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

기분 좋은 한 주의 마지막에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 <작은책>

산지니 도서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이 '새로 나온 책'으로 소개되었다는 소식♥

 

<작은책>은,

"일하는 사람들이 이 사회의 주인이라는 이야기는 늘 해왔지만 정작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는 잡지가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일하는 소리만을 전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월간 작은책을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93년부터 비매품으로 3호까지 부정기로 펴내다가 다달이 펴내자는 의견을 모아 창간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995년 3월에 준비호를 내고 5월에 창간을 했습니다." (-작은책 소개 발췌)

라는 창간 목적을 가진 잡지입니다.

 

 

해당 페이지 제일 위에 소개되어있어요!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은,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홍석환 저자가 발간한 환경과 생태문제에 관한 책으로, 왜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을 자연환경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 환경부와 산림청 등에서 드러나고 있는 각종 환경정책 문제, 이를테면 에너지정책이나 산림정책 등을 지적하고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짚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환경 분야 연구는 주로 외국의 환경문제 통계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실천을 요구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환경복지 악화와 환경 정의 불평등 사례 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환경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들을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짚어보고 해결과제와 실천 방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정책과 관련하여 알리고 있습니다.

 

 

▶  책 속에는

왜 환경문제는 개인의 실천만으로 개선될 수 없을까?
환경문제로 인한 피해는 먼 곳의 남 얘기가 절대 아니다. 내 삶을 위해, 내 이익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이다. 그럴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단체를 응원하면 된다. 환경문제를 거론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경제적 이익을 막는 것이 아니라 이런 잘못된 경제구조 속에서 타인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모든 것이 진리일 수는 없다. 다만, 불편한 사실들을 접하며, 고정된 생각을 조금 내려놓으면 믿고 싶지 않은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머리글 중에서)


우리가 환경개선을 위해, 기후위기 타개를 위해 실천해야 할 유일한 한 가지가 있다. 그리고 그리 어렵지도 않다. 내 아이를 위해, 지구를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이며 ‘아나바다’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현명하게 소비하기 위해, 아주 잠깐, 짧게는 몇 초 정도의 고민을 들여 에너지 소비를 생각해서 선택하면 된다.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생각이다. 안 쓰는 게 가장 좋지만 써야 한다면 적게 쓰고, 에너지가 적게 들어가는 물건이나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 264쪽)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우리나라 관점에서의 환경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들을 제대로 짚어보고 새로운 실천 방안들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더 알아보기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홍석환 저자가 환경·생태문제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왜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을 자연환경 관점에서 중점적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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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하늘 :)

 

내리쬐는 햇살이 따듯하다 못해 뜨겁다가도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기 그지없는 봄의 끝물이네요. 🌺

일교차도 크고···.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걸 보니, 슬슬 여름이 오려는 걸까요?💦✨

 

 


산지니는 이런 봄의 끝에서 『문학/사상』 3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22일 목요일에도 『문학/사상』 편집회의를 하고 왔는데요.
그거 아시나요 여러분? 다음 달 편집회의가 3호의 최종 편집회의라는 사실!

『문학/사상』이 여러분을 찾아뵐 날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끝이 보이니 마음이 울컥...!🙄

(사실 저보다 글 써주시는 작가님들께서 훨씬 고생이시지만요…. ㅎㅎㅎ)

 

 

아차차! 감상에 젖어 제일 중요한 소식을 깜빡할 뻔했네요.

산지니는 『문학/사상』 1, 2호보다 더 탄탄한 기획, 더 높은 퀄리티를 위해 편집위원을 한 분 더 보강하였는데요,

저희와 함께 『문학/사상』 3호를 꾸며주실 분은 바로바로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2&aid=0000118240

 

문학평론가 김만석 작가님이십니다‼️ (쏴리질러~ 우후~♬)

편집위원이 보강된 만큼, 산지니는 더 더 노력해서 좋은 잡지를 발간할 수 있도록 힘낼 예정입니다!

