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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만남26

[저자인터뷰] 『토스쿠』, 정광모 작가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판다입니다. 지난 7월 19일 화요일, 『토스쿠』의 저자 정광모 작가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설렘으로 가득찼기에 발걸음은 가볍게 구서역으로 향했습니다. 작가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소설에 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함을 점차 풀어갔습니다. 그리고 근처 카페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토스쿠』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소설 『토스쿠』는 컴퓨터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순익, 정밀 가공업체 사무직원이었던 장욱, 연기자였던 주연 그리고 목적지 없는 무인도 여행의 선장이 된 태성.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돌연 '토스쿠'를 만났다는 메일을 끝으로 사라져 버린 장박사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여정 동안 그들은 자신들의 판도라 상자를 열며 '토스.. 2016. 7. 26.
또 다른 나와의 만남 -『토스쿠』서평 안녕하세요! 산지니 새로운 인턴 판다입니다. 며칠 전만 해도 비가 쏟아지더니, 이제는 완연한 여름이 찾아오는지 밖은 벌써 무더위가 펼쳐지고 있네요. 여러분들은 다들 어떻게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출근 5일 차, 첫 인턴일기를 쓰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었답니다. 지하철 구석에 자리 잡고 읽어 내려갔던 정광모 작가의 장편소설 『토스쿠』를 읽으며 저에게 몇 가지의 질문들을 던져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여러분께 그 질문을 던져볼까 합니다. 컴퓨터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순익, 정밀 가공업체 사무직원이었던 장욱, 연기자였던 주연 그리고 목적지 없는 무인도 여행의 선장이 된 태성. 장공진 박사를 찾기 위한 그들의 무모한 일주일 동안의 항해가 시작됩니다.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모인 .. 2016. 7. 11.
문학과 음악이 함께한 수요일 밤 - 정광모 장편소설 『토스쿠』 지난 6월 29일(수), 73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작가는 장편소설 『토스쿠』의 정광모 선생님이십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정광모 선생님께서 직접 행사를 기획하셨는데요,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을 위해 클라리넷 연주와 피아노 트리오 공연까지 준비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 행사 시작 전, 산지니 도서목록과 행사 안내문을 준비하고 오늘 오실 손님 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광모 선생님께서 사오신 호두과자도 보이네요~ 냠냠!) 얼마 지나지 않아 관객석이 꽉 찼군요 +_+!!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더 좋았던 저자와의 만남이 아니었나 싶어요~) 시인 최정란 선생님의 진행으로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참석해주신 소설가 유연희 .. 2016. 7. 5.
조갑상 장편소설 『밤의 눈』 저자와의 만남 - 어린이책 시민연대 어린이책 시민연대 동부지회에서 주최한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6.25전쟁 당시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국민보도연맹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밤의 눈』 이 책의 저자이신 조갑상 선생님과 함께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소설 『밤의 눈』은, 2013년 만해문학상을 받는 작품으로, 그 해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둔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둠과 침묵 속의 두려움, 슬픔, 공포를 건져올리며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읽고 기억을 저지당했는지 보여줍니다. 이 날 행사에서 잔혹하고 고통스런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차분한 문체와 어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조갑상 작가의 이런 어법이 주체하기 힘든 두려움을 더 극대화하고, 외면하고 싶은 대목에서도 책.. 2016. 6. 24.
문학 톡(talk)! 톡(talk)! ::『내 안의 강물』김일지 작가 월요병을 문학의 힘으로 이겨내고자 김일지 선생님과 소설집 『내 안의 강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학 톡! 톡!'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행사에 들어가기 전, 『타란툴라』 이후, 8여 년 만에 선보이는 김일지 소설집 『내 안의 강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986년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일지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내 안의 강물』 정서적 결핍을 앎고 있는 현대인들을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번 소설집은 가족의 유대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근원적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표지 안에 현대인들의 아픔과 고통이 담긴 소설들이 있답니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 총 다섯 편의 소설들은 불안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상처 입은 과거와 만나게 하면서 불안한 현재를 .. 2016. 4. 26.
제72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성선경『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 지난 4월 20일(수) 제72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성선경 시집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로 꾸며졌는데요, 시만큼 위트가 넘치는 성선경 선생님의 입담으로 한 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저자이신 성선경 시인과 최학림 부산일보 논설위원의 대담으로 진행된 이날의 행사는 시 속에 들어 있는 의미와 그 의미를 통해 시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이야기한 여러 시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몇 편을 옮겨 볼까하는데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도 시의 의미와 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성선경 (이하 성) : 먼저 제목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라는 제목에서 .. 2016.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