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9.05.31 [행사 알림] 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대학과 청년』류장수 저자
  2. 2019.05.24 [신간 돋보기] 청년의 미래 위해 정부가 나서라
  3. 2019.05.22 『대학과 청년』저자 류장수 교수 북 콘서트
  4. 2019.05.17 [이 주의 새책] 청년 세대의 희망을 찾아주기 위하여, 대학과 청년
  5. 2019.05.17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부경대 교수, '북콘서트' 열어
  6. 2019.05.14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대학과 청년』(책소개)
  7. 2019.05.14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8. 2019.05.13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을 말하다
  9. 2018.04.24 [유마도 북콘서트] 조선통신사의 옛길을 따라간 대마도 여행 (3)
  10. 2018.04.20 [행사알림] 『유마도』- 북콘서트
  11. 2017.12.22 조향미 시인 『봄 꿈』 출간기념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1)
  12. 2017.04.20 2017년 세계 책의 날 청계광장에서 만나요! (1)
  13. 2016.11.22 음식, 이야기, 그리고 사람이 함께한『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북콘서트 (3)
  14. 2016.11.16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북콘서트 소식!! (2)
  15. 2016.07.29 책맥 한 잔 어때요? - '산북도로 북살롱' (3)
  16. 2014.01.16 『규슈, 백년의 맛』- 오감만족 북콘서트 (1)
  17. 2013.12.30 백년의 가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 있을까? :: 1월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18. 2013.07.15 무슨 북으로 콘서트하나요? <밤의 눈> 북콘서트 (1)
  19. 2010.07.12 김해 도요리 예술인마을
  20. 2009.11.02 도요마을 북콘서트

 

 

 

 

 

 

 

 

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과 청년』의 저자 류장수 교수님과 함께합니다.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교수님의 현안에 관한 견해와 비전을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도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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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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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 교수는 ‘노동경제학’을 쓴 배무기 교수의 제자로 30여 년간 대학과 고용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를 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정책 사업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때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또 ‘한국의 청년 고용’ 1,2권(공저)과 대학·청년 일자리에 관해 다수의 책과 논문을 썼다. ‘대학과 청년’은 류 교수의 대담,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한 것으로 대학과 청년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류 교수는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미래가 사라지므로 시장 논리 대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국제신문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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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목요일, 부경대학교에서 『대학과 청년』 저자 류장수 교수님의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대학과 청년』을 펴낸 산지니도 그 자리에 함께했는데요. 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교수님의 견해와 비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1부에서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를 주제로 류장수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현실을 통계 자료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재 유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를 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자와 패널로 신라대학교 김영일 교수님과, 대구대학교 안현효 교수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대담은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졸업생 취업 등 민감한 현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학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쉽게 인상을 결정할 수 없기에 국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사법 또한 대학 재정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과 청년을 둘러싼 문제를 통합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청년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업이나 기업의 본사 이전하는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청년 세대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30여 년간 연구와 교육과 정부 활동을 통해,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책의 대담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정부­지자체­대학­기업­지역사회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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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대학과 청년

 

 

류장수 지음 148×210 |  15,000원 | 

978-89-6545-598-1 03300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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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청년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경대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했다. 저자는 대학평가와 재정 악화로 위축되어 있는 대학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류장수 지음/산지니/240쪽/1만 5000원.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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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경대 제공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부경대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인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가 16일 학내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경제사회연구소가 주최하고 부경대 SSK 산업생태연구단이 주관한 이번 북콘서트는 최근 류 교수가 펴낸 '대학과 청년'(산지니) 발간을 기념해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교육 및 고용 관련 기관 관계자 및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 교수의 강연과 전문가 대담이 진행됐다.

류 교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를 주제로 열린 1부 강연행사에서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맞았고,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가 절박하다"라며 "대학과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모든 주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신라대 김영일 교수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인 대구대 안현효 교수가 각각 사회 및 패널로 참가해 '대학과 청년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류 교수와 대담을 나누며 구체적인 대학과 청년의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류 교수는 대학의 재정난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학 등록금이 10년 가까이 동결되고 있지만 등록금 인상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운 해결책"이라며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등록금은 높으면서도 정부 지원은 낮은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천하는 정책에 대해 류 교수는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채용해 학생과 대학,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트리플-윈(triple-win) 정책을 통해 대학과 공공기관은 지역 우수인재를 영입하고, 지자체는 우수 인재 유출을 막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욱 기자 moai@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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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경제]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교수, 북콘서트 개최

[울산매일신문]-[부산]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교수,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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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자체-공공기관을 연계한 트리플-윈 사업,

유럽 프로축구 구단에 정착된 연대기여금 제도,

미국 조지아주 HOPE 장학 프로그램,

대학과 지역을 연계하는 일본의 COC+사업과

교토시의 채용박람회에 설치된 청년 부스 등,

류장수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의 대담과 그의 시론을 통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을 찾아가다.

 

 

 

 

 

한국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처한 위기와 비전을 말하다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는 다르게 대학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는 저자는, 대학평가와 재정 악화로 위축되어 있는 대학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며, 국내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대학의 일원이면서, 청년을 가족과 제자로 두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대안들

 

저자는 노동경제학의 태두라 할 수 있는 『노동경제학을 쓴 배무기 교수의 제자로 30여 년간 대학과 고용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를 해왔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정책 사업에 참여하면서 노무현 정부 때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당시 큰 이슈였던 3불 정책(고교등급제 금지, 기여입학제 금지, 본고사 금지)을 맞닥뜨리기도 했고, 특목고 문제와 로스쿨 정책에도 관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아 대학과 고용 특히, 청년 고용 정책과 관련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중앙정부의 정책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는 대학이라는 고등교육기관과 대학생이라는 청년들의 현실을 목도하는 현장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는 지방 국립대 교수로서 상향식 사업을 제안하고, 대학에 몸담고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현장의 소리를 담은 정책을 제안한다. 대학과 청년의 절실함과 아픔을 공감하기에 현실성 있는 정책 사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대학을 둘러싼 현안들: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졸업생 취업

 

저자는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학에 큰 부담이 됐던 대학평가라는 명칭을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바꾸고, 진단 지표들도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 수 있는 항목으로 바꾸었다. 그러면서도 한계대학의 시장 퇴출 필요성도 언급한다.

 

그러나 여전히 대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어 재정이 악화되었고, 대학의 재정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강사법을 시행하면서 대학은 비용절감을 위해 경력 있는 강사를 해고하게 되고 대학 교육의 질은 낮아지고 있다. 졸업생의 취업률 또한 대학을 압박하여 대학 본연의 목적인 교육과 연구는 약화되고 취업사관학교처럼 운영되는 문제도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묻는다. 4차 산업혁명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그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대학에 대한 재정 투자를 외면한다면 국가의 정책이 제대로 실현될 리가 없다. 투자는 늘리되 관여는 최소한으로 하여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 시대에 힘들게 살고 있는 청년 모두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함께하니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

 

저자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취업을 하지 못해 대학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는 제자들, 발표를 하며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학생, 더 넓게 우리의 청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그들이 느끼는 아픔에 기성세대가 공감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단기성 정책일지라도 특단의 대책을 통해서라도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정책 어젠다로 설정하고, 기업은 자신들이 고용할 사람을 키워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빌 클린턴 후보의 대선 구호였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청년 고용과 실업이 정부의 지지도에 끼칠 영향력을 되새기며 바보야,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야로 대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대통령으로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

 

저자는 OECD지역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프로젝트에 한국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역대학은 지역 안(in)’에 있는 대학이 아니고 지역의(of)’ 대학, ‘지역을 위한(for)’ 대학이 되어야 한다OECD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대학이 지역과 연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우리의 수도권 일극주의에 의해 수도권과 지역의 발전 정도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자연히 지역의 인재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지역은 더 쇠퇴하고, 지역의 명문대도 과거의 명성을 찾아볼 수가 없다.

