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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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곳에서

로컬미학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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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원 지음

 

 

 

'지방'과 '지역'이 '로컬'이 되기 위해

되찾아야 할 가치, '자치'와 '분권'

 

미학, 부산을 거닐다에서 부산문화와 부산를 그려냈던 부산일보 임성원 기자가 두 번째 저서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을 출간했다.

로컬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 세계적으로 로컬 푸드’, ‘로컬 페이퍼’, ‘로컬 정부등 이른바 로컬의 재발견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로컬은 어떠한가. 한국에는 로컬보다는 여전히 지방지역이라는 말이 배회하고 있다. 지방과 지역은 지방소멸’, ‘지역감정’, ‘지역이기주의등 부정적이고 가치 없는 것을 뜻하는 접두사로 흔히 쓰인다. 아직 뚜렷이 나타나는 로컬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방과 지역이 로컬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치분권을 제시한다. 분권이 중앙에 빼앗긴 권리를 찾는 복권(復權)이라면, 자치는 되찾은 권리를 바탕으로 삶을 책임져 나가는 주체성의 회복이다.

 

 



'지금 여기'의 로컬미학

언론과 자치분권의 상관관계 

1장에서 저자는 로컬을 지금 여기로 정의한다. 지금이라는 시간성과 여기라는 장소성이 함께 작동하는 현재의 장소, 곧 현장(現場)이 로컬이라고 한다. 그는 특별히 국내에서 로컬이라는 말이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에 주목한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세계화에 따른 식민성 문제로 지방의 정체성이 위협받는 현상이 구체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산에서 로컬, 로컬리티, 로컬학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로컬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학이 국내에 유입된 지 90년이 넘었지만 한국미학은 여전히 정립되지 않았으며, 지방과 지역의 미학은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며 문제 제기한다. 저자는 이제 지방미학·지역미학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국미학이 제대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부산미학, 광주미학, 제주미학 등 대한민국의 로컬미학을 제대로 쌓아 가면 한국미학이 완성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2장에서 저자는 언론과 자치분권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한다. 디지털 시대에 지방 혹은 지역언론은 어느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저자는 디지털 언론 환경에서 지방언론의 자치와 분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뉴스를 접하는 주요 포털에서 지역 언론사의 기사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국내 디지털 뉴스 이용자의 77%가 포털을 통해 정보를 얻는 현실에서 한국 디지털 공론장은 서울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뉴스만이 활개를 치는 기울어진 여론 운동장인 셈이다.

저자는 지방자치제와 지방언론은 공동운명체라고 지칭하며 자치분권과 지방언론 자유가 완벽히 실현되려면 ‘87년 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직 언론인이자 지역 언론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저자가 바라보는 한국의 언론과 자치분권의 관계와 문제 제기 그리고 날카로운 해결 방안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부산美와 기장美의 정체성,

그리고 고향을 삶터로 삼아 살아가는 로컬 이야기

  3장과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가 발 딛고 살아가는 로컬, 부산과 기장의 를 소개한다.

  부산의 정체성은 자연미, 예술미, 인간미, 도시미, 생활미로 드러난다. 부산의 자연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드넓은 바다는 화통하고, 박력 있고, 개방적인 부산인의 기질과 연결된다. 귀족문화나 고급문화보다 기층문화나 대중문화가 발달한 부산의 예술미는 동래야류와 수영야류 등으로 대표되며, 부산의 인간미는 바다를 낀 숭고미에 영향을 받아 화통하며, 야성을 지녔다. 부산의 도시미는 산, 하천, 바다가 이루는 지형의 영향을 받아 고개와 언덕, 굽은 도로의 불규칙한 시가지 형태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또한 부산은 바다를 통해 새로운 문화가 들어오는 교두보 역할을 했기에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타협하는 개방성과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생활미를 지닌다.

