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일 서울 코엑스…신간 10종·한정판 도서·독자들과 현장서 요리도

 

'출현(Arrival)'을 주제로 앞으로 다가올 책의 미래, 우리가 마주하게 될 책 너머의 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도서전)'이 열린다. 도서전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국내 312개사와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1개국 117개사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을 책의 세계로 이끈다. 도서전 홍보대사로는 철학자 김형석, 한 강 작가, 모델 한현민이 활약한다.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에 주일우 대한출판문화협회 대외협력 상무이사(왼쪽부터),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이욱정 KBS PD, 김봉곤 소설가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 = 도서전에서는 우리 사회에 새롭게 출현한 출판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첫날 한 강 작가의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시작으로 20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21일 물리학자 김상욱이 '과학문화의 출현'을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22일에는 철학자 김형석이 '백년을 살아보니'를, 23일 이욱정 KBS PD가 '요리하다, 고로, 인간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도서전을 찾는 독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첫 책'을 통해 신간 도서 10종을 만날 수 있다. 장강명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아작), 배우 정우성의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원더박스), 손미나 작가의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한빛비즈), 미국 피플지 선임기자인 크리스틴 펠리섹의 '그림 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산지니) 등이 준비됐다.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도서도 있다. 올해는 맛을 주제로 작가 10명이 함께한 도서 '맛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 권여선, 김봉곤, 박찬일, 성석제, 안희연, 오 은, 이승우, 이용재, 이해림, 정은지 작가의 글이 수록된다.


 



 

◆헝가리·북유럽 출판계는 = 도서전의 주빈국은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헝가리다. 한국어로 번역된 도서를 포함해 다양한 헝가리 책을 전시하고 헝가리 작가와 출판 전문가가 헝가리 책과 출판시장,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근처 영화관에서는 헝가리 영화가 상연된다.

올해 주목할 국가로는 스칸디나비아 3개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참가한다. 최근 몇 년 간 북유럽 문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그동안 낯설게 느껴지던 북유럽의 책들이 어떻게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매력을 탐구한다. 오는 9월에는 한국이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9월 26~29일)의 주빈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볼테르상(IPA Prix Voltaire) 시상식도 열린다. 볼테르상은 국제출판협회(IPA)가 세계 각지에서 출판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공헌한 출판인 또는 출판단체에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이집트 출판인 칼리드 루트피를 선정한 바 있다. 시상식은 21일 창덕궁에서 열린다.

아시아 국가들의 독립출판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와 대담행사도 마련된다. 각기 다른 출판 생태계를 갖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독립출판은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유통하는지 등을 살핀다. 국내 34개팀을 포함해 200여종의 독립출판이 전시되며 23일에는 독립출판물을 구입할 수 있다.

◆책 내는 빵집 '성심당'이 온다 =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들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요리와 관련된 행사들이다. 총 4권의 책을 펴내 '책 내는 빵집'으로 잘 알려진 '성심당'이 참가해 도서 전시, 그림그리기 체험, 대담, 제빵 판매 등을 진행한다. 또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을 연출한 이욱정 PD는 도서전 현장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요리 시연과 시식을 진행한다. 이해림 작가, 박찬일 요리사, 이용재 평론가 등의 대담과 함께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노영희 요리사 등의 시연도 마련됐다.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과 함께 읽는 로봇 이야기', '배우 김석훈, 오만석, 곽명화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배우 이지혜와 함께 읽는 빨강머리 앤', '카카오 브런치와 함께 하는 피오디(POD)북 제작', '바이트와 함께하는 고민해소 이벤트 3분 소설', '팟캐스트 책읽아웃 공개방송' 등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출판유통, 새로운 기회의 출현'을 주제로 한 '북비즈니스 콘퍼런스' 등 다양한 연계협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내일 신문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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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주최 소통과 평화의 플랫폼5월 20일(월) ㅡ 5월 22일(수) 동안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문학 행사는 해외 한인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이 함께 모여 소통 평화를 불러오는 문학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번역원의 장기적 방향은 한국문학의 총체성 회복이라고 말했다. 김사인 원장은 이전까지 외국어 문학 전공자들이 역임했던 번역원장 일을 한국문학 전공자이자 창작 종사자인 자신이 맡게 된 것은 한국문학이란 대체 무엇인가, 한국문학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라는 근본적 물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가야 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문학이라는 것이 한국어로 된 콘텐츠로 국한되어 생각하는 시기는 이미 끝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의 배경에는 북한과의 관계 증진과 해외에서의 한국문학 위상이 있다. 먼저 북한과 관계가 증진되고 문화 교류가 이뤄지며 한국문학의 범위에 대한 고민이 다시금 제시되기 시작했다. 북한문학을 한국문학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동포문학이나 이산문학, 이민2~3세대문학도 한국문학으로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게 된다.