 

저자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이전과 지역대생 채용목표제, 지역할당제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또한 일본의 COC+사업, 조지아주의 HOPE 장학 프로그램, 유럽 프로축구의 연대기여금 제도 등의 사례를 알리고, 대학­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연계한 트리플­(triple-win)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에 인재들이 정주하고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역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는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이면서, 국가 균형 발전과 국가 경제에도 이득이 된다. 동시에 글로벌 시대에 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청년 세대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30여 년간 연구와 교육과 정부 활동을 통해,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책의 대담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정부­지자체­대학­기업­지역사회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추천사

 

한국은 지금 소득 수준 3만 불과 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를 넘는 중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그에 걸맞은 일자리 구조와 소득분배 체계를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산업 구조와 정치, 경제 그리고 교육 체계는 구시대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대학과 청년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위기에서 벗어날 길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류장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학자로서 쌓은 학문적 지혜와 청년 대학생들과의 생활에서 체득한 현실감과 정부 정책보좌관과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경험하며 닦은 안목으로 우리에게 길을 알려준다. 문제가 무엇이고 갈 방향이 어디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김신일_ 전 교육부총리, 서울대 명예교수

 

 

 

 

 

첫 문장

 

P.5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책 속으로

 

P.93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청년들을 비판해선 안 됩니다. () 저는 청년들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봅니다. 제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이면 공무원 취업을 준비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이 무조건 바람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방향을 바꾸는 물꼬를 청년들이 트는 게 아니라, 사회가 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94

저는 워라밸이 고용안정성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 대기업 연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미혼 청년들이 데이트할 시간도 없다고 하잖아요. 해 뜨기 전에 집을 나와서 너무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니까요. 연봉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봉은 좀 적게 받더라도 정상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고 있어요.

 

P.102

그리고 며칠 뒤 신문을 보니 노무현 후보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핵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은 기사가 일면 톱으로 실려 있는 걸 가판대에서 봤습니다. 저로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지난 1년 동안 부산과 서울을 오가면서 고생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의 생각은 아니지만 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정책화했구나 싶더군요. 어떻게 해서라도 이 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104

지역 인재지방대학이전 공공기관 3자가 윈윈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를 더욱 더 많이 채용하도록 하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이루어지는 거죠. 그렇게 하면 지역의 우수한 학생이 굳이 수도권으로 갈 필요가 없고, 지역대학에서 공부하고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고향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순환으로 만들 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P.113

기업과 단체들은 인력 활용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에 있어서도 일부분 책무성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학교 교육의 일정 부분에 대해 기업도 공동 책임을 진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에서 이런 인식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독일의 경우 현장교육 시스템이 잘 작동합니다. ‘이 교육 시스템으로 양성한 인력은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독일 공동체가 쓰기 때문에 잘 키우자라는 인식은 독일을 강력하게 만드는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P.120

공단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청년들이 공단 일자리에 안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사실상 공단엔 문화가 없다는 거예요. 우리가 바르셀로나의 22지구 사례를 많이 이야기합니다만, 거기에 대학과 청년들이 모이는 이유가 있어요. 재개발할 때 교육, 주거, 문화생활을 그 공단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P.160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다. 교육은 개인, 조직,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 대상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교육은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 특히 계층 간 격차가 심해지고 이것이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힘들게 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교육 정책의 목표는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 더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나 미래를 얘기하는 교육 공약도 필요하지만, 계층 간 격차를 확실하게 완화하는 교육 공약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P.171

지방대의 발전 이유를 거창한 곳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에 초중등학교가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은 지역 발전의 근간이라는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국가의 기본적 책임에 있다. 이것을 우리는 사회적 형평성이라고 해도 좋겠다.

 

P.216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지금의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년이라는 말은 잔인한 문구이며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 활용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일자리야말로 청년들이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P.218

몇 년 전 교토시에서는 기업 부스에 청년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채용박람회와 달리 한 명의 청년 부스에 다수의 기업들이 인터뷰 신청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채용박람회를 시행했다. 교토시는 청년들이 독자적인 부스를 만들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P.236

 대략 1년 전 일이다. 대학원 수업 시간에 실업에 관해 발표를 하던 어느 학생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그 학생을 잊을 수 없다. 이 학생이 편하게 누워서 자고,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사진 출처 바로가기

저자 소개

류장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목차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대학과 청년

 

류장수 지음 148×210 |  15,000원 | 

978-89-6545-598-1 03300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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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청년』 류장수 저자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5월 16일 목요일 부경대학교에서 열립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류장수 교수님이 말하는

청년과 대학, 일자리와 지역 문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비회원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을 말하다

 

 

 

류장수 지음 《대학과 청년》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대학과 청년》을 펴냈다.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 온 저자가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과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1부 1장 ‘대학의 위기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서 대학 정책 개발에 참여했던 지난 20여 년의 경험과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시절을 술회하며 대학을 둘러싼 현안과 대학 발전 방안을 제언한다.

저자는 대학이 재정 악화와 졸업생 취업률에 대한 압박으로 취업사관학교처럼 운영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투자는 늘리되 간섭은 최소한으로 해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된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뒷이야기와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방향을 소개하는 장을 따로 마련해 대학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도 들려준다.

2장 ‘청년 일자리의 위기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서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정책 어젠다로 설정하고 기업은 자신들이 고용할 사람을 키워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의 이전과 지역대생 채용목표제, 지역할당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일본의 COC+사업, 미국 조지아주의 HOPE 장학 프로그램, 유럽 프로축구의 연대기여금 제도 등의 사례를 알린다. 또 대학­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연계한 트리플­윈(triple-win)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에 인재들이 정주하고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학원 수업시간 실업에 관해 발표를 하던 어느 학생이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이 학생이 편하게 누워서 자고,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부경대는 《대학과 청년》 발간을 기념해 16일 부경대 미래관에서 ‘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산지니/ 1만5000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cyecmu@unn.net 

기사 원문 바로가기

 

 

 

 

 

 

 

[베타뉴스]-[부산/경남 소식] 류장수 부경대 교수, '대학과 청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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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4/21~4/22), 소설 <유마도>의 작가 강남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마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한일 교류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와 조선통신사의 옛길, 그밖에 대마도 대표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는데요, 무엇보다 강남주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욱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남주

•장편소설 <유마도>의 저자 / 2013년 '문예연구' 신인 소설상에 당선,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

•<가고 싶은 수렵시대> 등 시진 9권과 평론집 4권을 출간

•전 부경대학교 총장,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역임
•조선통신사 기록유산 유네스코 등재 한일학술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등
•근정훈장 청조장, 부산시 문화상, 봉생문화상 등 수상 

 

 

 

1일차 ----------------------------------------------------------------------

 

 

① 도노쿠비 유적

 

 

 

부산을 떠나 가장 먼저 갔던 곳은 '도노쿠비 고분'이었습니다. 이현주 문화재청감정위원님으로부터 도노쿠비의 고분이 한일교류를 말해주는 귀한 유적이란 설명을 듣고 난 후, 유적지를 살펴봤습니다. 이 고분은 청동기 고분 유적으로 피장자를 남북으로 매장한 3기 석관식 고분으로 이곳에서 발견된 청동기 유물은 중구계 청동인 대형 동모 1점 이외에는 대부분 우리의 것과 같은 형식을 띠고 있다고 하네요.

 

② 사스나 마을

 

 

 

"사스나항은 조용했다. 환영행사도 없었다. 사행선이 도착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던 주민들만 저무는 부두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_ <유마도>, 「첫 기항지 사스나항에서」 중에서

 

부산항에서 출발한 조선통신사의 첫번째 관문이었던 마을의 모습입니다. 맑은 날이여서 바다 또한 잔잔하게 느껴지네요. 조선통신사는 사스나 항을 시작으로 하여 와니우라 → 니시도마라우라 → 이즈하라 → 본토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③ 조선인 조난자 위령비

 

 

 

 

"배가 바다 아래로 곤두박질칠 때는 천 길 물 아래로 내려가 다시는 솟아오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러다가 어떻게 솟아오른 배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물밑과 하늘 위를 오가면서 죽음과 삶이 되풀이되는 것만 같았다."

