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6회 <저자와의 만남>은 『시의 역설과 비평의 진실』의 저자이신 정훈 평론가입니다.


백년어 문을 열고 들어서니 중앙 탁자 위에 <부산여성희망포럼> 대표가 보내신 화사한 난 화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아니 평소 조용조용하시더니 언제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셨나? 아! 아니군요. 대표님이 시인이시네요. 무늬는 전형적인 평론가인데 본색은 시인 같은 정훈 평론가는 시처럼 평론을 하십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시인이 되지 못한 한을 평론으로 푸는 것은 아닌지 할 정도로 특유의 시적인 문체로 평론 글을 쓰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시인분들하고 친분이 아주 두터우신 것 같아요. 오늘도 많은 시인분들이 참석해주셨네요. 간만에 자리가 꽉 차 자리가 부족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답니다.

오늘은 이영수 시인의 사회로 만남의 자리가 진행되었는데요. 일찍 오셔서 어찌나 열심히 준비를 하시는지 옆에서 볼 때 사시 공부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준비 덕택에 모임이 더 알차게 진행되는 거겠지요.

사회를 맡은 이영수 시인


오늘은 뒤표지에 직접 글을 써주신 구모룡 교수님도 참석해주셨는데요. 앞자리에 떡하니 앉아 계시니 평론계의 큰 어른으로서 든든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격려사를 한마디 부탁드렸더니, 창조적 비평을 추구하는 평론가답게 정직하고 자신에게 진솔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칭찬과 함께 이론적 감수성도 중요하다는 독려도 잊지 않으시네요.

검은 양복 입으신 분이 구모룡 교수님.


정훈 평론가는 책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야 하는 이 자리가 몹시 부담스러웠다고 저자의 인사말을 시작하셨는데요.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여 몰입하여 글을 쓰다 보니 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것은 능력 밖이라며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더 부담스러웠다고 하시네요. 책을 괜히 내었다는 둥 심지어 평론가가 괜히 되었다는 둥 하시며 고민으로 살이 2킬로그램이나 빠졌지만^^ 책 낸 뒷감당은 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이어 사회자의 조근조근한 설명으로 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요.

정훈 평론가는 2002년 부산일보에 「약시와 투시 그 황홀한 눈의 운명-기형도론」으로 처음 등단하셨는데요. 숨겨진 등단 비화가 있더군요. 그때 등단작에 300만 원이라는 상금이 걸려 있었는데 신춘문예 공모를 보는 순간 ‘나한테 주는 상금이구나’하고 바로 직감하셨다네요.

주인공이신 정훈 평론가


마감이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았으니 소설은 분량이 많고 시는 짧으니 대상은 바로 시로 정하고... 그럼 어떤 시인으로 할 것인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유명하고, 요절했고, 한 권만 낸 시인은 누가 있나 생각했답니다. 바로 기형도 시인이 생각나더라나요. 한 달 내내 시집 『입 속의 검은 입』만 읽었답니다. 배고픈 시절이라 꼭 상금이 필요했었답니다.
어쨌든 그래서 쓴 글로 등단을 하게 되어 오늘의 정훈 평론가가 있게 되었다네요.^^

시의 역설과 비평의 진실 - 10점
정훈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20회 <저자와의 만남> 주인공은 『지하철을 탄 개미』의 저자이신 김곰치 샘입니다.
보라색 셔츠에 하늘색 카디건으로 나름 의상에 멋을 부리셨네요. 너무 신경 쓴 것 티 나면 안 된다고 셔츠를 살짝 구길까 하는 것을 말렸습니다.^^

김곰치 작가



너무 많은 분이 올까봐 자리 걱정을 하셨다는데(자뻑이 조금^^) 적당히 오셔서 뒤 자리까지 김곰치 샘의 침 세례를 받았습니다. 열정이 넘치셔서 앉아서 이야기하셔도 되는데 서서 정말 열심히 이 책이 나오게 된 경위, 르포의 필요성, 소설가가 왜 르포를 쓰는가를 적당한 포장 없이 너무나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편집자로서는 어, 너무 솔직한 것 아닌가 나름 우려 아닌 우려를 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 시작하기 전 기다리는 동안.. 이날은 평론가 몇 분과 책전문 파워블로거도 오셨답니다. 어느 분일까요.사진기 들고 포스 느껴지시죠.



