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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눈40

[한겨레 칼럼] 국가주의와 문학 국가주의와 문학 오길영/충남대 영문학과 교수 2014. 01. 03 자 한겨레 칼럼 화제작 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송우석 변호사와 고문경찰 차동영이 맞서는 ‘국가론’ 법정 논쟁이다. 송변에게 국가는 주권자인 시민이다. 차동영에게 국가는 정권이다. 이 영화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국가와 시민의 관계를 묻는 시선의 현재성 때문이다. 대의민주주의에서 종종 시민은 주권을 위임받은 국가권력에 지배당한다. 대의의 한계다. 차 경감이 사로잡힌 뒤틀린 국가주의의 탄생이다. 뛰어난 문학과 영화는 다른 애국주의를 말한다. 국가나 정권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헌법에 충성하는 “헌법적 애국주의”(하버마스). 민주공화국의 헌법보다 앞서는 국가나 정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전쟁의 파멸적 결과는 매카시즘을 낳았다. 매카시즘은.. 2014. 1. 23.
2013 만해문학상 시상식 현장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그전에 산지니 블로그를 통해 열심히 자랑을 했으니 이제 그만 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놔야겠지요. 그럼 우선은 시상식장의 뷔페 후기부터? 농담입니다. 『밤의 눈』만해문학상 받으러 갑니다 11월 25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창비가 주관하는 2013년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상과 수상자,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제28회 만해문학상― 조갑상 장편 『밤의 눈』 제15회 백석문학상― 엄원태 시집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 제31회 신동엽문학상― 박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조해진 장편 『로기완을 만났다』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 정세랑 장편 『하주』 제13회 창비신인시선상― 전문영 「사과를 기다리며」 외 6편 제20회 창비신인평.. 2013. 11. 28.
『밤의 눈』만해문학상 받으러 갑니다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25일 오늘, 저는 조갑상 소설가를 모시고 서울 나들이에 나섭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축하해주셨던 『밤의 눈』 만해문학상 수상, 기억나시죠? 드디어 그 상을 받으러 갑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무척 기분 좋은 나들이가 될 것 같네요. 그런데 KTX 탈 때는 정말 신발을 벗고 타야 하나요?(농담) 『밤의 눈』 2013 만해문학상 수상! (눌러보세요) 2013. 11. 25.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 :: 2013 가을독서문화축제 안내 몇 주간 내리지 않던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햇살은 뜨겁지만 책내음 맡으러 잠깐 마실 나가는 것은 어떠한가요? 가을을 맞이하여 "2013가을독서문화축제"가 열립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한 행사입니다. 9월 7일 토요일과 8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광복동 패션거리, 보수동 책방골목 등 중구 곳곳에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도 할 수 있는 체험부스, 저자와의 만남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그럼 이 중 저희 산지니를 만날 수 있는 행사를 밑줄 쫙 쳐서 알려드립니다. 9월 7일 토요일 오후 여섯 시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개최되는 김진명 북콘서트(개막행사)에는 『오늘의문예비평』편집위원 전성욱 평론가가 사회자.. 2013. 9. 2.
『밤의 눈』 2013 만해문학상 수상! 조갑상 소설가의 『밤의 눈』이 2013년 만해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기사 읽으러 가기(여기를 누르세요) 『밤의 눈』은 6·25전쟁 당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로서, 현재 제44회 동인문학상 최종심 후보에도 오른 수작입니다. 다음은 백낙청 문학평론가 등 심사위원회 4인의 평입니다.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인 보도연맹 사건을 소재로 역사적 사실을 힘 있고 실감 나는 서사로 형상화해낸 귀한 열정과 공력을 높이 사 만장일치로 수상작 선정에 합의했다" (이상 2013년 07월 30일자 연합뉴스 참고) 제 28회 만해문학상 시상식은 2013년 11월경 열리며, 수상작은 창작과 비평 2013년 가을호에서 다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 소식을 산지니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리게 되어 저도 무척 기쁘네요. 선생님.. 2013. 7. 30.
무슨 북으로 콘서트하나요? <밤의 눈> 북콘서트 2013년 7월 12일, 장마 기간답지 않은 햇빛 뜨거운 날, 조갑상 작가님을 모시고 부산에서 4시간을 달려 전남 나주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리더군요.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에서 을 가지고 북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책 읽는 노동자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주노총 전남운동본부에서 저희 책 을 선정했기 때문이죠. 한 권의 책을 정해서 같이 읽고 독후감을 공모해서 시상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북콘서트라는 현장 노동자들에겐 다소 낯선 행사를 준비하려니 “무슨 북으로 콘서트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는데요, ㅎㅎ 그래도 응모한 독후감들의 수준은 무시 못 할 것들이었습니다. 사전에 응모된 독후감들을 읽고 조갑상 작가님께서 대.. 2013.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