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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2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이야기 안녕하세요^^ 박근아디자이너(에밀리아) 입니다. 저는 주말에 주로 영화의 전당에서 시간을 보내는일이 많은데요, 최근에 본 영화 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 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입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에 스토리도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위기나 절정이 희박하다는 인상을 주지만 가족을 응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특유의 미적 감각이 이야기 전체에 드리워져있는 덕분에,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끊임없이 흘러 넘칩니다. 가 남성 중심의 영화였다면, 는 여성 중심적이다.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을 찾은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 그들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조차 없을 정도다. 그녀들은 아버지의 장.. 2016. 1. 29.
감독의 길 한 평생, 하나의 대상을 향해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삶의 어느 순간에 쉽게 그 열정을 잃어버리거나, 아니면 방향을 돌려 다른 대상에 열정을 쏟게 마련이다. 열정이란 사실 이처럼 변덕스럽다. 그러므로 우리는 긴 세월을 견뎌 무엇 하나에 그의 삶을 오롯이 바친 사람들을 볼 때 놀라움을 참지 못한다. 때로 그것은 단지 놀라움에 그치지 않고 어떤 경이로움, 그리고 마음의 깊은 존경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나는 20세기 세계영화사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에게서 그런 마음을 느낀다. 지금 해운대에는 무더위를 피해 모여든 인파들로 북새통이다. 나는 그 인파들을 피해 해운대 인근의 ‘시네마테크 부산’으로 간다. 지금 거기선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특별전’(2010. 8.. 201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