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5일부터 7월22일까지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세계에스페란토어 교육자 대회가 있다. 이 대회는 세계 30개국  120여명이 참여하는

제50차 세계에스페란토교육자연맹(Internaci Ligo de Esperantaj Instruistj) 대회다.

장소 :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휴스호스텔

 

시간 : 2017.7.15(토) ~ 22(토)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문화예술행사가 있다. 

 

제102차 세계에스페란토 대회가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에서 열린다. 에스페란토어 작품을 번역한 산지니의 책 두 권,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와  <마르타>를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에스페란토어란 ?

1887년에 폴란드 안과 의사 라자로 루드비코 자멘호프(Lazaro Ludoviko Zamenhof, 1859~1917) 박사가 창안한 배우기 쉬운 국제 공용어이자 가장 대표적인 인공어이다.

어느 한 민족의 언어도 아닌, 배우기 쉬운 공통어를 고안하고자 한 자멘호프는 1878년 '프라 에스페란토'를 만들어 계속 수정을 거듭해 나갔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1887년 바르샤바에서 <국제어(Lingvo Inter-nacia)>를 펴내며 최초로 에스페란토 기초를 발행하였다. 러시아어로 쓴 에스페란토 교본인데, 이때 자멘호프의 필명인 '에스페란토(Esperanto: 희망하는 사람) 박사'를 따서 언어명으로 삼았다.

에스페란토의 어근은 유럽 언어에서 따 왔고, 문법 구성은 슬라브어의 영향을 받았다. 발음은 규칙적인 데다 다양하게 말을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고립어인 중국어와 유사하다. 구조는 한국어, 터키어, 스와힐리어 등과 같이 첨가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에스페란토의 문자는 모두 28개로 a, e, i, o, u 등의 5개의 모음과 23개의 자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자 1음(一字一音)'의 원칙에 따라 모든 문자는 하나의 소리를 내고 또한 소리가 나지 않는 문자도 없으며, 강세(强勢)는 항상 뒤에서 둘째 음절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에스페란토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산지니에서 에스페란토어 작품을  번역한 책을  두 권 소개하고자 한다.

 

 

<마르타>

책 표지에 젊은 여성이 상복을 입고 있는 그림, 25세의 과부이야기라고 소개한다.

폴란드 작가가 쓴 작품을 에스페란토어로 번역한 것을 다시 우리나라 번역가(장정렬)가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책 중간중간에 다른 글씨체로 한  페이지 나오는 글을 보면서 변사의 안내를 듣는 듯한 기분(오래전 나온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약 140년 전의 이야기라는 데 요즘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마르타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는. 프랑스어 가정교사, 그림, 번역 등의 일들을 하기 위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그녀가 자신의 그림을 대가의 작품과 비교하기 시작했을 때 입가에는 그간 보이지 않던 웃음도 간혹 나타났다.' 이런 대목에서는 뭔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며 읽게 된다. 그러나 돌아온 결과는 소질은 있으나 전문적인 교육이 부족해서 일자리를 줄 수 없다는 대답뿐이다. 충분한 소질을 확인하고도 여자라서 일자리를 줄 수 없다고 대놓고 거부당하기도 한다.

 

마르타는 매일의 끼니와 땔감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그녀는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채 자본주의의 냉정한 현실 앞에 서 있다. 그렇지만 어릴 적 친구였던 카롤리나의 권유를 마르타는 받아들일 수 없다. 만약, 친구의 말을 들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잘생기기고 유쾌하고 멋지고  젊은 남자로 소개되는 올레시우가 마르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다고 누나에게 얘기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 남자가 마르타에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까 하고 기대를 잠깐 했었다.(잠시 드라마 속의 현빈을 보는 듯) 내 안의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발동인지, 그런 이야기에 익숙해진 탓인지. 예상과 빗나간, 오히려 더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당하게 하는지 전혀 관심도 없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올레시우 때문에 마르타는 겨우 연명할 수 있었던 일마저 잃게 된다. 이 인물이 바라보는 여성에 대한 시각은 현재의 남성들 대다수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겨진다. 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남성의 시각, 그런 남성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 카롤리나는 여자를 숫자 0이라고 하면서 '여자는 스스로 일어날 힘이 없는 사물'이라고까지 말한다. (여성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임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온기도 없는 다락방에서 제대로 끼니도 못 챙기는 아이와 엄마에게 좋은 일이란 무엇일까? 카롤리나의 말(굶어 죽게 될 거라는)이 예언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책장을 넘겼다. 카롤리나가 이해되고, 마르타의 선택이 답답하기까지 했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마르타의 상황과 생각이 잘 전달되었기 때문인지,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이 잘 되었기 때문인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계속 떠올라서 마음이 불편했다. 마지막 사건이 가진 충격, 비극이 가진 카타르시스 때문이라고 해 두자.

