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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11 [저자와의 만남]『대학과 청년』저자, 류장수 교수님과의 만남

 

 

 

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과 청년』의 저자 류장수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교수님께 현안에 관한 견해와 비전을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류장수 교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년 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권(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류장수 교수님은 기존의 대학과 청년에 대해 발표하셨던 글에 좌담을 더해서 『대학과 청년』을 내셨는데요. 최근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또 생동감 있는 현장을 담기 위해 좌담을 하게 되었고 그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하셨습니다.

 

 

 

 

강연의 처음은 가장 최근 데이터로 정리한 학령인구와 입학자원 추정인구를 정리한 그래프를 보며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 들어 에코세대(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가 입학자원 인구가 되면서 입학 자원이 잠시 증가했지만, 지금 추세라면 2023년에는 약 10만명 정도의 정원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에도 점점 대학 입학 정원 미달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라는 타이틀의 충격적인 기사는 위기의 지방대를 비춘 기사였습니다. 이런 문제는 다만 지방대학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지방대학이 문을 닫으면 지역 경제의 타격까지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대 청년층 생산가능 인구 전망은 지난주 부산 MBC 메인 뉴스에서도 나온 내용인데요, 교수님께서 지난 2월 국회에서 청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쓰신 자료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도표를 보시면 가장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25~29세가 2015년부터 증가해서 2021년에 피크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청년 문제는 몇 년간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2021년 이후에 청년 인구가 급감할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가 지금 청년이 급감해서 일자리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교수님은 기업에서 인성과 스킬을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학과 함께 공동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기업에서 장학금도 많이 지급했지만 요즘은 외부장학금이 많지 않고 그조차 몇 개 대학에 집중되어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셨습니다. 앞으로 조금 확대해서 공공기관도 자신들이 좋은 인재를 뽑으려고 한다면 대학과 지방에 위치한 공공기간이 협력한다면, 훨씬 더 빨리 지역대학과 함께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류장수 교수님께서 기업의 공동책임과 관련해 말씀하신 이야기 중에 청중분들이 특히 고개를 끄덕였던 사례가 있었는데요.

 

 

 

 

 

류장수 교수님: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계약 내용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었어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료 5%를 그 선수를 키운 학교나 구단에 나눠준다고 하더군요. 손흥민 선수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할 때 이적료 3000만 유로, 당시 한화로 약 400억원의 5%인 약 20억원을 손흥민 선수가 12~23세 사이에 선수로 뛰었던 학교 또는 클럽팀에 나눠줬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제가 본 기사 중엔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 선수 경우에는 그 돈 가지고 고향 학교 축구부를 운영한다는 기사였어요. 이른바 연대기여금인데, 이 선수를 지금의 선수로 만든 것은 이전부터 같이 노력한 결과니까 성과를 함께 나누자는 의미도 있고 후진양성에 투자하자는 의미도 있는 거죠. 그게 축구의 이적시장에서도 있는 사실인데, 우리 기업은 인력양성이라는 책무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류장수 교수님: 저는 청년들을 위해서 정책을 제안한다고 하지만, 청년들 입장에서는 ‘우리 상황을 잘 모른다’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청년들 중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에 대해 엄청나게 비판하는 걸 봤거든요. ‘아프니까 환자다’라고 패러디까지 하더군요. 우리 세대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청년들은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로 말씀드리는 것이 혹시 앞에 말씀드리는 것처럼 청년들에게 아픔을 줄까 봐 부담되고 조심스럽습니다. 저로선 같이 극복해 보자는 얘기가 다르게 이해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삶의 질에 있어서 역시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제외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자리 부분을 어른들이 책임진다는 각오가 필요하고, 너무 어려운 것이 지속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지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청년들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단군 이래 저렇게 스펙 뛰어난 학생이, 취업 준비하는 데 힘든 학생이 웃는 모습을 보면 희망이 있거든요. 그런 것을 우리가 잘 키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국가 전체를 보면 청년의 위기는 국가 미래의 위기입니다. 청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우리가 국가차원에서 청년문제를 다루는 것, 그것은 일자리 문제도 중요하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문화라든지 청년들의 생각까지 같이 아우르는 청년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업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졸업한 청년을 활용만 한다는 생각을 넘어서 청년을 지원과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제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고향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 이런 걸 만드는 것이 특히 현재 청년들한테 필요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연을 마치고 류장수 교수님께 싸인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우리 사회에 핵심 문제인 '대학'과 '청년'의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오신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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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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