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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1

[신간]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연합뉴스> ▲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 김석환 지음. 기자와 방송국 대표이사 등을 지낸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펴낸 에세이집. 주로 남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관한 단상을 전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인류와 역사의 발전 방향이 '확장'에서 '연결'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 콘택트 세상의 핵심 가치는 '신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연결이 중심을 이루는 상황에서 이제는 상대와 서비스, 거버넌스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일상적인 생활조차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산지니. 298쪽. 1만6천원. 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기사 바로가기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 - 김석환 지음/산지니 2020. 9. 24.
[신간]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삶·오늘의 클래식 (서울 = 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패션, 음악영화를 노래하다 = 진경옥 지음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풀어낸 영화음악 속 의상 이야기다. 록·힙합·밴드 뮤직, 팝과 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 장르별 음악영화 속 주인공들의 패션과 그 의상을 만들어낸 의상감독과 의상에 얽힌 뒷얘기, 패션 역사 등을 들려준다.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오는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무대에서 패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기 때문에 극적인 의상을 연출했다. 목선이 배꼽까지 파지고 스와로브스키 보석이 잔뜩 달린 점프슈트, 현란하게 프릴이 장식된 블라우스, 타이트한 흰색 탱크톱, 딱 달라붙는 가죽바지 등 파격 의상은 언제나 그의 노래 못지않게 주목을 받았다. 줄리안 데이.. 2020. 1. 8.
[연합뉴스]-[문화] 신간 해상화열전 해상화열전[산지니 제공] ▲ 해상화열전 1, 2 = 만청(晩淸) 시기 대표 작가인 한방경이 남긴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1892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중국 최초 문예잡지 '해상기서'에 연재돼 이후 문체와 전개 방식, 내용적 측면에서 현대성을 선취한 독보적인 작품으로 중국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됐다. 이번 소설은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층을 형성했던 기녀들의 일상을 미시적으로 펼쳐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30여명의 기녀가 모두 주인공이 돼 각자의 일상을 사건으로 만드는 파편적 이야기의 다발로 구성된다. 작가는 마치 카메라의 시선이 된 듯 기녀들이 다양한 신분의 표객, 기생 어미, 하인과 관계를 맺고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펼쳐낸다. 이번 번역본에는 1894년 간행될 당시 삽입.. 2019. 4. 10.
[신간] 루카치의 길 ▲ 루카치의 길 = 김경식 지음. 산지니. 346쪽. 2만5천원. 마르크스 사상을 연구한 헝가리 학자 게오르크 루카치(루카치 죄르지·1885∼1971) 사상을 조명한 책.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루카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한국 문학계가 1930년대부터 루카치를 수용했으나, 사회주의가 붕괴하면서 루카치 흔적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병폐가 부각되자 최근에는 서구를 중심으로 루카치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인다. 저자는 루카치가 남긴 주요 작품과 인간관계를 소개하고, 마르크스주 문학론 구성요소와 미학적 방법론을 살핀다. 그는 "루카치 관련 글이나 번역서에 눈에 띄는 사실 차원의 왜곡과 착각, 오독과 오역이 있다"고 비판하고 "루카치가 문학계에 끼친 영향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장기적이고 .. 2018. 12. 28.
탈북학교 교사의 경험으로 녹여 쓴 장편 소설『생각하는 사람들』 연합뉴스 "분단 뚫고 온 탈북자들과 먼저 소통했으면" 정영선 작가 [출판사 산지니 제공] "분단을 뚫고 온 사람이 탈북자들이잖아요. 통일이라는 말은 아직 낯설고, (북한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탈북자들과 먼저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문을 열어주고 싶단 생각에 이 소설을 쓰게 됐어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산지니)을 펴낸 정영선(55) 작가는 29일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설 집필 의도를 이렇게 밝혔다. 이 소설은 기존에 나온 탈북자들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다. 탈북 과정에서 겪은 고난이나 북한 체제를 고발하는 내용보다는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겪는 현실에 초점을 둔다. 이런 내용은 작가의 남다른 경험에서 비롯돼 실상에 한층 더 가까워 보인다. 그는 .. 2018. 5. 30.
산지니 l 중국근현대사상총서 -『류스페이 사상선집』신간 소개 기사 산지니 7 번째 책 『류스페이 사상선집』 관련 기사들을 모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중국에서 활동했던 국학자이자 사상가, 혁명시대의 독서종자(讀書種子)였던 류스페이. 중국 근대 격동기에 세계혁명을 외친 아나키스트였던 동시에 절대 평등을 주장했던 그의 사상은 이미 동아시아의 근대 경전으로 자리잡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그의 글들을 직접 접해보기 어려웠습니다. 산지니에서 출간된 『류스페이 사상선집』 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류스페이의 전위적인 사상과 사유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합뉴스 신간 소개] 류스페이 사상선집 ▲ 류스페이 사상선집 = 류스페이 지음. 도중만 옮김. 산지니. 370쪽. 3만2천원. 무정부주의와 평등사상을 설파한 중국 사상가 류스페이(劉師培·1884∼1919)가 1903년.. 2018.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