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uk 편집자 입니다^^

오늘은 아주 의미있는 행사 소식을 들고 왔는데요,

바로 <부산의 기억 - 예술로 아로새긴 광복의 꿈 2021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 입니다!!!

 

 

부산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음악가, 문화운동가인 먼구름 한형석 선생을 기념하여 2021년도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이 바로 오늘, 21일부터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2회째를 맞는 이번 문화축전에서는 총 4가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더욱 다양한 계층과 소통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행사 상세 내용입니다.

 

행사 : 2021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

일시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23일 토요일

장소 : KT&G 상상마당 부산 3층 라이브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등

(코로나 19로 인해 오페라를 제외한 모든 행사는 사전접수 및 온라인 생중계 예정)

 

한형석 다시부르기

일시 :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KT&G 상상마당 3층 라이브홀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진행 / LIVE 방송 : 부산문화재단 컬쳐튜브)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형석 선생이 작곡한 곡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편고하였다. 편곡된 곡은 공연을 통해 현 시대와 교류하고, 음원발매도 함께 이루어진다. 

프로듀서 : 박진모

출연 아티스트 : 라펠코프, 우주왕복선 싸이드미러, 윈다, 플랫폼스테레오

 

먼구름 길따라

일시 : 22일 금요일 오전 10시

장소 : 동래구, 서구 일대

조부 한규옹과 부친인 한흥교, 그리고 한형석 선생의 발자취를 걸어본다. 

투어코스 : 동래부 동헌 - 동래만세거리 - 장관청 등

 

먼구름 한형석 국제 세미나

일시 : 22일 금요일 오후 3시

장소 : KT&G 상상마당 3층 라이브홀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진행 / LIVE 방송 : 부산문화재단 컬쳐튜브)

출연진 : 량마오춘(중앙음악원 교수), 유필규(독립기념관 자료발굴 TF), 선우성혜(동의대학교 교수), 양지선(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건립추진단)

 

창작오페라 <그 이름 먼 구름>

일시 :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23일 토요일 오후 5시 (유료공연)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안내 사항

 

 

산지니 출판사에서는 작년 11월에 한형석 평전』도 냈었는데요, 읽어보신 분이라면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읽지 않았더라도 특히 오페라를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 강추!드립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한형석 평전 256 ∣ 20,000원 ∣ 2020115일 ∣ 978-89-6545-677-303990

 

2020년은 한국독립군 창립 80주년이자, 적후방 선무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한형석 탄생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형석의 고향이자 귀국 후 주요 문예활동지였던 부산은 그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형석 평전출간을 기획했다. 저자 장경준은 2006년 부산근대역사관에서 근무할 때 한형석 선생 서거 10주년 기념 특별전 <대륙에 울려 퍼진 항일정신-먼구름 한형석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기획한 것이 계기가 되어 평전을 집필하게 됐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역사박물관에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쌓은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더해져,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로서의 한형석의 활동과 아버지 한형석의 면모까지 꼼꼼히 전한다.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항일예술가 한형석의 모습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예술구국과 문화예술운동에 생을 바친 한형석을 만나보기를 바란다.

 

 

 

▶ 구매하기

 

한형석 평전

2020년은 한국독립군 창립 80주년이자, 적후방 선무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한형석 탄생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형석의 고향이자 귀국 후 주요 문예활동지였던 부산은 그의 탄생 110주년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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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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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민동에서 1950년대 초 자유아동극장과 색동야학원을 운영할 당시 한형석(맨 왼쪽)과 그의 아버지 한흥교(왼쪽에서 세 번째) 선생. 부산일보DB

 

〈한형석 평전〉이 나왔다.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가 한형석(1910~1996)이었다.

그는 부산 근현대사에서 독특한 20세기 인물이었다. 20세기는 식민지 경험을 치렀고 그 식민지를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인 시대였다. 부산 근현대 몇몇 인물들의 항일과 그 이후 궤적을 살피면 부산진의 박재혁과 동래의 박차정은 일제와 싸우면서 목숨을 바쳤고, 기장의 김두봉·김약수는 독립운동가로 남북 분단 뒤 북한으로 넘어갔고, 동래와 범어사에서 자란 장건상과 김법린은 부산을 떠나 해방 이후 서울 정치판에 몸을 담았다. 부산진의 최천택과 동래의 요산 김정한은 일제하의 부산을 지키면서 부산에서 사회운동과 문학에서 자기 길을 개척했던 이다.

 

아버지 이어 반평생 중국서 독립운동

광복군 들어가 ‘국기가’ 등 작곡도

두 동강 난 조국 실망 부산서 활동 펼쳐

‘먼구름체’에 고매한 인품 고스란히

 

이들과 견줄 때 동래 사람 한형석은 어릴 적 6년간을 빼고는 중국에서 반평생을 살았다. 스스로 ‘반(半) 중국사람’으로 생각했을 정도다. 1948년 귀국할 때까지 중국에서 32년을 살았던 그였다. 그것이 그가 감당한 20세기 동래 사람 한형석의 찢긴 삶이었다.

