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1 2017년 3월 산지니 소식 50호 2017년 3월 산지니 소식 50호 봄을 껴안고, 너를 생각해 산은 늘 그곳에 말없이 혼자 있지만 언제나 외로운 건 우리다. 그리고 그때마다 산은 늘 푸른 대답을 먼저 보내온다. 다만 우리가 그 오랜 침묵의 답변을 읽어내지 못할 뿐이다. 그것은 우리가 산처럼 단 하루도 스스로 침묵해보지 못했고 단 한 번도 산의 외로움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익숙한 길이 되었지만 산은 늘 새롭다. 모든 생명을 품은 산은 그 생명들이 뿜어내는 생명력으로 인해 사계의 하루하루가 모두 새롭고 신선하기 때문이다. 박두규, 『生(생)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신간 소개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 마리 루이제 크노트 지음 | 배기정 ・김송인 옮김 기존에 학습된 사고와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지적 자유를 얻고자.. 2017.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