_<유마도>, 「멀고도 험한 대마도 바닷길 」중에서  

 

 

 

④ 와타즈미 신사와 에보시타케 전망대

 

 

아소만[浅茅湾] 입구에 있는 해궁[海宮]으로 바다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豊玉姫命]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입니다. 바다에서 신사의 본전(本殿)까지 다섯 개의 도리이[鳥居]가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죠.

 

 

위의 사진은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소만의 절경입니다. 이곳은 대마노 내에서 유일하게 360도 동서남북 사면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수많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의 경관을 보여줍니다.

 

 

⑤ 만제키바시

 

 

 아소만과 미우라만 사이에 개착된 만제키세토라 불리는 운하에 놓여 있는 다리로, 1900년 일본해군이 함대의 통로로써 인공적으로 굴삭한 해협입니다. 러 ·일전쟁 때 일본 함대가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파함으로 조선 침략 단초가 된 곳이기도 하죠.  

 

⑥ <유마도> 북콘서트

 

 

 

 

90분 정도 이어진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소설 <유마도>를 통해 화가 변박과 조선통신사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역사적 고증에 의한 부분과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부분들에 대한 질문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변박의 문하생과 관련되는 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허구라지요?!) 이날 참석해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감상과 나름의 메시지들을 접할 수 있었어서 더욱 의미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일차 ----------------------------------------------------------------------

 

 

서산사

허락을 받지 않은 곳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과거 조선통신사가 대마도를 방문할 때마다 숙소로 사용했던 곳으로 조선 중기의 시인 학봉 김성일의 시비가 건립돼 있는 유적지입니다. 현재는 현지 주민에 의해 유스호스텔로 변경되어 이용하고 있습니다.

 

 

 금석성 터와 덕혜옹주 결혼봉축비

 

 

663년 나당연합군에 패배한 일본군이 신라의 대마도 진출 방어를 위해 축조한 성으로, 실제 축조한 사람들은 백제 유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백제산성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고종의 왕녀 덕혜옹주는 쓰시마 번주 소 타케유키(宗 武志)백작과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비는 두 사람의 결혼 축하의 뜻으로 대마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 의해 건립된 것인데요, 현재 우리가 만나는 이 기념비는 2001년 11월에 복원된 것이라고 하네요.

 

 

⑨ 반쇼인

 

 

1615년 20대 대마도주 요리나리가 父 요시토시를 위해 세운 사원입니다. 요시토시는 왜란 이후 조선통신사의 초청을 성사시킨 인물이지요.

 

 

⑩ 나카라이토스이 기념관

 

 

 

 

박진규 시인의 해설로 나카라이토스이 기념관을 둘러봤습니다. 나카라이토스이는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부친을 따라 부산에서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882년 춘향전을 번역해 아사히 신문에 20회 가량 연재를 하기도 했죠. 

 

 

⑪ 도요포대

 

 

 

1934년 방위를 위해 설치된 세계 최대 크기의 박격포 유적지입니다. 현재, 포는 없으며, 콘크리트로 만든 포대 유적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⑫ 한국 전망대와 조선역관사순국비

 

 

 

 

대마도에서 한국(부산, 거제)를 볼수 있는 곳이죠. (이날은 오후에 날이 흐려지는 바람에 부산은 보이지 않았어요.) 설계 단계부터 탑골공원의 정자를 모델로 국내 전문가 초빙, 한국산 재료로 건축된 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한국전망대 앞에는 조선통신사의 역할을 했던 조선역관사(통역사)들의 령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1700년 폭풍으로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던 배가 침몰하여 180면 전원 사망함) 최복룡 부산외대 역사관광학과 겸임교수님의 설명으로 통해 또한번 조선역사관들의 업적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1905년 일본해군이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침 시키고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도노자키 언덕과 아름다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미우다 해변을 들러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소설 <유마도>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 글은 동래의 화가 '변박'의 삶과 그의 그림 '유마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이번 대마도 여행은 소설 <유마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여행의 아쉬움을 소설 <유마도>의 책장을 여는 것으로 달래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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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따스해지는 봄을 맞아 모든 것에 새로운 기운이 피어나는 3월 초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실버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10월 출간된 소설 <유마도> 북콘서트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아직 『유마도』를 안 읽으신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해드리면, 소설 <유마도>조선통신사 사행길에 오른 변방의 화가 변박의 300여 일의 여정을 그리며 일본 호넨지에 남겨진 그의 그림 ‘유마도’의 비밀을 파헤친 책입니다.

 

이번 북콘서트는 특별히 <유마도> 속 주인공 변박이 조선통신사 사행길에 함께하게 되며 처음으로 도착한 곳, 대마도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단지 북콘서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가 강남주 선생님과 함께 대마도 곳곳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답니다.

 

또한 이현주 문화재청감정위원, 박진규 시인, 이정은 박사(범어사 성보박물관 학예실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알찬 일정으로 구성되어 책에서 보았던 조선통신사의 흔적과 변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 4월의 따뜻한 바람과 함께 떠나는 북콘서트가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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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_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

12월 18일 월요일에 조향미 선생님의 시집 『봄 꿈』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자리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시심을 가득 채우고 온 날이었습니다^^

마음까지 푸근해졌던 북 콘서트 현장,

사진과 함께 만나보실까요?

 

***

 

12월 18일 오후 여섯 시,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에서 『봄 꿈』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 화사한 플래카드가 반겨주었어요^^

따뜻한 분홍색이 추운 날씨도 잊게 만들었죠.

이 날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답니다.

동료 교사분들, 그리고 조향미 선생님의 제자들까지!

강당을 꽉 채우는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

행사에는 대표님과 저 병아리 편집자가 달려갔습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 중 낯익은 얼굴!

바로 박두규 작가님~!

산지니에서 『생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을 출간하셨던 분이죠.

시집의 수록작 「한 몸」을 낭독하셨습니다.

얼마나 멋진 시인지 짧게 보여드릴까요?

(…)
사과와 뱀과 고양이는 얼마나 다른가
강아지풀과 사람과 흙은 어떤가
빗방울과 불꽃과 바람은 또
이 모든 것도 별의 한 몸이다

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한 올의 머리카락이
나는 혼자라고
한 몸 같은 것은 없다고
쓸쓸해하는 것과 같다
한 송이 민들레꽃이
나는 스스로 피었다고
흙과 햇빛과 나비와 무관하다고
고집부리는 것과 같다
(…)

자리를 함께 빛내주신 동료 선생님들도

분위기 있게 시를 낭독하셨고요

조향미 선생님의 제자인 귀여운 학생도 나와서

「둘러앉는 일」이라는 좋은 시를 낭독했답니다.

모교인 만덕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시를 골랐다고 하던데

내용도 좋은 시를 골라서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하더라고요^^

(…)
둘러앉는 시간과 공간은 따로 없으니
학교 텃밭에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웠고
백양산 달빛산행 국수집 구포시장 막걸리집
만덕동 화명동 동래역 밥집 술집에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논쟁하고 고민했습니다
교사들 둘러앉은 자리 기승전결은 언제나 아이들
엎드린 아이 홀로인 아이 외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한명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시키지 않을까
(…)

담당 편집자였던 저도 앞으로 나가게 되었답니다.

앞뒤로 멋지게 낭독을 하시는데

바쁘게 나가느라 시집을 못 챙겼던 저는 8ㅅ8

작업을 하는 동안 외웠던 시들을 머릿속에 얼른 떠올리면서 책 소개를 짧게 했습니다.

「정정」과 「아무것도 안 하기」라는 두 편의 시에 곡을 붙이신 선생님!