한형석의 골수에는 ‘근대 동래 정신’이 박혀 있었다. 그의 아버지 한흥교(1885~1967)는 ‘근대 동래’가 배출한 대단한 인물이었다. 신식학교인 개양학교와 삼락학교를 졸업한 아버지 한흥교는 부산 최초의 서양 의사였다. 한흥교는 1911년 유학 간 일본에서 조선 독립을 위해 신해혁명이 일어난 중국으로 간다. 중국에 가서 한흥교는 항일 독립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한다. 한흥교가 집안 사정으로 7년여 귀국한 시절, 세운 대동병원이 오늘날 대동병원의 시초였다. 여하튼 한흥교는 28년여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펼쳤다.

한형석은 그런 아버지 혈통을 이어받은 아들이었다. 그러나 12년을 중국에서 같이 살다가 헤어진 의사 아버지와 달리 그는 예술을 택했다. 갈등할 때 “프랑스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 혁명가가 백만 대군보다 강했다”라는, 아버지 친구이자 임시정부 요인이었던 조성환의 말을 듣고 힘을 얻었다. 한형석이 7~8년여 중국 예술계의 찬사를 받던 예술가에서 본격적인 항일 운동가로 변신한 것은 1937년 중일전쟁 이후였다. 전투에서 죽을 고비도 넘긴 뒤 1941년 이범석 장군 휘하의 광복군에 들어가 너무나 유명한 ‘국기가’ ‘압록강행진곡’을 작곡한다. 광복군으로서 한형석은 국내 진격을 위한 지옥훈련도 받았다. 그러다가 1945년 8월 해방이 갑자기 온 것이었다.

그의 호는 먼구름이었다. 한형석은 언제나 고요히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 없이 물 같은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삶을 살았다. 대제국을 호령한 알렉산더 대왕이 부러워한 견유학파 디오게네스처럼 ‘가벼움의 철학’을 온전히 살았다. 그가 귀국한 것은 1948년 8월, 이승만 정권이 출범할 무렵이었다. 그는 비통해했다. 다시 찢긴 것이다. 두 동강 난 조국, 어지러운 사상, 그는 한강변에 서서 죽어간 동지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나머지 반평생의 새 출발을 위해 고향으로 왔다. 그는 ‘미끄러져 내려왔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부산에서의 활동은 매우 의욕적이었다. 부산문화극장을 개관하고 자유아동극장을 창립하고 색동야학원을 운영하는 등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 그를 아는 많은 이들은 그를 ‘고매한 인품’으로 추억한다. 그 인품의 한 자락을 ‘먼구름체’라는 그의 독특하고 멋진 서체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 서체는 부산대, 임시수도기념관, 동래임진의총, 대동병원, 충렬사, 윤흥신 장군 동상 등 부산 곳곳에 남겨져 있다. 중앙동 목로주점 ‘부산포’의 편액 ‘그냥 갈 수 없잖아’도 그가 썼다.

부산박물관에서 근무했던 장경준이 쓴 이번 평전은 아쉬움이 없지 않다. 135쪽에 그의 삶을 4장으로 나눠 서술했고, 나머지 120여 쪽에는 ‘한형석의 예술 작품 및 기타 자료’를 실었다. 지난 2006년 부산근대역사관이 특별기획전을 열면서 출간한 〈먼구름 한형석의 생애와 독립운동〉과 같이 읽으면 보완이 될 듯하다. 이 책에 실린, 1977년 9~11월 〈부산일보〉에 연재한 한형석의 글 ‘나의 인생 나의 보람’은 압권이다.

한형석이 이국으로 떠나는 딸에게 써준 글귀는 깊이 새길 만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그는 그 삶을 살았다. 장경준 지음/산지니/256쪽/2만 원.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부산일보 기사 바로가기



 

한형석 평전 - 10점
장경준 지음/산지니
Posted by the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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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으로 그 공적을 크게 인정받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대개 누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른 채 넘어가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요.

독립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이 독립운동을 위해 투신했지만, 막상 알려지거나 사람들이 이름 들어 알 만한 인물은 아주 적은 수에 불과하죠.

이름 없이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이루었던 것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먼구름 한형석 선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형석 선생은 일제강점기 광복군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이자, 작곡과 가극 활동 등으로 무장 항일투쟁에 활기를 불어넣은 인물로, 건국훈장 애국장까지 수상하신 분인데요.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유명한 독립운동가’나 가극 <아리랑>의 작곡가등의 업적을 바로 떠올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올해는 먼구름 한형석 선생이 탄생한 지 110주년 되는 해로, 부산문화재단은 오래전부터 이와 관련하여 세미나, 창작 오페라 공연, 평전 발간 등을 기획했습니다.

산지니는 그 가운데, 평전 발간을 담당했는데요. 여름 시작 무렵 부산문화재단과 저자와 함께한 기획 회의를 시작으로 몇 달 동안 심혈을 기울인 끝에 가을이 깊어가는 11,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산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음악가인 먼구름 한형석 선생의 일대기와 독립운동가이자 음악가로서의 행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주(11월 10일 출간 예정)에 나올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다음 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2-3층에서 먼구름 한형석 선생의 <항전가극 아리랑 악보>, <탈극 순절도 대본> 등 소중한 유산을 실물로 확인할 수도 있으며, 이튿날인 14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0년 브랜드 콘텐츠공모 선정작인 창작 오페라 <그 이름 먼구름>(유료)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한 일을 알아주는 이 없고, 내일 또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겠지만, 기꺼운 마음으로 뭐든 하다 보면 언젠가 꼭 우리의, 당신의 진가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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