 

 


오키나와를 주제로 한 특집 원고들도 들어오고 있어요!

(일본인 작가님들의 원고도 하나 둘 도착 예정이고요.)

여러분들을 위해 아주 알찬, 속이 꽉~찬 잡지를 만들어 돌아올게요.

회의 내내 저도 너무나 기대가 되었는데요..., 여러분들도 기대되시죠? 🥰


『문학/사상』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 소개해 드리며 글 마치도록 할게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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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은 연2회 발간되며, 상·하반기 각각 1회 출간되어 발송됩니다.

*정기구독은 3호부터 적용됩니다. 지난 호를 받아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사항을 선택해주세요.

[지난 호 주문] 1호 1만 5천 원 | 2호 1만 5천 원 | 1, 2호 함께 3만 원

 

『문학/사상』 과 걸음을 함께 해주실 독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음엔 출간 소식을 들고 찾아뵐게요! 모두 봄감기 조심하세요. :)💕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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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소식 83호 


<문학/사상> 잡지를 창간합니다.  
지금까지 구독해주신 후원자님들 감사합니다. 
텀블벅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앞으로 남은 기간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1호는 6월에 보내드리겠습니다😊


☞ 산지니 소식 83호 (5월호) 보기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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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김흥식 대표가 만드는 잡지 「산책」  2호가 왔다. 이 잡지를 받아든, 내가 사랑하는 엘편집자의 첫마디는 '어, 2호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였는데, 우리 중 여기에 굳이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숫자를 보면 알겠지만 빨간 책이 2호다. 디자인이 참 예쁘다.

 

우리가 이 잡지를 정기구독하게 된 데는 별것 아닌 사연이 존재한다. (「산책」과 함께 출판사를 '산책'해볼까요? 참고) 포털에 산지니를 검색해보시던 대표님께서 '산지니가 10대 출판사에 선정되었다' 는 소식을 알려주시자 우리는 잡지를 보기도 전에 블로그에 예약되어 있던 수많은 포스팅을 제치고 산책에 대한 글을 쓰기까지 하며 좋아했다. 그리고 정기구독도 그 자리에서 무려 열 권씩이나 했다. 우리는 인턴을 다 합해도 열 명이 안 되는데 지금 사무실 안에 남아 있는 1호가 한 권밖에 없는 걸 보면, 모르긴 몰라도 엄청 신이 나서 출판사에 누가 올 때마다 한 권씩 들려주며 자랑을 하지 않았나 싶다. 

엘편집자가 이메일로 정중하게 정기구독을 신청하자 김 대표는(그런데 왜 서해문집 대표는 대표고 산지니 대표님은 대표님인지 깊게 생각하기 있기? 없기?)  엘편집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정된  10대 출판사 중 정기구독을 신청한 출판사는 산지니밖에 없다며 몹시 웃었다는데 그 웃음이 마치 놀리는 것처럼 호탕해서, 우리는 그래서 구독을 하라는 건지 하지 말라는 건지 잠깐 고민스러웠다.

그리고 잡지가 도착했다. 기사를 본 나는...

 

대뜸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인지, 1등이 아니라 9등 줘서인지, 그냥 기적이라고 하면 될 걸 굳이 기적에 가깝다고 해서인지, 아무튼 내 기분은 몹시 찌지구지했다. 말이 나온 김에 잠깐 딴 길로 새보자면, 산지니는 도서출판 산지니도, 산지니 도서출판도, 산지니 출판사도 아닌 그냥 산지니다. 우리가 출판사라는 걸 전혀 모르는 데서 소개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산지니 출판사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산지니라고 한다.

이 기분으로, 2호가 나오면 보란 듯이 까주리라며 칼을 갈았는데 삐딱하게 펴본 2호는 더 재미있고 더 예쁘더라.

 

 

 

 

제목으로 일단 낚시를 하고 '그래서 우리 책값좀 올릴게여 뿌잉뿌잉'을 상상하셨다면 걱정 마시라. 굴비 발라먹듯 책값의 요모조모를 발라준다.

