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키우기1 돼지가 있는 교실 은 오사카 최북단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학교에서 돼지를 키우며 겪는 이야기입니다. 갓 부임해온 열정 넘치는 새내기 선생님과 4학년 2반 아이들은 학급에서 뭔가를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뭘 키우지?" 금붕어, 거북이, 새, 햄스터 등... 아이들은 크기가 작고 키우기 쉬운 것들을 얘기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돼지를 키워볼래?" 아이들은 다들 멍~ 했습니다. 그리고는 "돼지, 돼지" 하며 저희들끼리 키득키득거렸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돼지를 제안한 첫번째 이유는 덩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냄새가 난다는 점. 세번째는 생명력이 길다는 점. 네번째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축이라는 점. 덩치가 큰만큼 키우기도 힘들고 많은 문제들이 생길 게 불보듯 뻔한데, 선생님은 그걸 노린 거.. 2011.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