  ‘기장의 에서는 변방과 경계의 땅’, 기장의 를 살펴본다. 임진왜란 중 기장 민중들이 펼쳤던 눈부신 의병활동과 일제강점기에 대거 등장한 항일독립운동가들에게서 기장의 저항성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또 기장의 문화는 고급하고 세련되기보다는 실질적인 생활문화로 발달했고, 모든 길이 통하는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기장 사람들의 감성은 개방적이고, 진취적이고, 모험적이다. 이에 기장의 미는 저항성, 역동성, 실질성, 개방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고향과, 고향을 삶터로 삼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에게 지금 여기는 부산, 그리고 기장이다. 그에게 기장과 부산이라는 로컬이 없었다면 세계도 없었다고 말한다. 고향과 삶터가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 희귀한 일이 되어버린 오늘날. 고향과 삶터가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자가 전하는 로컬 이야기에 귀 기울여봄 직하다.

 

 

_저자 소개

임성원

부산에서 나고 자라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일보에 들어갔다. 기자, 선임기자 등을 거쳐 현재는 논설위원으로 있다.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에서 美學을 공부하였다(예술학 박사). 저서로는 『미학, 부산을 거닐다』(2008),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2019), 논문으로는 「한국미학의 정초를 위한 예비적 고찰」(2007), 「한국미학의 이론체계와 로컬미학론」(2016) 등이 있다.

 

_목차

1장 '지금 여기'의 美

2장 언론과 자치분권

3장 부산의 美

4장 기장의 美

5장 고향 그리고 삶터

 

지은이_ 임성원
쪽 수_ 272쪽
판 형_ 152*210
ISBN_ 978-89-6545-633-9 03600
가 격_ 20,000원
발행일_ 2019년 11월 8일
분 류_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과학 > 언론학 
예술 > 미학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 10점
임성원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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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동글봄 2019.11.14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이랑 배경이 잘 어울리네요^^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언론학자 부길만의 지역사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칼럼!

 

지역, 사회, 언론, 교육을 통해

위기의 한국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다

 

  언론학자이자 출판인인 부길만의 칼럼집.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부길만 선생이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쓴 칼럼들을 모았다.

  14년 전의 메시지가 현재에도 유효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길만 선생은 "우리 사회의 질적 발전이 그만큼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2017년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체가 아니라 오히려 후퇴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후퇴를 중앙집중화에 따른 부조리와 병폐, 경제의 양극화, 구시대적 교육 패러다임, 언론의 문제 등 다양한 진단과 나름의 대책을 제시한다.

 

  

중앙이 아닌 지역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지역사회 발전이란 결국 우리 지역이 먼저 문화선진국의 모습을 갖추는 일이다. 문화선진국이란 사회적 약자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일반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회를 말한다.

_ 지역 정책의 핵심과 언론(p. 28~29)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현대사회가 거대한 문명의 전환기에 처해 있어 규격화에서 다양화, 분업화에서 통합화, 집중화에서 분산화, 중앙집권화에서 지방분권화라는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한국도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고 중앙집권적 권위주의체제가 일부 해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회경제, 문화 부문에서의 지역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경제와 권력이 집중된 중앙, 문제점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없는가? 저자는 경제와 권력의 집중은 우리 사회의 진보적 발전이 더디게 만든다고 말하며 근본적인 대책으로 지역사회와 지역문화를 살리는 일을 강조한다. 지역을 변화시키고 지방 분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다원화된 사회체제 속에서 경제 정의를 이루며 미래지향적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지역문화의 발전, 이는 곳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성장시키고 문화적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지역 언론, 왜 중요한가?

 

