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관1 가네코 후미코 91주기 추도식 다녀왔습니다 가네코 후미코 91주기 추도식. 7월23일 일요일 오전, 경북 문경의 하늘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열의사기념관 옆 가네코 후미코의 묘지.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추모객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문경시장을 비롯한 지역관계자분들, 후손들, 부강초 동창생들, 아나키스트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 그 한켠에 산지니 출판사도 조용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준비해 간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2쇄본 5권을 검은 리본에 묶고 비닐봉지에 담아 묘소 앞에 모셨습니다. 가네코 후미코, 당신이 감옥에서 담담하게 써내려간 처연한 생의 기록. 2012년 발간 후에도 오랜 세월 지하창고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책 “나는 더 많은 세상의 부모들이 이 수기를 읽어주었으면 한다. 아니, 부모들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교육.. 2017.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