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인터뷰1 병원이야, 놀이터야 경남 양산 물금읍 벌판에 들어선 양산부산대병원은 여러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독특한 설계부터 그랬다. 병원이라고 하면 으레 하얀 건물을 떠올릴텐데, 양산부산대병원은 그렇지 않다. 총천연색을 이룬다. 특히 어린이전용병원은 걸리버 여행기의 장화를 빼다 박았다. 이쯤 되면 병원이야, 놀이터야, 뭐 이런 말을 들을 만하다. 양산부산대병원 백승완(60·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생명건축, 그 아름다운 원풍경'(산지니)을 출간했다. 의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건축 관련 서적을 펴낸 것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초대 원장과 병원건립추진본부장을 제가 맡았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대학노트에 기록해 두었다가 이번에 책으로 낸 것이지요." 책은 양산부산대병원의 7년 건축 과정을 오롯이 담았다. 이른바 건축 백서 같은.. 2012.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