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30 [저자와의 만남]『대학, 정치를 배우다』의 정천구 작가님 지난 10월 10일 저녁 6시 30분 산지니X공간에서는 『대학, 정치를 배우다』의 저자 정천구 선생님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날 강연은 ‘오늘날 정치 주체로서 국민이 가져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주제로 9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2년 전 겨울 민주주의의 뜻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우리는, 그 거리에서 내가 민주사회의 일원임을 절실히 느꼈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선 어떤 것이 더 필요할까요? 정천구 선생님의 이야기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정천구 선생님의 『대학, 정치를 배우다』는 논어, 맹자, 중용에 이은 사서의 마지막 편인 『대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학』은 정치나 통치에서 흔히 간과하는 주체의 문제를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대학, 정치를 배.. 2018. 10. 12. [북투어후기] 4화 대만 민주화운동의 성지 그리고... [타이베이 북투어 여행기] 2018년 2월 8일(목)~ 2월 11일(일) 진행된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북투어 비 오는 타이베이를 걸으며 산지니 어둠 여행단을 보고 느끼고 나눴던 그 시간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4화 대만 민주화운동의 성지 그리고... 그 이면에 남아있는 과제들 메이리다오의 함성, 대만 독립 소망 북투어 일정 둘째 날에는 대만사범대 부근의 ‘공공책소’에 들렀다. ‘공공책소’는『반민성시』를 출판한 ‘유격문화출판사’가 자리 잡은 곳으로, 유격은 게릴라를 뜻한다. 출판사의 성격을 이름이 말해주듯, 장소도 건물 지하에 있었다. 입구에는 공공책소 간판과 함께 대만 지도를 무지개 일곱 색으로 표현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 공공책소 입구. ‘홍콩독립’, ‘대만독립’ 깃발이 곳곳.. 2018. 4. 20. 타이베이를 보는 새로운 시선 [북리뷰]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경남도민일보에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리뷰가 올라왔네요. 타이베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한 이 책, 이번 리뷰에서는 이 책을 어떻게 들여다 보았을까요? *** [북리뷰] 왕즈훙 외 지음 저자들, 타이베이 '이면' 기록 52개 지점·역사적 사건 뽑아내 철거민·동성애자 등 현실 비춰 한 도시를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최근 대중매체가 다루는 여행의 모습은 '음식'으로 굳혀진 듯하다. 음식으로 세상을 읽겠다는 깊이 있는 접근보다는 먹는 모습 자체에 치중한다.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여행으로 이어지고, 여행지에서만큼은 아무런 걱정 없이 즐기겠다는 대중의 모습이 비친 까닭이겠다. '먹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신념이 이렇게나 강했던 때가 있었을까. 그런 의.. 2017. 12. 29. 익살과 조롱으로 세상을 바꾸다 ::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EDITOR'S NOTE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편집자 기획노트] 익살과 조롱으로 세상을 바꾸다 스티브 크로셔의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산지니 편집부 정선재 작년 연말은 참으로 추웠다. 연일 보도되던 박근혜 정권의 부정의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보며 마음마저 얼었던 그런 겨울이었다. 온갖 비리들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즈음 스티브 크로셔의 『STREET SPIRITS』을 만났다. 그리고 이 지독한 겨울을 녹이는 촛불들이 거리로 쏟아졌다. 부당한 권력이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화염? 단식? 천막? 모두 아니다. 이 책에서는 권력자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익살’과 ‘조롱’이라 말한다. 총검으로 제압할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들 앞에서 권력.. 2017. 9. 19. [기타뉴스]익살과 조롱으로 빚어낸 변화의 순간들 ‘거리 민주주의’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과 관련하여 경향신문에서 꽤 긴 내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 내용이 많아서 정말 일부분만 가져왔으니 전체 기사를 읽으실 분들은 하단의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 손팻말, 머리띠, 구호…. ‘시위’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정형화된 이미지다. 변화를 위한 행동은 손팻말과 구호에 머무르지 않는다. 편견을 깨뜨리는 이색 시위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박수 치지 않기’, ‘샌드위치 먹기’, ‘러버덕 사진 합성하기’…. 익살과 유머가 때로는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변화를 이끌어낸다. (산지니)은 새로운 저항 방식에 주목한 책이다. 인권운동가로 오랜 세월 활동한 저자 스티브 크로셔는 이 세상에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의 저항 방식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산지니의 .. 2017. 8. 18. 산지니의 신간 소식을 모아 모아 모아서~ 산지니의 신간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과 『폭식 광대』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기사들보다 작은 크기로 실린 것들을 모아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기사 전문을 읽으실 분들은 각 기사 아래에 '기사 전문 읽기' 링크가 있으니 클릭하시면 됩니다^^ *** [언론이 주목한 책] ‘아이’를 보면 그 시대와 사회가 보인다 (상략) [2위] 저 : 스티브 크로셔/ 역 : 문혜림/ 출판사 : 산지니 시위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민간 시위대와 경찰이 각자의 무기를 지참한 채 대립하는 모습? 짐작건대 세상을 바꾸는 시위에는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 창의적인 방식이 존재한다. 국제 인권운동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가까운 중국에서부터 미국, 유럽, 중동까지 세계 전역.. 2017. 8. 1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