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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모39

이번 주말은 낭독극 보러 가볼까? 이번 주 일요일 (12월 23일), 부산 중앙동 생활문화공간 한성1918에서 부산 작가들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낭독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정광모 작가님의 『나는 장성택입니다』의 수록작 「외출」과 『작화증 사내』의 수록작 「답안지가 없다」도 각색되어 공연한다고 하네요. 소설이 희곡이 되면서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은 자주 보던 영화 대신, 낭독공연 한 편 보러 가시는 건 어떠세요? '문자 대신 몸짓으로' 무대에 선 소설 우리 사회는 문자 시대에서 이미지 시대로 급속하게 전환 중이다. 대중교육을 통해 모두가 문자를 쓴 시간을 꼽아봐도 몇백 년이 채 안 된다. 문자 시대가 잠깐 반짝하다가 다시 이미지 시대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문학이 갈수록 독자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 2018. 12. 21.
[작가인터뷰] 소설이여, 진부함을 벗어라. 『나는 장성택입니다』의 저자 정광모 작가님 인터뷰 소설이여, 진부함을 벗어라.『나는 장성택입니다』저자 인터뷰 :: 정광모 소설 ‧ 산지니 인턴 최민지 최민지 인턴의 『나는 장성택입니다』 서평 보러가기 ↓↓↓↓↓↓http://sanzinibook.tistory.com/2451↑↑↑↑↑↑ Q . 정광모 작가님께서는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할 단편소설집인 『나는 장성택입니다』 이전에도 『토스쿠』나 『작화증 사내』 같은 장/단편 소설책을 출간하셨는데요. 전작들에 비해 이번 단편소설집을 출간하실 때에 특별히 의도하신 점이나 주의를 기울이신 점이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나는 장성택입니다』 책의 맨 뒤쪽을 보면, 제가 단편들을 언제 집필했는지 연도가 적혀 있어요. 그 연도를 보면 이전의 작품들과 집필한 시기는 비슷하죠. 제가 글을 빨리 쓰는 편이라 이렇게 .. 2018. 7. 25.
[서평] 과거에서 나아가는 사람들,『나는 장성택입니다.』 _ 정광모 소설 과거의 망령이 살아날 때, 과거의 행적이 발목을 잡을 때에 우리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과거를 되풀이하게 될까요? 아니면 과거에 저지른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친 후 그 경험에서 얻은 배움으로 보다 나은 현재를 살아가게 될까요. 정광모 작가님의 소설 『나는 장성택입니다.』에 실린 단편들은 새로운 장이 펼쳐질 때마다 각기 색다른 인물상을 그려내고, 매력적인 설정 속에서 이야기를 구성해갑니다. 소설집 내 단편 에서 화자가 일생을 동반하고자 하는 것들을 화자의 등에 새겨주는 타투이스트 얀 킴과의 대화나 에서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72세 노인들의 선악을 심판하는 「마론의 법」등이 그 대표적인 예지요.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빠르게 읽히고, 인물들의 다음.. 2018. 7. 2.
[후기]『나는 장성택입니다』정광모 소설가와의 만남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의 마지막, 31일 6시 반에 『나는 장성택입니다』의 저자 정광모 선생님과 함께 하는 '82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매우 다채롭게 구성이 되어 눈과 귀가 호강하는 행사였습니다. 그럼 그 현장으로 한 번 가볼까요? ▲ 대담자 배길남 소설가(좌)와 저자 정광모 선생님(우) 정광모 선생님은 2010년 『어서 오십시오, 음치입니다』로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저서로 장편소설 『토스쿠』, 소설집 『존슨 기억 판매 회사』, 『작가의 드론독서 1,2』, 소설집 『작화증 사내』 등이 있으며, 2013년에 『작화증 사내』로 부산 작가상을 수상하셨고 2015년에는 장편소설 『토스쿠』로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상하셨습니다. 행.. 2018. 6. 2.
북한 2인자였던 장성택의 삶, 픽션으로 그려내다 국제신문 정광모 소설가, 소설집 『나는 장성택입니다』 출간 - 고령사회 노인문제 다룬 ‘마론’- 절대공포·완벽복종 北체제 해설- 표제 ‘장성택’ 등 단편 7편 수록 - 다소 늦은 48세의 나이에 데뷔- 장·단편소설, 에세이 잇단 펴내- 9월께 장편소설 출간도 앞둬 현대소설의 어지러운 관념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쉽게 잊어버리는 사실이 있다. 소설은 이야기고 이야기의 기능은 재미라는 것. 최근 새 소설집 ‘나는 장성택입니다’(산지니)를 낸 정광모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대개 기발하고 사회적이다. 2013년 부산작가상 수상작인 ‘작화증 사내’는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난 소설집이다. 사실적인 문장 표현이 건조하다 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에 힘을 두고 끌어가는 소설에서 유려하고 수사 많은 문체.. 2018. 5. 23.
[행사알림] 『나는 장성택 입니다』의 저자, 정광모 작가와의 만남 『나는 장성택입니다』 제82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나는 장성택입니다』 정광모 작가님과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18년 5월 31일 (목) 오후 6시 30분 장소 : 부산콘텐츠콤플렉스 5층 복합공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40) 도서 나는 장성택입니다 산지니 | 2018년 5월 11일 출간 | 소설 | 224쪽 | 14,000원 총 7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소설집으로, 삶과 인간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리얼리즘을 표방한 작품에서부터 스릴러와 역사적 인물의 내면을 결합한 작품, 노인 문제를 현대 이슈인 빅데이터와 결합시킨 작품 등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저자 정광모 부산 출생으로 2010년 『어서 오십시오, 음치입니다』로 한.. 2018.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