소설가로서 한 획을 그어 독자분들과 만나고 싶은 바람을 조금 미루고 상 욕심에^^ 르포산문집을 내었지만 퇴고 과정에서 시간이 지난 르포지만 너무나 잘 읽힌다는 데 놀랐다고 하네요(김곰치 샘은 퇴고를 꼼꼼히 하기로 유명하거든요). 뿐만 아니라 예상 외로 언론이나 독자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다고 하네요(저희 출판사로서는 간만에 홍보에 대박이었습니다).

누군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했는데 김곰치 샘은 “르포가 제일 쉬웠어요”랍니다.
본인은 르포를 부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하고 가도 인터뷰가 잘 안 될 때가 있는데 김곰치 샘은 하필 그날, 그 말, 아니 그만이 들을 수 있는 말, 그 장면을 만나 살아 있는 르포를 쓸 수 있었다고 하네요.

직접 발로 뛰어, 듣고 본 사실들에서 어떤 보편적 주제의식을 찾아내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쓰기 때문에 김곰치 샘의 르포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사라진 한양주택 모습. 슬라이드 상영 중.


글 읽기에 방해가 될까봐 이번 책에서는 사진을 다 뺏는데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인권위 도움을 받아 제공받은 관련 사진을 슬라이드 상영을 하여 내용 이해를 도왔습니다.


김곰치 작가의 파이팅을 주문하고 계신 박정애 선생님.



마지막으로 『엄마야, 어무이요, 오 낙동강아!』의 저자이신 박정애 선생님의 「칼」 시낭송으로 후끈 달아오른 이 자리를 마무리하고 못다 한 이야기는 뒤풀이에서... 
뒤풀이에서도 여전히 쉼 없이 김곰치 샘의 열강이 이어졌다는 사실.^^

지하철을 탄 개미 - 10점
김곰치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이번 2월 저자와의 만남은 『지하철을 탄 개미』의 저자이신 김곰치 선생님입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는 『발바닥, 내 발바닥』 이후 6년 만에 나온 르포·산문집인데요. 12편의 르포와 소설가 김곰치의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는 13편의 산문이 담겨 있습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 소개 보기

김곰치 선생님은 본업은 소설가이지만 꾸준히 르포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소설이 언어예술로서 완성도가 생명인 반면 르포는 감성적 자아를 솔직히 드러낼 수 있어 시사문제를 다루는 데 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이번 책에 담긴 르포는 그동안 ‘녹색평론’과 ‘인권’ 등 잡지에 기고해왔던 정말 발로 뛰고 직접 눈으로 확인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원폭피해 2세로서 반핵 인권 평화운동을 벌이다가 2005년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형률 씨의 이야기, 은평뉴타운이 들어서면서 사라져버린 한양주택 주민들의 이야기, 기름 유출로 절망에 빠진 태안 지역 사람들 이야기 등 우리 주변 이웃들과 사회의 비주류라고 할 만한 소수자와 약자들 이야기를 정말 가슴 저리게 담고 있습니다.



이번 백년어 <저자와의 만남>에 오시면 그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저희가 준비를 좀 많이 했습니다.^^ 관련된 사진 슬라이드도 보여드릴 예정이고 『엄마야, 어무이요, 오 낙동강아!』의 저자이신 박정애 시인님의 시낭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우리 주변 사람들 이야기 같이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2011년 2월 24일(목)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부산 중앙동, 051-465-1915)

지하철을 탄 개미 - 10점
김곰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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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살짝 춥죠.^^ 부산은 그나마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편인데도 춥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풀린 것 같네요.