 

519일부터 23일까지는 국내에서 소통과 평화의 플랫폼을 대주제로 이산문학 작가를 초청, 문학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고영일 본부장은 이 행사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국문학과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글문학을 포함한 해외한인문학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부분이라며 한국문학번역원의 사업 범주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생산된 한글문학에 대한 부분이었다면, 이제 해외에서 쓰여진 한글문학은 물론이고 해외 한인문학까지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교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이산과 삶]에서는 지난 백여 년 민족 이산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생면부지의 곳에서 다른 말과 글로 새로운 삶을 꾸려야 했던 고통과 아픔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의 경험까지를 서로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DMZ의 나라에서]라는 이야깃거리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총을 겨누어왔던 한반도의 긴 비극과 근년의 변화를 담게 됩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주민들이 과연 인류 평화의 마중물을 성공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지, 우리는 그 희망과 우려를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왜 쓰는가]는 작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자리에는 저마다 다양한 자리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왜 쓰고 만들며 또 읽을 수밖에 없는가. 이 물음은 작가 개인을 향한 물음이면서 동시에 공동체를 향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글쓰기가 지닌 소중한 가치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내가 만난 한국문학, 한국문화]는 일견 밖에 있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깃거리라 여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안’에 있는 이들이 미처 볼 수 없었던 불편한 모습과 소중한 가치를 ‘밖’에서 살펴 건네줄 수 있기에 이 부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요긴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모임의 의미와 지향을 가늠하게 해 줄 것입니다.


[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썩 편안한 이야깃거리는 아닙니다. 공동체의 중심과 주변을 두루 경험해온 이 자리의 작가들과 독자들은 모두 마음 한켠에 서로를 향한 깊은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학의 문학다움은 약자와 주변부의 편에 설 때 확보된다는 믿음과 더불어 이야기가 전개될 것입니다.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https://www.ltikorea.or.kr/)

 

 

 

 

 

 

 

 

 

신청기간 : 2019. 3. 25(월) ~ 2019. 5. 16(목)

참가비: 무료

사전 신청 :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22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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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출판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10월 11일(목)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2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합니다. '책의 날 기념식'은 출판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서른두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날 수상자는 포상 및 표창 대상은 보관문화 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2명 등, 총 27명입니다.

 

 

 

 