 

 

 

실증주의를 대표하는 첫 여성 전업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 페미니즘에 많은 영향을 준 책이기도 하단다. 이 책이 발표되고 작가는 자신의 성공기를 말하면서 "독자들이 이 작품을 읽으면서 울음을 터뜨렸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커다란 불안을 느끼고는 교육과 일에 적극 뛰어들었다"고 했다. 

 

오늘날의 많은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안타까운 상황을 공감하면서 현재 자신의 상황을 돌아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쉬어가는 코너

▶제1차 세계에스페란어 대회는 1905년 프랑스에서 개최되었다.

 

▶<마르타>와 <꼬마구두장이 흘라피치> 두 작품의 공통점은?

=>해설이 들어가 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두 작품 모두에 해설(말하는 이의 생각)이 들어가 있다.

    에스페란토어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한 작품이라는 점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는 몇 살에 가출을 한 것일까? 도대체 꼬마의 나이는 몇 살일까? (어른들은 중요한 것은 못 보고 숫자에만 관심이 있다-어린왕자-) 작품을 읽고 확인해 보시길...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아름답고 유쾌한 이야기다. 동화를 아이들만 보는 책으로 알고 있는 독자는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마르타>와는 결이 다른 재미를 주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행을 통한 모험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해 가는 옛이야기가 많다. 흘라피치도 그런 구성을 가진 이야기다. 그 과정이 재미를 준다.  '길을 가다 우는 소리가 들리자, 흘라피치는 세상을 돌아다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를 만나면 그 사람을 도와줄 것이라는 다짐을 떠올리고 동정심이 생겼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게 꼬마인 모양이다. 목적지도 없이 혼자 여행길(가출이지만)에 오르면 대체로 도움을 받을 일을 걱정하게 되는데, 도와주겠다고 먼저 다짐하고 길을 나서는 해맑음. 흘라피치가 가진 능력이라 생각된다. 길에서 만난 석공이 여행을 하는 흘라피치에게 말했다. "길에서는 장화가 튼튼해야 하고, 주먹엔 힘이 있어야 하고, 머리는 영리해야 하지."흘라피치는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 듯하다.

 

밤새 비 피할 곳이 없어 다리 아래서 잠을 청하고, 번잡한 시장 광장에서 잘 곳 못 찾아 헤매기도 하지만, 어려움은 유쾌한 일로 이어지면서 그의 여행은 더 궁금해진다. 분다쉬와 함께 하는 여행이 기타를 만나 동행하면서 이야기는 더 확장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과, 그들의 관계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서로 연관되어 있음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행복한 결말에다 충분한 후일담을 들려주어 흐뭇해 하면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권선징악의 명백한 교훈을 주는 전형적인 옛이야기 구성을 가졌기에 꾸준히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있다고 생각된다. 

 

 

 

많은 꼬마들이 흘라피치와 모험과 같은 여행을 꿈꾸기를 바란다(가출이 아닌). 많은 어른들도 흘라피치의 해맑음을 가졌을  한때가 있었으리라. 그 해맑음을 유쾌한 이야기와 함께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 10점
이봐나 브를리치 마주라니치 지음, 장정렬 옮김, 이다정 그림/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지난 2월 29일, 퇴근을 한 30분 정도 당겨서 했습니다. (몰래 도망친 건 아니고요 ㅎㅎㅎ)  부산대학교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 <김명건의 책 읽는 라디오>에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장편소설 『마르타』가  초대 됐거든요. 그래서 번역가 장정렬 선생님의 인터뷰 녹음을 위해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섰죠.

 

 <김명건의 책 읽는 라디오>에서는 3월 8일 여성의 날의 맞아 여성의 인권을 중심으로 노동, 교육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이야기하기 위해 『마르타』를 선정했다고 해요. (진행하시는 교내 아나운서 님께서 마르타를 다 읽으시고, 팬이 되셨다고 하셔서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본 프로그램은 원래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마르타』편은 번역가 장정렬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내보내기 위해 특별히 녹음 방송으로 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부산대학교 방송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장정렬 선생님과 방송국원 분들이 인사를 나누고 방송 대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더라고요. 한 30분 정도 오늘 방송 녹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곧바로 녹음에 들어갔습니다.

 

 

 

녹음에 들어가기 전, 음향 체크 및 기기 점검 중인데요.

장정렬 선생님께서는 스튜디오에서 스탠바이 하고 계시네요. (괜히 저도 떨렸습니다) 

 

 

 

드디어 녹음 시작! 온에어에 불이 들어왔네요!!

방송기술과  PD 분의 모습 너머

장정렬 선생님께서 대본을 읽고 계신 모습이 보입니다.  

