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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산문2

환경 잡지가 뽑은 '4월의 책' 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는 올해로 15돌을 맞는 생태 환경 문화 월간지인데요, 매달 생태 환경 분야의 책을 1권씩 선정하여 소개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김곰치 작가의 『지하철을 탄 개미』가 4월의 책으로 선정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도 이런 잡지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산지니도 이라는 비평전문 계간지를 내다 보니, 이런 잡지를 보는 마음이 남같지 않습니다. 10대부터 40대까지 나이와 직업도 다양한 다섯 분이 '김곰치 르포산문집'을 읽고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임지향(18세) 님은, 원폭 2세 환우 김형율의 삶과 죽음을 다룬 글을 읽고, 교과서에 밑줄 그으며 단순히 암기하던 '원폭'이라는 단어가 '학생인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외면해왔지만 이제라도 기억.. 2011. 4. 7.
"르포가 제일 쉬웠어요"-20회 <저자와의 만남> 김곰치 20회 주인공은 『지하철을 탄 개미』의 저자이신 김곰치 샘입니다. 보라색 셔츠에 하늘색 카디건으로 나름 의상에 멋을 부리셨네요. 너무 신경 쓴 것 티 나면 안 된다고 셔츠를 살짝 구길까 하는 것을 말렸습니다.^^ 너무 많은 분이 올까봐 자리 걱정을 하셨다는데(자뻑이 조금^^) 적당히 오셔서 뒤 자리까지 김곰치 샘의 침 세례를 받았습니다. 열정이 넘치셔서 앉아서 이야기하셔도 되는데 서서 정말 열심히 이 책이 나오게 된 경위, 르포의 필요성, 소설가가 왜 르포를 쓰는가를 적당한 포장 없이 너무나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편집자로서는 어, 너무 솔직한 것 아닌가 나름 우려 아닌 우려를 했습니다. 소설가로서 한 획을 그어 독자분들과 만나고 싶은 바람을 조금 미루고 상 욕심에^^ 르포산문집을 내었지만 퇴고 과정에서.. 201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