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출판사'에 해당되는 글 97건

  1. 2020.09.15 여름꽃 배롱나무 - 일상 드로잉
  2. 2020.09.02 식물채집 - 출판 일상 드로잉
  3. 2020.08.06 중쇄본에 붙이는 하트 스티커 - 일상 드로잉
  4. 2020.08.04 포플러 나무 (3)
  5. 2020.07.29 폭우 내린 다음 날 수영강 풍경 - 일상 드로잉
  6. 2020.07.18 수영세무서 근처 남천해물왕칼국수
  7. 2020.05.30 산지니x공간은 벌써 여름
  8. 2020.05.27 점심 산책 (2)
  9. 2020.03.07 마스크하면 좋은 점 (3)
  10. 2019.07.29 루카치 다시 읽기2『삶으로서의 사유-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책소개)
  11. 2019.07.26 루카치 다시 읽기3『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책소개)
  12. 2019.07.22 세계의 바다를 물들인 여섯 빛깔 해양사『해양사의 명장면』(책 소개)
  13. 2019.06.21 [새 책] 일상의 스펙트럼 에세이 시리즈
  14. 2019.06.13 [행사 알림]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2회
  15. 2019.06.10 해외 취업에는 특별한 순간들이 있다『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책소개)
  16. 2019.05.31 [행사 알림] 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대학과 청년』류장수 저자
  17. 2019.05.24 [신간 돋보기] 청년의 미래 위해 정부가 나서라
  18. 2019.05.22 『대학과 청년』저자 류장수 교수 북 콘서트
  19. 2019.05.17 [이 주의 새책] 청년 세대의 희망을 찾아주기 위하여, 대학과 청년
  20. 2019.05.17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부경대 교수, '북콘서트' 열어
  21. 2019.05.14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대학과 청년』(책소개)
  22. 2019.05.14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23. 2019.05.13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을 말하다
  24. 2019.05.06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 - 무용극 유마도를 보고 와서 (1)
  25. 2019.04.29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柳馬圖)를 그리다


배롱나무꽃입니다.

이름 아셨나요

한여름 공원이나 절집 마당, 국도변에서

만나면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화려한 찐분홍 꽃잎들

여름에 피기 시작해 가을 선선할 때까지 

백일 동안 피어있다고 백일홍이라고도 부릅니다.

여름 땡볕에 저 얇은 꽃잎이 어떻게 

백일을 버티나 했는데

한 번 피고 백일을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요.

속았네요^^


2020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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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맥 사이

보드라운 부분만

갉아먹었다.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2020년 8월 26일

점심 산책길 수영강 나루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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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등만 봐도 알 수 있게
중쇄본에 붙이는
알록달록 하트 스티커

 

크기도 가지가지라
넓은 등엔 큰 스티커
좁은 등엔 작은 스티커


색깔도 여러 가지라
노란 등엔 보라색
빨간 등엔 파랑색
흰 등엔 빨주초파 아무 거나 


얼른 다 쓰고
또 사면 좋겠다


2020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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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방긋 웃으며 저녁을 맞는 포플러 잎사귀들. 할아버

지와 나는 하얀 이를 드러내고 배웅하는 나무그

늘을 가벼운 걸음으로 빠져나갔다.


신진 동화집 <반려인간> 중 <낚시왕>의 한 장면이다.

이 엄청난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야 한다.

포플러 나무를 그렸는데 정체불명의 나무가 되어 버렸다.

나와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게다가 하얀 이까지 드러내야 한다.

...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그림 작가들을 존경하기로 했다.


2020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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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20.08.04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조판된 그림 보고 너무 좋았는데,
    그리는 과정이 너무 고통우셨던 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ㅠ


폭우 내린 다음 날

산지니x공간에서 바라본 수영강 

간밤에 하늘이 갈라진 것처럼 비가 퍼붓더니

평소에 초록색이던 강물이 황하가 되었다.


2020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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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하면 김곰치 소설가의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이 생각납니다. 제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다른 곳은 몰라도 칼국수 맛집은 좀 찾아다니는데요. 친구 직장 근처에 맛있는 집이 생겼다고 해서 날 잡아 가봤습니다. 

길찾기 앱을 검색했더니 센텀에서 좌수영교를 건너 수영성당 앞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수영세무서 앞까지 한방에 가더라구요. 이런 멋진 방법이 하며 버스를 탔는데 가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골목길 투어 버스를 탄 기분이라고 할까요. 

갑자기 팔도시장 안으로 들어가더니 양쪽으로 점포와 좌판이 늘어서 반으로 줄어든 시장통 길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갔구요. 수영로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광안동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동네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고 가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려주고 하더라구요. 

수영로터리에서 광안동까지 지하철이나 일반 버스로는 한 구역인데 마을버스는 10곳 넘게 섰답니다. 전 횡재했죠. 평소 골목길 걷기를 좋아하는데 버스 타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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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 두 벽면이 온통 유리로 되어 있어

산지니X공간은 벌써 여름

아직 5월 초인데 에어컨 틀려니

죄책감 든다

쫌만 더 버텨보자

그래도 기후 관련 책을 두 권이나 

냈는데...


2020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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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하루 일이십분

해바라기하며

멍때리기

오늘은

비둘기들과 

함께


2020년 4월 8일



그림을 그리던 4월 초만 해도 산책할 때 그늘을 피해다녔는데 이제 나무그늘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그릴 땐 몰랐는데 맨 처음 그린 비둘기(앞줄 가운데)는 머리가 너무 크게 그려졌네요. 하나둘 그리다 보니 실력이 늘어 5번 비둘기는 비례가 맞게 잘 그려졌습니다. 머리 크기 순이 그린 순서가 되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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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5.2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번은 오른쪽에 있는 비둘기인가요



마스크가 답답하고 숨쉬기도 힘들지만

좋은 점도 있다. 오늘 같이 바람 씨게 부는 날

얼굴이 덜 시렵다. 강바람이 미친 듯 불지만

나루공원에 산책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일상 #자유 이런 말들을 다시 생각해 본다.

코로나 덕분에 

코로나 때문에


2020년 3월 5일

점심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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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3.09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그제 화제가 되었던 대구 어느 어르신의 말도 떠오릅니다.
    "···모자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거지같이 나가도 누가 날 알아볼 리도 없고 부끄럽지도 않다···"
    마스크 해서 좋은 점을 생각해보지만, 마스크 대란 없이 평범하던 일상이 그리운, 감사한 요즘입니다.

  2. BlogIcon 에디터날개 2020.03.09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이 가려지는 거, 약간은 좋은 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 정말이지 몇 주 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실감합니다.

  3.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3.10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스크로 가려져서 그런지 다들 미남미녀로 보이더라구요ㅎㅎ

<루카치 다시 읽기> 시리즈 2권, 3권 동시 출간

<루카치 다시 읽기> 시리즈 제1권인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에 이어 제2권 『삶으로서의 사유—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과 제3권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을 출간한다. 『삶으로서의 사유』는 게오르크 루카치 전공자 김경식 박사가 영문학자 오길영 교수와 함께 루카치의 자전적인 글을 옮긴 글로 『게오르크 루카치—맑스로 가는 길』의 개정증보판이다.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은 김경식 박사가 번역한 글로 루카치가 문학비평가로서 남긴 마지막 실제비평이다.