새해 들어 첫 <저자와의 만남>을 가집니다.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의 저자인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와의 만남인데요. ‘비평공동체’란 말 그대로 저자분이 한 분이 아니고 일곱 분이나 된답니다. 그것도 아주 젊고 멋진 선남선녀들이랍니다.(진짜로^^)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는 부산 지역의 젊은 비평가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인데요. 거의 매주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과 연구, 비평을 통해 결과물을 산출하고 1년에 한번 공동비평집을 출간하고 있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얼마 전 새로 나온 네 번째 결과물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관련 이야기를 꾸릴 예정입니다. 이 책은 일곱 개의 키워드(디지털영화, 스포츠영화, 젠더, 지역, 놀이시, 칙릿, 현대시조)를 통해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더 나아가 징후의 독법을 넘어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과 문화의 지형도를 좀 더 밀도 있게 들여다보고 돌파구를 모색한 책이랍니다.

해석과 판단·4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해석과 판단·3 『지역이라는 아포리아』
해석과 판단·2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해석과 판단·1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일곱 개의 프리즘을 통해 한국문학과 문화를 풀어볼 젊은 비평가들의 열정적인 만남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일시: 2011년 1월 28일(금)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일곱 개의 단어로 만든 비평 - 10점
해석과 판단 비평공동체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27일, 백년어서원에서 허정 교수님과의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얼마 전에 한 포털사이트에서 소개했던 부산의 모습 중에 40계단이 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백년어서원 바로 옆에 있었을 줄이야. 여러모로 설렜습니다. 백년어서원도 처음 가 봤는데 아늑하니 좋더군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인 허정 교수님은 1996년 「먼 곳의 불빛 - 나희덕 론」으로 제3회 창비신인평론상을 수상했고, 문화평론집으로는 『먼 곳의 불빛』(2002)이 있습니다. 현재는 『오늘의문예비평』편집주간을 맡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중입니다.


 『공동체의 감각』은 2000년대의 한국문학을 대상으로 공동체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공동체가 가지는 억압적인 것을 덜어내고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답니다. 
 허정 교수님은 "공동체는 함께한다는 측면이 강하고 기존의 것과는 다른 것이어야 한다"며 "다른 것들과 만나면서 만들어지고 복원이 아닌 공통적인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책에서도 나타나지만 흔히들 '이주민'에 대해서는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리고 각종 매체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부각시키고 있기도 하구요. 허정 교수님은 여기서 정작 중요한 한국인과 이주민간의 벽을 허무는 문제라던가 이주가 갖는 정치적인 면모 등은 제대로 나타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십니다.

 묘하게 어렵지요? 강의실에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교수님은 굉장히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단순히 문학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면모만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문학을 뒤집어 보고 옆으로도 보고 위에서도 보면서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죠. 물론 제가 거기까지 도달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사유를 해야겠지만요.(생각만 해도 엄청 머네요.)

 이렇듯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이번 저자와의 만남에는 만덕에서 왔다는 학생도 있었구요. 어머님들도 몇 분 오셔서 참석해주셨어요. 꽤 더운 날이었는데도 말이죠.^^
 처음 가 본 백년어서원은 아무래도 조금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지하철 역에서도 가깝더라구요. 다음 저자와의 만남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찻값만 있으면 좋은 얘기들이 솔솔 흘러나오는 곳이니까요!

공동체의 감각 - 10점
허정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산지니출판사와 인문학카페 백년어서원이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이번 7월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공동체의 감각』을 집필하신 허정 평론가를 만납니다.
평론, 하니 딱딱하고 뭔가 지루할 것 같죠. 하지만 이번에 함께 나눌 이야기 주제는 우리 모두가 한번은 공유해보아야 할 문제라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소문에 의하면 대학에서 수업하실 때도 재미있게 하시고 인기도 짱이라고 하시니 평론에 대한 지리함~ 뭐 이런 선입견은 버리고 오셔도 될 듯 합니다.

