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역1 50회 저자와의 만남-지친 내 영혼을 위해 떠나는(『기차가 걸린 풍경』) 50회 저자와의 만남 『기차가 걸린 풍경』의 나여경 지난 21일 서면 러닝스퀘어에서 5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50회의 주인공은『기차가 걸린 풍경』의 나여경 소설가입니다. 특별히 50회라서 준비한 건 아니지만 나여경 작가와 대화하던 중 낭송 이야기가 나와 소박하게 작가낭송을 준비했습니다. 조용히 작가의 목소리로 책 속 문장을 찬찬히 들어보니 어딘가 모르게 다급했던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그럼 '지친 내 영혼을 위해 떠나는 기차역 여행'처럼, 하동역으로 먼저 떠나볼까요. 이날 낭송한 하동역 편「용이를 만나러 가는 길」중에서 찬 기운 속에 서로에게 기대어 새날을 기다리는 이들을 떠올린다. 살아갈 이유들이 녹진녹진하게 그들에게 다시 스며들기를 바라본다. 그 시간을 기다리는 바람이 차다. 집으로.. 2013.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