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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61

중국영화의 오늘을 해부한 탁월한 혜안 -『중국영화의 오늘』(책소개) 아시아 총서 16 영화대국에서 영화강국으로 중국영화의 오늘 정책, 산업, 작품에 대한 유기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영화의 오늘’을 소개한다 중국은 21세기 들어 영화대국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시장, 극장 수 등 영화산업 분야에서 매년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작품 면에서도 다원화되고 다채로운 발전상을 보여준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이러한 중국영화의 현재를 담았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크다. 그동안 중국영화에 대한 연구나 저술은 과거 기념비적인 작품이나 저명 감독들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파편적인 주제와 중국영화에 대한 비대칭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동시대의 중국영화를 담고 있다. 또한 중국영화의 특성인 사회주의체제 정부의 역할과 산업의 관계, 산업과 작품의 유기적 .. 2015. 8. 10.
63회 산지니 12월 저자와의 만남─류영하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저자와의 만남! 조금 특별한 날인 만큼, 더욱 충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이날 자리를 빛내주실 저자는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를 집필한 류영하 교수입니다. 올해 9월에는 홍콩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 홍콩과 중국 간의 긴장된 관계가 가시화되기도 했지요. 류영하 교수는 이 책에서 홍콩박물관이 말하는 홍콩의 정체성이 홍콩의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민족’과 ‘본토’ 모두 특정한 주체에 의해 구현되어 국민국가와 민족 이데올로기를 교육하는 공간으로서 역사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음을 밝힙니다. G2 시대라 일컬어지는 현재, 중국이라는 국가의 작동에 중심이 되는 민족 이데올로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날 류영하 교수님.. 2014. 12. 1.
경성대학교 중국대학과 산지니, 함께 중국을 읽다 3월 6일 목요일 산지니 출판그룹과 경성대 중국대학이 학술문화 발전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질의 도서를 기획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서방법을 지도하며 부산지역 학술문화 발전을 위한 제반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약 후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산지니에서 2015년부터 출간 예정인 가 있습니다. 중국학과 동아시아학 연구의 토대가 되지만 아직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상가들의 저작이나 선집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입니다. 위원의 『해국도지』, 담사동의 『인학』, 휘튼의 『만국공법』 등 13종의 책이 우선 번역될 예정인데요.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책들이라 조금 낯설지도 모르지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2014. 3. 13.
현대 중국인의 고뇌와 꿈- 『흩어진 모래』(책소개) 중국인 담론과 문학작품을 통해 바라본 20세기 초 중국 지식인들의 고뇌 흩어진 모래 세계대국으로 부흥한 중국은 이제 21세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국가주석 시진핑이 ‘중국식 사회주의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준비하면서 인민의 행복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21세기 중국몽을 논하기에 앞서 먼저 20세기 초 근대 지식인들의 고뇌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저자 이종민 교수는 저서 『흩어진 모래: 현대 중국인의 고뇌와 꿈』을 통해 20세기 초 근대 지식인들의 중국인 담론을 들여다보고, 20세기 중국의 모습과 더불어(1부) 21세기 중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2부)에 대해 다양한 문학작품을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 2013. 12. 20.
재미와 현실을 접목한 흥미로운 여행서 출판사에 투고되는 원고 중 절대다수는 해외여행을 다룬 원고다. 최근에 남미를 다녀온 젊은 대학생의 원고, 아프리카를 여행한 젊은이, 유럽여행을 다녀온 교사 부부의 원고가 들어왔다. 투고 원고에 여행 원고가 많다는데 비례해 서점에서도 여행서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기존 여행서와 차별 지점이 분명하지 않으면 판매는 매우 저조하다. 이런 면에서 여행과 자본주의 경제를 연결해 서술한 코너 우드먼의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런던 금융가의 전직 애널리스트. 그가 세계를 누비며 물건을 사고파는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일을 기록한 책이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이다. 저자인 코너 우드만은 컴퓨터로 하는 숫자 놀음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 2013. 2. 12.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는 버락 오바마의 재선으로 마무리되었다.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담대한 희망』이 화제의 책이 된 2008년과는 대조적으로 2012년 한국 독자는 미국 대선에 무관심함을 보였다. 4년마다 열리는 미국 대선은 그동안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중심인물인 대통령 후보의 사상을 알려는 독자의 움직임으로 출판계에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이번은 완전히 빗나갔다. 오바마의 재선이 예상된 점도 있지만, 과거보다 약해진 미국의 힘과도 관련이 있다. 반면, 11월 8일부터 열린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제18차 당대회)는 신문과 방송의 관심뿐 아니라 출판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에 이은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201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