그동안 허정 선생님은 공동체의 감각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라는 것이,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중심적이고 배타적이고 억압적인 데가 많습니다. '주체와 타자, 중심과 주변, 국가와 민족, 인종과 계층, 남자와 여자, 인간과 자연'  등 무수한 이분법적 틀에 갇혀 있죠. 이런 공동체의 문제를 2000년대 한국문학을 대상으로 살펴보고 또  이를 통해 기존 공동체가 가진 억압적인 성격을 덜어내고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에 대해 모색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들 참석하셔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공동체 형성에 대한 의견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2010년 7월 27일(화)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 참가비는 없으며 찻값(5,000원)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공동체의 감각 - 10점
허정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모다난전

이런저런 2010.05.28 14:00


혹시 ‘또따또가’를 아세요. ‘또따또가’는 지난 3월 20일 문을 연 부산 중구 동광동과 중앙동 주변 원도심 지역에 자리 잡은 문화·창작공간을 말하는데요.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죠.

‘또따또가’는 관용, 문화다양성 등의 의미로 쓰이는 불어인 똘레랑스(Tolerance)에 ‘따로 또 같이’(따로 활동하지만 때론 같이 활동함) 더하기 ‘거리 가(街)’를 합해 만든 이름이라네요.

현재 이 공간에는 문화·창작공간 36개소가 마련되어 있고 창작공간에는 젊은 예술가 41명과 공연단체 22곳이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부산시가 예산 3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고 하는데 타 지역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죠. 다 원도심 주민들의 협조 덕분이랍니다.

원도심 빈 상가건물 등을 활용해 젊은 작가들에게 안정된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중앙동 상가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고 하는데 정말 부산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 같아요.
이 공간은 저희 출판사와도 나름 인연이 있는 곳이랍니다.

중앙동에 위치한 <백년어서원>에서 한 달에 한 번(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저자와의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백년어서원 주변이 ‘또따또가’ 공간이랍니다. ‘저자와의 만남’ 참석이 저조할 때 가까이 또따또가 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아는 작가분에게 가끔 참석을 종용하는 만행(?)도 부린답니다.


이 문화 거리에 새로운 문화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소식 올립니다.
중앙동 40계단 앞 사거리에서 오는 6월 5일을 첫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시부터 6시까지 문화마켓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름이 <모다난전(展)>이라고 하네요. 부산 사투리 ‘모두 다’라는 뜻이랍니다. 40계단 앞 사거리를 중심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교환, 판매를 하고 음악 및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열리고 시민참여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한마디로 열린 문화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아이들, 연인들 손잡고 많이들 참서하셔서 서울 인사동 거리 못지않은 문화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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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어젯밤 사이에 부산에 첫눈이 내렸답니다.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눈이 부산에도 내렸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멀리 보이는 산에도, 내려다보이는 주택 지붕 위에도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더군요. 얼른 들어가서 “It' s snowing” 하며 아이들을 다 깨웠답니다. 부산에 그 희귀한 눈이 내렸다는 소리에 잠투정 없이 벌떡 일어나더군요. 덕분에 아이들 준비가 빨라서 지각없이 출근했답니다. 유치원 가기 전에 눈싸움 한 번 하고 간다고 빨리 서두르더라고요. 털모자에 장갑에 목도리까지 완전무장하고 나무 위에 쌓인 눈을 조금 만져보고 좋다고 하고 갔답니다.

요즘 날씨는 변덕이 심해 종잡을 수가 없네요. 눈이 올 정도로 요즘 갑자기 춥긴 추워졌는가 봅니다. 요샌 감기엔 걸리면 신종플루가 아닐까 너도나도 가지미눈(?)으로 보니 더욱 조심해야겠지요. 그 아무리 신종플루가 무섭다 하나 손발 잘 씻고 잘 먹고 기분 좋으면 우리 면역력이 쑥쑥(!). 지가 물러가지 별 수 있나요.