자치 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지역 언론이다. 제퍼슨의 말대로 정부보다는 신문인 것이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문화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는 데에서 나오는데, 이것은 지역 언론의 활성화를 통하여 보다 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_ 지역 언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야(p. 46~47)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는 무엇보다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장 지역 언론의 과제, 2장 지역사회와 지역문화 중 칼럼 지역 언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야, 지역사회와 청년 언론, 3장 바람직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한 언론의 역할과 과제 등을 이야기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시각각 뉴스를 접하고 신문, 방송 등의 매스미디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정보의 홍수, 다양한 매체, 매스미디어와의 용이한 접근성은 언론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을 예견한다. 일반 독자(또는 수용자)들은 언론에서 크게 보도하는 사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소홀히 다루는 사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 언론인은 보도할 내용에 대해 올바로 판단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언론의 중요성과 더불어 지역 언론의 역할을 강조한다. 지역 언론의 지역 정책의 핵심으로 들어가 지자체 활동과 예산 집행을 철저히 감시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하여 합리적인 예산을 세우며 효과적인 조례와 규정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이들의 문제 해결을 지역 정책의 회우선 과제가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 지역 언론이 성장해야 지역사회도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를 만드는 교육과 공동체 의식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5장과 6장에서는 지역에서 뻗어나가 세계와 미래에 대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린다. 먼저, 5장 공동체 의식과 교육에서는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점과 식지 않는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 등을 이야기하며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교육 본래의 의미와 즐거움을 배움깨달음이라 이야기하며 성적과 입시에 밀려 퇴색되어가는 교육의 의미에 안타까움을 전한다. 또한 교육은 사람의 미래를 관여하는 일이고,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라 전하며 올바른 교육만이 진보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음을 피력한다.

  6장 동아시아 문화공동체의 비전에서는 인류와 평화에 대한 메시지와 동아시아 문화공동체에 대한 견해를 전한다. 특히 김구 선생의 글 우리의 소원을 인용하며 여전히 한국이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생각과 인류애 정신을 전한다. 더불어 아시아를 향한 국제화, 세계화의 흐름을 진단하며 동아시아 국가들이 문화공동체를 이룩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저자는 이를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이나 미주,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몰려드는 시너지 효과를 한··일 삼국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다.

 


 

[ 책속으로 / 밑줄긋기 ] 

 

p.15  국민이란 누구인가. 민족 구성원 전체를 말하는 것 같은데, 전체 국민을 섬긴다 함은 추상적 관념적 선언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어느 국민인지가 중요하다. 어느 방향으로 가서 국민을 섬겨야 하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그 방향은 재주 좋고 재산이 많은 부자들이 아니라 가난한 서민들 쪽이다. 지위가 높은 엘리트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다. 기독교적으로 설명하면, 들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놔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나서야 함을 의미한다.

 

p.55 국민은 독자요, 시청자이다. 그리고 신문, 방송 등 모든 매스미디어의 존립 근거인 광고를 가능하게 해주는 소비자이다. 국민의 편에 서는 진정한 언론이 되기를 제안한다.

 

p.92 교육이란 무엇일까. 전 국민이 교육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요즘, 새삼 교육의 의미를 묻고 싶다. 교육이란 사람의 미래에 관여하는 일, 부연한다면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 아닐까.

 

p.136 동아시아 곧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은 유럽 국가들이 그러하듯 상호 무비자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대폭적인 여행 경비 감면 등을 통하여 상호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상대국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을 확충하며, 대학 간 학점 교류 등을 장려하여 아시아 문화공동체가 청년들부터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꼬를 터 주어야 한다.

 


 

 

저자 소개 ]   

 

부길만

현재 동원대 광고편집과 교수로 있다. 한국외대 독어독문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셀리오크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 동국대·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서강대 언론대학원 강사,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조선시대 방각본 출판 연구(2004년도 학술원선정 우수 학술도서), 책의 역사(200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 출판기획물의 세계사 1, 2, 한국 출판 역사, 출판 산업 발전과 독서진흥, 한국 출판의 흐름과 과제 1, 2, 동아시아 출판문화사 연구 1(공저), 취재기자가 되려면(공저), 한국출판문화변천사(공저) 등이 있다.

 


  

목차 ]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부길만 지음 | 46판 | 144쪽 | 10,000원 | 978-89-6545-401-4 03070

 

언론학자이자 출판인인 부길만의 칼럼집.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부길만 선생이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쓴 칼럼들을 모았다.
2017년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체가 아니라 오히려 후퇴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후퇴를 중앙집중화에 따른 부조리와 병폐, 경제의 양극화, 구시대적 교육 패러다임, 언론의 문제 등 다양한 진단과 나름의 대책을 제시한다.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 10점
부길만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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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시대 지역신문기자로 살아남기』 김주완(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저자가 진주지역 독자를 만나러 갑니다.

 

김주완 편집국장, 독자에게 지역언론의 길을 묻다

 

일시 : 2013년 2월 1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 펄짓재작소(진주시 비봉로 24번길 12)


이번 저자와 대화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석자들도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도 참석자님들께 질문합니다.

