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1 [박태성의 문화산책] "내 이름은 춘자다" ▲ 김춘자의 '바라보기 지금쯤 부산 중앙공원에는 왕벚나무 꽃잎들이 바람에 떨어지고 없을 것이다. 두려움 없는 자는 소리 없이 그리고, 내면의 동요 없이 스스로의 현 존재로부터 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던가. 꽃들이 피고 지고 할 무렵, 그 이름 덕분에 생각나는 화가 한 사람이 있다. 부산의 중견화가 김춘자(金春子) 씨다. 그녀의 첫 산문집 (산지니 출판사)'이 내면에서 꿈틀거리며 최근 세상에 나왔다. '생명의 붓질' 부산 화가 최근 첫 산문집 큰 울림 사색-감각적 문장 '포옹' 김춘자는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부산 화단에서 독특한 작품 영역을 구축하며 자유로운 붓질을 구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화가다. 탄탄한 글솜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책에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 2017.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