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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5

뭇 생명의 삶과 쉼터 ::『지리산 아! 사람아』(책 소개) 『지리산 아! 사람아』 뭇 생명의 삶과 쉼터, 미래세대에게 빌려온 국립공원 윤주옥 ▶ 지리산 그 아름다움에 반하고 아픔에 공감하다! ‘지리산 그 아름다움에 반하고 아픔에 공감하다!’ 2017년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이해 가 나왔다. 이 책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하 국시모) 윤주옥 실행위원장이 자신의 경험을 오랜 시간에 걸쳐 정리한 국립공원에 대한 보고서이자 연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애틋함과 개발에 신음하는 국립공원을 향한 분투를 담백한 문체로 드러낸다. 그리고 국립공원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주민과 함께 자신을 가꾸는 아름다운 삶을 소개한다. ▶ 국립공원, 자연과 사람 그리고 나 1871년 미국 옐로스톤이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근 100여년 .. 2017. 10. 26.
김춘자 북토크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 8월 18일 금요일 저녁에 있을 화가 김춘자 선생님의 강연 소식이 부산일보에 나왔습니다~! 생명과 삶을 주제로 펼쳐지는 김춘자 선생님의 아름다운 작품 세계, 『그 사람의 풍경』 북토크 현장에서 만나보세요! *** ▲ 김춘자의 '자라나는 땅'. 부산일보DB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여온 부산의 중견화가 김춘자 작가가 '북토크(Book-talk)'를 갖는다. 지난 3월 출간한 첫 산문집 (산지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독자들과의 만남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김 작가의 북토크는 1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기장군 기장읍 힐튼호텔 아난티코브에 최근 문을 연 서점 '이터널 저니'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책을 낸 화가들은 더러 있었지만, 독자들과 직접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은 김 작가가.. 2017. 8. 18.
"언젠가 나도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고 싶다" :: 김춘자 산문집 『그 사람의 풍경』(책 소개) 그 사람의 풍경 화가 김춘자 산문집 화가 김춘자가 들려주는 생명, 자연 그리고 예술 , , 등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김춘자의 첫 번째 산문집이 출간됐다. 김춘자 작가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부산 지역 화단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고히 구축하며 자유로운 붓질로 자연을 표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식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 등이 한데 어우러져 생生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그 사람의 풍경』은 47편의 산문을 통해 이러한 작품 뒤에 숨겨진 작가의 일상과 사색을 담고 있다. 생명의 숭고함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일상의 찰나에서 움트는 삶의 의미를 포착하여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들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작가는 산문집의 표지그림에 대해 “.. 2017. 3. 24.
돼지가 있는 교실 은 오사카 최북단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학교에서 돼지를 키우며 겪는 이야기입니다. 갓 부임해온 열정 넘치는 새내기 선생님과 4학년 2반 아이들은 학급에서 뭔가를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뭘 키우지?" 금붕어, 거북이, 새, 햄스터 등... 아이들은 크기가 작고 키우기 쉬운 것들을 얘기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돼지를 키워볼래?" 아이들은 다들 멍~ 했습니다. 그리고는 "돼지, 돼지" 하며 저희들끼리 키득키득거렸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돼지를 제안한 첫번째 이유는 덩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냄새가 난다는 점. 세번째는 생명력이 길다는 점. 네번째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축이라는 점. 덩치가 큰만큼 키우기도 힘들고 많은 문제들이 생길 게 불보듯 뻔한데, 선생님은 그걸 노린 거.. 2011. 8. 29.
더불어 살아갑시다-이동순 시선집 『숲의 정신』 양말을 빨아 널어두고 이틀 만에 걷었는데 걷다가 보니 아, 글쎄 웬 풀벌레인지 세상에 겨울 내내 지낼 자기 집을 양말 위에다 지어놓았지 뭡니까 참 생각 없는 벌레입니다 하기야 벌레가 양말 따위를 알 리가 없겠지요 양말이 뭔지 알았다 하더라도 워낙 집짓기가 급해서 이것저것 돌볼 틈이 없었겠지요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양말을 신으려고 무심코 벌레집을 떼어내려다가 작은 집 속에서 깊이 잠든 벌레의 겨울잠이 다칠까 염려되어 나는 내년 봄까지 그 양말을 벽에 고이 걸어두기로 했습니다 작은 풀벌레는 양말을 생명의 근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 양말 속의 작은 풀벌레를 떼어내는 순간, 그 벌레는 집(생명)을 잃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화자는 그 작은 풀벌레가 생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신어야 할 양말을 내년 봄.. 201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