 

'나 같은 놈 사랑하지 마 다쳐'라고 말하는 남자와 굳이 사랑에 빠지는 맥락과 비슷한 문구다. 괜찮다는데도 다 읽게 된다.

 

 

원고를 보내준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해볼 만한 경쟁률이다. 산책을 통한 산지니 책 홍보에 성공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업무수행의욕이 지극히 떨어지는 오후 네 시에 봐서 그런가, 이번 호도 재미있었다. 그리하여 나의 '우리 함께 산책까자!' 대작전은 언제 발간될지 모를 3호가 나올 때로 연기되었다.  3호가 나와서 내가 드디어 광란의 포스팅을 쓸 수 있게 신경 좀 써주시라. 도와달라는 말은 않겠다. 나는 서해문집 직원이 아닐 뿐더러 산책은 당신이 작가든, 독자든, 편집자든, 가격 면에서든, 내용 면에서든, 보는 사람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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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전복라면 2012.08.01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껏 글 올릴 때 상냥하게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하다가 반말을 툭툭 던지려니 민망하고도...혼삿길이 막힐까봐 걱정이군요

  2. BlogIcon 엘뤼에르 2012.08.0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책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서해문집의 『아프니까 어쩌라고』를 꼭 읽어봐야겠다는 거였어요. 출판계의 딴지일보가 되고싶다던 김흥식 서해문집 대표의 의도가 잘 살려진 재미난 잡지였어요^^

  3. BlogIcon 아니카 2012.08.05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판계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에요.

잡지 많이들 받아보시죠. 시사지, 문예지, 패션지, 종합지 등 잡지도 아주 다양한데요. 잡지는 단행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지식을 깊이 있게 체계화하는 데에는 물론 단행본이 낫지만 일상과 관련된 중요한 시사성 정보를 얻거나 여러 작가의 따끈따끈한 새 작품을 만나보는 것은 잡지가 빠르죠.


올해부터는 저희 출판사도 <작가와사회>라는 문예지를 발간하는 데 동참하게 되었는데요. <작가와사회>는 부산작가회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문예지로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작가들을 찾아내고, 그 작가의 작품을 실음으로써 부산문학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는 계간지랍니다.

이번 2010년 봄호가 벌써 통권38호로 10년의 역사를 자랑한답니다. 잡지를 발간하는 순간 손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요. 그래서 보통 잡지의 생명이 그리 길지는 못하답니다. 그런데도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꾸준히 문예지를 발간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잡지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와사회>는 부산이라는 지역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지역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습니다. 타 지역 작가와의 연대와 교류를 통해서 더욱 풍성한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지역을 깊게, 넓게 들여다봄으로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잡지라고 할 수 있죠.

