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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12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출간 예정 5월 5일은? 5월 5일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가장 먼저 어린이날이 떠오르실 겁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를 마르크스'가 태어난 날이기도 합니다. 마르크스는 1818년 5월 5일 독일 트리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렇기에 2018년, 올해가 마르크스가 태어난 지 딱 200주년이 된 해입니다. ▲ 공산주의 혁명가, 역사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사회학자, 마르크스주의 창시자인 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학술회, 공연 등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고향인 독일 트리어와 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런던에서 '.. 2018. 5. 2.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에 대한 진지한 토론 :: 에릭 올린 라이트 『계급 이해하기』 EDITOR'S NOTE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편집자 기획노트] "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에 대한 진지한 토론" 에릭 올린 라이트 『계급 이해하기』 산지니 정선재 편집자 21세기, ‘계급’이란 개념은 아직 유효한가? 오늘날 계급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우리 사회의 여러 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한때 인터넷상에서는 부모의 자산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계급을 금, 은, 동, 흙으로 나눈 수저론이 화제를 모았다. 우스갯소리에서 시작한 이 수저론은 아무리 노력해도 계층 간의 이동이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 뼈 있는 농담이자 자본주의 현실을 겨낭한 웃픈(웃기고, 슬픈) 유머였다. 계급, 한편에서는 이 개념은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현재 자본주의에서 계급은 여전히 유효하고, 논.. 2017. 3. 9.
뜨거운 사상사, 아리프 딜릭의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기획부터 인쇄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혁명과 역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의 저자로 유명한 역사·인류학자 아리프 딜릭이 그의 박사논문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인데요. 이 책을 맡게 되었을 때의 소감을 떠올려보면... 당시에는 정말 무념무상했습니다. 혁명? 역사? 단어에서는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는데, 너무나도 무난한 원서 표지를 보며 저는 별다른 생각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아, '읽을 테면 읽어보렴' 하는 듯한 이 학술서의 정취-그래도 내심 '그렇다면 해보겠다!'는 두근두근함도 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혁명과 역사』는 제가 처음으로 편집을 맡은 외서이기도 합니다.(『방법으로서의 중국』이 이 책보다 먼저 출간되긴 했습니.. 2016. 2. 26.
이론으로 본 마르크스·중국 역사로 본 마르크스 (연합뉴스) 카를 마르크스는 자신의 이론을 어떻게 정립했을까? 그리고 마르크스의 사상은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적용됐을까?마르크스를 조명한 책 두 권이 잇달아 나왔다.러시아 경제학자 비탈리 비고츠키가 쓴 '마르크스의 '자본' 탄생의 역사'(강신준 옮김)는 네 번에 걸친 마르크스 경제 이론의 발전과정과 그 의미를 밝혀냈다.저자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집약한 저서 '자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눠 정리했다. 첫 번째는 마르크스가 경제이론의 방법론적 전제를 세운 1840년대다. 이 시기 마르크스는 부르주아 고전경제학의 노동가치론을 거부했고, 따라서 자신의 독자적 경제이론도 존재하지 않았다.두 번째는 마르크스가 경제이론에 대한 작업을 심화시키기 시작하는 동시에 경제학 역사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한 1850년대 초반.. 2016. 2. 25.
마르크스주의가 중국 역사관에 일으킨 혁명:: 『혁명과 역사』 혁명과 역사: 중국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기원 1919~1937 콜럼비아대학 석좌교수이자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아리프 딜릭의 첫 저서가 드디어 국내 출간되었습니다. 『혁명과 역사: 중국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기원 1919~1937』은 1. 마르크스주의가 중국의 유가적 역사관에 일으킨 혁명을 탐구합니다. 과거에 중국에서 역사란 운명과 권선징악의 영역이었습니다. 유물론적 역사관은 이러한 중국의 유교적 역사관에 혁명을 일으켜 지도자의 품성이 아니라 중국 사회를 파고드는 심층적 연구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2. 역사가들이 어떻게 오늘의 혁명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려고 했는지 했는지 보여줍니다. 역사학자들의 치열한 논쟁은 지적 유희가 아니라.. 2016. 2. 19.
中 근대사상서 미래의 중국을 읽다 (조선일보) 19세기 말~20세기 초 주요 저작 '중국근현대사상총서'로 묶어 1차분에 량치차오·탄스퉁 저서 전통/현대, 개량/혁명, 자본주의/사회주의, 국가/세계, 과학/철학, 동양/서양…. 19세기 말~20세기 초 중국 지식인들은 나라의 존망(存亡) 위기 앞에서 격론을 벌였다. 거듭되는 전쟁과 혁명 뒤에 중국 공산당이 승리함으로써 논쟁은 끝난 듯했지만 20세기 말 개혁과 개방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비슷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지금 중국 지식인들은 한 세기 전 선배들이 제시했던 해법을 재성찰하고 있다. 산지니 출판사의 '중국근현대사상총서'는 청말(淸末)~민국초(民國初) 주요 인물들의 저작 중에서 중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미래 구상에 사상적 자원이 될 수 있는 것을 골라 우리말로 옮겼다. 1차분으로 동아시.. 201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