시의 분위기를 잘 살린 노래에 귀가 녹는 것 같았어요^^

직접 곡을 붙이셨다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었죠ㅎㅎ

마지막 순서로 오늘의 주인공이신

조향미 선생님이 나오셨답니다 :)

어린 시절 날이 저무는 가운데

바람처럼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무섭고 생경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분명히 저도 어릴 때 그런 이유로 해질녘을 싫어했는데

어째서 저는 시인이 되지 못했을까요..... (오열)

시를 쓰는 마음, 시를 대하는 자세

시인 조향미 선생님의 진심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시집 작업을 하는 동안 좋은 시를 많이 만나서

저도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

좋은 자리에는 단체사진이 빠질 수 없겠죠?ㅎㅎ

사진 찍어주시는 선생님의 하트♡ 요청에

수줍게 팔을 올리는 분들~ㅎㅎㅎ

따뜻한 시만큼이나 따뜻한 분들과 함께한

『봄 꿈』 출간기념 북 콘서트 현장이었습니다~

 

 

봄 꿈 - 10점
조향미 지음/산지니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 10점
박두규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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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여러분은 '세계 책의 날'이 언제 인지 알고 계신가요?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독서와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에서 정한 날입니다,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탈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4월 22일(토) ~ 23(일) 이틀간 청계광장에 오시면 특별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2017 세계 책의날 추진 협의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그랬던 것처럼 책을 좋아하시는 분 누구나 참석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참석할만한 프로그램을 살펴볼까요?


 

<북콘서트>

 



이번 북콘서트에서 조승연 작가님은  <언어천재 조승연의 생활속 이야기 인문학>을 주제로 풍부한 세계문화 경험담을 통해 인문학이 우리 생활 속에 얼마나 가까이 닿아 있는 학문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 지혜와 강한 힘을 주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고, 천명관 작가님은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를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다양한 영화의 원작과 소설을 통해 인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 하며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입니다.


두분의 북콘서트 외에도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낭독공연, 책과 시를 노래하는 공연이 함께 있으니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행사가 될거에요 ^^

<홍보/전시>

   

 

행사에 오시면 청계광장 가득찬 부스들의 정체가 궁금하실텐데요, 바로 출판사, 출판단체들과 여러가지 전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출판사 부스에서 책도 사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전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는 독립서점, 우리동네에도 있을까? 하고 궁금하셨던 적 있을텐데요, 서울시의 독립서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독립서점 주인들이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선정한 책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에요.

 

<엄마아빠가 읽었던 책은 뭐야?> 전시 모습


아이들과 손잡고 관람하기 좋은 전시! <엄마아빠가 읽었던 책은 뭐야?>입니다.  만화책, 고전소설 등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추억의 책들을 전시해요. 아이들과 함께 예전의 추억을 공유해 보는건 어떨까요?

 


'작가의 방'은 다양한 주제의 신간 출판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은 출판 기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규모기 때문에 평소에 보고 싶었던 작가와 더 편하고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규모가 큰 북콘서트와 달리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작은 북콘서트는  아이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 

작은규모로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한 독서바람열차 북콘서트


<기념 행사>
 

 
마지막으로, 기념행사에서는 총 423분께 장미와 책을 나눠드리는 행사와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4월 23일을 기념해 총 423분께 장미와 책을 나눠드리는 행사는 매년 추진하고 있어요. 올해는 여러분도 그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다만, 책드림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전신청이  필요해요 ^^ 신청하는 방법은 아래의 순서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찾아오시는 방법>

 

 


가장 중요한!!
청계광장으로 오시는 법!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바로 앞!!
지하철 2호선 시청역 4번출구에서 200미터 앞으로 직진하면 바로 앞에 있어요. 광화문 광장에서 횡단보도 하나만(일민미술관쪽, 교보문고 반대편)건너시면 됩니다.

 

이번주 주말 4.22~23 이틀간 청계 광장에서 만나요 

 

 [출처] 2017년 세계 책의 날 청계광장에서 만나요! [작성자] 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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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곳에서 맛있는 식사는 행복한 일이다."

 

_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P.88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는 따뜻한 밥 한 끼!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이 있을까요?  

 

11월 21일,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사람 이야기가 가득했던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북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간략 소개

 

약 350만 명, 한 해 관광객 약 200만 명.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즐기는 도시로 특히 바다, 산,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비롯한 신선한 재료, 지역성이 살아 있는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았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 전문 기자 2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다. 또한 칼럼 ‘음식만사’를 삽입해 맛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음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전하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 이 책은 진정한 맛의 가치를 전하는 맛집 큐레이터(Curator)가 될 것이다.  

 

부산은 맛있다 ::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책소개)

 

 

 

 

북콘서트 시작 전 모습입니다.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와

여러 먹거리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어묵 크로겟(고로켓)을 먹었는데요.

띠로리~~ *_* !!!!!!

왜, 부산에 가면 어묵을 사먹는지 알겠더라고요.

역시,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에 나온 맛집들을

찬찬히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한쪽에서는 작은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샤삭- 사인을 해주시는 박나리, 박종호 기자님!

 

왠지 '부산 수정동 아이돌' 느낌이 나지 않나요? 

 

 

 

 박나리 기자님은 어디 가셨지요?

늘 민낯에 청바지+운동화 차림이셨던 (그래도 예쁘신) 박나리 기자님께서

이날만큼은 일명 '모르는 여자'로 변신!

 

"기자님, 오늘 진짜 아름다우십니다~" 했더니,

특유의 미소를 보여주시며 "모르는 여자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유인 즉,

늘 수수한 차림으로 다니다가 블랙 원피스를 입었더니

주변에서 여러 사람들이 계속 '모르는 여자'라고 부르셨다고 하셨다고 해요!

 

 

PM. 06 : 30

북콘서트, 드디어 시작합니다!

 

 

이날 <부산일보> 이병철 편집국장님께서

축하 인사말을 전해주셨고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장 겸 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이신

박명재 님의 사회로 북콘서트가 진행습니다.  

 

▲ (왼쪽부터) 박명재(진행), 박종호 기자, 박나리 기자

  

* 본 내용은 북콘서트의 일부를 녹취하여 풀어쓴 것입니다.

 

박명재(이하 명) : 박종호 기자님께서는 '부산'과 '맛'에 대해 10년 가까이 취재하고 계신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박종호(이하 종) : 책의 프로필에서 밝혔듯이, 저는 부산에서 자라 '부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제가 앞서 낸 책의 제목에도 '부산'이 들어갑니다. 제게 부산은 마치 저를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부산에게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경상도 음식음 맛이 없다는 선입견에 대해 '부산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박나리 기자님의 프로필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수학 선생님을 꿈꿨고, 이후 디자이너로 꿈을 바꾼 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셨더라고요. 그런데 또 맛집 취재 기자가 되셨어요.

 

박나리(이하 나) : 원래 맛에 대한 관심이 있었어요. 박종호 기자님께서 계속해서 맛집 취재를 하시고 계셨고, 이를 어깨 너머 보면서 저 역시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함께 맛집 취재를 하게 됐고, 이 일을 하면서 가짜는 쓰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에게 지적받는 일은 하기 싫어서 정말 열심히 취재하고 기사를 썼어요.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또 어떤 일이 제 삶에서 일어날지 모르겠어요. (웃음)

 

▲ 박명재 님이 보여주시는 책은 『부산을 맛보다』 1권입니다~    

 

: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맛집들을 선정하고 취재를 하시는지요?

 

: 저는 가성비입니다. 제가 가격을 지불했을때, 그 가격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기사를 쓰고요, 그렇지 않고 생각하면 쓰지 않아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면 가장 쉬웠던 것 같아요. 정말로 어떤 청탁도 받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제가 중간에서 좀 힘들었습니다. ^^;;;  (웃음) 사실 맛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맞다 틀리다의 개념으로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맛집을 소개해야 하기 떄문에 어느 정도의 기준은 필요합니다. 제 나름대로는 10명 중의 7명이 맛있다라고 하면 맛집으로 소개할 만하다고 생각했고, 그 평가 항목으로는 맛, 위생 등 다양한 조건 등을 고루 따져서 선정했습니다.  

