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학수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독일 대학과 문화' 책 펴내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우승 후보에 오르는 나라, 독일. 이뿐만 아니다. 철학과 신학, 인문사회학, 의학과 자연과학기술, 고전음악과 현대 미술, 현대 건축학,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산업,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 도대체 '못 하는 것이 없는 나라'가 독일이다. 이런 독일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산지니)의 저자 부산대 산업공학과 목학수 교수는 이런 '독일의 힘'을 대학에서 찾았다. 앞서 '미국 대학의 힘'이란 책에서 여러 미국 대학을 둘러보며 한국 대학과 사회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던 목 교수가 이번엔 독일 대학을 둘러봤다. 600년 역사의 하이델베르크대학교, 항구·무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함부르크대학교,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와 베를린 공과대학교, 본 대학교, 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헨대학교와 슈투트가르트대학교, 현대 건축물이 많은 프랑크푸르트대학교 등. 

결국, 그는 "개성과 주관이 뚜렷한 독일 대학이 국가 발전의 핵심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의 요구에 충실히 답하며, 아무리 작은 것에도 가치를 부여하고, 원인과 결과를 함께 중시하는 독일 대학의 모습이 현재의 독일을 세운 진정한 힘이 아닐까'라고 봤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독일의 정치 및 경제의 힘찬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마냥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지구 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통일된 독일을 보며 무엇을 배워야 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어떤 전략으로 나아가야 통일이 될지를 찾아야 할 것이다'('브란덴부르크 문을 보면서' 중에서).


오광수ㅣ국제신문ㅣ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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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과 문화 - 10점
목학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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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 발간 목학수 교수

"독일 대학에 존재하는 다양한 연구소 등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일 경제의 근본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 산업공학과 목학수 교수는 최근 유럽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일 경제의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본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 (산지니)를 내놓았다. 

아헨공과대에만 200여 개 
부산대 등 국내 대학 4배 
기업 연계한 현장중시 교육 
자율성 강조 분위기도 한몫


목 교수는 1981년부터 독일 중부 아헨공과대에서 5년간 박사과정을 밟았으며, 1991년부터 베를린공과대에서 교환교수로 1년간 생활했다. 그후 매년 학술교류 차원에서 독일 대학들을 방문해 왔다. 

목 교수는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과 최근 독일 대학 교수와 대학원생, 주민 등 수십 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니, 먼저 대학에 존재하는 다양한 연구소가 근본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아헨공과대에는 200개 이상의 연구소가 있다는 것. 이는 부산대 등 국내 대학보다 4배가량 많다. 

목 교수는 두 번째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꼽았다. 독일 대학의 교육과정은 크게 △교수 강의△조교 실습 △현장실습 세 부분으로 나눠 유기적으로 이루지지만 국내 대학은 실험실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 

목 교수는 "예전에 국내 모 대기업 인사가 '대졸자에 대한 기업체에서의 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국내 대학의 문제점을 비판한 적이 있었다"며 "독일 대학은 오래전부터 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은 최근 도입해 일부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목 교수는 세 번째 요소로 '자율성과 책임을 중시하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꼽았다. "독일 대학 사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983년 독일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시험관의 지시에 따라 차로 변경 등을 하고 난 후 시험관이 그 자리에서 면허증을 발부해 줘 깜짝 놀랐습니다." 

목 교수는 또 "얼마 전 독일 출장 때 유학시절 알게 된 독일 아주머니와 자녀교육 이야기를 하다가 '첫째 아들이 야간자율학습, 학원 때문에 새벽 1시에 귀가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언제 독서와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겠느냐'며 깜짝 놀라고 나중에는 화를 내기도 하더라"고 했다.

결국 독일 경제의 힘은 어릴 때부터 접한 문화예술과 자율·책임을 중시하는 사회 전반 분위기가 대학까지 이어져 다양한 연구소와 현장 중심 연구 등을 통해 독일 경제의 힘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부산일보ㅣ임원철 기자ㅣ2014-12-11

원문읽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1211000115#none

독일 대학과 문화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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