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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4 부산 문우당서점이 다시 문을 열었답니다 (11)
  2. 2010.06.11 여러분이 사는 동네엔 서점이 있나요? (6)
부산의 향토서점인 문우당서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네요. 작년 10월 경영악화로 인해 폐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정말 잘됐습니다. 위치도 맞은편으로 옮기고 규모도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요즘 출판계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문을 닫는 서점이 많은데요, 서점 폐업시 고의부도를 내는 곳이 많습니다. 또는 폐업 공지는 했지만 지불금을 조금이라도 떼고 주려고 갖은 애를 쓰는데, 문우당은 뒷단위 몇십원까지 정확하게 보내주어 좀 놀랐고 고마웠거든요.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말이지요. 앞으로 문우당서점이 오래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남포동 나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떠난 뒤에 휘회 말고 있을 때 잘해야지요.

아래는 문우당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문우당서점입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문우당서점이 맞은편 장소로 옮겨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답니다! 예전에 비교해 규모는 많이 작아졌지만 해사도서와 지도센터 전문서점으로 56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도서도 있습니다.예전 문우당서점 맞은편2층에 있으니까 찾기도 쉬울것입니다. 남포지하상가 11번 출입구 바로앞에 있답니다.(051-241-5555)

문닫은 부산 문우당 서점, 전문서점으로 부활 (헤럴드경제 기사)
 

건물 2층에 자리잡은 문우당서점. 규모는 작아졌지만 위치는 더 좋아졌네요. (사진: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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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 문우당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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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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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pyrus 2011.04.15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시민은 아니지만, 이런 소식은 언제 들어도 반갑네요. ^^ 책 냄새가 풍기는 곳에서 책을 직접 만지작거려가며, 때론 책장에 비스듬히 기대 서서 책 한 권쯤은 다 읽어치우다시피 하면서, 책을 고르고 책을 사올 수 있는 서점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건, 어디서든 고마운 일이니까요.

    • BlogIcon 산지니북 2011.04.15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는 장소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생각만해도 막막한 일이지요^^ 책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장소(동네서점 혹은 마을도서관)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2. 둘둘 2011.05.02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소식이네요^^

  3. BlogIcon 반율련 2011.09.13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소식이네요~ ^^
    최근에 한번 들려보았답니다 ㅎ
    뭔가 더 향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ㅎㅎ

    • BlogIcon 산지니북 2011.09.14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반율련님.
      얼마전 서점신문을 보니 파리 사람들은 대부분 동네 책방에서 책을 사본다고 합니다. 그것은 프랑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완전도서정가제덕분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의 책값이 같으니 이왕이면 실물을 보고 살 수 있는 동네 책방을 선호하는 것이지요.

  4. BlogIcon 반율련 2012.01.04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ㅎㅎ 그래도 저는 비싸기는 하지만 직접 가는 재미와 책을 둘러보고 사는게 재밌더군요 ㅎㅎ 대중들도 책을 더 선호했으면 ㅠ

  5. 푸헐 2012.01.24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우당 검색하다 왔어요. 얼마전 남포동 갔다가 일행이 열었다더니 아니라고 폐점했다고 했는데 몰랐네요. 반갑네요. ㅎ 트윗 올립니다

  6. 2012.08.02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동네에 서점이 없으면 어때. 인터넷서점에서 주문하면 되지. 아니면 마트에 쇼핑하러 갈때나 시내에 볼일 보러 갔다가 서점에 들르면 되지' 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책을 주로 어디서 사보세요?

인터넷 서점, 번화가의 대형 서점 아니면 동네 서점?
생각해 보니 저도 서면의 큰 서점들이나 인터넷서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약속장소로 애용하는 서면 동보서적에서는 기다리는 동안 이리저리 둘러보다 충동구매를 많이 하고, 꼭 사야할 책은 서면 영광도서에서 주로 찾습니다. 영광도서는 책의 종류가 다양하고 뭣보다 저희 출판사 책이 2층 문학코너와 4층 인문사회코너에 많이 놓여 있거든요. 교보문고 서면점은 지하철역과 좀 떨어져 있어 그런지 잘 안가게 되구요.

제가 사는 동네엔 서점이 없습니다. 작은 서점이 하나 있긴 한데 참고서와 문제집만 팝니다. 서점이 옛날부터 없었는지 아니면 온라인서점의 등장으로 전국의 동네서점들이 하나둘 사라져갈때 운명을 달리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동네에 서점이 생길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소형 서점들이 사라지는 문제는 전세계적인 추세인것 같습니다. 5월호 출판저널을 보니 영국도 예외가 아니네요. '<가디언> 지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영국 내 중소형 서점 27%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Gay's the Word (구글)

특히 한 가지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서점들.
예를 들면, 추리 범죄 서적 전문인  <머더 원 Murder One>이나 게이 레즈비언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게이스 더 워드 Gay's the Word>같은 소형 서점들이 문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하네요.
원인은? 건물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라고 합니다. 여기나 저기나 건물주들만 돈을 버는군요. '특히 이러한 전문 서점들은 소수의 마니아 독자층에게는 서점 이상의 중요한 랜드 마크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잇따른 영업장 폐쇄가 더욱 아쉬움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전문 서점들이 폐업을 선언하는 주된 이유는, 경기 침체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슈퍼마켓과 아마존 같은 인터넷 서점들이 대거 가격 할인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오랜 시간 쌓여온 문화자산이 자본의 위력에 사라지는 거지요.

10분 거리의 대형 마트, 도심의 대형 서점들, 버튼 몇번만 누르면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서점, 손쉽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아이폰 등. 동네서점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러다가 동네에 서점간판이 사라져버릴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전 동네 레코드방이 하나둘 자취를 감췄던것처럼요.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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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성심원 2010.06.11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5년전부터는 아예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동네 서점이 온라인 서점보다 비싸지만 그곳은 단순히 책이라는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 BlogIcon 낭만인생 2010.06.11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역시 온라인에서는 책을 거의 주문하지 않습니다.
    책도 대충 읽어보고 사는 편이라...
    저런 서점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군요.
    멋집니다.

  3.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6.11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시골에 삽니다.
    서점은 제가 어릴때부터 없었으며 지금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부분 온라인 서점을 이용합니다만,
    동네에 서점이 있다면 동네서점을 이용하겠습니다.

    시골이 정서적으로 좋긴하지만, 문화적인 면은 많이 뒤떨어집니다.

    • BlogIcon 산지니 2010.06.11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저도 만약 시골에 산다면 온라인 서점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 온라인 서점의 장점도 많습니다. 서점 공간은 한정적이고 쏟아지는 신간들로 자리 경쟁이 치열하지만, 온라인 서점의 경우는 책을 진열하는데 별다른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절판하기 전까지는 책 관련 정보를 올려놓고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