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1 뜨거운 사상사, 아리프 딜릭의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혁명과 역사 편집후기 기획부터 인쇄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혁명과 역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의 저자로 유명한 역사·인류학자 아리프 딜릭이 그의 박사논문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인데요. 이 책을 맡게 되었을 때의 소감을 떠올려보면... 당시에는 정말 무념무상했습니다. 혁명? 역사? 단어에서는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는데, 너무나도 무난한 원서 표지를 보며 저는 별다른 생각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아, '읽을 테면 읽어보렴' 하는 듯한 이 학술서의 정취-그래도 내심 '그렇다면 해보겠다!'는 두근두근함도 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혁명과 역사』는 제가 처음으로 편집을 맡은 외서이기도 합니다.(『방법으로서의 중국』이 이 책보다 먼저 출간되긴 했습니.. 2016.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