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상1 세계 인류 위한 선과 사랑 ‘인도의 시성’ 타고르 연구 - 부산일보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타고르(1861~1941). 그는 시집 〈기탄잘리〉로 1913년 아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기탄잘리〉는 모두 103편의 산문시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 인류를 위한 선과 사랑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타고르는 예이츠, 로맹 롤랑 등 서구를 대표하는 문인들이 반한 작가였다. 식민지 인도를 위해 분투한 교육자이자 민족주의자이기도 했다. 타고르는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20년 동안 세계를 순회하며 강연했다. 부드러운 유미주의 시를 쓴 타고르는 강연에서는 작품과 달리 영국, 미국, 일본 등 당시 제국주의를 표방한 강대국들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그는 동서양이 문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전초 역할을 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박정선 문학 평론가가 〈타고르의 문.. 2020.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