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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2

단편소설에 담은 사회비판과 저항…김사과·권리 소설집 산지니 신간인 권리 소설집 『폭식 광대』에 대한 첫 기사입니다^^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상략) '폭식광대'(산지니)는 2004년 장편소설 '싸이코가 뜬다'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권리(38)의 첫 소설집이다. 네 편의 단편소설들은 모두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쓰인 소설들은 기묘한 분위기 속에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녹여 넣은 블랙코미디들이다. 미술가 '장곡도'를 주인공으로 한 '광인을 위한 해학곡'은 사기에 가까운 그림들이 예술계의 신화가 되는 모습을 통해 예술에 대한 환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거대한 해파리가 인천 앞바다를 공격하는 내용을 소재로 한 '해파리'는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을 재조명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소.. 2017. 8. 9.
괴기한 시대의 이상하고 외로운 네 편의 이야기들 :: 『폭식 광대』(책 소개) 권리 소설집 ▶ “나는 고독하다. 혀, 고래, 수프, 도둑과 실처럼…….” 제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권리 특유의 건조한 문체로 풀어낸 괴기한 시대의 이상하고 외로운 네 편의 이야기들 제9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권리의 첫 소설집 『폭식 광대』가 출간된다. 이 소설집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집필한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환상적 기법을 통해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한국사회의 현실을 심각하게 바라보기 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 블랙코미디로 녹여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술에 대한 환상과 실제의 간극을 보여주는 「광인을 위한 해학곡」, 해파리 사건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을 재조명한 「해파리medusa」,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판자촌을 모티브로 한 「구멍」, 자본주의에 대한 .. 2017.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