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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와 인간4

차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떠나는 버스 여행 -기획회의 324호 *기획회의 324호(2012. 7. 20일자)에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의 출판사 서평이 실렸습니다. 이에 블로그에도 함께 소개하오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자가용 자동차가 없는 내가 애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다. 노선도만 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편리함 때문에 지하철을 오르내리지만, 사실 깜깜한 지하 속에서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멀뚱하게 시선을 주고받는 어색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다 노선도만 봤을 때는 금방 도착할 것 같더니, 환승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더하면 지하철이 결코 빠른 것만도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자주 가게 되는 장소에 대해 미리 차편을 알아봐서 버스를 타려 노력하고 있다. 버스 타기의 백미는 아무래도 .. 2012. 7. 26.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가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도시 근교의 여행을 꿈꾸며 여행을 계획하지만, 자가용이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버스 여행’을 망설이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자가용 자동차를 탈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우리네 길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는 2011년 1월부터 「경남도민일보」에 친환경 콘텐츠로 연재한 기획기사를 재구성하여 출간하였습니다. 기존의 여행서처럼 단순한 지도 정보와 음식점, 가볼 만한 곳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버스차편과 주요경유지, 배차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버스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김훤주 지음, 경남도민일보 .. 2012. 6. 20.
꿈에도 그리던 우포늪 생태기행 지난주 금요일(10월 7일) '경상도 생태기행'에 다녀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님 블로그에서 소식을 듣고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평일 행사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제 마음을 읽기라도 했는지) 사장님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출판사 전직원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서 보니 저희처럼 회사 땡땡이치고 오신 분들도 제법 계시더군요. '경남도민일보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하는 '2011 생태역사 기행'이 9월부터 시작했는데 첫회 문경새재 걷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라고 합니다. 이번 기행 경로는 창녕 우포늪(소벌)에서 시작하여 주남 동판저수지, 봉하마을과 인근 화포천을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우포늪은 여러번 가봤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주로 찾는 사지포늪 주변만 일부 둘러봤을 뿐입니다. 우포늪은 너무 넓어 다 .. 2011. 10. 12.
논도 습지일까요? 당연합니다. 논도 습지입니다. 2005년 11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열린 제9차 람사르 총회에서 일본 미야기현 다지리 정 가부쿠리늪과 일대 무논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는 획기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연 습지가 아닌 인간이 농사짓는 땅이 습지 목록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가부쿠리늪 일대에는 무논이 21헥타르(7만 평) 정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기에 겨울철에도 물을 채워 놓는 등 500가구가량이 유기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부쿠리늪 일대 무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 자원이 절약되며 생물다양성과 자연성도 회복됐습니다. 가을걷이를 한 다음 볏짚과 쌀겨를 뿌리고 물을 채우는 겨울철 무논 농법은 한 번 시작한 사람이라면 쉽게 그만두지 못할 정도로 효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00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