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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마음사상3

[불교신문] “현실 세계는 하나의 꿈에 지나지 않아” 어두운 밤길을 걷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를 보고 유령처럼 보여 깜짝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 자세히 보면 나무일뿐이다. 밤길이 두렵다는 조건이 작용했기 때문에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착각을 일으켰다. 이러한 착각은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들이 착각이라고 알아채지 못하는 착각, 이런 까닭에 모든 고뇌가 발생하는 착각이 있다. 그 근원적인 착각은 ‘자기라고 하는 실체가 실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들은 보통 울거나 웃거나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자신이라는 존재가 현재 여기에 실재한다고 생각한다. 유식(唯識)사상은 이를 강하게 부정한다. 존재하는 것은 단지 정신활동 뿐이라는 것. 단순히 주관적인 인식작용만 있다는 의미가 아니고 객관과 주관의 양자를 포함.. 2014. 1. 27.
삼라만상이 오직 마음─『불교의 마음사상』(책소개) ▶삶이 괴로운 이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유식(唯識)에서 답 찾기 삶이 괴로운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이 괴로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불가의 설명에 따르면 마음을 뒤덮은 번뇌로 인한 우리의 여러 활동이 생․로․병․사를 초래하는데, 이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에서 번뇌를 없애고 정화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오직 마음뿐’이라는 뜻의 ‘유식(唯識)’사상이 필요하지만, 세상의 모든 존재와 작용이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에 불과하다는 이론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유식사상 입문서인 『불교의 마음사상』〔원서명 『唯識思想入門(유식사상입문)』〕은 일본에서 30쇄 이상 출간된 스테디셀러로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사례와 다양한 도식을 들어 난.. 2014. 1. 14.
주간 산지니-1월 둘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날씨가 너무 춥네요. 포스팅 오타 방치 2탄을 할까요?ㅋㅋ (2013년 마지막 주간 산지니 참고) 뜨거운 차는 금방 식고, 집에 두고 온 모자가 자꾸 아쉽습니다. 더 조심한다고 안 걸리는 감기도 아닌데, 왜 다들 감기 조심하라고 할까요? 그 이유를 곰곰 생각하는 동안에는 웬지 감기에 걸리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백년의 가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 있을까? :: 1월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규슈, 백년의 맛』- 저자 인터뷰 가업을 이으며 백년의 가게를 지키는 이들의 고민-『규슈, 백년의 맛』(책소개) 201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