이런 쌀쌀한 날에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맛있는(정말 맛있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유익한 만남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오는 24일(화) 저녁 7시 동광동 40계단 옆 백년어서원에서 <11월 저자와의 만남>을 갖습니다. 매달 저자 한분을 모시고 책 이야기, 사는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자리네요.

요번에 만날 저자는 『도시, 변혁을 꿈꾸다』의 정달식 저자님과 만남의 자리입니다. 제목에서도 눈치 채셨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게, 더 인간답게 만들 수 있을지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09년 11월 24일(화) 저녁7시
장소 : 백년어서원(T.465-1915)


『도시, 변혁을 꿈꾸다』 책 소개

건축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인간을 위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건축은 그 공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도시의 모습은 다양성이나 휴머니즘과는 거리가 멀죠.
바둑판처럼 획일화된 아파트, 다양성을 상실한 건축물, 멈추지 않는 해체와 파괴 속에서 어느 순간, 우리의 도시들은 갈수록 사람 사는 냄새와 따뜻한 온기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살고 있되 희망을 잃어버린 공간이 되어버린 것이죠. 극단적 개인주의와 구별 짓기, 소통의 부재가 어느새 우리네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도시, 변혁을 꿈꾸다』는 바로 여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도시 내 아파트 등 주거공간을 비롯한 건축물 속에서 경계 짓기의 현상들을 하나둘 들춰내면서 대한민국 도시의 문제점들을 날카로운 필치로 해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시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쉽게 놓쳤던 것들에 대한 문제 인식을 통해 ‘도시의 소통’을 추구하고 그 속에서 자연을 찾고, 휴머니즘을 담아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을 여러 외국 사례를 살펴보며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시, 변혁을 꿈꾸다』 책 소개 더 보기
http://www.sanzinibook.com/book_list_new84.htm

도시, 변혁을 꿈꾸다 - 10점
정달식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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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미학, 부산을 거닐다>를 쓴 임성원 저자를 북카페 백년어서원에서 만났습니다. 서울 사람들이 촌이라 부르는 지역 부산에서 출판을 하고 있는 산지니와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이 점점 퇴색해가는 원도심 중구의 40계단 옆에 자리한 백년어서원이 함께하는 <제2회 저자와의 만남> 자리였습니다.

북적이는 카페 안


저녁 6시 55분. 시작 5분전입니다. 아무도 안오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아담한 까페 덕분에 안이 꽉 찼습니다. 카메라가 허접해 모두 앵글에 담지는 못했지만 왼쪽, 앞쪽에 앉아계신 카메라에 안잡히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백년어 주인장 김수우 샘의 사회로 드디어 시작. 시작 전이라 본모습을 감추고 무게를 잔뜩(^^) 잡고 계신 임성원 저자님.

저자와의 만남은 부담없는 자리입니다. 책을 읽고 오면 할 얘기가 많아서 좋고, 안 읽고 온대도 그 누구도 구박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나누다 마음이 동하면 아주 착하고 부담없는 할인가로 오늘의 책을 구매할 수도 있구요. 커피값 5,000원으로 정말 재밌고 뜻깊은 90분을 보내실 수 있답니다.

산지니 강수걸 대표님의 한말씀. "이렇게들 와주져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임성원 저자께서 짤막하게 자기소개를 한 후 "자 제 소개는 이쯤하고 질문 있으시면 받겠습니다." 라고 얘기하자
순간 카페안엔 침묵이 흘렀습니다. 이런 만남에선 보통 저자가 길게 얘기하고 끄트머리에 참석자들에게 짧은 질문을 하는 것이 의롄데, 갑자기 그것도 초반에 질문을 당하니 다들 당황했던 거지요. 제목인 <미학, 부산을 거닐다>와 부제로 달려있는 '부산의 예술문화와 부산美 탐색'에서 책이 무슨 내용인지 대충 감은 잡겠는데, 그래도 아직 책을 안읽어본 독자 입장이라면 무슨 질문을 해야하나 좀 난감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음~ 의미심장한 이 포즈는...

