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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71

파멸과 비명 속에도 어둠을 직면하며-『금정산을 보냈다』(책소개) 최영철 시인의 열 번째 시집『금정산을 보냈다』 파멸과 비명 속에도 어둠을 직면하며 생성과 환희를 놓치지 않는 삶의 우둔성 산지니에서 지역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시인을 만나기 위해 ‘산지니시인선’을 시작한다. 실험적이고 난해한 시보다 시의 서정성에 다시금 집중하고 일상과 거리두기보다 현실을 응시하는 힘으로 시의 변모를 꿈꾸며, 다양한 지역의 시인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산지니시인선’의 우선 최영철 시인의 『금정산을 보냈다』로 문을 열었다. 시인은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시집과 산문집, 청소년 소설 등을 통해 인간을 포함한 삼라만상의 평등한 가치와 존엄을 그려왔다. 시인이 그리는 대상들은 대부분 배려와 소통으로 화해롭게 조우하지만 최근 작품은 상처받고 버.. 2014. 9. 5.
산지니시인선 첫 권! 최영철의『금정산을 보냈다』 최영철 시인의 열 번째 시집 『금정산을 보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산지니로서는 야심차게 준비한 산지니시인선의 첫 권으로 최영철 시인이 그 첫 번째 문을 열었습니다. 문이 없었을 때는 아무 일 없었다문이 없었을 때는 열고 닫고 잠그고 부수고몰래 넘어갈 일 없었다모두 문이요 모두 안이요 모두 밖이었으니들어오시오 나가시오 들어오지 마시오 나가지 마시오문이 없었을 때는 이런 말도 없었다(…)모두 문이 아니고 모두 안이 아니고 모두밖이 아니게 되었을 때 어디가 어딘지 몰라다들 기웃거리게 되었을 때참 이상하게도 문이 너무 많이 생기고 나서긴 파국은 시작되었다 _「문이 생기고 난 뒤」 부분 이번 시집에는 세월호에 관한 시 뿐만 아니라 지금의 혼란을 반영한 시들이 많습니다. 시인은 지금의 혼란과 어둠을 직면하는 시편들.. 2014. 8. 29.
『어중씨 이야기』- 계속 성장하는 우리들의 성장소설 :: 계속 성장하는 우리들의 성장소설 :: 『어중씨 이야기』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인턴 근무를 하게 된 신다람쥐입니다. 저보다 일주일 쯤 먼저 오신 인턴분은 벌써 포스팅을 두 개나 해서 저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 최영철 작가의 성장소설 『어중씨 이야기』입니다. 성장소설이라고 하면 흔히 청소년들이 읽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작가분은 ‘우리는 계속 속장하는 몸과 마음을 가진 인간’이라고 얘기하며 독자를 청소년으로만 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청소년기만이 성장하는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이 책은 나이를 망라하고 누구나 읽어봄직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중씨 이야기를 통해 계속 성장 중에 있는 친근한 인물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거에요. 먼.. 2014. 7. 2.
『어중씨 이야기』최영철 작가를 만나다-산지니 58회 저자와의 만남 최영철 성장소설 『어중씨 이야기』산지니 58회 저자와의 만남 지난 15일 부산 교대 앞 에서 최영철 작가의 『어중씨 이야기』로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은 아이들 책을 파는 서점입니다. 서점에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중씨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오랜만에 를 찾았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아이처럼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의 이야기를 요약, 발췌해서 담았습니다. 사회는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문예비평』의 편집위원인 박형준 문학평론가가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가영 그림작가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아! 물론 이날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 출연진 소개 『어중씨 이야기』지은이 최영철 『어중씨 이야기』그린.. 2014. 4. 25.
산지니 4월 저자와의 만남-최영철 시인의 『어중씨 이야기』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계간 『오늘의문예비평』과 함께하는 산지니 58회 저자와의 만남 주인공은 최영철 시인의 『어중씨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 최영철 시인은 『찔러본다』, 『호루라기』, 『그림자 호수』, 『일광욕하는 가구』 등 굵직한 시집을 문단에 내놓았고, 자신만의 시 세계로 주목받는 시인입니다. 그러한 그가 이번에는 섬세한 시인의 감수성으로 청소년을 위한 소설 『어중씨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번 소설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어중씨가 하루 동안 겪은 유쾌하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아이들, 어른 모두 함께 읽어도 좋은 『어중씨 이야기』.따스한 봄날, 저녁 나들이 오세요. 행사 끝나고 저자와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뒤풀이도 있습니다. 일시: 2014년 4월 15일 .. 2014. 3. 31.
『어중씨 이야기』, 시인이 쓴 쉰다섯 남자의 '성장 소설' / 부산일보 시인이 쓴 쉰다섯 남자의 '성장 소설' 최영철 시인의 '어중씨 이야기' 시골 마을에서의 경험 녹여 내 ▲ 소설에 삽입된 어중 씨 부부 삽화. 최영철 시인과 함께 도요 마을에 사는 이가영 씨 그림이다. 산지니 제공 '어중씨 이야기'(산지니)의 작가는 최영철 시인이다. 2010년 10월 김해 도요마을로 들어가 살고 있는 시인이 시골 마을에서 살아온 경험을 녹여 낸 동화 같은 소설 한 편이다. "심심해서 쓴 시시껄렁한 이야기입니다. 시인이 엉뚱한 발상을 하잖아요. 앞뒤가 안 맞는 상상력인데 동화 장르와 맞는 측면이 있어요." 연극인과 함께 사는 도요 마을에서 '작가'의 역할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는 거다. "옛날 작가는 극작을 쓰면서 시 소설도 썼는데, 요즘은 자기 장르에만 묻혀 있다. 시인이 시도 쓰고 소설 .. 2014. 3. 24.