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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5

소비에트러시아로 떠난 취추바이 ―『취추바이 선집』책소개 취추바이 선집 ― 『신아국유기』, 『적도심사』 ▶ 신생 소비에트러시아에서 전망을 찾고자 했던 중국공산당 초기 지도자 취추바이의 여정 취추바이(瞿秋白, 구추백)는 중국 공산당의 초기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러시아어 번역가이자 중국의 좌익 작가, 공산주의 혁명가이다.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열 번째 책으로 출간하는 이 선집에는 취추바이의 저술 가운데 『신아국유기(新俄國遊記)』와 『적도심사(赤都心史)』를 번역하여 실었다. 1920년 가을, 갓 스물을 넘긴 나이에 취추바이는 새로운 기회의 땅, 붉은 물결의 소비에트러시아로 향한다. 『신아국유기』는 저자가 중국에서 출발해 1921년 1월, 모스크바에 도착할 때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것이다. 베이징에서 출발해 하얼빈을 거쳐 모스크바로 들어가는 일정이었는데, 여러 가지.. 2021. 5. 17.
[최재목의 무덤기행]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을 찾다' :『나는 나』 최재목의 무덤기행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을 찾다'에 산지니가 펴낸 『나는 나』의 내용이 인용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이자 일본의 젊은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1903~1926)가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쓴 수기입니다. 그녀는 일본과 조선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박열과 같이 생활하고 옥중에서 결혼하였으며, 천황과 황태자의 암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되어 있던 중 23살의 나이로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였습니다. 박열과 가네코의 다정했던 한 때. 자주와 자치…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사회 최근 오슬로 대학에서 온 박노자 교수를 만났다. 마침 영화 ‘박열’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는 “나는 일본인을 미워하.. 2019. 4. 22.
‘중국의 꿈’이 실현되기 위한 과제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교수신문/저자의 말말말 중국식 사회주의 근대 캉여우웨이로부터 쑨원의 삼민주의, 그리고 ‘중국식 사회주의’를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평등’이다.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은 대동의 ‘天下爲公’과 ‘均’의 정신을 현실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점에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모습은 우려스러운 것이다. 외형적으로 볼 때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가장 ‘평등’한 사회에서 심각한 ‘불평등’ 사회로 그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상사회론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단지 물질적 분배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신적 가치 영역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중국의 거대한 실험, ‘사회주의-시장경제’라는 모순된 체제의 유합은 경제 성장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빈부의 격차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화해사회론이 대두된 데에는 이.. 2018. 8. 13.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책 소개) 아시아총서 28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오래된 미래, 중국식 사회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 중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중국식 사회주의’의 정치철학적 연원을 찾아서 중국 근현대 정치, 사회 철학을 연구하며 사상과 정치현실의 상호 접속에 관한 학술적 작업을 개진해온 이연도 교수의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중국 정치사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소개한 입문서로 중국 사회 및 학계의 움직임을 조망할 수 있는 사상적 시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저자는 캉여우웨이의 대동사상을 시작으로 근현대 시기 중국에서 대두된 이상사회론의 정치철학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규명해왔으며, 특히 중국 특유의 전통적 이상사회관의 흐름을 중심으로 ‘중국식 사회주의’에 내재한 사상사적 의미를 고찰하는 데 힘썼다. .. 2018. 7. 24.
"나 자신의 생명을 펼치고 싶다" - <나는 나> 독서후기 1923년 9월 1일, 도쿄가 있는 일본 간토 지역에서 엄청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집들은 우지직 소리를 내며 뒤틀리고 넘어졌다. 사람들은 거기에 깔린 채 생매장을 당했다. 겨우 뛰쳐나온 사람도 미친개같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녔다. 문명의 낙원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으로 변모하고 말았다.” - 머리말 중에서 지진 후의 혼란 속에서, ‘조선인들이 지진을 틈타 방화, 강도, 폭탄 투하 등의 활동으로 이익을 취하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인에 대한 혐오성 폭력이 거세졌고 6,000명이 넘는 조선인들이 일본 정부, 그리고 민간인들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국가 내의 ‘또다른 위험분자’ 무정부주의자들을 잡아들이고 죽였습니다. 이 때 체포된 이들 중에 근대 .. 2014.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