을 통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합니다. 침팬지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숲속에서 살아가는 방법, 도구를 이용한 식사법, 놀이 등 침팬지의 생활을 다루고 있어 동물과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게 합니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침팬지! 이들을 통해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은이 :: 김희수

 

그린이 :: 최해솔

 

 

 

 

 

꿈꾸는 보라매 08 - 과학 그림책

침팬지는 낚시꾼

 

글 김희수 | 그림 최해솔 | 국배판 변형 | 10,000원 | 978-89-6545-364-2 77490 

 

 산지니 꿈꾸는 보라매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침팬지는 낚시꾼』은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침팬지 현이네 가족의 하루를 통해 침팬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전합니다. 아빠, 엄마, 이모, 오빠, 여동생과 함께 사는 현이는 부모님의 행동을 따라하며 숲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모와 함께 나뭇가지 흔들기를 하며 놀아요. 가끔 오빠와 다퉈 몸에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요, 걱정 말아요! 숲속에는 천연 약들이 가득하니까요.

 

 

침팬지는 낚시꾼 - 10점
김희수 지음, 최해솔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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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09.01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과 잘 어울리는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네요!
    삽화가 정말 예쁜 책인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낡은 구두도, 걱정 근심도 말끔하게 고쳐 주는 구두장이 흘라피치가 드디어 김해공항을 통과했습니다. 막내 동생처럼 사랑스럽고, 때론 아버지처럼 남을 배려할 줄도 아는 멋진 소년입니다.

 

한국의 친구들을 찾아 다시 여행을 떠난 흘라피치와 기타와 강아지 분다쉬.

 

 흘라피치는 몸집은 벌처럼 작지만 새처럼 민첩하고, 마르코 왕자처럼 용감하고, 책처럼 영리하고,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어리지만 솜씨 좋은 구두장이입니다. 어느 날 작은 오해가 생겨 므르코냐 선생님에게 매를 맞게 되자 구둣방을 떠나기로 마음먹지요. 사자처럼 무서운 선생님의 구둣방에서 달아나 영리한 개 분다쉬, 귀여운 서커스단 소녀 기타와 모험을 떠난 흘라피치는 자기 발에 꼭 맞는 장화처럼 예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100년 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고전,
장화 신은 소년의 모험!


1913년 크로아티아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원제: Čudnovate zgode šegrta Hlapića)는 견습공 흘라피치가 구둣방을 도망쳐 나와 겪게 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1997년에는 이 책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전 세계 아동의 사랑을 받았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페르시아, 인도,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한국판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는 1998년에 크로아티아 에스페란토연맹에서 출간한 에스페란토판 『Mirindaj aventuroj de metilernanto Hlapiĉ』을 번역한 책으로, 흘라피치가 세상에 태어난 지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벵골어, 아랍어, 베트남어, 일본어, 에스페란토판 흘라피치. 한국판 흘라피치는 이중 일본판 옆의 에스페란토판 책을 번역한 책입니다. 한국판이 제일 근사하죠? 하하. 



흘라피치는 구둣방의 어린 도제공이지만 그 어떤 부자보다도 넉넉한 마음씨를 가진 소년입니다. ‘왕께서 사람들을 도와주라며 나를 보내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할아버지의 무거운 우유통을 날라 주고, 잃어버린 거위를 찾아주고, 지붕 위로 올라가 불을 끄고, 거지의 구두를 고쳐주고, 가난한 광주리 장수의 광주리를 팔아줍니다. 무서운 악당 ‘검정 사람’에 맞서 친구의 암소를 지켜주기도 하지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타인을 돕고 마지막에 큰 행복을 얻는 흘라피치의 세계 속에는 계산 없는 친절, 보답 받는 진심, 악의에 맞서는 정의와 용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는 무한한 경쟁 속에서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박하고 따뜻한 향수를 불러옵니다.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앞길을 개척하면서 주변의 어려움까지 살필 줄 아는 의젓한 흘라피치의 모습을 통해 개인의 자주적인 노력이 세상에 얼마나 거대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는 ‘크로아티아의 안데르센’ 이봐나 브를리치 마주라니치의 대표작입니다.