▶ 인류의 문제를 자기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였던

한 거대한 지성의 회고

극단의 시대를 살았던 실천적 사상가의 사유를 따라가다

이 책은 게오르크 루카치가 죽기 직전 병상에 누워 제자들과 나눈 대담과 그의 자전적 기록들을 옮긴 책이다. “혁명들의 시대” 한복판에서 인류의 문제를 자기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였던 한 거대한 지성의 역사적 회고와 자기 해명을 담은 루카치의 자서전은 루카치 제자들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책에는 대담으로 구성된 자서전 이외에 루카치의 이력서 두 편과 루카치의 자전적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극단의 시대”를 살았던 한 실천적 사상가의 장대한 사유가 어떠한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떠한 삶을 통해 생성되고 발전되었는지, 그리고 그 사유가 루카치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고 형성했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루카치의 일생을 그의 사유의 생성·발전·변화를 중심으로 따라가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역사적 공산주의”의 본질과 그 역사를 재인식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루카치 개인의 일생에 대한 기록이자 20세기 인류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담은 이 책은, 루카치를 처음 또는 다시 공부할 사람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루카치가 죽기 직전 병상에 누워 제자들과 나눈 대담

『삶으로서의 사유』는 어떻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나

이 책의 본론에 해당하는 루카치의 자서전 『삶으로서의 사유』는 보통의 자서전과는 달리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유는 루카치가 자서전 집필에 착수했을 때 이미 폐암에 걸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병세는 금방 악화되어 루카치 스스로 글쓰기도 할 수 없었고, 자료를 직접 찾아 읽을 수도 없었다. 루카치는 주제어와 미완성 문장으로 구성된 자서전 초안만 남긴 뒤 병상에 눕게 되었고, 그 상태에서 루카치의 제자들이 나서서 미완의 자서전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왔다. 1971년 3월부터 5월 사이 이슈트반 외르시와 에르제베트 베제르가 루카치가 작성한 자서전 초안을 바탕으로 병상에 누운 루카치에게 질문하고 루카치가 이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대담 작업이 이뤄졌다. 루카치가 1971년 6월 4일 타계했으니 이 자서전 작업은 그야말로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이 마지막 남은 한줌의 힘까지 다 쏟아 완성한 역사적 회고라고 할 수 있다.

 

 

 

▶ 루카치, 자유와 공생을 위한 사유로서의 삶을 보여주다

루카치는 삶과 사상을 간단히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계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나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공산주의자의 길을 걸었다. 그 길에서 오랜 망명 생활과 몇 차례 숙청의 위험을 견뎌야 했지만 공산주의자로서 그의 사유는 자기갱신의 노력을 멈춘 적이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의례적인 것을 거부했던 루카치는 자신의 사상과 이론이 살아 있는 현실을 파악한 것이자 진보적 현실에 접목될 수 있는 것이 되기를 바랐다. 자유와 공생의 세상을 열기 위해 투쟁하고 사유했던 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은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깊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 『게오르크 루카치—맑스로 가는 길』의 충실한 개정증보판

이 책은 1994년에 솔출판사에서 출간된 게오르크 루카치—맑스로 가는 길』의 개정증보판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책은 번역을 대폭 수정했고 옮긴이가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각주 등을 통해 폭넓게 반영했다. 루카치의 이력서 두 편과 1918년에 쓴 자전적인 글을 새로 추가했다. 루카치의 주요 저서들을 중심으로 연보를 작성했고, 그 사이 국내에서 번역된 루카치의 저작들을 알 수 있도록 밝혀놓았다. 그리하여 이 책은 ‘개정증보판’이라는 이름에 충분히 값할 만큼 개선된 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첫 문장

당적(黨籍) 없이 10년을 지낸 후 1967년에 당증(黨證)을 되받았을 때 게오르크 루카치는 자신의 생애에서 일어난 이 새로운 전환을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25 현존 사회주의로서는 이러한 요구에 공개적으로 반박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전선을 이렇게 설정했기 때문에 루카치는 삼켜질 수도 내뱉어질 수도 없었다. 그가 역사의 끔찍한 타격들에 “마르크스로 돌아가자!”라는 구호로 반응하고 몇몇 중요한 문제에서 그 구호에 숨겨진 과제들을 상론(詳論)하려는 시도에 착수했을 때, 따라서 그가 현재를 의문시하는 가운데 자신의 충절을 과거(마르크스, 레닌의 혁명기 등등)와 미래로 갑작스레 옮겼을 때, 그는 자신의 인성에 안성맞춤일 뿐 아니라 그의 삶 및 작업과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비판적 구상을 발전시켰다. 이 비판적 구상 속에서 믿음에 할당된 과제는—비록 결정적이긴 하지만—딱 하나였다. 즉, 위로부터 이루어지는 이데올로기적·경제정책적·조직적 개혁을 거쳐 궁색한 마르크스적 현재에서 벗어나 마르크스적 미래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고무적인 가정을 믿음이 제공했던 것이다.

 

P.54 어머니에 맞서서 나는 일종의 빨치산 전(戰)을 벌였어요. 어머니는 우리에게 엄하셨거든요. 집에는 어두컴컴한 목재골방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가 용서를 빌 때까지 우리를 그곳에 가두어 두는 것이 어머니가 가하는 벌의 일종이었어요. 형과 누이동생은 금방 용서를 빌었어요. 반면에 나는 약삭빠르게 구분해서 행동했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오전 10시에 가두시면 나는 10시 5분에 용서를 빌었어요. 그러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죠. 아버지가 집에 오시는 시간은 1시 30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오셨을 때는 가능하면 집안에 긴장이 없도록 하려고 하셨어요. 따라서 나는 1시가 지나서 갇혔다면 절대로 용서를 빌지 않았을 겁니다. 1시 25분이 되면 용서를 빌지 않았더라도 풀려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P.78 그것은 아름다운 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라스크가 나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블로흐는 내게 굉장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자신의 예를 통해 고래(古來)의 방식으로 철학하기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내게 심어주었거든요. 그때까지 나는 당대 신칸트주의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블로흐에게서 나는 마치 현대철학 전체가 존재하지 않는 듯이 철학하는 것을, 아리스토텔레스나 헤겔처럼 철학하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을 만났습니다.

 

 

 

저자 소개

 

게오르크 루카치(Georg Lukács, 1885~1971)

1885년 4월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계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루카치는, 한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언어와 폭넓은 사유를 이 세상에 남겼다. 약관을 갓 넘은 나이에 집필하기 시작한 글들로 구성된 『영혼과 형식』으로 현대 실존주의의 원형을 제시한 그는, 몇 년 뒤 발표한 『소설의 이론』을 통해서는 형식과 역사의 내적 연관성을 중시하는 소설론 계보의 초석을 놓았다. 그가 혁명적 공산주의자로 삶의 양식과 세계관을 통째로 바꾼 뒤 본격적으로 매진한 마르크스주의 연구와 정치적 실천 경험이 바탕에 놓인 『역사와 계급의식』은, 그에게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창시자”라는 위명을 부여했다. 1920년대 말 헝가리 공산당 내 분파투쟁에서 패한 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이론적‧비평적 작업을 통해 공산주의 운동에 복무하는 이데올로그로서의 삶을 살아나갔다. 1930~40년대에 그는 “위대한 리얼리즘”에 대한 요구로 수렴되는 문학담론과 『청년 헤겔』, 『이성의 파괴』 등의 집필을 통해 명시적으로는 파시즘 및 그것으로 귀결되는 서구의 비합리주의 전통에 맞서면서, 은밀하게는 진정한 마르크스주의적 요소를 스탈린주의적 왜곡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루카치는 스탈린주의와의 근본적 단절과 마르크스주의의 르네상스를 기치로 내걸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론적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른 성과는 미학에서 『미적인 것의 고유성』과 『미학의 범주로서의 특수성』으로, 철학에서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을 위하여』와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을 위한 프롤레고메나』로 묶였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정치적 제안인 『사회주의와 민주화󰡕와 문학비평인 『솔제니친』이 태어났다. 그의 “삶으로서의 사유”, “사유로서의 삶”은 1971년 6월 4일, 그의 죽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자 소개

 

김경식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게오르크 루카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자유연구자’로 혼자 공부하면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게오르크 루카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 『통일 이후 독일의 문화통합 과정』(공저),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공저), 『루카치의 길: 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소설을 생각한다』(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게오르크 루카치: 맑스로 가는 길』(공역), 『고차세계의 인식으로 가는 길』, 『미적 현대와 그 이후: 루소에서 칼비노까지』, 『소설의 이론』,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을 위한 프롤레고메나』(공역), 『삶으로서의 사유: 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공역),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 등이 있다.

