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1 왕가위, 발 없는 새를 위하여 왕가위, 발 없는 새를 위하여 왕가위, 그의 영화를 봤던 사람이라면, 일명 왕가위 영화라 불리는 그의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뉜다. 지루한 스타일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이를을 듣자마자 거부 반응을 보일 것이며, 애잔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화면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그와는 정반대일 것이다. 이렇게 세상은 왕가위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과 왕가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양분된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후자라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는 참 사소한 것들 가지고도 상처를 받곤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타인은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항상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이들에게도 같은 취향을 가지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소통할 수 없는 현실에 답답해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 후 좀더 자라서야.. 2012.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