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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4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잡힐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참고 기사]

경찰 "화성 연쇄살인사건, 증거물 3건과 DNA일치"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7월 15일 DNA감정 의뢰해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반 본부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 경위에 대해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 완료 이후에도 진실규명 차원에서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보관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제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DNA 분석 기술 발달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에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 15일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감정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현장 증거에서 발견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A씨가 진범이 맞다면 국내 범죄사상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이 33년 만에 풀린다. 

 
중앙일보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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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미결 사건으로 뽑히며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도 제작된 화성 연쇄살인범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되어 국민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처럼 DNA 분석 기술이 발전되면서 수십 년간 밝혀지지 않았던 미제 사건의 피의자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력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의 DNA로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강간.살해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던 '그림슬리퍼' 사건입니다.

 

**그림슬리퍼 사건은?

그림슬리퍼(The Grim Sleeper)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는 본인의 집 6km 반경 안에 있는 10여 명이 넘는 흑인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했으며 그 시체를 우스꽝스러운 형태로 만들어 로스앤젤레스의 뒷골목에 버린 미국의 역대 연쇄살인마 중 한 명입니다.

 

 

 
2006년, 국 LA에서 <People>의 선임기자 크리스틴 펠리섹(Christine Pelisek)은 1985년 첫 사건 발생 이후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사라져간 연쇄 살인 사건을 알게 되며, 이 사건을 수면 위로 떠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LAPD의 수사와 함께 취재기자로서 활약한 크리스틴은 사건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무관심에 분노하고, 그를 잡기 위해 ‘살인마 별명’을 정하기로 합니다.

 

2008년, LA 유명 잡지 <LA Weekly>의 표지 기사에서 펠리섹은 살인마가 마치 느긋하게 취미생활을 하듯 살인 사건 사이에 긴 휴식기를 가진 것을 근거로 그를 ‘The Grim Sleeper(음침한 수면자)’로 명명하여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그 결과 언론의 관심을 얻고, 수사는 다시 불붙게 됩니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크게 화제가 되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책으로도 제작되었는데요,

 

<그림슬리퍼>는 마약거래와 총기사건으로 점철된 미국 LA의 대표 우범지대, 사우스 센트럴에서 일어난 그림 슬리퍼(The Grim Sleeper)연쇄살인 사건을 기록한 기자의 사건 보고서이자 르포집입니다.

15년 동안 범죄 기자로서 그림 슬리퍼의 수사 과정을 추적해온 크리스틴은 수사관 인터뷰,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 탐방 기사 및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모아 <그림 슬리퍼 :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에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정의로 가는 길고 험난한 길을 생생하고 정확히 포착하여 담아낸 범죄 르포집으로 평가받습니다.

화성 연쇄살인범이 결국 밝혀진 것처럼, 모든 정의는 언젠가 실현된다고 믿습니다. 정의로 가는 길고 험한 수사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결국 정의를 실현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그림 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을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10년을 보냈던 수사 범죄 기자
크리스틴 펠리섹의 열정으로 작성된
로스앤젤레스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 ‘속상한 기록’은
누구도 인정하기 어려웠던, 혹은 않으려 했던 어려운 진실을 밝힌다.
그녀는 희생자들과 교감하며 그들의 존엄을 회복시키려 했고,
책 속에 조심스럽게 희생자들의 삶을 담아내려 했다.

- <뉴욕타임스> 
  


 

그림 슬리퍼 - 10점
크리스틴 펠리섹 지음, 이나경 옮김/산지니

 

Posted by 실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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