 

오길영

서울대학교 영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영문학 박사. 현재 충남대학교 영문과 교수.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평론집 『힘의 포획』(2015), 연구서 『포스트미메시스 문학이론』(2018), 『세계문학공간의 조이스와 한국문학』(2013), 『이론과 이론기계: 들뢰즈에서 진중권까지』(2008) 등이 있다.

 

 

 

 

삶으로서의 사유

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


게오르크 루카치 지음 | 김경식·오길영 편역 신국판 변형 | 30,000

9788965456193 93160


이 책은 게오르크 루카치가 죽기 직전 병상에 누워 제자들과 나눈 대담과 그의 자전적 기록들을 옮긴 책이다. “혁명들의 시대” 한복판에서 인류의 문제를 자기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였던 한 거대한 지성의 역사적 회고와 자기 해명을 담은 루카치의 자서전은 루카치 제자들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책에는 대담으로 구성된 자서전 이외에 루카치의 이력서 두 편과 루카치의 자전적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극단의 시대”를 살았던 한 실천적 사상가의 장대한 사유가 어떠한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떠한 삶을 통해 생성되고 발전되었는지, 그리고 그 사유가 루카치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고 형성했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루카치의 일생을 그의 사유의 생성·발전·변화를 중심으로 따라가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역사적 공산주의”의 본질과 그 역사를 재인식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루카치 개인의 일생에 대한 기록이자 20세기 인류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담은 이 책은, 루카치를 처음 또는 다시 공부할 사람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삶으로서의 사유 - 10점
게오르크 루카치 지음, 김경식 외 옮김/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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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치 다시 읽기> 시리즈 2권, 3권 동시 출간

 

<루카치 다시 읽기> 시리즈 제1권인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에 이어 제2권 『삶으로서의 사유—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과 제3권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을 출간한다. 『삶으로서의 사유』는 게오르크 루카치 전공자 김경식 박사가 영문학자 오길영 교수와 함께 루카치의 자전적인 글을 옮긴 글로 『게오르크 루카치—맑스로 가는 길󰡕의 개정증보판이다.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은 김경식 박사가 번역한 글로 루카치가 문학비평가로서 남긴 마지막 실제비평이다.

 

 

▶ 루카치가 문학비평가로서 남긴 마지막 실제 비평 『솔제니친』

 

이 책은 1970년 11월 옛 서독의 루흐터한트 출판사에서 발간한 『솔제니친』(Solschenizyn)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루카치는 1960년대 초부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거의 전적으로 존재론 작업에만 매달렸다. 그 와중에 쓴 문학 관련 글은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솔제니친 평문을 제외하면 짧은 에세이 몇 편과 독일어판 전집 가운데 1960년대에 발간된 몇 권의 책머리에 붙인 서문에 불과하다. 그런 루카치가 솔제니친에 대해서만큼은 두 번에 걸쳐서, 그것도 장문의 에세이를 썼다. 루카치에게 솔제니친의 등장이 얼마나 대단한 사건으로 다가왔는지를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 “마르크스주의의 르네상스를 위한 문학비평적 실천

책은 솔제니친에 관한 두 편의 평론과 『역사소설』(Der historische Roman)의 한 부분을 담고 있다. 책에 실린 첫 번째 에세이 「솔제니친—『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Solschenizyn: Ein Tag im Leben des Iwan Denissowitsch”)는 1964년에 처음 발표된 글이다. 이 글에서 루카치는 1962년에 세상에 나온 솔제니친의 노벨레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중심으로 그의 몇몇 노벨레를 고찰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글에서 거대한 역사적 시야와 문학사적 안목, 그리고 미학 및 문학이론과 작품 자체에 대한 섬세한 고찰이 한 편의 문학비평 속에서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루카치가 1969년에 집필한 두 번째 에세이 「솔제니친의 장편소설들」(“Solschenizyns Romane”)은 솔제니친의 두 편의 장편소설, 즉 『제일권(第一圈)』과 『암병동』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 글은 루카치 자신이 구축한 마르크스주의 존재론에 입각한 문학이론과 문학비평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데, 그의 존재론이 마르크스주의의 스탈린주의적 왜곡을 극복한 “마르크스주의의 르네상스”를 위한 작업이듯이, 루카치의 솔제니친 읽기는 스탈린주의 및 스탈린식 ‘사회주의 리얼리즘’과의 총체적 단절을 통과하고서야 이룩될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재생을 위한 작업이다. 루카치는 솔제니친의 작품들을 그러한 방향의 흐름 한가운데에 있는 것으로 읽는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으로 수록된 「‘객체들의 총체성’과 ‘운동의 총체성’」은 1936~37년에 집필된 『역사소설』의 일부를 옮긴 것이다. 루카치의 ‘중기 문학론‧소설론’에 해당하는 이 글을 통해 우리는 그의 ‘후기 문학론‧소설론’에 속하는 『솔제니친』과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솔제니친』에서 계속 거론되는 노벨레와 장편소설, 그리고 극문학에 대한 미학적 이해를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재생을 알리는 문학적 성취로 읽다

세간에 ‘반공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진 솔제니친의 작품들을, 루카치는 역설적이게도 진정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재생을 알리는 문학적 성취로 읽는다. 루카치의 두 편의 에세이는 그의 그러한 해석과 평가가 그리 역설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실상에 부합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솔제니친의 문학적 업적에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있는 이 책에서도 루카치는 솔제니친의 문제적 지점들을 잊지 않고 있는데, 책 말미에서 루카치는 솔제니친의 장편소설이 노정하는 “평민주의” 경향과 이를 문학적으로 넘어서게 하는 “리얼리즘의 승리”의 부재 등을 이데올로기적‧미학적인 한계로 지적하고 있다. 루카치의 이러한 지적은 루카치 사후에 솔제니친이 나아갔던 행보에 대한 우려 섞인 예측이자 사태에 선행한 만류로 읽힌다.

루카치의 솔제니친 읽기에서 우리는 이러한 내용적‧이데올로기적인 비평뿐만 아니라 이와 떼려야 뗄 수 없게 결부된 마르크스주의적 “장르 비평”을 만나게 된다. “마르크스주의 장르 개념이 갖는 전략적 가치”가 “개별 텍스트에 대한 내재적이고 형식적인 분석을 형식의 역사 및 사회적 삶의 전개 양자에 관한 통시적 전망과 통합시켜주는 그 매개 기능에 있다”면,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텍스트가 바로 『솔제니친』이다.

 

 

 

▶ 사유의 유연함,

부단한 자기갱신의 성과로 읽을 수도 있는『솔제니친』

『솔제니친』에서는 1930년대 초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루카치가 제시한 마르크스주의적 문학론‧소설론과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루카치는 1960년대를 자본주의 체제와 사회주의 체제가 동시에 위기에 봉착한 역사적 국면으로 읽는다. 루카치는 인류가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해방의 길로 나아갈 수 길을, 본래의 마르크스에 입각해서 마르크스주의를 총체적으로 재구축하는 데에서 찾는다. 그리하여 루카치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유물론적이고 역사적인 존재론으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이론적 작업을 시도했는데, 『솔제니친』은 그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문학비평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1930년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그의 기존의 문학비평과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를 두고 이론적 파탄으로 평가하는 입장도 없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사회역사적 상황, 새로운 인간문제에 반응하는 작품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의 결과가 자신의 이론 일부를 허무는 것까지 용인하는 사유의 유연함, 사유의 부단한 자기갱신이 거둔 성과로 『솔제니친』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첫 문장

노벨레와 장편소설의 미학적 관계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연구된 바 있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15 오늘날 소련문학에서도 진보의 힘들은—서정시를 별도로 친다면—노벨레 주위로 집중되고 있다. 솔제니친(Aleksandr Solzhenitsyn)만이 유일하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아는 한 그가 스탈린적인 전통의 이데올로기 장벽을 부수고 진정한 돌파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사람임은 분명하다. 그에게는—그리고 같은 지향을 가진 작가들에게는—앞서 거론한 중요한 부르주아 작가들의 경우와는 달리 한 시기의 종결이 문제가 아니라 시작이 문제이며, 새로운 현실의 최초의 탐색이 문제이다. 이를 밝히는 것이 이어지는 설명의 과제이다.