 
 작가 이봐나 브를리치-마주라니치는 크로아티아의 명문가인 마주라니치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할아버지 이봔 마주라니치는 지금의 수상과 같은 유명 정치인이자 유명 시인이었으며 아버지 블라디미르 마주라니치 역시 작가였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며 노벨문학상 후보에 네 번이나 추천되는 등 세계적인 동화작가로서 명성을 떨쳤고 또한 여섯 아이의 자애로운 어머니이기도 했던 그녀는 사회 참여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19세기 말 크로아티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해 있었는데, 당시 헝가리 정치인들은 자치구인 크로아티아를 헝가리로 편입하려 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민족정신을 교육받은 이봐나는 남편과 함께 <크로아티아 국민교육과 근대화>라는 민족운동단체에서 활동하며 헝가리 제국이 크로아티아 사람들에게 헝가리어를 강요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해 주교로부터 명예 금메달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책뿐만 아니라 삶을 통해서도 성실히 표현했던 작가 이봐나의 대표작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에는 문학 작품으로서의 미적, 오락적 가치와 더불어 청소년에게 정직과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는 커다란 울림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 친구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옮긴이 1961년 창원에서 태어난 장정렬 선생님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재 거제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외래교수로 있습니다.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회장과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교육이사로 일하였고 지금도 에스페란토 교육과 번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에스페란토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으로는 『봄 속의 가을』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등이 있고 한국어를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책으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언니의 폐경』 『님의 침묵』 등이 있습니다. suflora@hanmail.net

그린이 이다정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종잇조각이나 공책 구석구석에 낙서하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심심할 때, 신날 때, 슬플 때, 행복할 때 틈틈이 그림을 그렸고 여러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자라나, 어느새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게 되었어요. 동화도 쓰고 만화도 만들고 삽화도 그린답니다. 재미있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다정 선생님의 대표작은 아직 책상 서랍 속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 10점
이봐나 브를리치 마주라니치 지음, 장정렬 옮김, 이다정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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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엘뤼에르 2013.04.18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흘라피치 너무 귀여워요 >_<♥
    저도 언젠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게 되면 흘라피치 같은 순수하고 정의감 넘치는 아이를 낳고 싶네요ㅋ

  2. 장정렬 2013.04.18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 번역자 장정렬입니다.
    중국어 번역자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그림이 정말 이쁘고 잘 표현되었다고 하면서 축하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막내처럼 사랑스럽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주인공 흘라피치" 라는 표제어 잘 만들었습니다.
    이 문장 보면서 역자로서 감-동!이었습니다.
    캐치프레이즈로 쓰면 좋겠습니다.

    • 전복라면 2013.04.18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선생님! 전 세계에서 축하와 축복을 받으니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사실 '아버지처럼 남을 배려한다' 라는 문구는 선생님에게서 영감을 얻어 썼답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3. BlogIcon 온수입니까 2013.04.18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제 읽는 일만 남았네요^^ 모두 모두 고생하셨어요!




김윤정 동화집 ㅣ 박경효 그림





『쯔모』 『엄지학교』에 이어 세 번째 <꿈꾸는 보라매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동화작가 김윤경의 첫 동화집으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윤경 작가는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 주고, 꿈을 심
어줄 수 있는 동화를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박경효의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를 한층 실감나게 만들어 줍니다. 박경효는『입이 똥꼬에게』라는 작품으로 2008년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실력있는 그림작가입니다.
 
 



이 책에는 네 편의 동화가 실려있습니다.



「나의 왕자님은 어디에 있나요?」
동화책을 좋아하는 하은이. 잠들기 전 하은이가 항상 읽는 동화책은 바로 <개구리 왕자>입니다. ‘하 ―― 나도 이런 왕자님 있으마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밤마다 왕자님 꿈을 꿉니다. 자신에게도 왕자님이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말이지요.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해주면 왕자가 되어 나타날 거라는 생각에 하은이는 쥐덫에 걸린 생쥐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왕자가 나타나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골목 모퉁이를 돌면 어디선가 불쑥 왕자님이 나타나지 않을까 가슴이 두근거렸고, 학교에서도 창밖을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으며, 항상 깨끗한 옷을 입고, 거울도 여러 번 보곤 했습니다.
과연 하은이한테 왕자님이 나타났을까요?