드디어 첫 질문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좋아하는 공간이 있다면 어딘가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임성원 샘께서 답했습니다.
"그야 물론 백년어서원이지요"

(ㅎㅎㅎ 모두 웃음)

"죄송합니다. 농담이구요, 부산에서 그런 곳을 꼽으라면 저는  음~ 영도다리입니다.  다리 밑 점바치 골목과 물레방아 횟집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풍경. 지금은 점집이 서너군데 밖에 안남아있지만 과거 6.25 동란 시절 갑작스런 전쟁으로 기약없이 가족과 뿔뿔이 흩어져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하염없이 엄마나 형, 누이들을 다리위에서 기다리며 가족의 안부를 물었을 다리 밑 점집들. 그 당시엔 6~70군데나 될 정도로 점바치 골목이 번성했다고 합니다"

영도다리 끄트머리에는 현인 선생의 노래비가 있는데, 비석 위의 버튼을 누르면 '눈보~라가 휘나~ㄹ리는 으로' 시작하는 구슬픈 음색의 <굳세어라 금순아>가 흘러나온다고 합니다.(참, 요즘은 다리가 공사중이라 노래가 안나온다네요) 혹 누군가 이 글을 보고 다리 위를 지나갈 때쯤이면 수리가 다 끝나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오늘만 만 원에 특별 할인(정가 15,000원)

<미학, 부산을 거닐다>는 부산이라는 도시를 미학(Aesthetics)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보는 최초의 책이다. 2007년 9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1년이라는 시간의 한 허리를 베어내어 부산의 공간과 예술문화, 그리고 부산美를 7가지 장르(영화, 미술, 춤, 음악, 문학, 연극, 대안예술)를 통해 탐색한다.

부산 사람들의 감성적 기질은? 각양각색의 풍경과 절경이 있겠지만 부산 사람들은 그 절절 끓는 열정과 야성이 예사롭지 않아 거칠게 말하면 절경 쪽에 가깝다. 그리고 개항과 일제, 한국전쟁과 60~70년대 산업화시대를 거쳐 근대도시로 부상한 부산은 신산스러운 도회적 삶을 살았고, 그 부산을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신산스럽기는 마찬가지여서 그 유전자 또한 예사롭지 않다. (본문 중에서)

<미학, 부산을 거닐다> 책소개 더보기


진지하고 흥미로운 표정들. 열심히 메모를 하는 사람도 보이구요.



(질문) "요즘 대전, 대구, 광주 등 큰 도시들을 보면 부산도 마찬가지지만 그 지역만의 특색이 없이 점점  획일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미학적인 관점에서 부산의 특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부산의 특색은 민중미(민중성), 실질미(실질성), 저항미(저항성), 개방미(개방성) 등 네 갈래 범주에서 두드러지는데

민중미는 부산에서는 들놀음인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민속예술이 크게 발달하는 등 민중들의 기층문화가 지배계급의 고급문화를 압도한 곳이기에 나타나는 부산美다. ‘생고기 배 따 먹고’ 살던 부산에서는 민중문화가 발달했고, 1876년 개항 이후 전국 팔도에서 먹고 살기 위해 부산을 찾아온 민중들의 역사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60~70년대 고도 성장기를 두루 관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중미는 민속놀이를 비롯하여 대중가요, 영화, 불꽃놀이 등 대중문화 쪽으로 나아갔다.

