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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2

첫 출근 2006년 7월 5일, 처음으로 양복을 입고 출근을 하다. 아침에 영도 봉래동에서 버스를 탔다. 그리고 영도다리를 건너 남포동에서 지하철을 갈아탔다.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 내내 지하철 안의 분위기가 어색하다. 오늘이 7월 5일, 부산광역시의회에 첫 등원을 하는 날이라 여름양복을 한 벌 구해 입고 가는 중이다. 지하철 안은 마침 에어컨이 나와 시원하기는 하였지만 앉아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반팔 티셔츠에 얇고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있는데 나만 긴팔 양복을 입고 있다. 그것도 짙은 감청색 양복이다. 이날따라 필기구와 지갑 그리고 가지고 갈 서류가 몇 개 있어 커다란 핸드백을 어깨에 메고 가는 내 모습이 왠지 어색해 보인다. 더구나 지금까지 집안 결혼식이나 명절을 제외하고는 양복을 입고 다닌 적이 없는 나.. 2011. 2. 17.
7월 29일 인턴 첫날 드디어 나의 인턴이 시작되었다. 어제 밤까지만해도 크게 긴장이 되진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왜이리 긴장이 되던지. 신입생때 1교시 수업 이후로 아침 출근은 처음이라 일찍 일어나서 부랴부랴 설쳤더니 3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느긋하게 산지니 출판사 입구도 찍었다. 주위에 어디 들어가 있을 곳도 마땅히 없기에, 굳게 잠긴 대문 앞에서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을 즐기고 있었다. 나의 새로운 아이폰이 실력을 발휘하는구나 ^.^ 2010.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