 

 

 

 

 

앞서 맞춰본 대본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계시는 장정렬 선생님입니다. ㅎㅎㅎ

 

뒤로 갈 수록 점점 긴장이 풀리셔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진행되더라고요.

 

 

 

 

방송 녹음이 끝나고,

방송국원들의 요청으로

잠깐 『마르타』의 번역가 장정렬 선생님의 사인회가 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마르타』를 선물해주셨어요)

 

 

 

 

 

 

짜잔!!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글을 남겨주셨네요 

 

 

 

『마르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눈

부대방송국 김명건 아나운서와 번역가 장정렬 선생님입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은 장정렬 선생님께서 골라주셨는데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해주셨습니다.

선곡 이유를 여쭤보니,

그냥 이 노래가 생각난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마르타의 극 중 나이가 스물다섯이라서?... 라는 유치한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퇴근길에 이 노래의 가사를 찬찬히 음미해가며 들었는데요~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지 소설 속 불행하기만 했던 마르타에게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했던 행복한 그때를 선물하고 싶어서

이 곡을 골라주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그 날의 마지막 곡은

역자가 소설의 주인공 마르타에서 주는 선물같은 노래였겠죠?

 

 

<김명건의 책 읽는 라디오> 마르타 편 방송 링크 입니다.

http://ipubs.kr/board_WFpm88/43663

 

 

 

** 책소개

 (아래의 링크로!!)

 http://goo.gl/FXJ7Ax

 

 

** 북트레일러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 제7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마르타』 공지 ※

 

2016년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의

 첫 포문을 열 책은

바로바로~

뚜둔!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마르타』입니다.

 

 

 

뜨거운 언론의 관심과

(멘트에 MSG를 좀 쳤습니다)

 

열화와 같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담당편집자의 바람이라고나 할까요...☜)

  

『마르타』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 책을 번역해주신 '장정렬 선생님'과 함께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작품 세계에서부터

이 시대 마르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는,

풍성한 대화의 장을 될 것 같습니다!

 

 

● 일시 - 2월 18일 (목) 늦은 6시 30분

 장소 - 영광도서 문화사랑방 (4층) 

 

 

 

 

마르타와 함께 불목(!!)을 보냈으면 합니다.

 

많이 놀러와주세요~

 

.

.

.

 

저자와의 만남에 가고 싶지만,

『마르타』를 읽지 않아서 못 오시겠다고요?

 

함께 읽고 저자와의 만남에 참석하면 가장 좋지만,

그러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저자와의 만남에 오기전 워밍업

 

STEP1. 책소개 읽기 

 “이 세상에서 여자란 무엇인지 너 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어?” - 『마르타』(책소개)

 

 

STEP2. 언론스크랩 읽기

[해외문학]감옥에 가기로한 메르타 할머니·작은것들의 신·다 잘된거야·마르타 (뉴시스) 

 

유럽·미국 여류작가들의 신작 출간 잇따라 (연합)

 

STEP3. 북트레일러 보기

 

 

 

읽고, 보다보니

완전 읽고 싶으시죠? 으흐흐~

 

 

 

가까운 서점에서 절찬 판매중 !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2월 18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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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397-55 | 영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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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유럽·미국 여류작가들의 신작 출간 잇따라

'감옥에 가기로 한…','작은 것들의 신'·'마르타' 등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여류 작가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에 소개된다.

우선 스웨덴 작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열린책들)가 국내 출간됐다.

책은 40개국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15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주인공은 79세 할머니 메르타 안데르손과 네 명의 노인 친구들이다. 이들은 노인을 요양소에 격리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 불만을 품고 '강도단'을 꾸린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회를 바꾸고자 한다.

저자인 잉엘만순드베리는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일한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문학동네)도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됐다.

'작은 것들의 신'은 인도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회의 제도와 관습에 의해 한 가족의 삶이 파괴되는 과정을 그린다. 카스트제도에 억압받는 불가촉천민과 남성중심적 분위기에 억눌린 여성의 삶이 교차하며 그려진다.

책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저자인 아룬다티 로이는 이 소설로 부커상을 거머쥐었다. 아룬다티 로이는 페미니즘, 환경, 세계화 등을 다루는 사회운동가로, '작은 것들의 신'은 그가 쓴 유일한 소설이다.

 

 

폴란드 대표 여성 소설가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마르타'(산지니)도 국내 독자와 만난다.

오제슈코바는 1904년과 1909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폴란드 대표 작가다. 그는 주로 여성의 교육, 결혼, 노동환경에 대한 작품을 발표했다.

'마르타'는 남편을 잃은 젊은 여인이 사회로 나오면서 겪은 일들을 통해 유럽의 산업화 과정에서 불거진 여성의 생존권 문제를 다룬다. 책은 1873년 출간 후 총 15개 언어로 번역됐다.