올해 보관문화훈장김경희 (주)지식산업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습니다. 김경희 대표이사는 47년간 1천 권 이상의 양서 발행으로 한국사, 한국학, 한국문화, 한국철학 등 인문학 발전과 한국학 국내 저자 학문 활동 지원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대통령 표창박철용 도서출판 양서원 대표김신혁 도서출판 서광사 대표가 받습니다. 박철용 양서원 대표는 41년간 교육학, 유아교육, 사회복지학 등 대학교재 서적 개발과 조기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표준교재 개발 등으로 보육교사 교재의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김신혁 서광사 대표는 44년간 철학 전문서와 철학동화, 만화 등을 출판하여 철학 분야 발전과 보편화에 힘쓰고 스테디 철학도서, 해외 고전철학 번역 출간 등으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제주 소재 도서관, 출판사를 망라한 '출판맵'을 제작하고, '한국지역도서전' 개최에 대한 논의 발판을 마련하여 제주지역 출판문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제주대학교 최낙진 교수와 10년간 전자출판 전문인 양성에 공헌하고, 출판정책 수립을 위해 여러 기초자료를 제공한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한주리 부교수를 포함한 22명에게 돌아갔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들과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공로에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책과 출판은 문화콘텐츠의 원천이자 창의 산업의 기반인 만큼 출판시장의 활력을 되찾아 건강한 출판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정부와 출판업계가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인의 순수한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이 자리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의 기운을 더하고자 하니, 여유가 나시는 분은 함께하셔서 출판인들을 위해 격려와 축하 부탁드립니다.

 

 

식순

 

개식

국민의례

<책의 날을 받드는 글> 낭독

기념사

축사

시상 : (정부포상) 문화훈장, 대통령,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한국출판공로상) 기획ㆍ편집, 관리, 영업 부문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 인쇄, 제책, 서적

폐식

 

 

기사에서도 소개되었듯, 한국지역출판연대 소속의 최낙진 교수님한주리 교수님께서 이번 '책의 날'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받게 되셨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최낙진

 

-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 제주 소재 도서관, 출판사를 망라한 '출판맵'을 제작하고 '한국지역도서전' 개최에 대한 논의 발판 마련 등 제주지역 출판문화 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32회 책의 날 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음

 

 

한주리

 

-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

- 서일대 미디어출판학과 교수로 10년간 전자출판 전문인 양성에 공헌하고 다양한 출판 연구자료가 출판정책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도록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32회 책의 날 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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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 말 한 번 하고 시작할까요? 풍악을 울려라~

김규정 선생님의 그림책 『황금빛 물고기』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고기야 고기야 강변 살자-『황금빛 물고기(책소개)

 

 

 

 

'우수교양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의 양서 출판 진작을 위해196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철학, 예술, 문학 등 11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소외지역 초·중·고등학교 등에 배포합니다. 이번 선정 도서도 연말까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벽지 초·중·고등학교, 병영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2,5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니 황금빛 물고기가 전국에서 펄떡펄떡 뛰놀겠군요. 보시면 많이 반가워해 주세요.
'2013 우수교양도서' 선정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 r.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규정 선생님이 직접 그려주신 프로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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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마음을 안고 사무실에 출근한 오늘, 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침 주간회의 시간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대전의 대표적인 서점인 세이문고의 부도 소식, 그리고 서울 신림동의 광장서적의 부도 소식입니다. 이렇게 큰 서점들도 하나둘 문을 닫는 판국에 작은 동네 서점들은 오죽할까요.

팀장님께서는 이제는 실물 종이책을 보기 위해 서울을 가야할 시대가 왔는가 하며 깊은 한숨을 내셨습니다. 이제는 걸어가서 책을 손에 쥐며 책을 만져도 보고 읽어도 볼 수 있는 서점이란 서점은 모두 문을 닫고, 온라인 서점이나 모바일 서점만이 겨우 남아 책을 구입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지요.


제 어린 시절의 유일한 낙도, 동네 서점에서 하릴없이 시간 때우며 잡지며 소설이며 눈에 보이는 활자들을 닥치는 대로 읽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동네 서점들의 폐점 소식은 우울하기 그지 없군요.


이처럼 새해부터 출판계는 우울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대표님은 2012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서울로 떠났습니다.

이같은 출판계 상황을 출판계 종사자로서 마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의무감에서였죠.

