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인문 여행-홍콩 산책 =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다양한 홍콩의 모습을 20가지 키워드에 담아, 5부(걷기, 타기, 먹기, 보기, 알기)로 묶었다. 그가 본 홍콩의 모습을 담은 스무 가지 글을 읽다 보면,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홍콩의 면면들에 빠져든다. 류영하 지음, 산지니 펴냄, 224쪽, 1만 5000원.

 

 

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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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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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산책 - 류영하 지음/산지니/1만5000원

 

1986년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 ‘첨밀밀’은 홍콩 드림을 좇아 대륙에서 온 소군과 이요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다. 1980년대 초, 중국과 영국의 주권 반환 협상이 진행되며 홍콩 사회에 깊게 파고든 불안, 양국 협상 테이블에 정작 자신의 자리는 없다는 허무와 슬픔, 영국도 중국도 아닌 제3의 정체성을 받아들인 ‘홍콩인’의 특수성이 영화 전반에 깔리고, 무한한 자유와 경제적 풍요에 반비례하는 각박한 홍콩의 연대 의식이 복잡하게 섞인 혼란은 영화 속 배경과 주인공의 이야기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홍콩 산책’은 이 같은 모호함이 지배하는 ‘제3의 공간’으로 홍콩을 정의한다. 그리고 주권 반환 후 충성심을 요구하는 중국의 통치 아래 영국이 남겨놓은 민주주의의 싹을 기억하는 홍콩인들의 현재를 ‘정체성 찾기에 고민하는 사춘기’로 풀이한다. ‘도시 인문 여행’ 콘셉트의 ‘홍콩 산책’은 20가지 키워드를 통해 홍콩의 이모저모를 그려냈다. 홍콩 역사 전문가 류영하 백석대 교수가 썼다. 중국이 왜곡하는 홍콩의 정체성과 바람직한 중국과 홍콩의 관계를 고민했던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다시, 국민 만들기’ 아래 고군분투하는 홍콩을 들여다본다.

 

일렁이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하게 오가며 관찰한 기록이지만, 홍콩에 대한 깊은 시선이 군데군데 묻어난다. 우리가 알던 화려한 홍콩이나 뒷골목 모습 등 평범한 단면만을 조명하기보다 걷기·타기·먹기·보기·알기로 묶은 홍콩의 입체적인 풍경을 그린다. 홍콩의 정서를 대변하는 이층버스와 전차, 홍콩 문화의 포용성을 상징하는 음식 딤섬,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차찬탱 문화, 영화 ‘중경삼림’과 ‘타락천사’로 다시 의미가 부여된 퇴락한 홍콩의 ‘특별행정구’ 청킹맨션, 제3의 민족 ‘홍콩인’과 이들의 언어인 광둥어까지. 홍콩에 대한 여행서이자,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유쾌하고 뾰족한 홍콩 산책기다.

 

국제신문 안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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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산책(류영하 지음/산지니)=홍콩의 정체성을 연구해온 류영하 백석대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이다.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드러난다. 다양한 홍콩의 면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215쪽, 1만5000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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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 여행

 <홍콩 산책> 

 

 

당신이 몰랐던 홍콩을 걷다

    어느 홍콩학 교수의 유쾌하고 뾰족한 인문 산책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그가 본 홍콩의 모습을 담은 스무 가지 글을 읽다 보면,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홍콩의 면면들에 빠져든다.

 

 

 

 

▶ 익숙한 것부터 낯선 것까지,

    스무 가지 주제로 본 홍콩

 

『홍콩산책』은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화려한 홍콩을 답습하거나, 뒷골목의 이변적 모습에만 주목하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홍콩의 모습을 20가지의 키워드에 담아, 5개의 부-「걷기」, 「타기」, 「먹기」, 「보기」, 「알기」-로 묶었다.

 
「걷기」에서는 빅토리아공원, 문무묘, 홍콩상하이은행 본사처럼 높고 빽빽한 홍콩의 빌딩과 그 사이의 여유로운 모습까지, 홍콩을 거닐다 만나는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기」에서는 이층버스, 전차 등 홍콩의 정서를 대변하는 교통수단에 대해 말한다. 「먹기」에서는 홍콩 문화의 포용성을 상징하는 음식 딤섬,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차찬탱 문화 등 홍콩의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보기」에서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서언서실, 청킹맨션처럼 홍콩의 유명 관광지와 특별한 장소에 대해 말한다. 「알기」에서는 광동어, 홍콩인, 자본주의와 같은 홍콩의 정체성과 미래에 주목한다.


 

 

  

▶ 중국의 일국양제 아래
혼란의 홍콩 사회를 들여다보다

 

홍콩 역사 전문가 류영하 교수는 ‘홍콩역사박물관’의 문제를 다룬 전작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중국-홍콩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 바 있다. 이번 책 홍콩 산책에서는 중국 의 ‘다시, 국민만들기’ 아래, 고군분투하고 있는 홍콩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홍콩인들을 ‘교육’하려는 중국과 그럴수록 거센 반감을 보이는 홍콩 사회를 말하며, 자유와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띄운다.

 

 

 

도시 인문 여행을 떠나다

 

먹거리, 볼거리로 만족하는 여행을 넘어 테마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알쓸신잡]을 비롯해 인문학 여행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홍콩 산책』은 소비의 도시로만 인식되던 홍콩을 식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과물로서 접근해 살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때로는 화려한 야경의 이면에 있는 정부의 고지가 정책을 지적하고, 때로는 차 한 잔에서 홍콩인의 심방(心房)을 엿본다. 그의 시선을 따라, 함께 홍콩 인문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을 꿈꾸는, 홍콩을 여행하는, 홍콩을 추억하는 당신과 함께 홍콩 산책』.

 

 

 

<홍콩 산책> 출간 기념

저자와 함께하는 홍콩 북투어(Book Tour)

 

산지니 출판사는 2019117일부터 120일까지 홍콩으로 북투어를 떠난다. ‘홍콩 야행(夜行)’이라는 이름의 이번 북투어는 이제껏 봤던 홍콩을 넘어, 빛과 자본으로 물든 화려함 속에서 자신의 진짜 빛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도시 홍콩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북투어는 홍콩역사박물관 투어와 홍콩학서점 서언서실에서의 저자와의 만남 등 책 속에서 본 홍콩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책속으로/밑줄긋기

 

 

 

저자 소개

 

류영하

 

한국에서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콩에서 중국현대문학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백석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 동아시아학 통섭 포럼 설립자, 중국 남경사범대학 중한문화연구센터 연구교수이며 과거 미국 UC버클리 중국학센터 방문학자를 지냈다. 

 

저서로 香港弱化-以香港歷史博物館的敘事 為中心』,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이미지로 읽는 중화인민공화국』, 홍콩이라는 문화공간』, 홍콩: 천 가지 표정의 도시』가 있으며, 역서로 포스트 문화대혁명』, 상하이에서 부치는 편지』 등이 있다. 그 외 「방법으로서 ‘중국-홍콩체제’」를 비롯한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다.

 

 

목차

 

홍콩산책

 

류영하 지음 ㅣ 224쪽 ㅣ 15000원 ㅣ 2019년 1월 15일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홍콩 역사 전문가 류영하 교수는 『홍콩 산책』에서 중국의 ‘다시, 국민 만들기’ 아래, 고군분투하고 있는 홍콩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홍콩인들을 ‘교육’하려는 중국과 그럴수록 거센 반감을 보이는 홍콩 사회를 말하며, 자유와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띄운다.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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