 

P.16 오늘날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중심 문제는 스탈린 시대를 비판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전체의 주요 과제이다. 여기에서 나는 문학의 영역에 한해서 논할 것이다. 스탈린 시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들에서마저 왕왕 경멸적인 욕설로 되어버린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1920년대에 획득했던 수준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현재의 인간을 리얼하게 형상화하는 길을 되찾아야만 한다.

 

P.21 그런데 문제는 결코 단순히 일회적인 사건 및 이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그것들의 연쇄이다. 항상 이전의 반응은 그 후에 행하는 반응의 중요한 계기이다. 따라서 과거를 들춰내지 않은 채 현재를 발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사회주의적인 당대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문학적 자기 재발견을 위한 의미심장한 서곡이다

 

 

 

저자

 

게오르크 루카치(Georg Lukács, 1885~1971)

1885년 4월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계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루카치는, 한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언어와 폭넓은 사유를 이 세상에 남겼다. 약관을 갓 넘은 나이에 집필하기 시작한 글들로 구성된 『영혼과 형식』으로 현대 실존주의의 원형을 제시한 그는, 몇 년 뒤 발표한 『소설의 이론』을 통해서는 형식과 역사의 내적 연관성을 중시하는 소설론 계보의 초석을 놓았다. 그가 혁명적 공산주의자로 삶의 양식과 세계관을 통째로 바꾼 뒤 본격적으로 매진한 마르크스주의 연구와 정치적 실천 경험이 바탕에 놓인 『역사와 계급의식』은, 그에게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창시자”라는 위명을 부여했다. 1920년대 말 헝가리 공산당 내 분파투쟁에서 패한 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이론적‧비평적 작업을 통해 공산주의 운동에 복무하는 이데올로그로서의 삶을 살아나갔다. 1930~40년대에 그는 “위대한 리얼리즘”에 대한 요구로 수렴되는 문학담론과 『청년 헤겔』, 『이성의 파괴』 등의 집필을 통해 명시적으로는 파시즘 및 그것으로 귀결되는 서구의 비합리주의 전통에 맞서면서, 은밀하게는 진정한 마르크스주의적 요소를 스탈린주의적 왜곡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루카치는 스탈린주의와의 근본적 단절과 마르크스주의의 르네상스를 기치로 내걸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론적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른 성과는 미학에서 『미적인 것의 고유성』과 『미학의 범주로서의 특수성』으로, 철학에서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을 위하여』와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을 위한 프롤레고메나』로 묶였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정치적 제안인 『사회주의와 민주화』와 문학비평인 『솔제니친』이 태어났다. 그의 “삶으로서의 사유”, “사유로서의 삶”은 1971년 6월 4일, 그의 죽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자

 

김경식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게오르크 루카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자유연구자’로 혼자 공부하면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게오르크 루카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 『통일 이후 독일의 문화통합 과정』(공저),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공저), 『루카치의 길: 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소설을 생각한다』(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게오르크 루카치: 맑스로 가는 길』(공역), 『고차세계의 인식으로 가는 길』, 『미적 현대와 그 이후: 루소에서 칼비노까지』, 『소설의 이론』,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을 위한 프롤레고메나』(공역), 『삶으로서의 사유: 루카치의 자전적 기록들』(공역),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 등이 있

다.

 

 

 

 

 

루카치가 읽은 솔체니친


 

게오르크 루카치 지음 | 김경식 옮김 신국판 변형 | 18,000

9788965456209 93890


이 책은 1970년 11월 옛 서독의 루흐터한트 출판사에서 발간한 『솔제니친』(Solschenizyn)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루카치는 1960년대 초부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거의 전적으로 존재론 작업에만 매달렸다. 그 와중에 쓴 문학 관련 글은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솔제니친 평문을 제외하면 짧은 에세이 몇 편과 독일어판 전집 가운데 1960년대에 발간된 몇 권의 책머리에 붙인 서문에 불과하다. 그런 루카치가 솔제니친에 대해서만큼은 두 번에 걸쳐서, 그것도 장문의 에세이를 썼다. 루카치에게 솔제니친의 등장이 얼마나 대단한 사건으로 다가왔는지를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 - 10점
게오르크 루카치 지음, 김경식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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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부터 동북아까지,

해양 교류와 분쟁의 역사를 들여다보다

 

바다를 기반으로 출발한 부경대학교와 해양도시 부산의 산지니출판사가 함께 내는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그 첫 번째 책. 부경대학교 사학과 여섯 명의 교수는 ‘해양’이라는 주제 아래 관련 분야 최전선에서 꾸준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서양 근현대사에서 ‘해적’의 역할부터 조선 시대 ‘조선통신사’를 통한 문화교류 양상까지, 저자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양에 대한 다양한 역사와 해석이 담겨 있다.

 

 

 

 

 

▶ 두려움과 공포의 바다부터 교류와 기회의 바다까지

여섯 명의 저자가 바다를 통해 다시 본 역사

 

본디 바다는 인류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다 대항해시대에 이르러 인류는 고요한 바다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고, 교류와 기회로서의 바다가 탄생했다. 그 바다에서 문명은 서로 부딪히고 겨루며 역사의 명장면들을 만들었다. 이 책은 근대 초기 중요 공간이었던 바다를 배경으로 일어난 ‘해양사의 명장면’들을 담았다.

저자 여섯 명의 각기 다른 전공만큼 담고 있는 장면도 다양하다. 서양 근현대사를 전공한 박원용 교수는 서양 근대사에서의 해적의 역할과 해양공간의 교류가 만든 일상의 변화를 전한다.

중국 사상문화사와 동아시아 아나키즘을 깊이 섭렵한 조세현 교수는 해양 시각으로 본 근대 중국 형성을 연구했다. 그는 청나라 최강 북양함대가 일거에 몰락하는 과정, 중국 ‘해양영웅’ 정성공 이야기를 전한다.

한국고대사를 전공하고 대마도 연구, 해도와 지도 연구를 활발히 하는 이근우 교수는 해도로 보는 조선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선통신사 연구의 권위자 박화진 교수는 조선통신사, 왜관 등 바다를 매개로 한 한일 관계사를 깊이 연구했다. 박 교수는 해양교류 측면에서, 조선통신사의 왕래길과 초량왜관 스캔들 등에 관해 전한다.

조선 왕실 문화·역사를 연구한 신명호 교수는 관음 신앙을 해양문화 관점에서 조명하고, 주역, 영남 해로, 해상 진상품 등을 통해 유교 나라인 조선의 해양 인식을 들여다본다.

환경사, 해양사, 기후 관련 역사를 연구한 김문기 교수는 ‘청어’를 중심으로 해양사를 소개한다. 청어는 유럽 한자동맹, 네덜란드의 성장 등 세계사에 영향이 컸고, 조선이 19세기에 바다를 중국에 여는 상황 등에서 흥미롭고 중요한 구실을 한 물고기이다.

 

 

 

 

 

 

▶ 근대의 바다를 보며 미래의 바다를 조망하다

 

흔히 ‘근대는 바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바다에 대한 지식과 활용이 근대의 지평을 결정하였던 것이다. 근대 이전 ‘육지’ 중심의 제국에서 ‘바다’ 중심의 근대 제국으로의 전환기에서 어떤 나라는 급격한 성장을 이룩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환기에 조선은 어떠했을까? ‘바다’를 다루는 역량이 부족해 근대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침체기를 겪고 말았다.

해양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에 대한 중요성은 21세기인 지금도 다르지 않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바다를 둔 한국에서 해양의 활용은 정치, 경제, 외교 등의 분야에서 모두 빠질 수 없는 카테고리 중 하나이다.