 

 

: 맛집에서 빠질 수가 없는 게 사람 이야기겠지요. 여러 맛집들 중에 '휴먼 스토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음식은 먹으면 없어지지만, 취재하며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은 계속 남아 있으니까요. 하지만 딱 한 분만 이야기한다면 저는 사상의 베트남 음식점 '투히엔'을 꼽고 싶네요. 이곳의 사장은 베트남 다문화 여성인데요, 저는 이 분을 '막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막 사장님을 처음 만난 건 좀 오래됐어요. 서면의 레인보우 스쿨이라는 다문화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셨는데, 당시 그 식당의 대표님이 '정말 요리를 잘하는 분'이라며 소개를 시켜주더군요. 그때 막 사장님이 "자신이 음식점을 열어 꼭 한국의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참 기억에 남더군요. '이 분은 특별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후 사상의 투히엔에서 막 사장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맛과 가격은 물론이거니와 저를 처음 만났을 때 목표라고 이야기했던 것들은 실행하고 계셨어요. 막 사장님은 매달 한 번씩 독거노인 돕기를 하고, 필리핀의 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여러 번 열었더군요. 올해 막 사장님은 법무부 장관 표창과 부산시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어요. 이 분을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했고, 저 역시도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기자로서 굉장히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저는 사실 부산일보 기자라고 하면 다들 반겨주는 줄 알았는데, 번번히 쫓겨났어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찾아간 집이 부산 부암동에 위치한 동원아구찜이었습니다. 모닝 아구찜을 한 5일정도 먹었어요. (웃음) 손님일 때는 참 잘해주시는데, 기자라고 하니까 '나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한 5일쯤 되니까 딸 같으셨는지 결국 기사를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기사가 나가고 이후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그 집을 찾아갔어요. 그때 정말 고맙다며, 소금을 주시더라고요. 자기 가족 중에 염전을 하는 분이 계신데 이 소금은 정말 좋은 소금이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다음에 꼭 다시 오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어요. 왠지 진심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서문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를 고른 뒤 스토리를 입히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북콘서트를 통해서 저자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에는

단순히 '맛있는' 집이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행복'이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맛집들이 전하는 맛있는 행복을 만나보세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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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넘어 모바일의 시대, 사람들은 신문과 책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맛집 책을 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에 대한 답은 큐레이션(curation)이 될 듯합니다. 저희가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를 고른 뒤 스토리를 입히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_『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서문」 중에서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박나리, 박종호 기자가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습니다.

 

자, 이제 박나리, 박종호 기자님과 직접 부산의 맛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바로바로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북콘서트!!

여러분들을 맛과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16년 11월 21일(월) 18:30 ~
장소 : 부산일보 소강당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장 겸 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이신 박명재 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저자 박나리, 박종호 기자님의 생생한 맛집 취재담부터 음식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본 행사는 무료입장입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동구 수정동 1-10 | 부산 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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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판다입니다!

 

 오늘도 밖은 나가기 무서울 정도로 후덥지근하네요. 정말 에어컨 빵빵한 방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날입니다. 저는 지난 27일, 수요일 쨍쨍한 햇볕을 받으며 회사가 아닌 보수동에서 오후를 맞이했는데요.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 찾았던 책방골목이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 책 냄새에 취해서 추위도 몰랐었던 적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찾은 보수동 책방골목은 여전히 책 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수많은 책 사이를 걷다 저는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제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궁금하시죠?

 

 

 

 

 계단을 올라갈 생각에 앞이 막막했지만, 어느 정도 마음을 놓고 올라가니 그렇게 멀진 않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예쁜 색을 입은 벽이 저를 반겨주네요. 그리고 저는 이 계단의 끝에서 쉼터를 만났습니다. 바고 그곳은! 보수동에 위치한 '산복도로 북살롱'이었습니다.

 

 북카페는 많이 들어보셨어도 북살롱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곳 '산복도로 북살롱'은 가볍게 맥주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표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보시면서 '북살롱'에 빠져 보시죠.

 

 

 

 

 

 

 

 Q. '산복도로 북살롱'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A. 맘 편하게 들려서 책 한 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서점이에요. 

그리고 서점이라고 되어는 있지만, 살롱이라는 이름에서 보다시피

책 판매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화 소통을 하는 공간이에요.

 

 

Q. '산복도로 북살롱'이라고 이름은 어떻게 지으신 건가요?

 

A. 처음에 제가 살롱을 한다고 하니까, 학원 학생들이 저보고

"선생님, 헤어살롱도 아니고 그게 뭐예요?" 라고 한 게 기억이 나네요.

 

제가 부산 토박이지만 산복도로 쪽은 차 타고 지나갈 때 말고는

온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서울에 아는 분이 산복도로의 야경을 보시고는

너무 예쁘다고, 부산의 숨은 진주 같은 곳이라고 말씀해주셔서

한 번 돌아봤는데, 밤에 야경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에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이름에 산복도로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살롱은 제가 찾아보니까 유럽 쪽이나 영국 쪽에서는

다들 모여서 하는 문화 예술 활동을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목에도 북살롱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Q. 사실 부산에서 '북살롱'처음인 만큼 생소한 테마인데요.

어떻게 북살롱을 하시게 되었나요?

 

A. 저도 사실 서점에 술을 넣는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제 저도 머리가 굳어가는 세대이니까요.

서점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서울을 올라갔는데,

그곳은 이미 술과 책을 접목해서 하고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찾아볼수록 '아,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하게 되었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사람들과 모여서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술 한 잔 마시고 서로 간에 편해지는 분위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북살롱'을 하게 되었어요.

 

 

Q. '북살롱'을 준비하시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7월에 오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사를 일찍 시작하게 되어서

5월과 6월에 주말에만 잠깐씩 문을 열었었거든요.

책도 그냥 천천히 넣고 있었구요.

 

그런데 제가 이곳에 나오고 공간을 쓰면서 조금 불편한 점들이 있어서

추가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공사 기간이 긴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볼 때는 문이 닫혀 있고 공사만 하고 있으니까

이상해 보였나봐요.

 

저한테는 아무 말도 안 하시다가 인테리어 기사님한테

할머니분들이 "요는 장사 안 하고 맨날 공사만 하고 있냐" 면서 그러셨다더라구요.

또 어떤 분은 어디 지원 받아 하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하셨데요.

 

 

 

 

 

 

 

 

 

Q. 책장의 꽂힌 책들을 보면 책들이 내용이 어렵지 않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 위주로 되어있는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지금 꽂힌 책들은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에요.

저는 너무 무거운 책보다는 가볍게 그냥 읽을 수 있고,

읽고 나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책장도

서점 주인의 책장보다는 저의 책장처럼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변화를 줄 생각이에요.

유명한 책이나 저도 읽고 싶거나 아니면 읽었던 책들은

대형서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특징이 있는 책들로

좀 바꾸려고 노력 중이구요.

 

 

 

 

 

 

 

Q. 독서를 꾸준히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최근에 읽으신 책 중에 추천하시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아무래도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남해의 봄날에서 나온 『제주에서 뭐 하고 살지?』

얼마 전 북콘서트를 했던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가 가장 기억에 남아서 추천하고 싶어요.  

 

 

Q. '북살롱'인 만큼 대표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맥주와 가장 어울리는 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제가 한동안 빠져있었던 책이 추리소설이었어요.

맥주는 이런 책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정유정씨 『종의 기원』『28』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 책들이라면 맥주 한 박스는 먹어도 되겠더라구요.

 

제가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기는 한데 한 번은 책을 읽고

죽도로 울었던 적이 있었어요. 울고 나니까 부끄러웠는데,

그때 생각해보니까 책도 결국에는 다른 사람이 하는 얘기더라구요.

