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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04 영화 '룸'을 보고와서... (5)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 '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세계 영화제 45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얼마전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에서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였던 브리라슨이 여우주연상을 받았죠. 그만큼 연기로 극찬을 받았고, 애절한 모성애가 보여주는 찡한 울림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제일 첫 대사는 아들 잭의 대사가 '안녕 램프, 안녕 세면대, 안녕 침대'입니다. 잭이 방안에 있는 사물 친구들에게 아침인사를 하는 장면이에요. 
램프하나...세면대 하나... 침대하나... 작은 방에 갇힌 24살 엄마와 5살 아들...

꿈많던 열일곱살 소녀 조이는 납치범에게 납치돼 작은 방에 갇혀 생활하며 세상과 단절된 채 아들 잭을 낳고 엄마가 되었습니다. 잭에게는 작은 방에는 램프와 세면대, 침대, 그리고 엄마 조이가 유일한 친구입니다. 작은 방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던 어느날 엄마 조이는 진짜 세상으로 탈출을 결심합니다.

 

'룸'은 사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실제는 더욱 충격적이였고 영화 소재로는 상당히 파격적인 소재인데 자극적은 부분을 없애면서 엄마의 모성애와 '룸'에서 탈출한 후 세상과의 소통에서 겪는 어려움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의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 원작 소설의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여 원작의 현실감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합니다.

 

5살 아들 잭을 연기한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도 최고입니다.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한 아이지만 상상 이상으로 똑똑하고 순수한 동심을 갖고 있는 아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이 꼬마아이의 연기가 더욱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중심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온 아들 잭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있고 모자가 세상과 부딪히며 적응해가는 과정이 담백하면서 사실적으로 그려집니다.

 

탈출이후 가끔 룸을 그리워하던 잭이 조이와 룸으로 돌아가 '안녕 램프, 안녕 세면대, 안녕 침대'라며 작별을 고하고는 장면이 너무나 감동적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은 영화였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근데..제가 영화 스포를 너무 해버린건 아니겠죠...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