해양사의 명장면을 통해 ‘해양’이라는 공간을 이해하고, 그 지식을 넓혀보는 건 어떨까. 독자들이 근대의 바다를 보며 미래의 바다를 조망하기를 기대한다. 해양을 얼마만큼 알고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 고지도, 문서, 사진 등 120여 종의 풍부한 사료를 담다

 

해양사의 명장면』 속 여섯 명 저자의 시각자료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이 책에서는 고지도, 문서, 사진 등 한국사, 서양 근현대사, 일본사, 환경사, 해양사를 전공한 교수들이 모은 각 분야의 자료를 수록했고, 이를 보는 해석을 덧붙였다. 예를 들면 일본 에도시대 화가 가노 미쓰노부의 그림 「조선통신사환대도병풍」에서는 국서전명식 구경꾼들이 해학적으로 묘사된 장면이 있다. 저자는 이를 보며 그 당시 조선통신사에 대한 에도 사람들의 열렬한 호감을 유추한다. 또한 남미, 영국, 중국, 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면과 해설을 통해 해양 세력의 교류와 충돌을 볼 수 있다. 독자는 이를 통해 더욱 생동감 있는 역사의 한 장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24 구하나하니섬의 원주민을 대면한 콜럼버스는 그들을 종교도 없는 존재이자 악, 살인, 범죄, 체포라는 말의 의미도 모르는 존재라고 규정하였다. 콜럼버스는 인종적 타자를 보는 유럽의 시선을 가지고 문명사회의 성원이 지녀야 하는 가치를 결여한 존재로 원주민들을 바라보았다.

 

P.70 장더이는 서양식 교육을 받은 신형 지식인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를 비롯해 청말 대양을 건넌 중국인들은 동양(東洋)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떠났다. 그러나 구미사회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서양(西洋)을 발견했다. 과거 불교로 상징되는 인도문명에 충격을 받아 큰 변화를 겪은 이래, 과학기술로 상징되는 유럽문명의 출현은 세계관의 전환을 가져왔다. 물론 중국 중심적 세계관에 익숙했던 그들에게 오랑캐의 신문명을 받아들이는 데는 심리적 갈등과 더불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P.79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를 설명할 때, 전통시대에서 근대 시기로 넘어오는 것을 흔히 ‘책봉조공 체제에서 만국공법 체제로의 전환’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만국공법(萬國公法)은 좁은 의미에서 책제목이고, 넓은 의미에서 국제법의 또 다른 명칭이다.

 

P.100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동양(東洋)과 서양(西洋)이란 용어는 원래 아시아의 바다를 양분하는 개념이었다. 중국인이 해양활동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의 바다를 동서로 구분한 것에서 시작했는데, 점차 중국 남해(현재의 남중국해)를 기준으로 동쪽을 동양으로, 서쪽을 서양으로 각각 지칭했다.

 

P.106 조선은 1402년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라는 보기 드문 세계 지도를 제작하였다. 동으로는 일본열도로부터 서로는 아프리카까지 나타내고 있는 세계지도이자,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의 지도 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다.

 

 

 

 

 

저자 소개

김문기

부경대 사학과 교수

근세 동아시아 환경사, 해양사 전공

 

박원용

부경대 사학과 교수

서양 근현대사 전공

 

박화진

부경대 사학과 교수

일본사 전공

 

신명호

부경대 사학과 교수

조선시대사 전공

 

이근우

부경대 사학과 교수

한국고대사 전공

 

조세현

부경대 사학과 교수

중국 근현대사, 해양사 전공

 

           

 

 

 

해양사의 명장면


김문기, 박원용, 박화진, 신명호, 이근우, 조세현 지음 | 신국판 변형 | 20,000

9788965456100 94900


바다를 기반으로 출발한 부경대학교와 해양도시 부산의 산지니출판사가 함께 내는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그 첫 번째 책. 부경대학교 사학과 여섯 명의 교수는 ‘해양’이라는 주제 아래 관련 분야 최전선에서 꾸준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서양 근현대사에서 ‘해적’의 역할부터 조선 시대 ‘조선통신사’를 통한 문화교류 양상까지, 저자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양에 대한 다양한 역사와 해석이 담겨 있다.


 

 

 

 

 

 

 

해양사의 명장면 - 10점
김문기 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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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임효진 지음.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싱가포르 취업을 감행한 여성의 에세이. 6년간의 싱가포르에서의 일과 삶이 담겼다. 싱가포르 취준생의 일상, 외국 회사의 조직 문화, 취미 생활, 연애와 국제결혼 등 저자의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산지니ㆍ183쪽ㆍ1만원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전혜연 지음. 채식 위주의 생활법 ‘마크로비오틱(Microbiotic)’을 실천하는 저자가 쓴 에세이. 제철 재료를 조리한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되찾는다. 채식이 가져다 준 일상의 변화를 유쾌한 필치로 그렸다.

산지니ㆍ168쪽ㆍ1만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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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 10점
전혜연 지음/산지니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 10점
임효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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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2회가 6월 24일산지니X공간에서 열립니다. 지난 1회 행사에서는 김대성 문학평론가의 두 평론집을 두고 구모룡 문학평론가와 김만석 문학평론가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번 문학과 비평 2회에서는 이정모 시인의 시집에 관한 구모룡 문학평론가와 김만석 문학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비평을 한다는 것은 대상이 되는 텍스트를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 이때의 해석은 작품이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표면만을 그대로 전달해 내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 내재하고 있는, 미처 작가조차도 발견하지 못한 어떤 의미를 꺼내어 서술하고 전달해내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평가 신형철이 '해석은 작품을 '까는'것이 아니라 '낳는' 일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비평을 할 때에 심오한 '인식의 깊이'를 가지고 그 작품을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재창조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시작을 이정모 시인, 구모룡 평론가, 김만석 평론가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정모

 

사진 출처: 부산일보

 

강원도 춘천 출생.
2007년 『심상』으로 등단.
시집 『기억의 귀』 『제 몸이 통로다』 출간.

최근작 『허공의 신발』

 

 

 

 

구모룡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지평>,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시전문계간지 <신생>에 관여하였다.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등이 있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허공의 신발 - 10점
이정모 지음/천년의시작

 

 

 

 

 

 

 

 

 

기억의 귀 - 10점
이종모 지음/리토피아

 

 

 

 

제 몸이 통로다 - 10점
이정모 지음/신생(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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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스펙트럼'은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매일 아침 서류를 들고 마리나 베이를 달린다는 것

해외 취업에는 특별한 순간들이 있다

 

 

 

 

 

 

 

 

 

 

평범한 하루에 반짝이는 특별한 순간

 

2018년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선택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싱가포르. 장기 집권하고 있는 강력한 여당에 의한 독재 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세계적인 관광, 금융, MICE 산업으로 유명하다. 싱가포르 이미지는 현대적이며 깨끗하고 안전해서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카지노와 인피니트 풀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조명 쇼가 환상적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정원, 세계 최대 관람차인 싱가포르 플라이어, 볼거리가 넘치는 휴양지 센토사 섬 등 쇼핑과 휴양과 관광으로 동서양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국제적인 도시 싱가포르. 이곳에 그저 그런 스펙의 소유자였던 한국 여성이 외국인들과 함께 일하며 자기 삶을 꾸려가고 있다.

 

단지 일터와 삶터의 경계를 넓히는 것일 뿐

 

저자는 스스로 별다를 게 없는 무척 평범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한다. 남들과 달랐던 게 있다면 ‘20대의 회사 생활보다 ‘20대의 해외 생활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는 것과 호기롭게 직장을 그만두고 싱가포르로 건너갔다는 점이다. 철저한 준비 없이 일단 건너가 본 탓에 불법체류자가 될 뻔하는 등 빡센 적응기를 거쳐야 했지만, 그 모든 고생을 보상하고 남을 해외 취업이란 목표를 이루었고 지금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6년째 일하고 있다.

 

 

 

 

 

 

 

나 정도면 괜찮아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고 하면 일단 엄마 친구 아들얘기로 들린다. 국내 취업도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시대인데 해외 취업이라니. 나와는 상관없는 남 얘기 같다. 외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잘해서, 전문성이 남달라서, 혹은 외국 생활 경험이 풍부해서 가능했으리라 으레 짐작을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생각이 바뀐다. 나도 도전해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긴다.