 

"어떻게 하면 진주지역 독자들께 좀 더 사랑받는 신문을 만들 수 있을까요?"

 

문의 : 펄짓재작소 김군미 010-4195-3069

 

※봉투나 화환은 사양합니다. 책을 구매하는 분에 한해 책값(1만 5000원)만 받습니다.(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단한 요깃거리(떡, 과일,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11일에 창원, 마산 지역 독자들과 만났습니다.

 

저자 사인을 기다리는 독자들. 50석 규모인 가배소극장이 꽉 들어차 김주완 저자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답니다.

 

 

관련글

 

사람 냄새 나는 작가, 김주완 편집국장 그리고 신문 (6)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김주완, 그가 말하는 지역신문의 소셜미디어 활용법! (3)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 10점
김주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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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해찬솔 2013.01.24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석합니다~

지난주 부산일보는 6·2 지방선거와 천안함 대응조치 등 지역민과 관련된 핵심이슈를 주요 면에 배정했다. 특히 금요일 1면 남북 교역 중단 그 이후와 사설(남북교역 중단 지역업체 피해 대책 세워라)을 통해 부산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였다. 한편 선거가 끝나고 나면 꿈과 비전 없는 부산 선거판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및 평가(전문가 좌담 등)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일보 독자위원으로 지역신문 미디어를 1년간 관찰하면서 부산이라는 도시가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도시가 비전을 잃고 있다는 것을 신문 지면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뉴미디어로 야기된 지역신문의 경영적 위기에 지역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역신문을 지원하여야 하며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성찰의 시간이었다.

부산일보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소위 중앙지의 물량공세로 독자층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고, 광고소비자인 지역기업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광고 감소에 직면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기업 탐방행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신문의 변화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지면에서 더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중국 또는 베트남에 진출한 부산·울산·경남의 기업체를 경제부와 문화부가 함께 기획하여 탐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중국 관광객 유치 한·일 함께 손잡다(26일 10면 ) 기사도 부산의 먹고 사는 방향에 좋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특히 5월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상하이엑스포의 열기가 중국에서는 매우 폭발적인데 영화도시 부산과 상하이 간에 접점을 찾는 홍보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제63회 칸국제영화제. 부산일보

토요스페셜 김호일 서울 문화팀장이 전하는 못 다한 칸영화제 뒷이야기도 좋은 기획이었다. (관련 기사 링크) 영화평론가가 전하는 칸 이야기보다 저널리스트의 칸 현장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 이창동 감독의 칸영화제 각본상(24일 2면, 12면)과 홍상수 감독의 주목할 만한 시선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현장을 잘 취재하였다. 다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에 대한 분석이 조금 부족하였고 칸이 아시아영화에 왜 주목하는지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였다.


부산일보 문화면은 요일별 지면에 편차가 있다. 목요일 주말매거진 위크앤조이가 별지로 발행되며 대중문화와 시네피아로 3면에 다양한 내용을 담고 외부 필자의 느낌(삼국유사 속 바다이야기/ 소설가 정우련의 미국 LA 뉴욕 미술기행)이 2개 면에 연재 중이다. 면도 충분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토요일도 면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책세상(3면)과 신설된 문화가 넓어진다(1면)로 내용을 충실히 담아내기에 문화부가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에 화요일은 지면이 적은 편이다. 월, 수, 금은 아래면 광고 없이 전면에 문화면이 전개되므로 다양한 내용을 채워야 한다.

부족한 인력으로 풍성한 내용을 창출하려면 기획연재물이 요일별로 다양하게 안배되어야 하며 문화면의 전문성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 신문사 내부와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역신문의 어려운 여건에서 무리한 주문일지 모르겠지만 독자들은 깊고 풍부한 내용을 부산일보에 요구하고 있다. 작년 신문화지리지 연재를 위해 지역문화 현황을 전수 조사한 놀라운 열정을 다시 한 번 지면에 표현하기를 기대하겠다.


