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9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백년어서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번역서를 가지고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교>를 번역하신 철학박사 권서용 선생님이십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 인물 하시죠?

제가 그날 사회를 보면서도 말씀드렸지만, 권서용 선생님은 이 시대의 아날로그인이십니다.
아예 운전을 못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 다니는 분들이야 많지만,
자신의 사진 한 장을 디지털 파일로 갖고 있지 않으신 분은 드물 겁니다.

“선생님, 이번에 저자와의 만남 안내문에 선생님 얼굴사진 한 장 넣으면 좋겠는데요, 하나 보내주시겠어요?”
“예, 알겠습니다. 제가 내일 출판사로 가지고 가겠습니다.”
“아니 일부러 오실 필요 없고요, 메일로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제가 그런 걸 잘 몰라서요.”
“…….”



오늘 행사에는 사장님께서 강의 나가시는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으니 권서용 선생님께서는 이 젊은 세대들한테 뭔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본인이 어떻게 동양철학, 그 가운데 인도철학을 하게 되었는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대학원 공부를 할 때 8명의 동기들이 전공을 정하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중국이 대세지요. 나날이 힘도 세지구요.
8명 동기들 중 6명이 중국철학을 전공으로 정하였답니다.
선생님은 남들이 가지 않는 인도철학을 선택하셨습니다.

보기에도 행복해 보이시죠?

그리고 결과는?

대박이었답니다.
20년을 한 길로 공부를 하니 저절로 성공하게 되었다는군요.
스스로의 인생을 “성공하였다”라고 표현하십니다.
남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나 자신이 행복하고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그건 성공인 거죠.

선생님께서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

남들이 안 가는 길을 선택하라.
두려워하지 마라.
힘들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철학하시는 분들의 내공은 이런 걸까요?

오늘 행사에는 아주 귀한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바로 가족분들인데요,
특히 장모님께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얼굴 가득 웃음을 띠며 앞자리에 앉아 계시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사위 참 자랑스럽다” 하는 마음이 표정에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우리가 스물일곱 번 저자 만남을 하면서 가장 귀한 손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시간 이야기 하면서 바로 팬이 생겨버렸네요.

마지막 질문으로 “다르마키르티의 사상이 뭔지” 설명해달라던 학생인데요,
기념촬영을 한다고 하니 얼른 앞으로 나오더니 살그머니 팔짱까지 끼는군요. ㅎㅎ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교 - 10점
키무라 토시히코 지음, 권서용 옮김/산지니
무상의 철학 - 10점
타니 타다시 지음, 권서용 옮김/산지니
인도인의 논리학 - 10점
카츠라 쇼류 지음, 권서용 외 옮김/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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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9월입니다.
어서 빨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다음주는 좀 시원해질 거라 하네요.

다음주 목요일(9월 22일) 저녁 7시에 백년어서원에서 산지니 저자 만남 합니다.
이번에 모실 분은 철학하시는 권서용 선생님이십니다.


저희 출판사랑은 인연이 깊네요.
벌써 세 권이나 같이 책을 만들었답니다.
<무상의 철학>, <인도인의 논리학>,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요> 이렇게 세 권이네요.
다 번역서이긴 한데요, 이 분야에 번역서가 별로 없어서 의미가 깊은 책들이랍니다.

참가비 5000원이구요,
맛있는 차와 떡을 준비합니다.~~~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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