이밖에도 미국 인기 작가 크리스틴 한나가 쓴 '나이팅게일'(인빅투스)도 출간됐다. 전쟁 속 여성들의 강인함과 용기, 희생정신을 담은 소설은 작년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vivid@yna.co.kr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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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학]감옥에 가기로한 메르타 할머니·작은것들의 신·다 잘된거야·마르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해외에서 주목 받는 여성 작가들의 걸작 소설들이 잇따라 번역·출간됐다. 재기 넘치는 유러머스함부터 진지한 사회의식, 자전적인 고뇌 등이 감지된다.

○…스웨덴 소설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68)의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는 범죄소설이다. 근데 유머러러스하다. 79세 할머니 메르타 안데르손과 네 명의 노인 친구들이 주인공이다. 사회가 노년층을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꾸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그린다.

잉엘만순드베리는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지냈다. 작가로서 역사 소설, 어린이책, 유머, 에세이집 등 다양한 장르에서 18종의 책을 펴냈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40개국 25개 언어로 번역돼 150만부가 팔렸다. 작년 이 소설로 이탈리아 프레미오 로마 픽션상을 받았다. 정장진 옮김, 592쪽, 1만4800원, 열린책들

○…인도 작가 아룬다티 로이(55)의 유일한 소설인 '작은 것들의 신'은 1997년 데뷔와 동시에 그녀에게 부커상을 안긴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한 차례 출간된 바 있으나 이번에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됐다.

인도의 이국적인 풍경이 배경이다. 사회의 제도와 관습으로 한 가족의 삶이 파괴되는 과정을 그렸다. 세계에서 40여개 언어로 번역 출간, 600만부 이상 팔렸다.

로이는 약 5년간 집필한 이 소설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페미니즘, 환경 문제, 인도와 주변국의 정치 문제, 세계화에 따른 신제국주의 등에 강렬한 목소리를 내는 사회운동가다.

'작은 것들의 신'은 로이의 삶을 투영한 반(半)자전적 소설이다. 등장인물 설정부터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상당 부분이 그녀의 삶과 겹친다. 로이는 "이 소설은 나의 세상이며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라며 "어떤 특정한 사회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인간 본성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원 옮김, 488쪽, 1만5500원, 문학동네

○…'다 잘된 거야'는 예리한 필치로 현대여성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 든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베르네임(61)의 자전소설이다. 자신과 아버지의 내밀한 이야기를 썼다.

뉘엘은 동생 파스칼로부터 아버지 앙드레가 응급실에 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급히 병원으로 간다. 아버지는 뇌혈관 사고로 반신마비가 왔다. 이 모든 것을 '끝내게' 도와달라고 말한다. 뉘엘은 계속해서 아버지를 돕지만 지속적인 불면증과 메스꺼움에 시달린다. 변호사와 공증인은 아버지의 안락사를 돕는 뉘엘과 파스칼에게 법적인 위험을 예고한다.

주제는 묵직한데 문체는 간결하다. 고통과 슬픔이 절제돼 있어 공감대가 증폭된다. 안락사의 소재가 사회적 문제로 범주가 확장되는 셈이다. 이원희 옮김, 284쪽, 1만2000원, 작가정신

○…폴란드의 대표 여성 소설가인 엘리자 오제슈코바(1841~1910)의 '마르타'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불행한 여인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주인공 마르타의 필사적인 삶을 그린다.

여인이 남편 없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로 나오면서 겪는 일들을 통해 근대 유럽의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의 생존권과 존재 방식, 교육에 대한 문제를 자연스럽고 심도 깊게 다룬다.

오제슈코바는 '사회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교육과 노동에서 소외된 사회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한다. 1873년 폴란드어로 출간된 이후 프랑스, 일본 등 총 15개 언어로 번역됐다. 장정열 옮김, 352쪽, 1만5000원, 산지니

realpaper7@newsis.com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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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 폴란드 바르샤바,

하루아침에 무자비한 사회 한복판에 던져진

25살 과부 마르타의 이야기

마르타 MARTA

 


 

 

▶ 북트레일러

 

 

 

  『마르타』는 1873년 <주간 유행소설>에 연재된 작품으로 스물다섯의 젊은 과부 마르타의 자립을 위한 노력과 불행한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마르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공무원인 남편과 어린 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이 병으로 죽고, 스물다섯에 젊은 과부가 된 마르타는 딸아이와 함께 살아나가야 했다. 그녀는 자신과 아이의 위해서 빵 한 조각이라도 얻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고, 처음으로 가정을 벗어나 여성으로서 사회, 직업, 노동 이라는 현실과 마주한다.

 

 

 

 

 

 

 

:: “이 세상에서 여자란 무엇인지 너 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어?” - 『마르타』(책소개)

http://sanzinibook.tistory.com/1576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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