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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29

작가와의 만남 :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작가 인터뷰 산지니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제일 먼저 맡은 업무는, 정영선 작가의 『생각하는 사람들』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작가님이 부산에 거주하고 계셔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산지니 공간 오픈 행사가 열린 7월 24일 화요일, 조용한 회의실에서 약 1시간 동안 분단과 통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그의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인터뷰 전 작가님의 전작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다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주로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를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존재들 아니던가요. 이같은 사람들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나요? 여자들은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스스로 여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 2018. 8. 1.
[서평] '표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생각하는 사람들』 ‘표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정영선, 『생각하는 사람들』 (산지니, 2018) [필자 소개] 도서출판 《산지니》 에서 2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윤형석입니다. 저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고, 특히 38선 이남에서 적대적으로 인식되는 '북조선'과 '일본'이라는 두 국가와 어떻게 우호적인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살다 보면, 북조선이라는 국가와 그 구성원들에 대한 혐오와 경멸을 끊임없이 만나게 됩니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아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탈북자들은, 이러한 사회 속에서 온갖 모멸과 수치를 견디며 힘들게 연명해가고 있겠지요. 탈북자의 자살률이 엄청나게 높으며,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상당수라는 소식을 전해듣기는 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2018. 7. 4.
핍진하게 담아낸 탈북자들의 이야기 정영선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세계일보 “자유 찾아 넘어온 탈북자들 편견의 벽에 가로막혀 고통” 정영선 장편 ‘생각하는 사람들’ 출간 2년 간의 하나원 교사 경험 담아내 “탈북자들이야말로 이즈음 분단을 상징하지 않을까요? 분단 숨통을 틔워주는 개성공단 같은 것도 있었지만 민간 차원에서는 탈북자들이 분단의 벽을 허물고 있는데, 그들은 여기 와서 또 다른 분단을 겪고 있습니다. 이 상태를 해결하는 게 진짜 남과 북의 소통인데 소설에서는 해결책까지는 어렵고 문제를 제시했을 뿐입니다.” 부산소설문학상과 부산작가상을 수상하며 부산 지역에서 활동해온 소설가 정영선(55·사진)이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서 적응하는 과정의 다양한 문제들을 담아낸 장편 ‘생각하는 사람들’(산지니)을 들고 상경해 기자들과 만났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청소년.. 2018. 6. 1.
분단과 통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동아일보 “분단 넘은 탈북자들 차별이란 분단에 신음” ‘생각하는 사람들’ 펴낸 정영선 탈북자들의 한국생활을 생생하게 그리며 분단과 통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산지니·1만4800원·사진)이 출간됐다. 정영선 소설가(55)는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단의 벽을 넘은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차별과 생존의 어려움으로 또 다른 분단을 겪고 있다”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탈북자들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설에서 주영은 간판 하나 없는 출판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 만난 국정원 직원에게 인터넷 댓글 달기 업무를 지시받는다. 대선 후 주영은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 교육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중국에서 유학하다 자유를 찾아온 수지, 축구를.. 2018. 5. 31.
탈북자, 그들에게 남쪽은 정말 따뜻한 곳일까? :: 정영선 장편소설『생각하는 사람들』(책 소개) 정영선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 ▶ 탈북자, 그들에게 남쪽은 정말 따뜻한 곳일까? ‘북한’이라는 징표를 가진 아주 ‘특별한 국민’ 그들을 향한 끊임없는 구별과 배제 그리고 외로움에 관하여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봉생문화상을 수상한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생각하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21세기.. 2018. 5. 30.
[저자와의 만남] '세상의 모든 킴들과 함께' 이야기의 꽃이 피다. -『우리들, 킴』, 황은덕 작가와의 만남 '세상의 모든 킴들과 함께' 이야기의 꽃이 피다. -『우리들, 킴』, 황은덕 작가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여러분! 산지니 인턴 으나입니다. 찬바람이 매서웠던 최강 한파가 찾아온 1월 24일 수요일, 많은 독자 분들과 『우리들, 킴』의 저자이신 황은덕 작가님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도 그곳에 다녀왔는데요, 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부산콘텐츠콤플렉스 4층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된 저자와의 만남 "오늘 너무 추워서 저도 제 일이 아니었으면 안 나왔을 것 같아요." -황은덕 작가님 황은덕 작가님의 말에 모든 이들이 웃음을 지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셨는데요, 황은덕 작가님은 이곳에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 2018.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