그날, 체감온도 마이너스 20도에 이르는 강추위 속에서 '출판이 살아야 문화 살고 나라 산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시위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런다고 뭐가 바뀌나, 출판계는 여전히 힘들테고 대한민국 사람들은 여전히 책에 돈 쓰는 데 인색하기는 마찬가지일텐데 하고 말이죠. 그러나 바뀌었습니다. 오늘로 158일차 진행되고 있는 출판문화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1인 시위로 인해, 도서정가제 개정의 입법 발의가 진행되었고,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출판산업진흥 기금 조성 예산 500억 원을 편성받았습니다.


정부가 바뀌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독자 여러분들도 그리고 편집자인 저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싸다고 할인해준다고 인터넷 서점에서만 구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네 서점 아저씨의 안온한 미소를 주고 받으며 책 얘기를 나누는 문화 살롱의 공간인 '서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할인 가격이 아닌 '정가'로 책을 구입하는 문화가 되어야 함은 물론이지요.


우리는 위대한 혁명가는 아니지만, 조그만 변화로 사회를 바꿀 수 있습니다. 문화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문화의 기초가 되는 콘텐츠 산업이 바로 출판이 아닐까요. 책에 돈을 쓰기 아까워 하면서 스마트폰 게임 결제에는 흔쾌히 결제 버튼을 누르고마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안타까워하면서, 바로 그게 내 자신임을 깨닫고는 이내 부끄러워집니다.


지금이라도 동네 서점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서점이 사라지면, 책도 사라지고 출판사도 사라질테지요. 도서정가제는 이런 출판문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가장 빠른 수단입니다. 정부의 출판 정책 변화, 그리고 사람들의 출판 문화에 대한 인식이 "이 서점이 더 싸대, 여기서 사자."가 아닌, "서점은 원래 할인 안 되잖아? 책은 정가로 구입해야지."로 굳혀진다면 우리 출판생태계도 지금보다 훨씬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요.


올해 사무실의 주간회의 첫날 소식은 두 서점의 폐업 소식으로 시작했지만, 올 연말에는 도서정가제 완전 수립이라는 좋은 소식이 우리를 찾아오길 간절히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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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 편집자 엘뤼에르입니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서 가끔 50% 인하된 구간도서를 구입한 적도 있었지만, '땡처리'라는 이름으로 책을 판매되고 있는 현실에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은 할인 가능한 '판매상품'이 아니라 엄연한 '문화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출판인회의에서는 출판문화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지난 7월 26일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오늘로서 147일차라고 하네요.)


폭염 속에서도, 강추위에서도 문광부 정문 앞에서 진행되는 '도서정가제' 요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도 그 요구는 지켜지지 못한 현실입니다.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의 발의로 법개정이 추진 중에 있으나, 정부의 태도는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관련기사 : 출판계, '도서정가제 바로잡기' 법개정 추진


인터넷 서점에서는 발행일 기준 1년 안의 신간에 대해서는 1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게 통상적인데요. 이러한 신간뿐만 아니라 모든 도서에 대해서도 정가제가 적용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구간도서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도서정가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출판사가 힘든 탓도 있지만 이로 인해 연쇄적으로 작용되는 '출판생태계'가 무너졌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우선 폐업을 하는 유명서점이 늘어났고, 종이를 공급하는 지업사, 책을 인쇄하는 인쇄소, 책을 제작하는 제본소, 책을 서점으로 유통하는 물류회사까지 출판생태계는 하루가 성할 날이 없습니다.


이에 저희 출판사 대표님도 나섰습니다.


바로 '도서정가제' 확립을 위해 다음주 26일 수요일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를 타고 문광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참가하실 예정이세요.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성균관대입구 사거리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문화체육관광부 정문이 보이실 겁니다. 대표님은 12월 26일 1인 시위 참가 예정이세요.




>>>관련기사 : “서점 다 죽는다” 거리 나선 출판인들


자세한 1인시위 참가 포스팅은 26일 이후에 게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책은 꼭 정가로 구입해야 하는 것 아시죠?

책을 만드는 편집자 입장에서, 인터넷서점이 책을 두고 '땡처리'로 표현할 때마다 무너지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답니다.