 

몸은 한국인, 마음은 세계인으로 산다는 것

 

저자는 지난 6년간의 싱가포르에서의 일과 삶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 취준생의 일상, 외국 회사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 매일 밥 먹듯 해야 하는 언어 공부, 집 구하기, 취미 활동, 연애와 국제결혼 등 자신이 경험한 에피소드를 유머 있게 풀어내고 있다. 6년 전과 달리 해외 취업과 해외 생활에 대한 환상은 사라졌지만, 귀국에 대한 생각도 옅어졌다. 일터와 삶터에 한계를 긋기보다는 어디서든 도전하며 살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몸은 한국인, 마음은 세계인으로 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시리즈 소개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 일상의 스펙트럼의 두 번째 책

일상의 스펙트럼은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합니다.

 

첫 문장

 

P.7 한국에서 나는 그저 그런 스펙을 쌓은 후, 지방의 어느 대학을 졸업했다.

 

책 속으로

 

P.15 긴 고민 끝에 ‘20대의 회사 생활보다 ‘20대의 해외 생활이 더 가치가 있다고 결론지었고, 해외 취업을 생각한 지 1년 만에 한국을 떠났다. 물론 그 선택 때문에 자발적인 백수 생활을 하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고 팔자에도 없던 비자 걱정을 해야만 했다. 남자 친구와도 헤어졌다. 이력서만 이백 번을 내고, 모아놓은 돈이 다 떨어져 불법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P.59 이유가 어찌 됐든 그때 내 행동이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 깨달으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다행히 제대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회사에서는 그 전 회사에 전화를 하진 않았지만 면접을 볼 때마다 프로페셔널인 척하고 다닌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Don’t burn the bridge!”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떠날 때의 뒷모습도 중요하다는 것.

 

P.70 그녀는 3개월 동안 미국에 있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깔끔하게 일을 처리했고, 월급도 받았다. 3개월 동안 원격 근무를 하겠다고 하면 그만두라고 말할 사람들이 많은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획기적인 일이었다. 이런 유연한 환경이 직원들의 생산성과 애사심을 더 키우지 않았을까? 그 모습을 본 내 마음속에서도 애사심이 자랐으니까.

 

P.79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시계를 보지 않고도 여섯 시가 거의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매일 558, 사람들은 가방을 주섬주섬 싸서 컴퓨터 옆에 놓는다.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고 구두 위로 오른다. “Bye!” 하며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컴퓨터 시계를 보면 정확히 18:00.

 

P.95 나는 회사에서 주고받는 이메일, 동료들과의 대화를 교재 삼아 공부했다. 멋있어 보이는 표현을 들으면 다음에 써먹을 것들리스트에 적어 놓고 제때 잘 써먹고는 했다. 이메일에는 업계에서 어떤 용어를 쓰는지, 경우에 따라 어떤 표현을 쓰는지 다 담겨 있었다. 이메일은 내게 최고의 족보였다.

 

P.119 저 문만 열고 복도를 통과하면 마리나 베이와 싱가포르의 빌딩 숲이 한눈에 펼쳐질 것이고, 언제나 꿈꾸던 그 풍경 속에 내가 있을 거였다. 마천루에 대한 환상이 있던 그 시절, 참 단순하지만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맛을 느꼈다.

 

P.126 한국의 정 문화, ‘선배=사수문화는 감정을 전제로 하지만, 감정이 아닌 계약을 기초로 하는 관계는 이성이 먼저 작동한다. 그렇기에 서로 필요하면 다시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이미 회사의 분위기를 알고 있기에 적응 기간도 필요 없다. 그래서 이런 훈훈한 이혼 후 재결합을 종종 볼 수 있다.

 

P.143 “Hot, Hotter, Hottest and Rainy!”

싱가포르에도 사계절이 있어. 덥고, 더 덥고, 미친 듯이 덥고 그리고 비!” 싱가포르에 사

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농담이다.

 

P.145 일 년 내내 한 계절만 있는 곳에서 살 때의 좋은 점은 바로 이다. 여기에선 여름옷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옷이 너무 없구나. 내가 지난해에 벗고 다녔나 보다라고 푸념하던 버릇도 사라졌다. 3개월 전, 6개월 전에 입은 옷을 여전히 입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간편한지! 옷을 사는 수고도 덜고 돈도 많이 아낄 수 있다.

 

P.163 밋업을 통해 나는 아르헨티나 탱고를 배우고, 음악회에 참석하고, 영화를 감상하고, 야영을 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다단계 판매원도 만나며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느꼈다. 지구가 만들어진 이래로 변치 않는 만고불변의 진리, 끼리끼리, 유유상종의 미덕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밋업이다.

 

P.180 데드라인이 있다는 것은 사람의 시야를 넓히는 힘이 있었다. 언젠가 끝이 날 관계라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살았다. 상대가 징글맞다가도 내가 너를 보면 얼마나 더 보겠니. 너도 얼마나 살기 힘드니하는 여유가 생겼다. 내가 태어나서 자란 땅에서는 계약이 필요 없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었다.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해도 그건 변함이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사회를 벗어나 다른 사회에 오니 그곳과 나의 유일한 연결 고리는 바로 이 몇 장의 종이였다.

 

P.181 하루에도 수많은 관계가 탄생하고 죽어간다. 자주 죽는 만큼 그에 대한 내성도 높아졌다. 나는 언제라도 이사 갈 준비가 되어 있다. 항상 싱가포르를 떠날 준비도 되어 있다. 내일 당장 떠나게 된다 해도 하루면 짐을 다 쌀 수 있을 만큼 오늘도 단순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고 있다. 내게 이곳은 언젠가는 떠나야 할 곳이니까.

 

 

 

 

 

 

 

 

 

 

작가 소개

 

임효진

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처럼 일정 기간 백수를 거친 뒤에 외국계 회사에 취직했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 된 해외 취업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 없어 호기롭게 일을 그만두고 싱가포르로 건너갔다. 취직보다 빡센 적응기를 거치며 지금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좋아하지만 동시에 언제든, 어느 나라든 지속 가능한 내 일을 찾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일상의 스펙트럼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임효진 지음 | 46변형(110×178) |  10,000원 | 

978-89-6545-603-2 04810

 

저자는 지난 6년간의 싱가포르에서의 일과 삶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 취준생의 일상, 외국 회사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 매일 밥 먹듯 해야 하는 언어 공부, 집 구하기, 취미 활동, 연애와 국제결혼 등 자신이 경험한 에피소드를 유머 있게 풀어내고 있다. 6년 전과 달리 해외 취업과 해외 생활에 대한 환상은 사라졌지만, 귀국에 대한 생각도 옅어졌다. 일터와 삶터에 한계를 긋기보다는 어디서든 도전하며 살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몸은 한국인, 마음은 세계인으로 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내가 선택한 일터, 싱가포르에서 - 10점
임효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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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과 청년』의 저자 류장수 교수님과 함께합니다.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교수님의 현안에 관한 견해와 비전을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도서 구매 가능합니다.

