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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1

책 만드는 사람들이 쓴 번역·출판 이야기 (연합뉴스) '갈등하는 번역'·'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한 권의 책이 독자 앞에 놓이기까지 작가, 번역가, 북디자이너, 편집자 등 보이지 않는 여러 명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이처럼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잇달아 나왔다.18일 글항아리에서 내놓은 '갈등하는 번역 : 번역 실무에서 번역 이론까지 번역가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약 40권의 책을 번역한 전문번역가이자 번역을 강의하는 윤영삼 씨가 쓴 번역 가이드 책이다.'동물의 역습', '가족의 심리학', '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 '논증의 탄생' 등을 번역한 저자는 자신의 시행착오를 토대로 초보 번역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지적하고 번역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책은 '단어', 문장', '담화' 단계별로 나눠 번역이 .. 2015. 12. 18.
"귀농 준비는 이렇게"…귀농·귀촌서적 잇따라 출간 (연합뉴스) '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귀농, 참 좋다'·'반농반X의 삶' 삭막한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자연을 찾아 내려가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그러나 시골에서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이들도 많은 실정이다.귀농·귀촌에 막연한 관심을 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책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24일 출간된 '까칠한 이장님의 귀농 귀촌 특강'(들녘)은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8년 전 내려간 선배 귀농인이 들려주는 '시골살이의 정석'이다.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 상당수는 아담하고 비옥한 농지에서 스스로 재배한 작물로 생활비도 벌고, 자연의 흐름과 함께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꿈을 꾼다. 하지만 18년차 귀농 농부인 저자는 이러한 꿈은 도시인의 '로망.. 2015. 11. 24.
가족 잃은 슬픔과 사회 부조리 담은 '조금씩 도둑' (연합뉴스) 소설가 조명숙, 3년 만에 소설집 출간 중견 소설가 조명숙이 네 번째 소설집을 냈다. 2012년 '댄싱 맘' 이후 3년 만이다. 새 소설집 '조금씩 도둑'에는 그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단편소설 9편이 실렸다. 표제작인 '조금씩 도둑'은 어려서부터 친구인 세 소녀가 마흔을 전후한 나이가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젊은 시절 한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가 중절 수술을 받고, 자궁 적출까지 하며 몸이 망가진 띠띠는 언젠가부터 친구인 피융에게 동성애의 마음을 느낀다. 피융은 괜찮은 남자와 결혼했지만, 남편이 불구가 됐다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띠띠는 피융 옆에 있어주면서 조금씩 피융의 마음을 훔쳐낸다. 또 다른 친구 바바는 떠돌이 가수를 남편으로 맞아 돼지국밥 장사로 연명한다. 표제 작품은..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