술이 한 잔 되어서 경계심이 풀어지거나 이럴 때는

다른 사람 얘기 들으면 더 공감하게 되잖아요.

책도 조금 경계심이 풀어지고 이런 상태에서 읽으니까

이 사람의 이야기가 내 친구 이야기 같고 해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거구나 생각이 되었어요.

 

술 마실 것 같으면 술집을 가야 하지만,

책을 읽고 싶은데 조금 여유롭게 읽고 싶으면

여기서 한 잔 정도 하면서 읽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Q. '산지니'의 SNS를 통해 '산복도로 북살롱'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종종 '좋아요'를 눌러주시기도 하고, 댓글도 남겨주신 것도 보았습니다.

'산지니'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 듯 보였는데요.

 

A. 제가 이걸 준비하면서 서울을 2번 정도 다녀왔는데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서점을 부산에서 할 건데,

잘 맞지도 않은 서울에서 서점을 보고 있으니

자존심도 좀 상하고 아쉬움이 많았어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부산에도 이러한 출판사나 서점이 있지 않을까도

생각이 되었지만, 제가 찾을 줄을 몰랐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부산, 경남지역 출판사가 모여서 모임을 했다는 걸 봤어요.

그래서 전화를 통해서 알아보다가 '산지니'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 혼자 '산지니' 책을 넣어야지,

나중에 인지도가 생기면 뭘 해야지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북페어'를 통해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짧은 시간인데도 강수걸 대표님께서 깨알 정보도 주시고 하셨었어요.

 

'감천문화마을'책도 안 팔리더라도 서점에 가지고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 달 동안 부산사람보다는 외지 사람이 더 많이 찾아와 주셨거든요.

그래서 관광객분들은 감천마을은 다 아시니까

제가 가지고만 있어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표지 선택에도 댓글을 남기고 했었어요.

 

 

 

 

 

 

 

 

Q. 이번 달 초 '수안동 아줌마들의 독서모임'이 진행된 것을 보았습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로 진행하셨던데,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끝이 나지 않음을 보고

굉장히 열정적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A. 저희 애들 친구 엄마들, 학부모 엄마들이

어떻게 하다가 단톡방이 만들어졌었어요.

그리고 제가 행사할 때마다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와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여기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독서모임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냥 왔다 갔다 하지 말고 독서모임을 만들자구요.

굳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읽자 하고 시작했는데,

저도 사실 놀라웠어요.

 

저희가 관심을 가지니까 자연스레 남편들도 책을 읽고,

직장 동료들도 저희의 독서모임을 부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서점이니까 문화행사도 다양해야 하지만

책 읽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를 시작으로 독서모임이 희지부지 되지 않게

지속해 나가려고 생각 중이에요.

특히나 서점이라는 공간이 있으니 좋더라구요.

 

 

 

Q. 지금까지 북콘서트에 포크 음악인 김일두, 가수 겸 작사가 조동희,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바이맘 대표 김민욱 대표까지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섭외는 어떻게 하나요?

 

A. 정말 섭외하기 힘들었어요. 거절도 당했구요.

그런데 사실 섭외부터 지금까지 제 힘으로 된 건 별로 없어요.

준비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엮여있었는지 몰라요.

학원을 할 때는 절대로 못 느꼈던 것들을 느꼈어요.

 

오마이 뉴스 대표님도 정말 딸 덕분에 어떻게 하다가 강연을 듣고

따로 연락도 드리고 했었거든요.

대표님께 제가 작은 서점을 열었으니 번개미팅도 괜찮으시다면

지나가시는 길에 들려서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을 드렸는데,

그 날 바로 연락이 왔었어요.

다음 날 진주에 가실 일이 있었는데 일정을 바꿔서 와주셨더라구요.

그래서 덕분에 번개만남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좋은 의미의 인맥이 필요하구나 하고 느꼈던 것 같아요.

 

 

 

Q.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으세요?

 

A. 저는 제 나름대로 문화행사의 키워드를 정해놨거든요.

요즘 젊은 사람들, 청년들 사이에 핫한 게 취업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이번에는 취업, 사회적 기업, 창업 등 창업 키워드를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 달부터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NGO 웰던 프로젝트나 태국의 '리수족'의 기부 관련한 행사나

아니면 일본 쪽으로 '술'에 대한 행사같이

'세계 속의 부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인지도가 조금 생기고 나면 금요일에 '심야책방'도 해보고 싶어요.

한 새벽 2시까지로 해서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만약 한다면 그때 놀러 오세요.

 

 

 

 

 

 

 

Q. '책이 사람의 이야기가 되고, 사람과 끈이 되는 북살롱'이라는 말이

저는 인상 깊었습니다. '산복도로 북살롱'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우리끼리 이야기하자면 '술'이지 않을까요.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도를 내비치고는 있지만,

여기서 일을 해보니까

옛날부터 묵묵하게 문화 예술을 지키고 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감히 문화 소통까지는 못하더라도

사람들이 와서 편하게 그냥 책 들고 읽고 가시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굳이 맥주를 안 마셔도 되니까요.

밤에 여기 앉아 있으면 굳이 말 한마디 안 해도 한 시간은 버틸 수 있거든요.

이런 게 자랑이지 않을까요.

 

 

 

Q. 문을 여신지도 3달 정도가 지났는데,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담은 서점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궁금합니다.

 

A. 여러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큰 그림이 있다면,

사람들이 이곳을 나갈 때, 마음이 후련해지고 눈이 빨개지는?

그런 건데요.

제일 처음 북콘서트에서 김일두씨가 공연하면서

'내일 살아갈 위로를 얻어갈 수 있는 서점, 공간' 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기도 하구요.

뭐, 엄마 밥상 같은 서점 그런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Q. 앞으로 '산복도로 북살롱'에 찾아주실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찾아만 와주시면 감사하죠.

예전에 오신 분 중에 한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저 내년에 올 때 없어지면 안 돼요.'

자기가 봐도 장사가 안되게 생겼거든요. 그 손님의 말이 떠오르네요.

열심히 자리 지키고 있을 테니까

여기에 오신 분들이 내년에도 또 오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안 없어지고 버티고 있겠습니다.

 

 

 

 

 

 

 

 

 

아담한 곳이었지만, 그 어느 곳보다 푸근한 곳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책맥 한 잔 어때요?  

 

 

 

 

 

 

 

'산복도로 북살롱' 블로그

http://sanboksalon.blog.me/

 

'산복도로 북살롱'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산복도로북살롱-581515342017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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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턴일기에 글을 쓰게 된 도돌돌이입니다~!! 지난 14일은 『규슈, 백년의 맛』저자와의 만남이 있는 날이었는데요. 이번 겨울, 산지니 인턴 동기(?)인 저와 여실지를 포함한, 산지니의 모든 분들이 함께 지하철을 타고 그 즐거운 파티에 참석했답니다. (서류닝도 함께 했으면 좋아했을 텐데 아쉽네요.)

『규슈, 백년의 맛』저자와의 만남은 오감만족 북콘서트라 할 수 있는데요. 저자를 직접 보고, 저자의 이야기와 연주를 직접 들으며, 저자가 만든 맥주를 직접 맛보고, 저자의 따끈따끈한 신간 책냄새를 맡고 직접 사서 만져볼 수 있는!!! 『규슈, 백년의 맛』저자와의 만남이 어떻게 오감만족으로 이뤄졌는지, 얼마만큼 즐거웠는지, 진짜 파티 같았는지, 많이 궁금하시죠??? 제가 그 현장과 그날의 느낌을 생생하게 소개해드릴게요!! 






『규슈, 백년의 맛』저자와의 만남은 북콘서트 형식으로, 부경대 앞 소극장에서 열렸습니다. 가게 간판 아래에 '음악'과 '맥주'라는 두 글자를 주목해주세요!!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규슈의 백년명가 맛집을 다룬  북콘서트에 딱 어울리는 시간이었어요.  



