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생존 빨치산1 '부산·경남 빨치산' 관련 책 2권 출간한 안재성 씨 "온전치 못한 역사의 빈틈 메우고 싶었어요" '부산·경남 빨치산' 관련 책 2권 출간한 안재성 씨 부산 경남에서 활약한 빨치산의 역사를 구술한 서적 두 권이 잇따라 나왔다. 하나는 지난 4월에 나온 '신불산'이고, 다른 하나는 이달 출간된 '나의 아버지 박판수'다. 두 책은 부산 출판사(산지니)에 의해 출간됐지만 정작 저자는 지역과 인연이 없는 작가, 안재성(51) 씨다. 지역에서조차 주목받지 못한 빨치산 구술서를 경기도 이천에서 농사 짓던 그가 애써 펴낸 까닭이 뭘까? "노동운동사에 줄곧 관심을 뒀습니다. 특히 일제시대 노동운동을 오래 탐구했는데, 노동자들이 해방 후 심하게 탄압 받는 과정에서 빨치산이 된 경우가 많더군요." 그의 지적 호기심은 그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해 .. 2011.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