- 2010년 5월 31일 부산일보 칼럼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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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성심원 2010.05.31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일보는 그나마 부산이라는 지역의 특성 덕분에 지역신문치고는 선전하고 있는 편인데 반해 다른 지역 일간지는 생고생하고 있지요.
    이른바 스폰서 대주주가 없으면 발행도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도 꾸역꾸역 나오는 것을 고맙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지역언론 역시 빈익빈 부익부가 있겠지요.
    이제 지역일간지도 기존의 종이구독자가 줄어드는 처지에서 활로를 찾아 나름의 필살기를 고민해야할 때라 생각합니다.
    독자위원으로 1년동안 고생많이 하셨네요...

25일자 9면에 따르면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010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부산일보 등 일간지 26곳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지발위는 지역 언론에 대한 지원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예년보다 우선지원 대상사를 확대해 선정했다고 한다. 예상하였던 뉴스다.

하지만 열악한 지역언론 환경에서 지원 금액의 증가 없이 우선지원대상사를 확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소액다건 지원은 정작 기획취재 활성화라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없고, 검증되지 않은 다수 언론사에게 지원금을 나누어줌으로써 자칫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부산일보의 대응은 부족해 보인다.

이것은 26일자 6면 <위기의 지역언론, 벼랑에 선 민주주의>라는 지역언론살리기 대토론회 기사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지역언론을 살리기 위해서는 9월로 만료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시한을 하루빨리 연장해야 하고, 지역방송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시급하다. 토론회에서 나온 신문구독료 소득공제, 용지 및 잉크구입비 영세율 적용, 정부광고수수료 감면, 학생 및 청소년에 대한 신문 구독료 지원 등 지역 언론에 꼭 필요한 방안들이 입법화되도록 지면을 통해 촉구하기를 바란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좌파주지 교체> 발언과 관련하여 부산일보는 22일, 26일 사설(봉은사 직영 사찰 외압 의혹 진실 밝혀져야, 봉은사 외압설 관련 당사자들은 침묵 말라)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종교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은 매우 부적절하다.

특히 부산은 불교세가 매우 강한 도시다. 밑바닥의 불심이 관망하고 있지만, 사태의 추이에 따라 요동칠 폭발력이 큰 사안이다. 현정권에 비판적인 강남 부자 절의 주지를 그냥두면 되겠느냐 운운한 발언은 정치인의 도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안이다. 부산일보가 지속적으로 추가보도를 하여 지역불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6일자 2면 부산시의원 조례발의 <한숨만 나오네> 기사와 27자 사설(부산시의원 4년 성적표 너무 초라하다)은 충격적이다. 경실련의 분석 결과 4년간 16개 광역의회에서 의원 1명당 조례 발의 건수가 2.0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시의회의 경우 47명의 의원이 43건의 조례안을 발의하는 데 그쳐 1명당 0.91건에 불과했다.

부산시의회에서는 또 시장이 제출한 조례안이 토씨 하나 안 바뀌고 그대로 가결된 원안 가결률이 86.13%나 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70.04%이다. 이는 입법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과 대부분 의원들이 한나라당 소속인 데 따른 당연한 결과이다.

또 24일자 2면 부산 민선 4기 구청장 공약 이행률 60% 기사도 마찬가지다. 다가오는 6월 2일은 전문성과 성실성을 고루 갖춘 후보들을 지원할 좋은 기회이다. 이를 위해 부산일보는 적극적으로 기존 4년간 활동에 대해 평가 자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를 바란다.

3월 23일 1면 알림을 통해 부산일보는 지역일간지로는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에서 실시간 뉴스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앱 애플리케이션)를 선보였다. 디지털 환경에 지역 언론이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소식이었다. 24일자 9면 이찬진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는 소통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네이버를 비롯한 거대 유선 포털이나 이동통신사, 삼성전자와 같은 단말기 업체가 독점적으로 누렸던 권력구조가 흔들리면서 종이신문에게 위기탈출의 기회가 온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내달 3일 출시될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는 신문과 잡지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종이매체가 판매 및 광고수입 감소라는 곤경에서 빠져나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지면에서 부산일보의 변화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표망하기를 바란다.


- 2010년 3월 29일 부산일보 칼럼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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