저자가 베이스기타를 치며 밴드 공연을 하는 특별한 저자와의 만남~

맛이 색달랐던 수제 맥주~ 맛집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박종호 기자님이 블로거 분과 함께 만드셨대요. 둘이서 한 병을 다 비웠던.. 누구랑 비웠는지는 비밀.ㅎ

책과 음악, 자유로운 분위기의 북콘서트.



『규슈, 백년의 맛』표지 디자인이 예쁘게 붙은 수제 맥주와 김종열 기자님이 베이스 기타를 맡고 있는 밴드의 열정적인 무대는, 곧 이어질 저자와의 대화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리기 충분했는데요. 자칫 무료할 수 있는 평일 저녁 시간이 여러 사람들의 에너지로 가득 부풀어 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 많은 사람들을 뭉치게 해준,『규슈, 백년의 맛』이 있었죠!!





저는 여실지씨와 함께 저자와의 만남을 찾아준 분들을 위해『규슈, 백년의 맛』책을 살 수 있고 방명록도 쓸 수 있도록 준비된 곳에서 온수 선생님을 도와드리게 됐는데요. 들어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저자와의 만남을 기대해서인지 밝아서 덩달아 제 기분도 들떴습니다! 이날은 서일본신문의 기자분들을 비롯하여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 부산일보 청소년기자 출신의 학생 등등 다양한 분들이 많이 북콘서트에 찾아오셨는데요. 직접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규슈, 백년의 맛』백년명가의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가슴에 담아갈 독자들의 열정이 가득한 북콘서트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소극장에 잠시 이렇게 정전이 된 순간도 있었는데요. 정전이 된 순간에도, 꿋꿋이 저자와의 만남은 이어졌습니다. 『규슈, 백년의 맛』저자와의 만남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추억거리라고 생각하며...ㅎㅎ

북콘서트를 찾은 분들의 간략한 소개와 신나는 밴드 무대가 끝나고, 저자인 박종호 · 김종열 기자 두 분과 산지니 편집주간이기도 한 '오늘의 문예비평' 전성욱 편집위원님이 함께, 저자와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TV 북콘서트가 부럽지 않죠?



세 분이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듯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저자와의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규슈, 백년의 맛』을 읽고 느낀 전성욱 편집위원님의 생각과 질문에 두 저자분이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편의상 전성욱 편집위원님을 전, 박종호 기자님을 박, 김종열 기자님을 김이라고 할게요.)



전 :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가와시마 두부가게라든지 만세이도 빵집이었는데요.  빵이나 두부같은 경우처럼 중소기업과 가게가 많으면 그만큼 음식 맛이 다양해지지 않습니까? 제가 놀랐던 건 두부집이 한국에는 몇 천 개밖에 안 되는데, 일본에는 만 개가 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너무 음식을 이윤추구의 도구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고, 또 그런 의미에서 작은 가게라든지 중소기업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균질화된 맛에 길들여져 맛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면, 삶의 다양성을 가지지 못하고 이것은 큰 문제가 될텐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강한 어조는 아니었지만 엄숙하게 담겨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박 : 가게들이 프랜차이즈화 되면서 동네의 빵집들이 사라지는 그러한 일들이 가슴이 아팠고 현명한 소비자가 생산자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가까운 규슈의 사례들을 보고 현명하게 대처를 한다면 이러한 사회적 부분을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이런 부분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글을 썼습니다.

김 : 우선 저는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잘 가던 가게가 있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함께하던 돈부리 가게인데, 제가 한국에 들어왔다가 1년쯤 지나서 취재나 다른 일로 다시 후쿠오카를 갔을 때 찾아가보니 그 집이 없어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게가 하나씩은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가게가 어느날 없어졌을 때 느끼는 그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 있잖아요. 저는 그 가게가 10년이 지나도 계속 있어서 그 음식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작은 일에서부터 이 책을 쓰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두런두런 편안한 대화지만 꽤 심도있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전 : 좋은 음식을 만드는 것은 요리사이지만, 좋은 요리사들이 그런 음식을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게끔 하는 건 결국 맛을 보는 미식가들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일본이 부러웠던 건, 우리나라 같은 경우 빵을 예로 하자면 우리는 몇 가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장악을 하다시피 해서 비슷비슷한 빵만 먹게 되고 그 빵을 맛있어 하는데, 일본인들은 굉장히 다양한 맛을 누리고 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 결국 백년을 가는 점포들은 기로에 서 있죠. 계속해서 원조의 맛을 전통적으로 이어갈 것이냐, 아니면 시대에 따라 새로운 미식가들의 입맛에 음식 맛을 맞춰갈 것이냐. 여기 책에 소개된 백년명가 주인의 말 중에 인상깊은 것은, 결국 입맛이 변하는 게 아니라 환경이 변한다, 이 말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결국 이 책에서 배웠던 부분은 입맛도 교육이라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좋은 요리사가 하는 요리일지라도 내 입이 좋지 않게 교육되어 있다면 맛없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 국민들이 맛을 좀 더 재밌고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 : 요즘 미각교육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실제로 프랑스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그런 교육을 합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찾는 이유도 있지만 자기가 먹는 음식이 자기 몸에 좋은 음식인지 아니면 해가 되는 것인지 그것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좋은 음식을 먹어야 몸이 건강할 수 있고 병도 걸리지 않는다는, 그런 판단력 없이 아무 음식이나 먹는 것은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술을 먹은 상태에서는 짠음식을 선호한다, 만약 이게 교육이 되어있다면 아, 내가 조금 적절하게 음식을 먹어야 하겠구나 하는 의식이 생긴다는 거죠. 이게 장기간 쌓이면 문제가 되는겁니다. 미각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백년명가의 이야기가 가득한 책



김 : 최근 우리나라도 음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음식이 단순히 한 끼를 떼우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듯 합니다. 백년명가의 경우 아버지의 손을 잡고 가게를 찾았던 사람들이 지금은 4,50대에요. 아버지 어머니 손에 이끌려 이 가게에서 어릴 때 밥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자식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온다. 바로 이런 점들이 그 가게가 유지되어야 하고 이 가게를 손님들이 계속 사랑해줘야 하는 이유인데, 가게도 대물림을 하지만 그 가게를 찾는 사람들도 대물림되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 : 덧붙이자면 엄마가 차려주는 맛있는 음식과 아버지가 아이를 데려가서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것, 그러한 것들이 모였을 때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그 맛을 다시 생각한달까요. 음식에 대한 공부라 할까요? 자기가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전 : 제가 지금 떠오르는 것은 밥과 사료를 구분하는 것인데요. 혼자 급하게 끼니를 그저 떼우는 그런 건 사료라 하고 누군가가 챙겨서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과는 다른 것인데요. 과연 우리는 뭘 먹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분 하는 일이 현대인들이 사료를 먹고 살기 때문에, 좋은 음식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콘서트가 끝나고 책에 직접 싸인을 해주는 저자님, 싸인 행렬이 한동안 이어졌답니다...

책 속의 저자를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 탐날 수 밖에.


『규슈, 백년의 맛』과 백년명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공감가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하고 책 속에 숨은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으며 백년의 맛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는데요. 우리가 늘 먹는 음식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지날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더욱 관심을 가지며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 담긴 저자분들의 생각과 음식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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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백년

백년 가게, 그 맛과 비법을 찾아서 BOOK CONCERT에

초대합니다.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작년 무렵, 마산으로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첫 원정을 떠났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

2014년을 장식할 첫 저자와의 만남은 바로, 『규슈, 백년의 맛』입니다.^^**


특별히 김종열 저자분께서 이번 북콘서트를 겸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많은 참석 부탁드릴게요^^

'뒷담花'라는 5인조 밴드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박종호 저자분도 책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영상물을

그날 공개한다고 하니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책과 음악, 사람과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주고받으실 분들은 

많이 놀러오세요^^


참석비는 무료입니다.


