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서울도서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책으로 보는 31운동: 그 시간의 기억과 흔적을 읽다> 기획전시와  자료실별 테마도서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전시 연계 강연으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삶을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으로 보는 31운동:  : 그 시간의 기억과 흔적을 읽다]


독립운동사를 책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전시실 중앙에 놓인 나무 원형에는 시민들이 3.1운동을 기억하는 갖가지 키워드가 적혀 있었습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독립운동과 삶-강연]


강연 전 서울도서관 사이트에서 미리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신청을 아무도 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시민들이 신청해주셨구요. 색다른 장소에서 순수하게 독자와 만난다는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오신 분들 모두 "서영해"라는 이름만 듣고 궁금해서 강연에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는 그는 대체 누구일까? 지금껏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서영해는 부산출신으로 아버지가 한약방을 운영하셨습니다. 당시 콜레라가 유행했는데 서영해의 아버지인 서석주는 콜레라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잘 처방했다고 합니다. 서영해가 17세의 어린 나이에 부모의 품을 떠나 상해로 독립운동을 하러 갈 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재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죠.


당시 독립운동가들은 미국으로 많이 갔는데 서영해는 왜 프랑스로 갔을까요?

파리는 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세의 중심지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강화회의가 개최되고 1919년 3월 임정의 외무총장 김구식이 파리에 도착하고 뒤를 이어 조소앙 등이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독립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우리가 잘 알다시피, 파리에서의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지요.


김규식도 영어를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유창하게 했고 다국어를 할 수 있었지만, 임정 내 불어를 유창하게 하는 인재가 없었습니다. 파리강화회의 이후 임정 내에 불어를 잘하는 인재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서영해는 임정의 불어 인력 양성으로 프랑스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파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단 6년 만에 졸업했습니다. 보통은 완전히 졸업하기까지 11년이 걸린다고 하니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후 고려통신사를 설립해서 국제언론에 한국 독립의 당위성과 일제의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서영해가 고려통신사로 사용한 호텔 드 상리는 여전히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직접 호텔을 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몸만 겨우 누울 수 있는 침대와 작은 책상이 보입니다. 이 방은 정식 방이 아니고 옥탑방이라고 하네요.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웠을 이 작은 방에서 임정의 어떠한 지원도 없이 홀로 조선의 독립을 알렸다고 하네요. 

저도 호텔 외부만 봤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요. 좁고 어두운 방을 보니 뭉클해졌습니다. 조선 독립에 대한 강한 신념이 없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겠죠.

서영해가 머물렀던 숙소와 활동들은 *MBC 다큐멘터리 4월 1일 오후 8시 55분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 혹시 보셨나요? 언론에 크게 조명받은 사진입니다. 정상천 작가가 서영해 앨범을 보다가 발견한 사진으로 김구 재단에도 없는 사진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 사진은 1938년 중국 창사에서 조선혁명단원 이운학이 권총을 난사한 '남목청 사건' 당시 생긴 것으로, 총알을 맞고도 의연한 김구 선생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의 중요한 사료이며, 서영해와 김구 선생이 친밀한 사이임을 알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이 사진은 *4월 11일 부산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전-서영해" 전시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서영해는 정치적 승자였던 이승만과 한때는 친했지만 정치노선 차이로 멀어졌고 해방 이후 국내에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이후 연희전문학교와 경성여자의학전문학과 이화여전 등에 강사로 활동했는데요. 서영해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황순조 여사와 결혼했는데요 그때 제자들이 서영해 선생에게 준 결혼축하 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출간 이후에도 서영해의 자료 발굴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날 책에 담지 못한 서영해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 서영해의 언론가로서 문필가로서의 활약상, 오스트리아 여인과의 결혼과 이별, 귀국 후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한국 생활, 이후 상해로 건너가 행방불명되기까지 저자가 직접 발굴하고 자료를 모아 발견한 서영해의 삶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은 28일 부산에서 진행하는 정상천 작가의 강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아시나요?"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저녁 6시 30분, 산지니X공간입니다.




***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10점
정상천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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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획전시와 함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서울도서관에서 저자 강연을 진행한 건 처음인데요.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선착순 50명으로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만 신청 가능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독립운동과 삶

대상
서울시민
장소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
교육기간
2019/03/21
요일/시간
목요일 19:00~20:30
모집정원
50명 (신청:0명)
접수기간
2019/03/12 ~ 2019/03/20
이용료
무료
문의전화
02-2133-0242
모집방법
선착순신청(lib.seoul.go.kr/lecture/appl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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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이 오는 3월 21일(목),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독립운동과 삶’을 주제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저자 ‘정상천’ 작가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활동  독립운동가의 삶을 만나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자 정상천 작가는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외교관으로 15년간 근무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연구에 매진하였다. ‘일요일의 역사가’라고 불리며,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에 대한 집필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서영해는 1920년 혈혈단신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사회에 조선의 독립을 외치고, 일본의 한반도 참략상을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일본에 의해 왜곡된 조선의 이미지를 바로잡고, 참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하였으며, 외교로 항일투쟁하며 조선의 독립을 알렸다.

또한 외교관이자 언론인, 소설가였던 서영해는 불어로 쓴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 민답집 "거울, 불행의 원인"등을 출간하여 문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유럽사회에 알리고자 하였다. 특히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은 프랑스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아 1년 만에 5쇄를 인쇄할 만큼 주목을 받았다.

오랜 기간 타국에서 활동하여 국내 활동기록이 적고, 해방 후 국내의 복잡한 사정에 따라 잊혀진 독립운동가 서영해는 정상천 작가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직접 자료를 발굴하고, 가족과 친척 등 관련자들을 만나 서영해의 삶을 짚어간 정상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총과 폭탄이 아닌 펜을 들고 조선 독립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의 삶을 만나보자.

오는 3월 21일(목) 저녁 7시,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작가가 서영해의 문서를 발견하여 책으로 출판한 과정 등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질의응답 등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강연 참가 신청은 3월 12일(화)~3월 20일(수)까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신청·참여→강좌신청(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서   할 수 있다. 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준비하였다.”라며, “2019년 한 해 동안 서울도서관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독립운동가들을 시민 여러분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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