실질미는 부산 사람들의 언어와 실생활에서 잘 드러나는데, 거칠지만 실질을 좇는 경향이 강하다는 데서 비롯한다. 부산에서는 “됐나?” “됐다!”, 이 짧은 말이면 모든 게 통하며, “밥 문나” “단디해라” “니 내 존나” “만다꼬” 등에서 보듯 말의 효율성이 무척 높다. 그리고 산이 많아 일찍이 부산(富山)으로 불려온 부산에는 산복도로가 많은데 이 산복도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찌 보면 팍팍해 보이지만 좁은 골목과 길들이 잘도 소통하는 실질성을 보여준다. 이 실질미는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기질로 녹아들어 부산 예술문화의 거칠지만 박력 넘치는 힘으로 나아갔다.

산 허리를 휘감아 도는 부산의 산복도로


저항미는 부마항쟁과 6월 항쟁 때 보여준 부산 사람들의 화끈한 저항적 기질을 말하는데, 이는 늘 왜구의 침입에 시달리던 역사가 내면화하면서 외부의 적들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저항적 기질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부산의 저항성은 문학과 언론 등의 비판정신에서 잘 드러나며, 언더나 인디를 비롯한 비주류예술이 발달한 데서도 잘 나타난다. 저항성이 독립예술, 비평문화로 나아간 것이다.

개방미는 바다를 끼고 있는 국제 항구도시로서 부산만큼 국제성과 해양성을 강조하는 도시도 드물다는 데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부산에는 유난히 ‘국제’라는 이름을 단 문화행사가 많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무용제, 부산국제음악제, 부산국제연극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등등 적어도 ‘국제’라는 말 정도는 넣어야 행사를 할 수 있는 혹은 행세를 할 수 있는 도시다. 그리고 용두산공원이 한국 비보이의 성지이듯 다원문화도 발달했다. 개방성은 국제행사와 다원문화로 나아간 것이다.




(질문) 책은 영화, 미술, 춤, 음악, 문학, 연극, 대안예술 등 7가지 분야를 통해 부산의 미학을 들여다보는데, 왜 7가지를 택하셨나요? 

그게 바로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많은 것을 얘기하려다 보니 깊이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기자의 리포트식 글쓰기를 넘어서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지요. 대신 모자라는 부분은 분야별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충했습니다. 미학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주제지만 쉽고 편하게 읽히는 것은 장점입니다.

(질문) 부산대에서 미학을 공부중인 걸로 아는데 준비하고 계신 논문 주제는 무엇인가요?

가르켜 드리면 저 따라하려고 그러시는거 아닙니까?
(^^ 모두 웃음)
제가 쓰고 있는 논문 주제는 ○○○입니다. 지도교수님께서는 늘 저보고 "논문을 쓰랬더니 왜 맨날 기사만 쓰고 있냐"고 타박하십니다. 

(질문)  "지금은 기자로 일하고 계신데 다시 태어나면 가지고 싶은 직업 혹은 하고 싶은 일은요?"

별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은데요.
(^^ 모두 웃음)
그냥... 저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그럴 수만 있다면 '없음(無)'의 상태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전문적인 질문부터 아주 사적인 질문까지...  
묻고 대답하고, 웃고 얘기하는 사이 어느새 약속된 1시간 30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책에 저자 사인도 받고...


특별 서비스 '얼음 매실차'



다음 달을 기약하며, 시작 전 서먹했던 분위기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소개도 하고 명함도 돌렸습니다. 백년어 주인장 김수우 샘께서 오늘만 특별히 제공하는 매실차와 산지니가 드리는 쫄깃
송편으로 허기를 달래며
<제1회 저자와의 만남 - 임성원 편>은 여기서 끝.



제3회 저자와의 만남 - 최영철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 10점
최영철 지음, 박경효 그림/산지니

2000년 <일광욕하는 가구>로 제2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한 최영철 시인이 오랜만에 선보인 산문집. 부산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전국 독자들에게 부산의 멋과 깊이를 전달하며, 외지에 살고 있는 부산 출신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부산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는 부산의 진면목을 깨닫게 해주는 책. 1부 「풍경들」은 부산의 풍경에 관한 접근이며 2부「작품들」은 부산을 제재로 한 문학 미술 영화 노래 등에 관한 내용.