 

 

 

 

 

 

 

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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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 교수는 ‘노동경제학’을 쓴 배무기 교수의 제자로 30여 년간 대학과 고용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를 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정책 사업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때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또 ‘한국의 청년 고용’ 1,2권(공저)과 대학·청년 일자리에 관해 다수의 책과 논문을 썼다. ‘대학과 청년’은 류 교수의 대담,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한 것으로 대학과 청년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류 교수는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미래가 사라지므로 시장 논리 대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국제신문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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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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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목요일, 부경대학교에서 『대학과 청년』 저자 류장수 교수님의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대학과 청년』을 펴낸 산지니도 그 자리에 함께했는데요. 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교수님의 견해와 비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1부에서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를 주제로 류장수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현실을 통계 자료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재 유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를 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자와 패널로 신라대학교 김영일 교수님과, 대구대학교 안현효 교수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대담은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졸업생 취업 등 민감한 현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학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쉽게 인상을 결정할 수 없기에 국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사법 또한 대학 재정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과 청년을 둘러싼 문제를 통합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청년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업이나 기업의 본사 이전하는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청년 세대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30여 년간 연구와 교육과 정부 활동을 통해,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책의 대담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정부­지자체­대학­기업­지역사회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사진 출처 바로가기

 

류장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대학과 청년

 

 

류장수 지음 148×210 |  15,000원 | 

978-89-6545-598-1 03300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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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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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청년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경대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했다. 저자는 대학평가와 재정 악화로 위축되어 있는 대학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류장수 지음/산지니/240쪽/1만 5000원.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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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경대 제공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부경대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인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가 16일 학내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경제사회연구소가 주최하고 부경대 SSK 산업생태연구단이 주관한 이번 북콘서트는 최근 류 교수가 펴낸 '대학과 청년'(산지니) 발간을 기념해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교육 및 고용 관련 기관 관계자 및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 교수의 강연과 전문가 대담이 진행됐다.

류 교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를 주제로 열린 1부 강연행사에서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맞았고,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가 절박하다"라며 "대학과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모든 주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신라대 김영일 교수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인 대구대 안현효 교수가 각각 사회 및 패널로 참가해 '대학과 청년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류 교수와 대담을 나누며 구체적인 대학과 청년의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류 교수는 대학의 재정난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학 등록금이 10년 가까이 동결되고 있지만 등록금 인상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운 해결책"이라며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등록금은 높으면서도 정부 지원은 낮은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천하는 정책에 대해 류 교수는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채용해 학생과 대학,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트리플-윈(triple-win) 정책을 통해 대학과 공공기관은 지역 우수인재를 영입하고, 지자체는 우수 인재 유출을 막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욱 기자 moai@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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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경제]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교수, 북콘서트 개최

[울산매일신문]-[부산]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교수,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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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자체-공공기관을 연계한 트리플-윈 사업,

유럽 프로축구 구단에 정착된 연대기여금 제도,

미국 조지아주 HOPE 장학 프로그램,

대학과 지역을 연계하는 일본의 COC+사업과

교토시의 채용박람회에 설치된 청년 부스 등,

류장수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의 대담과 그의 시론을 통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을 찾아가다.

 

 

 

 

 

한국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처한 위기와 비전을 말하다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는 다르게 대학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는 저자는, 대학평가와 재정 악화로 위축되어 있는 대학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며, 국내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대학의 일원이면서, 청년을 가족과 제자로 두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대안들

 

저자는 노동경제학의 태두라 할 수 있는 『노동경제학을 쓴 배무기 교수의 제자로 30여 년간 대학과 고용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를 해왔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정책 사업에 참여하면서 노무현 정부 때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당시 큰 이슈였던 3불 정책(고교등급제 금지, 기여입학제 금지, 본고사 금지)을 맞닥뜨리기도 했고, 특목고 문제와 로스쿨 정책에도 관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아 대학과 고용 특히, 청년 고용 정책과 관련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중앙정부의 정책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는 대학이라는 고등교육기관과 대학생이라는 청년들의 현실을 목도하는 현장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는 지방 국립대 교수로서 상향식 사업을 제안하고, 대학에 몸담고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현장의 소리를 담은 정책을 제안한다. 대학과 청년의 절실함과 아픔을 공감하기에 현실성 있는 정책 사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대학을 둘러싼 현안들: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졸업생 취업

 

저자는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학에 큰 부담이 됐던 대학평가라는 명칭을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바꾸고, 진단 지표들도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 수 있는 항목으로 바꾸었다. 그러면서도 한계대학의 시장 퇴출 필요성도 언급한다.

 

그러나 여전히 대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어 재정이 악화되었고, 대학의 재정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강사법을 시행하면서 대학은 비용절감을 위해 경력 있는 강사를 해고하게 되고 대학 교육의 질은 낮아지고 있다. 졸업생의 취업률 또한 대학을 압박하여 대학 본연의 목적인 교육과 연구는 약화되고 취업사관학교처럼 운영되는 문제도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묻는다. 4차 산업혁명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그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대학에 대한 재정 투자를 외면한다면 국가의 정책이 제대로 실현될 리가 없다. 투자는 늘리되 관여는 최소한으로 하여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 시대에 힘들게 살고 있는 청년 모두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함께하니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

 

저자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취업을 하지 못해 대학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는 제자들, 발표를 하며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학생, 더 넓게 우리의 청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그들이 느끼는 아픔에 기성세대가 공감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단기성 정책일지라도 특단의 대책을 통해서라도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정책 어젠다로 설정하고, 기업은 자신들이 고용할 사람을 키워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빌 클린턴 후보의 대선 구호였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청년 고용과 실업이 정부의 지지도에 끼칠 영향력을 되새기며 바보야,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야로 대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대통령으로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

 

저자는 OECD지역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프로젝트에 한국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역대학은 지역 안(in)’에 있는 대학이 아니고 지역의(of)’ 대학, ‘지역을 위한(for)’ 대학이 되어야 한다OECD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대학이 지역과 연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우리의 수도권 일극주의에 의해 수도권과 지역의 발전 정도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자연히 지역의 인재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지역은 더 쇠퇴하고, 지역의 명문대도 과거의 명성을 찾아볼 수가 없다.

 

저자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이전과 지역대생 채용목표제, 지역할당제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또한 일본의 COC+사업, 조지아주의 HOPE 장학 프로그램, 유럽 프로축구의 연대기여금 제도 등의 사례를 알리고, 대학­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연계한 트리플­(triple-win)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에 인재들이 정주하고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역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는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이면서, 국가 균형 발전과 국가 경제에도 이득이 된다. 동시에 글로벌 시대에 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청년 세대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30여 년간 연구와 교육과 정부 활동을 통해,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책의 대담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정부­지자체­대학­기업­지역사회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추천사

 

한국은 지금 소득 수준 3만 불과 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를 넘는 중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그에 걸맞은 일자리 구조와 소득분배 체계를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산업 구조와 정치, 경제 그리고 교육 체계는 구시대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대학과 청년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위기에서 벗어날 길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류장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학자로서 쌓은 학문적 지혜와 청년 대학생들과의 생활에서 체득한 현실감과 정부 정책보좌관과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경험하며 닦은 안목으로 우리에게 길을 알려준다. 문제가 무엇이고 갈 방향이 어디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김신일_ 전 교육부총리, 서울대 명예교수

 

 

 

 

 

첫 문장

 

P.5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책 속으로

 

P.93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청년들을 비판해선 안 됩니다. () 저는 청년들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봅니다. 제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이면 공무원 취업을 준비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이 무조건 바람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방향을 바꾸는 물꼬를 청년들이 트는 게 아니라, 사회가 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94

저는 워라밸이 고용안정성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 대기업 연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미혼 청년들이 데이트할 시간도 없다고 하잖아요. 해 뜨기 전에 집을 나와서 너무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니까요. 연봉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봉은 좀 적게 받더라도 정상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고 있어요.