책은 서점에서, 꼭 정가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 '도서정가제'가 확립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출판인회의 사이트(http://www.kopus.org/)에 가시면 '도서정가제'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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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의 책『삼겹살』 과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가 문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우수교양도서 사업은 1968년부터 추진되었는데, 국내의 양서 출판 진작을 위해 철학, 예술, 아동·청소년 등 총 12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사업입니다.

연말까지 공공도서관, 벽지 초·중·고등학교, 병영도서관, 해외문화원, 교정시설 등 2,000여 곳에 배포되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KTX 특실 미니문고와 국군장병을 위한 국군철도수송지원반(TMO)에도 비치하여 우수도서에 대한 일반국민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작년 8월부터 2012년 7월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접수도서 약 5천 종을 가지고, 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12개 분야의 심사위원단 71명이 네 번의 심사회의를 거쳐 418종의 도서를 최종 선정했다고 하네요.

 

 

어제 오후 내내 사장님을 컴퓨터 앞에 붙잡아 놓았던, 그러나 오늘 신문에 딱 떠버린 바로 그 명단.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삼겹살

 

김훤주 기자님과 정형남 선생님께 축하의 말씀 전하면서, 기쁨에 겨워하는 편집자들의 인증샷으로 마무리합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 10점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엮음/산지니

삼겹살 - 10점
정형남 지음/산지니

그리고 여러분, 마지막으로 표지 투표도 부탁드릴게요.

신작 소설 『밤의 눈』 표지를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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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지니에 또 경사가 터졌습니다.

바로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학술도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한국 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배너입니다.


장재진 선생님의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는 종교분야의 '최우수' 도서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최우수 도서는 312종 중에서 총 13종만 선정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우수도서로 선정되면 종당 800만원, 최우수도서로 선정되면 종당 1200만원 이내의 도서 구입을 통해(장재진 선생님의 책은 무려 '최우수도서'랍니다!) 공공도서관, 해외문화원, 병영도서관 등 1,000여 곳에 배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다원주의와 유토피아』은 어떤 책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책은 최제우, 강증산, 홍수전, 강유위 이렇게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근대사상가 네 사람을 병렬하여 유·불·도에 기독교를 두루 아우른 다원주의적 종교혼합주의의 형성과정을 소개하고 이들의 사상을 비교 고찰하고 있는 학술서입니다.


종교학 부문에 선정되었지만 불교, 유교 등 특정 종교분야를 구별하지 않고 '근대'라는 시기와 '동아시아'라는 장소라는 시공간 속에 있던 네 사상가에 관한 서적입니다.


처음에는 불교 관련책인가 하며 뒤적여봤는데,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를 아울러 종교가 인간에게 주고자 한 기본목표인 '유토피아' 건설을 위한 현실정치까지 다양한 사상을 보여주고 있던 네 사상가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 '철학'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학이라고 하면 모두들 서양철학만들 떠올리기 쉽상인데요.


철학이 근원이 되는 근대 동아시아의 종교사상, 우리에게도 어엿한 사상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이참에 공부해 보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길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벌써 내일로 다가왔네요. 오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과 로비, 녹음광장 등에서 '2010 가을 독서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일명 '독書공방'이란 이름의 축제인데요.
저는 사실 추석이 낼모레인데 이 엄청 바쁜 시기에(나만 바쁜가?)  누가 많이 참석할 수 있다고 하필이면 이때 행사를 한다고 하는지... 궁시렁거리고 있습니다. 벌초하랴, 추석장 보랴, 선물 준비하랴  모두들 바쁘지 않나요. 이왕이면 추석 끝나고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10월에 하면 좋을 건데 하며 말입니다.