일시 : 9월 29일(화요일) 저녁 7시
장소 : 백년어서원(T.465-1915)



 

Posted by 산지니북



부산일보 임성원 기자가 쓴 <미학, 부산을 거닐다>는 한 권의 ‘부산문화지도’로 읽어도 손색 없는 책이다. 특히 제2장 ‘부산, 공간의 미학’에서는 남포동, 광복동, 동광동, 대청동, 보수동, 중앙동 등 원도심을 거쳐 서면, 광안리, 해운대, 온천천, 금정산 부근에 이르기까지 부산 곳곳의 문화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곳에서는 쓸쓸한 퇴락의 기미가 읽히고, 또 어떤 곳에서는 활발한 부활의 징조가 읽히기도 한다. 그중에서 ‘중앙동’은 옛 영화와 정취를 잃은 쪽에 해당한다.

40계단 근처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문학 동네’였다. 부산작가회의, 부산시인협회가 자리하고 있었고, 인쇄 골목을 끼고 출판사들이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학단체는 모두 서면 등지로 떠났고, 출판사들도 <전망>, <해성> 등 몇몇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떠나면서 문학인들이 즐겨 찾던 술집도 이젠 옛 영화와 정취를 잃었다. 
-임성원, <미학, 부산을 거닐다> 39p

 하지만 중앙동의 문화 지도는 다시 쓰이게 될 것 같다. 지난 4월 4일(토)에 개원한 <백년어> 서원이 ‘중앙동’을 새롭게 밝혀줄 환한 공간이 될 거라는 예감에서다. 개원 첫날 찾아간 <백년어>는 백 마리 나무 물고기들과 책들로 알뜰하게 채워져 있었고, 손님들의 축언들로 잔잔하게 달궈져 있었다. 공간 구석구석마다 김수우 시인의 다감한 손길이 닿아 있었기에, 그 손길을 따라가는 눈길도 덩달아 들뜰 수밖에 없었다. 커피를 내리고 있는 김수우 시인의 모습은 마치 다도를 하는 것처럼 곱고 정연했다.


3시가 되자, 이거룡 교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15평의 아담한 공간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바닥에라도 앉아서 강의를 듣는 이들은 그나마 행운이었다. 바깥에서 선 채로 힘겹게 귀를 기울여야 했던 분들도 많았던 것이다. 이 교수님은 강의 도중에 ‘소식을 들은 자만이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소식’을 들은 분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흐르지 않는 삶은 썩는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다보니, 철 들지 않고, 다소 위험하게 살아야 할 필요도 있음을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강의가 끝나고, 개원을 축하하는 말씀들이 이어졌다. 100마리의 나무 물고기를 깎아주신 윤석정 선생님과 공간 구석구석 설비를 맡아주신 시인의 아버님을 비롯하여 여러 고마운 지인들이 소개되었다. 그 밖에 신문을 보고, 소식을 듣고, 이끌려서 발걸음하신 분들도 많았다. 바로 이 ‘첫 손님’들이 <백년어>의 공간을 활기차게 움직여나갈 것이다.   

이제 100마리의 물고기들이 헤엄쳐나갈 일만 남았다. '저렇게 하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낌없이 마실거리를 나누어주시던 김수우 시인, 4월 인문강좌도 ‘무료로’ 제공하신다고 한다. 봄볕 좋은 토요일, 중앙동으로 나들이 갈 강력한 이유가 생겼다!


백년어 서원 개원기념 4월 인문강좌 : 토요일 오후 3:00

◎ 4월 4일 흐르지 않는 삶은 썩는다 / 이거룡 교수
◎ 4월 11일 문학적 상상력과 영성 / 고진하 시인
◎ 4월 18일 사진과 사람 / 한정식 교수
◎ 4월 25일 소통과 치유를 꿈꾸며 / 김수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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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