 

P.102

그리고 며칠 뒤 신문을 보니 노무현 후보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핵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은 기사가 일면 톱으로 실려 있는 걸 가판대에서 봤습니다. 저로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지난 1년 동안 부산과 서울을 오가면서 고생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의 생각은 아니지만 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정책화했구나 싶더군요. 어떻게 해서라도 이 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104

지역 인재지방대학이전 공공기관 3자가 윈윈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를 더욱 더 많이 채용하도록 하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이루어지는 거죠. 그렇게 하면 지역의 우수한 학생이 굳이 수도권으로 갈 필요가 없고, 지역대학에서 공부하고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고향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순환으로 만들 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P.113

기업과 단체들은 인력 활용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에 있어서도 일부분 책무성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학교 교육의 일정 부분에 대해 기업도 공동 책임을 진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에서 이런 인식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독일의 경우 현장교육 시스템이 잘 작동합니다. ‘이 교육 시스템으로 양성한 인력은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독일 공동체가 쓰기 때문에 잘 키우자라는 인식은 독일을 강력하게 만드는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P.120

공단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청년들이 공단 일자리에 안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사실상 공단엔 문화가 없다는 거예요. 우리가 바르셀로나의 22지구 사례를 많이 이야기합니다만, 거기에 대학과 청년들이 모이는 이유가 있어요. 재개발할 때 교육, 주거, 문화생활을 그 공단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P.160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다. 교육은 개인, 조직,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 대상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교육은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 특히 계층 간 격차가 심해지고 이것이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힘들게 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교육 정책의 목표는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 더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나 미래를 얘기하는 교육 공약도 필요하지만, 계층 간 격차를 확실하게 완화하는 교육 공약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P.171

지방대의 발전 이유를 거창한 곳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에 초중등학교가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은 지역 발전의 근간이라는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국가의 기본적 책임에 있다. 이것을 우리는 사회적 형평성이라고 해도 좋겠다.

 

P.216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지금의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년이라는 말은 잔인한 문구이며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 활용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일자리야말로 청년들이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P.218

몇 년 전 교토시에서는 기업 부스에 청년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채용박람회와 달리 한 명의 청년 부스에 다수의 기업들이 인터뷰 신청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채용박람회를 시행했다. 교토시는 청년들이 독자적인 부스를 만들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P.236

 대략 1년 전 일이다. 대학원 수업 시간에 실업에 관해 발표를 하던 어느 학생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그 학생을 잊을 수 없다. 이 학생이 편하게 누워서 자고,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사진 출처 바로가기

저자 소개

류장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대학과 청년

 

류장수 지음 148×210 |  15,000원 | 

978-89-6545-598-1 03300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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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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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청년』 류장수 저자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5월 16일 목요일 부경대학교에서 열립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류장수 교수님이 말하는

청년과 대학, 일자리와 지역 문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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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을 말하다

 

 

 

류장수 지음 《대학과 청년》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대학과 청년》을 펴냈다.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 온 저자가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과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1부 1장 ‘대학의 위기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서 대학 정책 개발에 참여했던 지난 20여 년의 경험과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시절을 술회하며 대학을 둘러싼 현안과 대학 발전 방안을 제언한다.

저자는 대학이 재정 악화와 졸업생 취업률에 대한 압박으로 취업사관학교처럼 운영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투자는 늘리되 간섭은 최소한으로 해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된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뒷이야기와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방향을 소개하는 장을 따로 마련해 대학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도 들려준다.

2장 ‘청년 일자리의 위기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서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정책 어젠다로 설정하고 기업은 자신들이 고용할 사람을 키워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의 이전과 지역대생 채용목표제, 지역할당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일본의 COC+사업, 미국 조지아주의 HOPE 장학 프로그램, 유럽 프로축구의 연대기여금 제도 등의 사례를 알린다. 또 대학­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연계한 트리플­윈(triple-win)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에 인재들이 정주하고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학원 수업시간 실업에 관해 발표를 하던 어느 학생이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이 학생이 편하게 누워서 자고,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부경대는 《대학과 청년》 발간을 기념해 16일 부경대 미래관에서 ‘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산지니/ 1만5000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cyecmu@unn.net 

기사 원문 바로가기

 

 

 

 

 

 

 

[베타뉴스]-[부산/경남 소식] 류장수 부경대 교수, '대학과 청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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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부산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제11회 국립부산국악원무영단 정기공연 -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

(이하 무용극 유마도)에 다녀왔습니다.

 

▲ 부산국립국악원

 

무용극 유마도는 조선통신사와 동행한 무명의 화가 변박이 그린 그림인 ‘유마도’의 비밀을 파헤치며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그려낸 소설 <유마도>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작품의 기둥이 되는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일본에 건너갔던 사절단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서 평화외교와 문화교류의 역사인데요, 201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의미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 책 <유마도>와  '무용극 유마도' 공연 포스터

 

공연은 총 80분 동안 이루어졌으며 다채로운 무대 효과와 연출에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동래의 무명화가 ‘변박’이 통신사들과 함께 한 사행길에 바람의 신 ‘풍백’을 만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국서를 전달하기 위한 긴 여정은, 크게 조선에서의 변박의 고뇌, 출항길에서 풍백의 등장과 조선통신사 사행단의 고난, 일본 도착 후의 변박과 여인의 만남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뉘었는데요.

 

▲ 출항길에서 힘차게 노를 젓는 선원들 (출처: 부산일보)

 

‘변박’의 고고하고 당찬 분위기가 바람의 신 ‘풍백’이 나올 때 스산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와 대비되어 보는 재미가 더욱 늘었답니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의 연주가 함께해 라이브로 국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특별했구요.

출항하는 장면에서 배가 등장할 때 북소리가 둥둥 울려 퍼지며 사절단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답니다.

 

▲ 출항길에서 고뇌하는 변박 (출처: 부산국립국악원)

 

무려 60명이 넘는 인물들이 출연해 군무를 췄는데요,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무용단이 평온한 바다와 사나운 바다를 군무로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풍백의 지휘 아래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장면에서는
귀를 찢을 듯한 꽹과리 연주가 계속되어 인상적이었어요.

(연주자분 괜찮으셨을까 살짝 걱정도 되고요^^;)

 

▲ 유마도 / 변박

 

마지막 장면에서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인’과 ‘변박’이 함께 유마도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는 관객석에 앉은 한국인과 일본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는데요,

 

‘통하고 더해 신하다’라는 가사를 반복해 읊으며, 통신사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에 펼쳐질 화합의 장을 기대하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 무용극 유마도 커튼콜

 

공연을 마치고 한국인과 일본인이 섞인 관중석에서는

한마음으로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나왔답니다.

 

 

 ▲ 강남주 선생님과 저^^ 

 

강남주 선생님도 공연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며 “소설과 춤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했는데 훌륭하게 연출해냈다”면서 “왜 우리가 과거를 배우고 미래의 길을 열어가야 하는지 한·일 간 평화의 길을 연 통신사의 정신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용극 유마도는 국내 순회는 물론 일본과 프랑스 등지에서도 공연하고, 이후에는 상설공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여러분께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리지 못해 너무 아쉬운데요...! 궁금하시다면 다음 공연을 보러가시는 것을 강추! 드립니다.
그때까지 원작 <유마도> 책을 읽어보시며 무대를 상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강남주 장편소설  유마도

강남주 지음 | 264쪽| 13,800원 | 2017년 10월 30일 출간

 

무명 속에서도 임란의 아픔과 조선의 기개를 화폭에 수놓는 위대한 예술가, 변박. 하지만 한양이라는 중앙 무대가 아니라 변방 동래의 화가였기 때문에 재능을 꽃피우기가 어려웠다. 그런 변박은 자신을 알아본 조엄 정사를 통해 조선통신사에 합류하게 됐고, 길고 고된 여정을 함께한다. 기선장이 되어 조선통신사의 항해를 도맡았지만, 그의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그림과 글에 대한 열정은 대마도에서 몇 점의 작품으로 남게 되는데….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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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19.05.07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공연이네요~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이 되길 기대해보아요^^

 

산지니에서 펴낸 강남주 작가님의 장편소설 『유마도가 무용극으로 재탄생합니다. 조선통신사와 동행한 무명화가 변박이 그린 <유마도>의 비밀과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아름다운 무용과 국악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유마도>는 버드나무 아래 있는 말을 그린 그림입니다. 변박의 작품이 '유마하도'라고 잘못 알려진 채 일본의 절에서 발견된 이유, 집채만한 파도와 폭풍우를 견디며 항해한 조선통신사 일행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연 날짜: 5월 3일(금) 19:30

              5월 4일(토) 17:00

      예매 정보: 부산국립국악원 누리집

                    (http://busan.gugak.go.kr/)

관람료: S석 10,000원

         A석 8,000원

 

 

 

 

 

 

 

 

유마도 - 10점
강남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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