일시 : 2014년 1월 14일(화) 저녁 6시

장소 : 부경대 더 밴드(The Band)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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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2일, 장마 기간답지 않은 햇빛 뜨거운 날, 조갑상 <밤의 눈> 작가님을 모시고 부산에서 4시간을 달려 전남 나주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리더군요.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에서 <밤의 눈>을 가지고  북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책 읽는 노동자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주노총 전남운동본부에서 저희 책 <밤의 눈>을 선정했기 때문이죠.

한 권의 책을 정해서 같이 읽고 독후감을 공모해서 시상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북콘서트라는 현장 노동자들에겐 다소 낯선 행사를 준비하려니 “무슨 북으로 콘서트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는데요, ㅎㅎ

 

그래도 응모한 독후감들의 수준은 무시 못 할 것들이었습니다.

사전에 응모된 독후감들을 읽고 조갑상 작가님께서 대상을 뽑아주셨는데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구례군지부에 소속되어 있는 박선희님께서 대상을 받으셨습니다.

 

 

앞에 나오셔서 독후감을 소개해주신 박선희님은 “이런 자리 너무 떨려요...” 하시면서도 하실 말씀은 다 하시더군요. 떨면서 발표하시는 모습에서 <밤의 눈>의 감동을 더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일르키는 제목을 뒬한 채 만나게 되는 이슬람 어느 이야기꾼과 청중들의 대화 ‘다 진짜도, 다 거짓도 아닌 이야기...’는 이 책의 내용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다시 펼친 책에서 읽은 그 글귀는 아픔이었다. 차라리 책 속의 내용이 거짓이며 꾸며진 글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아프다.

이렇게 독후감의 첫머리를 시작한 박선희님은

책 속의 줄거리를 써내려가다 보니 인간이 자신의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는 왜 이리도 반복되는지 안타깝다. 얘기는 1979년 시위대에서 끝났지만 옥구열이 꿈꿨던 희망의 불씨는 다시 꺼지고 어둠의 시간은 계속되었다.

 

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하셨습니다. 시장 구씨 할머니의 말씀에 위로를 느끼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옥구열에 깊이 공감하신 박선희님은 “우리가 사는 세상도 옥구열과 같이 상처받은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깨지고 힘들어도 옳다고 믿는 일을 하는 사람. 희망 그것을 위해서 또 일어나는 사람. 하지만 나는 바란다. 그렇게 눈에 띄는 사람이 필요 없는, 같이 잘사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하지만 그냥 얻어지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라고 끝맺음을 하셨습니다.

행사는 저희가 제작한 ‘북트레일러’ 영상을 보는 걸로 시작하였는데, 늘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만 보다가 대형 화면으로 영상을 보니 ‘정말 잘 만들었구나(?)’ 절로 자화자찬이 되더군요. 새로운 감동이었습니다. ^^

이어서 다섯 명의 독후감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고요, 조갑상 작가님께서 차분하게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 작중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Posted by 아니카

지난 주말 김해 도요마을에서 열린 '도요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2회째인 북콘서트는 예술인마을인 '도요림'의 입주도 겸해서 축하하는 자리였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오셔서 말그대로 마을잔치 분위기였습니다.

공연이 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남아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예술인마을 '도요림' 풍경


현재 도요림에는 연극인 이윤택 선생님과 극단 '연희단거리패' 단원들, 도요출판사의 최영철 시인도 입주해 있구요, 다른 예술인들도 입주를 원하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구경하는 집

구경하는 집 내부. 아담한 방 2개와 화장실, 커다란 나무책상과 군데군데 책장이 붙박이로 붙어 있네요. 뭣보다 방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연극단의 작업 공간인 도요창작스튜디오입니다. 폐교를 개조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동네 어르신들과 외지에서 온 문인, 예술인들로 꽉 찬 객석


드디어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였던 관객석에 사람들이 들어 앉고  사물놀이패의 여는 마당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접 보는 사물놀이는 너무 오랜만이라 절로 흥이 났습니다. 바로 곁에서 울려대는 북, 징, 꽹가리, 장구 소리에 귀가 얼얼할 지경이었습니다.


더운날씨에 공연하느라 고생한 사물놀이패.


연극배우로 오랜 세월 활동했고 최근 <방자전>에서 열연한 영화배우 오달수 씨가  '나의 노동'(엄국현 작)을 낭송했습니다.


이어서 연희단거리패가 <태양의 제국>을 공연했습니다.
젋은 연극인들은 몸이 어찌나 가벼운지 걸어다니지 않고 날라다니는듯 보였습니다. 솔직히 보고나서도 극의 내용은 뭔 얘긴지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배우들의 함성소리, 춤과 노래를 라이브로 보니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태양의 제국 - 암흑전설의 숲에 빛을 내리다



마지막으로 거리 예술가 우창수 씨와 함께 배워본 동요 <보리밥>
보리밥을 먹고 산다
보리밥은 맛있다
보리밥이 최고다
빵구도 잘 나온다

우창수의 동요메들리


잔치에는 먹을 거리가 빠지면 섭섭하죠.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시간. 살얼음 동동 뜬 악양말걸리와 수육, 도토리묵, 고추튀김 등등.



도요마을 풍경


도요마을은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에 있습니다.
마을 옆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구요.
한적한 마을풍경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돌아 가는 길. 
넓게 펼쳐진 논밭 끝머리에는 낙동강 살리기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낙동강 살리기 제11공구, 12공구'라는 뻔번스런 간판을 보고 다들 급우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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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 경남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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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
햇볕 따사로운 주말 오후.
김해 생림 도요마을에서 북 콘서트가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나들이 삼아 다녀왔다.  
김해는 부산 바로 옆도시이긴 했지만 도요마을은 김해에서도 한참을 들어가는 곳이었다.
제법 높은 산세를 자랑하는 무척산 옆을 돌아 낙동강을 끼고 돌아가니 아담한 도요마을이 보였다. 폐교된 분교를 고쳐 만든 도요창작스튜디오 안에 극단 <연희단 거리패>의 연습실이 있고, 작은 도서관과 <도요출판사>가 명패를 달고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조갑상 소설가

많은 문학인,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넘어가는 저녁 햇살 아래 조용하고도 부드럽게 진행되었는데, <테하차피의 달>을 쓰신 조갑상 교수님께서도 참석하셔서 아버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조갑상 교수님의 부친께서는 공무원을 하셨는데 퇴임을 하실 적에 연금을 한꺼번에 받는 걸로 선택을 하셨다고 한다. 교수님께서는 그러지 않았더라면 아흔이 넘는 지금까지도 연금을 받고 계시지 않았겠느냐고, 국민세금을 축내지 않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씀하셔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손, 장남으로서의 애환을 말씀해주신 마산의 성선경 시인은 아버지에 대한 재미있는 시를 낭송해주셨다.

극단 <연희단 거리패>의 연극 공연도 이루어졌는데, 이는 조용한 마을에 스튜디오가 들어와서 연습과 공연으로 행여 마을 주민들께 누가 될까봐 마을 주민들한테 연극을 선물한다는 의미도 같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극단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졌다. 공연한 극은 현대판 <춘향전>이었는데, 이몽룡이 청바지를 입고 나와 신세대 도련님의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춘향이는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거친 욕설을 입에 달고 있어 새로운 캐릭터을 보여주었다. 

데리고 간 막내 녀석은 춘향이 누나가 마음에 드는지 이도령과 방자가 나와서 한참을 실갱이를 하자 "그 누나는 언제 나와?" ... "왜 빨리 안 나와" 하면서 계속 관심을 보인다.(예쁜 건 알아가지고...^^) 또 배우들이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하고 나오니 이상한지 "저건 언제 지울 거야?" 하면서 유심히 쳐다본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도 "엄마, 연극 재밌었어" 하면서 계속 생각이 나는 눈치다.

앞으로도 이 도요마을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화행사를 계속할 거라 하니 주말 나들이 삼아 한 번씩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무대에도 한 번 올라가 보고...




 





 



Posted by 아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