그러나 모두 다 똑같은 조건은 아니니 시간이 펑펑 남아도는 분도 있고, 아님 바쁠수록 돌아간다고 잠깐 여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도 있을 테니... 부산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좋은 마음으로 저희 출판사도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원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등이 중심이 돼 지난 2008년부터 서울에서 열어 온 행사인데, 전국순회행사로 바꾼 뒤 올해 처음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리는 겁니다. 서울에서야 서울북페스티벌, 와우북페스티벌, 서울국제도서전  등  책의 향기를 느낄 행사가 많지만 부산은 좀 부족하죠.^^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니 많이 오셔서 흠뻑 책의 향기를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기간 동안  1층 로비에서는 출판사 존, 해외도서 존, 부산 독서문화 존, 노벨상 수상작가 도서전, 보수동 책방골목 존 등 도서 홍보관이 설치되어 있고요. 시청 야외광장에서는 테마별 도서 존, 책 이야기 마을 존 등 야외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술세미나, 도서전시, 도서사진전시, 테마별 체험, 열린 북 콘서트, 백일장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아 그리고 지방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유명한 저자들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답니다.

17일(금)에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독서문화상 시상식, 지역 독서 문화 세미나, 독서진흥 포럼 등이 열리네요. 부산지역 학생과 시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실태 조사를 토대로 독서진흥 방안을 검토하는 독서진흥 정책포럼이 대학을 비롯한 출판, 언론, 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경대 남송우 교수의 진행으로 열리네요.
저도 이 설문조사 결과물을 읽어봤는데요. 꼼꼼한 조사와 해결방안도 많이 생각하고 있더군요. 독서진흥을 위해 실천가능한 좋은 방안이 많이 나오고 또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추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 이날 소설가 김별아와 '툭 턴 만남'도 준비되어 있고, 동화작가 원유순의 강연도 있네요.

18일(토)에는 국민배우 최불암과의 책 이야기, 희망연구소 서진규 소장의 강의도 준비되어 있고 '열린 북콘서트'도 열린답니다.
19일(일)에는 시인 정호승과의 '툭 턴 만남', 인형극단 코닥지의 인형극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네요.

저희 출판사도 출판사 존에서 도서 전시를 한답니다. 그동안 출간종수가 100여 권을 훌쩍 넘는데 한자리에서 다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출판사는 웬만해서는 책 할인을 잘 하지 않는데요, 축제인 만큼 팍팍 할인도 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왕찬스^^


18일(토)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1층 대회의실 앞 '사인존'에서 <물의 시간>의 저자인 '소설가 정연선'과 '허정 평론가'의 좌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설가와 평론가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에 대해 한번 고민도 해보시구요. 뭔 이야기인지는 와서 알아보시기를... 좌담 끝나면 소설가의 사인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독서문화축제 많이 참석하셔서 많이 즐기시기를 바래요.^^

 


 

Posted by 비회원


4월14일 시청에서 열린 2010 독서문화축제 협약식에 참석하였다. 서울에서 08년부터 개최된 독서문화축제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축하할 일이다.

주최는 문화체육관광부이지만 주관이 부산시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이어서 전화로만 알고 있던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민경미 팀장을 회의실에서 만났다. 민팀장과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매달 발행하는
<책&> 2008년 5월호에 출판사탐방이 소개된 인연이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양성우(사진) 위원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영화의 도시 부산에 '독서문화의 도시'라는 별명이 하나 더 생긴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일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국제신문

  허남식 시장과 양성우 위원장의 인사와 협약서 체결로 순서가 진행되었다. 국비 1억2천만원, 시비 3천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부산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나기주 출판인쇄산업과장과 유향옥 사무관이 참석하여 지역출판과 독서문화에 대하여 현황을 청취하였다. 늦었지만 지역출판사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다. 자주 방문하여 의견을 교류하고 정책에 반영하면 서울에 집중된 출판문화가 조금은 개선되지 않을까?

독서문화축제에는 공공도서관 사서들의 적극적 참여도 필요할 것이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독서문화상 시상과 학술행사도 잘 진행되기를 지역출판인으로서 희망한다.

Posted by 산지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