읽을거리도 아주 다양한데요. 이번 봄호 특집은 ‘청소년과 문화’입니다.
그동안 청소년들은 입시제도라는 중압감 때문에 문학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는데요.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의 중간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문학의 지평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서 청소년과 문화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문학의 코드에서 본 이 땅의 청소년들은 어떤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일별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작시 30여 편과 신작 소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물론 부산작가회의 소속 회원들의 시와 소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2010년 봄호부터는 부산지역의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코너인 ‘부산문학의 현장을 찾아서’가 새롭게 신설되었는데요. 그동안 부산의 문단에서 다루지 않았던 작가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코너인데 그 첫 걸음으로 김민부 시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김민부 시인은 부산의 암남공원에 시비가 있는 부산을 사랑한 작가였지만, 그동안 이 시인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적은 드물었습니다. 소외된 지역의 작가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일은 독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우리 시대 초점이 된 문제들을 살펴보는 코너도 있는데요. ‘시평세평’이라는 코너입니다. 촌평에 가깝지만 날카로운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주변에서 시작해서 그 주변이 확장되면서 의식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역을 깊이 보고 넓게 봄으로써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지역의 문제를 돌아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보너스!! ‘시평세평’ 코너에 있는 이상섭 소설가의 「대학등록금, 이거 장난 아니네?」 일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가카’의 말처럼 과연 등록금이 싸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까? 세계교육 1위인 핀란드는 차치하고서 우선 프랑스부터 보자. 프랑스의 대학등록금을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고작 50만 원밖에 안 된다. 그 돈으로 학생들 교육을 시킨다면 질이 떨어질 수밖에. 헌데 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교육의 내실화가 우리나라보다 ‘훨’ 낫다. 영국은 또 어떤가. 고교까지 무상교육이고, 대학등록금은 학자금대출제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대출이자도 무이자다. 우리나라도 영국처럼 학자금대출제도가 있긴 하다. 이름하여 ‘취업 후 등록금 상환제’. 학자금이 비싸다고 울어대니 일단 대출 받아 공부하고 취업한 뒤 천천히 갚으십시오. 이거, 얼마나 눈물겹게 고마운 제도인가. 이름 그대로 돈 없는 서민에게는 ‘든든한 자금’인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이 제도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게 되레 사람 뒤통수친다. 이자가 무려 연 금리 5.7%! 이 정도라면 대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돈놀이하는 거지, 학문의 길을 독려하는 게 학자금대출이 아니다. 대학생들이 ‘MB&캐시’라고 비아냥거리는 이유가 달리 있겠는가.

 

작가와 사회 2010.봄 - 10점
작가와사회 편집부 엮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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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가 오면 우선 차례를 휘리릭 훑어본 후 출판 기사가 있는 페이지를 젤 먼저 봅니다. 혹시 책 기사가 실렸는지 확인해야하니 말이죠. 우리 책 기사가 나면 스크랩도 해둬야 하고 이렇게 홈피나 블로그에 올려 기사났다고 동네방네 자랑도 해야 하니까요.

2009년 한겨레21 첫 호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레닌과 미래의 혁명>(그린비)이 큼지막하게 소개되었고, 히틀러와 스탈린 두 독재자를 비교한 <독재자들>(교양인), 2008년 여름의 촛불 현장을 기록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한겨레출판), 28명의 일하는 사람들 얘기를 다룬 <양극화 시대의 일하는 사람들>(창비)과 함께 부산 소설가 28인의 합동 소설집 <부산을 쓴다>(산지니)가 소개되었습니다. 간결하고 깔끔한 소개글이었습니다. 좀 짧은 게 흠이지만요.

부산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부산을 배경 삼아 쓴 28편의 소설. 28명의 작가는 부산에서 친숙하거나 애착이 가는 공간을 선택해 소설을 썼다. 박명호는 사직야구장, 김미혜는 온천천, 이인규는 두구동 연꽃소류지를 선택했다. 국숫집도 있고 해운대, 광안리 등 유명 관광지도 있다. 장소를 탐색하며 사색의 여정을 기록하기도 하고 엉뚱한 장소에서 짧은 연관어로 그곳을 추억하기도 한다.
- <한겨레21> 88쪽




잡지 얘기를 하다보니 생각나는데요,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모 잡지에 신간 기사가 짤막하게 났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우리책을 소개해 준 일이 없었기에 왠일이냐며 반가워하고 있는데, 바로 다음날인가 그 잡지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 달로 정기구독이 끝나는데 연장신청 하시겠어요?"


마음 약한 우리 사장님 "네, 바로 입금하겠습니다." 하시더군요. 출판사 살림도 어렵고 하니 이 잡지는 끊어야겠다고 말한 게 불과 2~3일 전 일이었는데 말입니다. 짤막 기사 몇줄에 마음을 바꾼게 민망했는지


"잡지사도 먹고 살아야지" 라고 한마디 덧붙이더군요.


요즘 출판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이다 보니 잡지들도 피해갈 수 없는데 구독자를 늘려보려고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의도적으로 기사를 실어준건 아닐까(?) 잠깐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결국은 '책이 좋아 선택됐을거야'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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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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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기록하는 사람 2009.01.09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강 대표님의 말투나 표정이 생각나서 한참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