「바람이 되어」 
오래된 도시 한 귀퉁이 작은 동네에 사는 유리네 집에 어느 날 아버지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오셨습니다. 유리는 바람처럼 쌩쌩 달리라는 뜻으로 강아지 이름을 ‘쌩’이라고 지어주고 애지중지 돌보면서 한시도 떨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쌩은 온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지만,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쌩이 그만 저세상으로 가게 되는데, 과연 유리는 이 아픔과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까요?


「우리 동네 괴물」
어려서부터 또래 아이들보다는 머리 하나가 더 컸고, 키가 큰 만큼 머리도 영리해서 학교에서나 골목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일준이는 지금까지 겁나는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가는 골목 어딘가에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괴물은 늘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중간 즈음에 비스듬히 서 있습니다. 아버지는 착한 형이라고 했지만, 일준이 보기에는 괴물이 분명합니다. 바보라고 하기에는 괴물의 외형이 너무 무시무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 자꾸만 일준이를 부추겨 괴물과 한판 싸움을 하게끔 만든다는 것입니다. 싸우지 않으면 비겁하다고 놀릴 게 뻔한데, 과연 일준이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요?




「레고나라」
레고를 좋아하는 준호는 레고가 갖고 싶지만 엄마는 그리 쉽게 레고를 사주지 않습니다. 오늘도 엄마랑 한판 실랑이를 벌이고 놀이터에 나왔는데, 발끝에 뭔가가 채입니다. 까만 비닐봉지에 싸인 그것은 바로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클론입니다. 그런데 이 클론이 말을 하는 겁니다. 더 놀라운 일은 클론을 쥐고 잠이 들면 레고나라에 가서 마음껏 레고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준호와 동생 재호는 밤새 레고나라에서 레고나라를 건설하고 돌아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쩐지 힘이 없고 동생은 아프기까지 합니다. 레고나라가 아이들의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겁니다. 과연 준호는 클론의 손아귀에서 어떻게 벗어나게 될까요?  




!! 작가의 한 마디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펼쳐 본 동화에는 평화가 있었습니다. 고단한 마음을 편안히 감싸는 동화의 모습에 저는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동화를 쓸 때는 아이가 되어서 웃고 울고, 즐거워했습니다. 
어린 시절, 제게 위로가 되어 준 것은 부모님이 사다 놓으신 30권짜리 동화책이었습니다. 선생님께 혼이 난 날에도, 시험을 망친 날에도, 싸우다 맞고 온 날에도, 동화책 속으로 숨으면 외롭지 않았습니다. 흑백의 낡은 페이지를 펼치면, 온갖 종류의 요정이, 괴물이, 왕자님이, 긴 머리칼의 라푼젤이 저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상살이에 지치는 날이면, 저는 어린 시절 그때 그 동화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힘을 얻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동화도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이야기였으면 좋겠습니다.  




 [꿈꾸는보라매 시리즈]


『쯔모 - 백제의 후예 』 손혜주 지음

역사의 현장에 판자지적인 인무들(워머)을 개입시켜, 계백의 아들 신을 구해내는 이야기. 시간을 거슬러 주인공이 역사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게 하는 이야기 구성은 아이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정의감과 영웅심을 심어줍니다. 
『쯔모2 - 엄지학교 』 손혜주 글 ㅣ 전미경 그림
소외된 생물에 대한 사랑과 그 생물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실제 중학교 교사인 지은이가 과도한 입시경쟁 체제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 깃들어 있는 전설과 추억을 들려주고 싶어 쓴 책입니다.  
 
 

『레고나라 』 김윤경 글 ㅣ 박경효 그림
동화작가 김윤경의 첫 동화집으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경효의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를 한층 실감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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